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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전세계 드론시장 선두주자 꿈꾸는 인천시

[이슈&스토리]전세계 드론시장 선두주자 꿈꾸는 인천시

2016년부터 관심… 매립지에 전용 비행시험장 구축인증센터 동시 유치 '날개' 인천형 생태계 완성 목표어업지도·비산먼지 사업장 점검·재난 안전 등 활용영종~경인아라뱃길~여의도 미래 운송체계 계획도하늘로 배달되는 택배, 하늘을 비행하는 무인택시, 재난·재해·방재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공중 로봇.드론이 만들어내고 있는 현실이자 가까운 미래의 모습이다. 기술이 얼마나 발전하느냐에 따라 모습은 이보다 더 무궁무진할 수도 있다. 드론은 제2차 세계대전 때 군사적 목적으로 처음 개발된 태생적 한계를 딛고 지금은 세계 각국에서 환경, 농업, 스포츠, 물류수송, 재난 대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도구로 개발되고 있다.인천시는 2016년부터 드론 산업의 잠재력을 눈여겨봤다. 드론 산업은 항공 기술을 포함해 반도체, 센서, AI, VR 등 복합적인 기술이 결합해 부가가치가 높다는 점에서다. 인천은 공항 인프라를 갖고 있어 항공 산업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도 하다. 또한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로 부품을 빠르게 생산해낼 수 있다는 환경이라는 점도 큰 이점이다. 인천은 이러한 강점을 내세워 3년 전부터 국토교통부와 드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 주력했다. 드론 산업 육성으로 뿌리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한 단계 고도화시키고 우수 인력과 업체를 유치시킬 수 있는 미래 전략으로 삼은 것이다.# 국내 유일 드론인증센터 유치시는 수도권매립지의 넓은 대지를 이용해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구축하기로 하고, 2017년부터 이를 추진해 이듬해 11월 수도권 해안매립 실무조정위원회의 동의를 얻었다. 2년여 간의 유치 노력 끝에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은 최근 드론 시험 인증 시설을 갖춘 국내 유일 드론인증센터를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부지로 최종확정했다. 수도권매립지는 국토부의 드론인증센터 구축 안전성 평가 결과 기본평가(운영 안전성 평가), 종합평가(드론인증센터 부지 정량 평가)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인천은 지난 1월 강원 영월, 충북 보은, 경남 고성에 이어 수도권매립지에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유치하기도 했다. 수도권에서는 처음이었다.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은 상업용 드론의 기술개발과 안전검증을 위해 시험 비행이 가능한 지역으로, 중소형 드론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활주로와 운영센터, 이착륙장 등이 들어선다.수도권매립지의 비행 공역은 1천567만㎡, 활용 고도는 500피트로, 수도권매립지 지역은 추락 시 2차 사고 위험이 낮고, 로봇랜드와 가까워 관련 산업을 연계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미 청라 로봇랜드에는 우리나라 항공분야 안전인증 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이 입주해 있다. 항공분야의 안전 체계를 선도하고, 드론산업 육성에 기반이 되는 드론 기술과 안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카본(KAT), 한국드론레이싱협회 등 항공 관련 우수 벤처 등 드론 관련 50여개 기업과 기관이 이미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송도 입주 기업까지 하면 인천에만 항공·드론 관련 6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둥지를 틀고 있다.여기에 드론인증센터까지 동시에 유치하면서 수도권매립지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과 드론인증센터가 함께 있어 드론 시험 비행과 인증 테스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 됐다. 인천으로서는 드론 산업을 집적할 수 있는 큰 구실을 갖추고 드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 '날개'를 단 셈이다.시는 그간 드론인증센터 232억원,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60억원 등 총 292억원의 국비를 유치했으며, 국가 드론인증센터 유치에 따른 부지 조성을 위해 시비 38억원을 투입하고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지난해 말 로봇타워(지하 2층~지상 23층, 연면적 3만 7천559㎡ 규모)와 로봇연구소(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4천76㎡ 규모)를 개소하고, 국내외 기업 유치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밖에 '인천 코리아 드론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시민에게 드론을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항공·드론 분야 꿈을 소개하는 장도 마련하고 있다.2020년부터는 수도권매립지에 드론산업 창업 공간, 드론 체험·교육 공간 등을 마련해 자생적인 드론 기업 클러스터를 더욱 확대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인재가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선순환되는 '인천형 드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의 최종 목표다.# 드론 활용 12개 분야 공공서비스 제공드론은 군수분야에서 먼저 발전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민간 영역에서 항공촬영을 대신하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교량이나 철탑 등의 안전 점검을 하는 등 재난·재해, 건축, 농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쓰임새가 급속히 늘고 있다.시는 2017년부터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공업무 분야에 국내 최초로 드론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했다.해양 분야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어업지도를 만들고, 유해 해양생물 서식 분포, 갯끈풀(유해식물) 현황조사 등을 벌였다. 재난 안전 분야에서는 지난해부터 해수욕장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해 정찰하는 드론이 운영됐으며, 산악 지역 안전 관리와 화재 발생을 감지하는 드론도 투입됐다. 올해부터는 경찰과 함께 송도 해안 지역을 수색하는 역할도 벌였다.환경 분야에서는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역할과 도시대기측정소 주변 지역 오염원을 조사하는 데에도 활용됐다. 올해부터는 하천 상태를 점검하고 오염원 유입 모니터링을 하며, 주요 산림 고사목 현황 위치 정보를 확인하고 관찰하는 드론도 투입됐다.이밖에 공익사업 손실 보상 현장 조사, 도시경관 변천 기록, 수도권매립지 영상 기록물 제작 등에서도 쓰이고 있다.시는 지난 3년간 4개 분야 12개 사업을 진행해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활용 공공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지역 맞춤형 자율비행 드론 공공서비스 실증사업을 펴고 있다.시는 지난 3년 간의 노력으로 드론 산업의 전초기지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만큼 중·장기 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자생적인 드론산업 클러스터 강화를 위해 기업 지원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드론 재난안전 체계를 강화하는 공공서비스는 물론 영종국제도시~경인아라뱃길~여의도까지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미래 운송 체계 등도 시범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쉽게 드론을 날릴 수 있는 시민체험공간을 조성해 취미 공간은 물론 스포츠 산업까지 저변을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시 관계자는 "장기적인 호흡으로 준비해 온 만큼 드론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전 세계 드론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드론에 관한 새로운 운영 절차와 규정, 제도, 법이 자동차 수준으로 빠르게 마련돼 관련 산업이 더 정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드론으로 촬영한 송도의 전경. /경인일보DB불법조업 어선 지도·단속 임무를 맡은 드론. /경인일보DB병해충 방재 시연 장면. /경인일보DB왕산해수욕장 해양인명구조시스템 시연회에서 조난자에게 고무 튜브를 투하하고 있다. /경인일보DB드론이 교량에 설치된 항공장애표시 등을 점검하기 위해 비행하고 있다. /경인일보DB

[이슈&스토리]경기영어마을 `경기미래교육캠퍼스` 탈바꿈

[이슈&스토리]경기영어마을 '경기미래교육캠퍼스' 탈바꿈

사교육 열풍 비판 속 우후죽순 설립 경쟁력 약화창의·인성교육기관으로 기능 변화 '전환점' 맞아진로체험·과학멘토링에 원어민 뮤지컬 등 조화숙박형 과정 주말까지 확대… 개인도 할인 혜택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소통·힐링캠프 호응도도민에 캠퍼스 개방·시설 사용료 인하 등 긍정적10여년 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경기영어마을'이 '경기미래교육캠퍼스'로 탈바꿈해 돌아왔다.# '경기영어마을'은 옛 말=경기영어마을의 시작은 지난 2004년이다. 상주하는 원어민 교사를 두고 있어 영어마을에 입소한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안산 영어마을에는 2004년 8월 개장 이후 2005년 초까지 불과 반년 남짓한 기간 동안 1만7천명이 입소하는 성과를 거뒀다.당시 글로벌화 열기가 고조되며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특히 입소 후 생활 전 과정에서 실용 영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며 큰 파장을 불러온 것이다.경기도는 여세를 몰아 2006년 4월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를 개장했다. 영어 교육이라는 장점 외에도 유럽풍의 이국적인 풍경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각종 광고와 방송의 무대로도 떠올라 대중화된 경기영어마을도 10여년의 세월이 흐르며 점차 빛을 잃어갔다.지나치게 영어 교육을 강조하는 사교육 열풍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영어마을 열풍이 일면서 우후죽순 캠프가 생겨 경쟁력이 약화된 것이 원인이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매년 100억원 이상의 세금이 적자 보전분으로 투입되는데 대한 반발도 터져나왔다. 2007년에만 파주캠프 운영비로 200억원 대의 재원이 투입됐지만 수입은 50억원 수준에 그치면서 운영비의 상당 부분이 세금으로 메워졌다.이 와중에 전국적인 민영화 바람을 타고 안산 영어마을이 2007년 민간위탁으로 전환됐고, 양평 영어마을은 2008년 개원과 동시에 민간위탁됐다. 영어마을의 대표격인 파주캠프도 민간 위탁하자는 의견이 2010년대 들어서까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이랬던 경기영어마을이 전환점을 맞은 것은 지난 2017년 10월 영어마을 파주캠프 명칭을 파주 체인지업캠퍼스로 변경하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의·인성 교육기관으로 기능을 전환하면서다. 이듬해에는 민간 위탁으로 운영돼 온 양평캠프까지 도 평생교육진흥원이 맡게 됐다. 이어 경기영어마을이 '경기미래교육캠퍼스'로 명칭을 변경하며 새롭게 탄생했다. # 영어교육과 미래교육의 조화=경기미래교육캠퍼스는 그 이름처럼 '미래교육'에 초점이 맞춰졌다. 영어 교육이라는 기존의 틀은 유지하면서 시대 흐름에 맞는 변화를 택한 것이다.경기미래교육캠퍼스는 영어교육과 미래교육을 통해 도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학습을 제공해 왔다. 미래교육은 창의, 평화교육, 진로체험, 경제교육, 문화예술, 과학멘토링 6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어교육은 숙박형 영어교육, 일일체험, 방학반, 국제교류, 국내 유일의 상설 원어민 영어뮤지컬 등을 운영하고 있다.가장 주목 받고 있는 건 올해 들어 추진하는 주말 프로그램 확대 운영이다. 기존 주중에 운영되는 숙박형 영어과정을 올해부터 주말과정까지 신규 개설해 매주 운영한다. 첫 운영은 9월 3째주부터 진행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 말부터 2천200여명을 정원으로 교육 신청도 받고 있다.특히 올해는 경기도의 지원을 통해 숙박형 영어교육비의 50% 지원혜택이 확대된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 참가가 가능해졌다. 종전에는 숙박형 영어체험 학습비 지원이 학교 등 단체로 한정됐다. 이를 개인에게까지 확대한 것이다.교육비는 1박2일 10만원, 2박3일 14만원, 3박4일 18만원, 4박5일 22만 원으로 이 금액의 반만 부담하면 된다.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등 사회 배려계층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도는 이를 위해 도민 자녀 1만4천 명에 대한 숙박형 영어체험 학습비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추경에 10억 원을 확보했다.신청자격 완화 조치로 초중고생 및 대안학교 학생, 학교밖 청소년 등 누구나 자유롭게 연중 참가 신청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반길만한 일이다.게다가 올해는 교육뿐만 아니라 도민들을 위해 처음 주말 가족소통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열린 가족소통캠프에는 688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가족소통캠프는 가족관계 개선을 위한 부모강연, 다중지능검사를 바탕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부모상담 프로그램, 동물가족이 돼 가족 간 소통과 배려를 배워보는 동물가족역할극체험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다중지능계발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들의 창의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이 중 원어민 전문배우가 펼친 영어뮤지컬이 큰 관심을 끌었고,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 95%가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가족소통캠프를 확대할 예정이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지난 8월 실시된 하계가족힐링캠프 역시 만족도가 높아 오는 겨울방학 기간에 동계가족힐링캠프로 변경, 개최할 계획이다. 명랑운동회와 같이 온 가족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외에도 성교육 등에 호응이 뜨거웠다.# 도민에게 다가가는 경기미래교육캠퍼스=공공시설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캠퍼스 개방을 확대하고 도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간데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높았다.미래교육캠퍼스는 지난 7월 명칭 변경과 동시에 무료 개방됐고 공공기관으로서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연장, 강의실, 숙소, 체육관 등의 시설 대관료를 최대 50% 인하해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실제로 여름철 교육용으로 사용되던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의 야외 수영장을 도민에게 개방하기도 했다. 향후에는 경기미래교육캠퍼스 내에 북카페를 조성하고, 유치원 및 초중고생 등이 재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체험공간도 함께 조성해 캠퍼스에서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정종삼 경기미래교육캠퍼스 파주본부장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미래교육캠퍼스는 경기도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서, 도민들에게 더욱 많은 복지 혜택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면서 "초중고 교육생뿐만 아니라 가족, 성인 등 모든 도민들이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시설을 제공하여 파주본부가 공공기관의 선순환적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원어민 강사와 학생들이 숙박형 체험학습을 하고 있는 모습. /경기미래교육캠퍼스 제공올해 경기미래교육캠퍼스에서 진행된 가족소통캠프. /경기미래교육캠퍼스 제공원어민 전문배우들의 영어뮤지컬 '보물섬' 공연 장면. /경기미래교육캠퍼스 제공학생들이 경기미래교육캠퍼스의 평화교육을 통해 접경지역에서 북한지역을 바라보고 있다. /경기미래교육캠퍼스 제공

[이슈&스토리]`中 다싱공항 개장` 맞서는 인천국제공항의 비전

[이슈&스토리]'中 다싱공항 개장' 맞서는 인천국제공항의 비전

2034년 항공여객 현재의 2배 전망… '베이징 신공항' 문열어 2025년 연간 7200만명 이용 예상싱가포르·홍콩·터키도 '인프라 확장' 뛰어들어… 전문가들 "생태계 육성, 정부 적극지원 필요"인천, 2023년까지 4단계 건설 마무리… 관련 산업 '연결성' 강화 항공운송 글로벌 1위로 도약공항 간 경쟁이 치열하다.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는 항공 수요에 맞춰 각국은 경쟁적으로 공항을 확장하며 하늘길 선점에 총력을 쏟고 있다. 공항 이용객 증가는 부가가치가 큰 관광·항공 등 관련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공항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중국은 최근 베이징 신공항인 다싱(大興)국제공항을 개장했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다싱공항이 개장하면서 하늘길 선점을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단일 터미널 세계 최대 베이징 '다싱공항' 개장베이징 남쪽 다싱구에 있는 다싱공항은 기존 서우두(首都)공항과 함께 베이징과 인근 도시의 해외 여행객을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 서우두공항은 지난해 1억명 이상의 여객이 이용하는 등 이미 포화 상태로, 항공기 출발·도착 지연 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다. 중국은 2017년 8월부터 6개월간 항공기 증편 신청을 금지하는 등 서우두공항의 성장을 억제하기도 했다.중국 정부는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고 허브공항 육성을 위해 다싱공항을 건설했다. 다싱공항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디자인해 국내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했다. 하늘에서 바라봤을 때 봉황의 모양을 한 여객터미널은 단일 터미널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다싱공항은 2021년 연간 4천500만명, 2025년에는 7천2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연간 1억명의 승객을 수송한다는 계획이다.중국 3대 항공사인 동방항공과 남방항공은 대부분의 항공노선 거점을 다싱공항으로 옮겼다. 이들 2개 항공사의 항공편이 다싱공항 항공기 대부분을 차지한다. 영국항공과 핀에어 등 약 50개 외국 항공사도 향후 항공편을 다싱공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인천∼베이징(다싱) 노선 운수권을 배분받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서우두공항을 계속해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항공여객 증가… 규모 늘리는 세계 주요 공항중국뿐 아니라 세계가 경쟁적으로 공항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세계 항공여객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항공협의회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여객은 2017년 기준 83억명으로, 2034년에는 170억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고, 2040년엔 209억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각국은 늘어나는 항공여객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터키는 지난해 연간 9천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이스탄불 신공항을 개항했다. 이스탄불 신공항은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으나 이번 다싱공항 개장으로 세계 최대 타이틀을 빼앗겼다.지난해 기준 국제여객 운송 기준으로 세계 7위를 기록했던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지난해 10월 제4여객터미널을 오픈했으며, 2030년을 목표로 제5터미널과 제3활주로를 신설하는 확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공항과 연결된 대규모 복합단지인 '주얼 창이공항'을 선보이며 여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홍콩공항은 2024년을 목표로 기존의 제2터미널을 확장하고 탑승동과 제3활주로를 추가 건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바이 알막툼공항 등도 공항 확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과 '비전 2030'인천국제공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공항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세계 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건설사업'을 2023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연간 1억명이 이용할 수 있는 공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인천공항은 베이징보다 여객 수용 능력이 크지 않지만, 그동안 구축한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아시아 허브공항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전문가들은 인천공항이 세계 공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공항이 단순 여객 수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항공·관광 등 관련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이철웅 교수는 "인천공항은 국가 경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항 운영 노하우 등 강점을 강화하면서 공항 관련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공항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인천공항이 세계 공항 경쟁에서 승리하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진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인천공항공사가 해외 진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항공대 허희영 교수는 "인천공항공사는 국내에 머무르지 말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며 "해외 공항 건설·운영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인천공항의 위상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또 "이를 위해서 인천공항공사의 해외 진출을 막는 규제를 해소하고, 인천공항공사는 해외 공항과 손을 잡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인천공항공사는 진행 중인 4단계 건설사업과 함께 '공항경제권'을 구축해 세계 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공항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비전 2030에는 '글로벌 공항산업 Leading Value Creator'를 슬로건으로 공항 본연의 가치를 중심으로 공항경제권 등을 통해 공항을 넘어 산업 융합과 국가 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담았다. 인천공항공사는 동북아시아 허브공항 위상을 확고히 하고 연결성을 강화해 여객 수와 항공화물 등을 포함한 항공운송 부문에서 2030년 세계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항공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공항전문 그룹'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다싱공항 개장 등은 인천공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인천공항의 장점인 서비스·운영 부문을 강화하고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 '연결성'을 강화하면 인천공항의 허브공항 지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존에는 공항이 여객을 수용하는 데 그쳤다면, 공항경제권은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항공 수요를 창출하는 기능을 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지난달 문을 연 중국 다싱공항 전경. /연합뉴스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연결된 대형 복합시설 '주얼 창이'의 실내정원에 조성된 인공폭포. 낙차가 90m로 세계 최대다. /연합뉴스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골자로 하는 4단계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림은 4단계 건설공사 조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이슈&스토리]제100회 전국체전 내달 4일 개막… 18번째 정상질주 바통 잇는 경기도 선수들

[이슈&스토리]제100회 전국체전 내달 4일 개막… 18번째 정상질주 바통 잇는 경기도 선수들

경기도가 다음 달 4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시가 주관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참전하면서 우리나라 체육계 역사의 방점을 찍기 위해 올해 18연패 도전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경기도대표 선수 1천586명과 임원 501명 등 총 2천87명의 선수단은 육상과 수영 등 47개 종목에 출전해 1년간 갈고 닦은 경기력을 이번 전국체전에서 모두 쏟아내기 위해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99회 전국체전에서 도는 6만8천55점으로, 서울(5만360점)을 1만7천여점 차로 따돌리고 17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전국체전까지 최다 연승은 16연패였으며, 올해마저 경기도가 제패한다면, 역사적으로 다시 쓸 수 없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도의 예상성적 금메달은 142개, 은메달은 129개, 동메달은 174개로, 지난해 보다 금메달 수가 15개 줄었다. 여기에 서울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경기도 등 우수 자원을 영입한 데다가, 기록경기를 제외하고 개최지 이점으로 대부분의 대진 종목에서 부전승으로 올라가게 돼 있어 경기도의 18연패 달성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대표 선수단 총감독인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을 상대로 승리시 추가 인센티브를 달라는 건의사항에 현재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선수단의 사기진작을 위해 골몰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도는 최근 우승 유력 종목으로 육상과 유도, 볼링, 펜싱, 하키, 테니스, 복싱, 양궁, 역도 등 9개 종목을 꼽아 해당 종목들이 진정 효자가 될 지 대체적인 관측과 전력 등을 담았다.28연패 노리는 육상, 이민정 싹쓸이 눈도장효자종목 유도, 개최지 서울과 대결 승부처■ '육상, 28연패 도전!'육상은 이번 전국체전 28연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달리기를 비롯해 허들, 높이뛰기, 마라톤 등 약 30개 종목에 걸린 총 3만1천500점을 쟁취하기 위해 171명의 도대표 선수들은 지금도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도는 금메달 22개와 은메달 20개, 동메달 17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도 육상단 총감독인 김선필 경기도육상연맹사무국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6천500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점수를 많이 획득해 타 종목에서 부족한 부분을 우리가 메꾸어 주려고 구상하고 있다"고 피력한 바 있다.핵심은 트랙경기에 나설 이재성(양주 덕계고)과 남일부 고승환(성균관대)이 최다 4관왕 달성을 이루느냐 여부다. 올 시즌 각종 대회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이민정(시흥시청)이 전국체전에서 100m, 200m, 400m 계주 등 대회 3관왕을 이룰지도 주목된다. ■ '21번째 금빛 메치기 가자!'유도 역시 21연승이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 도복을 고쳐 입고 있다. 40여명에 달하는 유도 선수단은 올해 금메달 1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1개로 총 2천850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남녀 대학부와 일반부의 금빛 메치기로 금 14개, 은 6개, 동 7개로 총 2천488점을 거두면서 20연속 패권을 안았다. 지난해 2위인 서울은 1천888점(금 9개, 은 4개, 동9개)에 그쳤다.도 유도단 총감독인 이종명 경기도유도회 사무국장은 "서울과의 대결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 서울은 개최지 이점으로 전 체급에 출전해 기본 점수로 800점을 가져가 경기도의 종합우승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평했다.전국체전 3관왕이 예상되는 선수로는 홍콩에서 열린 2019 아시아유·청소년국제유도대회와 YMCA 전국유도대회, 청풍기대회 등 국내 대회에서도 시즌 4관왕을 이룬 기대주 이준환(의정부 경민고)을 비롯해 중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 소속의 김민종(용인대)과 조구함(수원시청),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타슈켄트 국제대회의 금메달리스트 정보경(안산시청) 등 4인이다.■ '효자종목 등극 역도 관심'역도 종목이 올해 다수의 메달을 수확하는 효자 종목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기도는 역도에서만 2천312점(금 15개, 은 10개, 동 17개 총 42개)을 뽑아낼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에는 금 7개, 은 20개, 동 12개 등 총 39개를 챙겼다. 인상과 용상, 그리고 합계 점수로 각 부문별 메달을 획득하는 역도 종목은 당일 컨디션에 따라 3관왕 달성 여부가 관건이다.대표적인 '효(孝)'의 도시인 수원시청 소속 대표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자일반부 109㎏급에 나서는 2017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서희엽과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입상자인 96㎏급의 한정훈이 전국체전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여자 81㎏급 이지은은 지난 26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111㎏ 들어올려 금메달을 획득, 기량을 끌어올려 이번 대회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3관왕을 달성한 '다크호스' 김용호(61㎏·포천시청)는 올해도 전관왕을 노리고 있다.수원시청 선봉 역도, 서희엽·이지은 3관왕 찜볼링, 배점 높아… 에이스 박동혁 어깨 무거워■ '6번째 금빛 스트라이크 기대'볼링에서 우리 도 대표 선수단이 지난해에 이어 총 3천200여점(금 12개, 은 4개, 동 5개)을 이루는 것 또한 핵심 관심사다. 걸려 있는 메달 수는 육상 등에 비해 다소 적을 수 있으나, 1~3위까지 점수를 주는 개인전과는 달리 3인조와 5인조 경기 등 단체전의 경우 1~8위까지 점수를 모두 부여하기 때문에 경기 결과당 배점이 크게 달라지고, 높은 등위를 차지할수록 점수는 배가 되기 때문이다. 남녀선수단이 28명에 불과하지만 걸린 점수가 높아 어깨가 무겁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관전 포인트로는 국가대표 박동혁(광주 광남고)의 5관왕 달성이다.물오른 유신고·성균관대, 야구 최소 銅 기대최강 오상욱 보유한 펜싱, 2900점 확보 도전■ '이 경기들도 주목해야'육상과 유도 등 도가 유독 강세를 보이는 종목 외에도 야구와 펜싱, 양궁, 태권도 등의 종목에서도 상당한 메달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도는 1천462점(은 1개, 동 1개)을 예측했으나, 야구 종목은 예년과는 달리 최소 동메달을 수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청룡기와 황금사자기 등 전국대회 2연패를 달성한 수원 유신고와 올해 협회장기 대학야구와 전국대학선수권대회에서 막강한 성적을 올린 성균관대가 오를 대로 오른 기량을 마지막 전국대회인 전국체전에서 모두 쏟아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목표가 자명하기 때문이다. 양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입상 진입이 목표다. 도는 2천300여점(금 6개, 은 6개, 동 5개)을 딸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전국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린 국가대표 이우석(코오롱)은 2관왕이 유력하며, 경희대를 비롯해 경기체고 주축의 남녀고등부도 우승권에 든다는 전망이다.펜싱은 약 2천900점(금 8개, 은 4개, 동 6개)을 확보할 수 있는지도 관건이다. 펜싱 남자 사브르의 '신성' 오상욱(성남시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온 도대표 선수들의 투지가 기대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위부터)야구 소형준, 역도 이지은, 사격 금지현, 육상 이민정, 양궁 이우석, 유도 김민종, 펜싱 오상욱 /경기도청 제공·연합뉴스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경기도가 육상 등을 중심으로 연승행진에 시동을 건 지난 2002년 전국체육대회.유도 김민종.지난해 99회 전국체전에서 경기도 선수단이 당당하게 17연패를 거뒀다. /경기도체육회 제공야구 소형준.

[이슈&스토리]인터뷰|이재언 관장

[이슈&스토리]인터뷰|이재언 관장

이재언(61·사진)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은 "운 좋게 저의 재임 기간에 10주년을 맞았다. 이전 관장님들과 열심히 일한 분들 덕분에 국내외 문화계에 인천아트플랫폼을 알렸으며, 10주년 행사도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이어서 "지난해 3월 부임 후 느낀 점은 그동안 관장님들이 시스템과 콘텐츠 등을 잘 다듬고 안정화시킨 부분이었다"면서 "각종 문화 사업과 함께 입주 작가들을 지원하고 공간을 운영하는 등 많은 일을 잘 이행해준 직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미술평론가이기도 한 이 관장은 국내외 문화계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인천아트플랫폼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그는 "국내 레지던시 기관은 2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10살이 된 인천아트플랫폼은 지역의 특색과 입주 작가의 특성을 잘 살펴서 그에 걸맞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 관장은 "일례로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들의 평균 나이가 수년째 점진적으로 늘더니, 현재 40대에 이르렀다"면서 "갤러리 등과 프로모션을 통해 가정이 있는 작가들에게 금전적으로 안정적 창작 여건을 마련해 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창작 유토피아'를 고민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현재 직원 수에 비해 많은 일로 인해 안정적이며 점진적 변화를 추구한다는 이 관장은 일반 시민에게도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서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그는 "국내 예술인과 문화 관계자분들에게 인천아트플랫폼은 친숙한 곳이지만, 일반 시민은 아트플랫폼 보다 차이나타운을 더욱 익숙하게 여기신다"면서 "아트플랫폼의 각종 공간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시민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면서 시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인천아트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이슈&스토리]인천아트플랫폼 10주년 행사 25일부터

[이슈&스토리]인천아트플랫폼 10주년 행사 25일부터

근대건축물 리모델링, 작업실·공연장 마련국내외 예술가 300여명 머물며 결과물 발표골목 구석구석 갤러리·카페등 활기 되찾아10살 생일잔치 '오버드라이브' 한달여 진행전시회·시민참여프로등 5개 섹션으로 구성인천 중구 해안동은 개항 후 오랫동안 서구 문물 도입의 전초기지였다. 바다와 연계된 항만도시와 전통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공업도시로 성장을 거듭하면서 인천의 도심 역할을 해왔다. 이 일대는 세계 열강들이 통상의 목적을 가지고 자유롭게 거주하면서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도록 특정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결정된 지역으로서 각국의 조계지가 형성된 곳이며, 아직까지 독특한 건물 양식들과 도시계획의 흔적들이 잔존해 있는 장소이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이러한 인천의 근현대 기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지역에 세워졌다. -'인천문화재단 5주년 백서' 중에서 근대건축물 13개 동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창작 스튜디오) 인천아트플랫폼(IAP)은 지난 2009년 9월 25일 개관했다. 건물의 기본 구조와 내부공간을 원형대로 유지하되, 복원보다 보수에 비중을 둔 리모델링을 거쳐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인천 중구 해안동에 자리한 IAP는 대지면적 8천450㎡에 건축연면적 5천593㎡ 규모로, 체류작가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전시장, 공연장, 작업실 등으로 구성됐다. 지구(地區) 내의 옛 일본우선주식회사 인천지점 건물(1886년 건립)의 내부를 수선해서 현재 IAP의 사무 공간과 자료실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리모델링한 근대건축물은 14개 동으로 늘었다.지난 10년 동안 IAP를 거쳐 간 국내외 예술가들은 300여명(팀)에 이른다. 입주 예술가들 전원은 IAP에서 작업한 결과물들을 발표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동시대 예술 작품(공연)들이 시민과 꾸준히 만난 것이다.IAP는 10년 동안 인근의 거리 풍경도 바꿔 놓았다. IAP 개관 무렵에는 밤에 돌아다니기 무서울 정도로 어둡고 차 한 잔 마실 곳도 찾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골목 구석구석에 갤러리를 비롯해 문화가 가미된 가게들이 들어섰다. 커피 마실 곳은 너무 많아서 고민일 정도로 탈바꿈했다.개관 10주년을 맞은 IAP는 전시와 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전역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버드라이브(Overdrive)한 달 여 기간 동안 이어질 IAP 10주년 기념사업의 명칭은 '오버드라이브 2009~2019'로 정해졌다. 일정한 속도에 증속을 시킨다는 의미의 '오버드라이브'는 일정 수준에 이른 작가가 더 도약할 수 있도록 IAP가 기능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역에 존재하는 문화적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의미로 명명됐다. 또한, 복합적이고 폭넓은 개념의 기획의도를 효과적으로 펼쳐내고 시민과 보다 폭넓은 교감을 유도하기 위한 광의의 주제로 정했다.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IAP 7개 공간에서 진행될 '오버드라이브 2009~2019'는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B동 전시장에서 진행될 '광장에서'는 IAP 입주작가 중 국내 자문위원들에게 추천을 받은 작가 15명이 참여하는 전시회로 꾸며진다. 출품작들은 새로운 미학적 가치에 주목해 변화와 개혁을 향한 움직임과 체제와 관습에 대한 비판, 정치적 개입, 창조적 행위 등 역동성을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제안하기'는 홍지윤, 클레가의 야외 설치 작품 및 웁쓰양의 '2019 인천 멍때리기 대회'(29일 오후 2시 중앙광장), 플레이 플랫폼 퍼즐 시민참여 전시 프로젝트로 꾸며진다. ▲'확장하기'는 IAP에서 작업 후 인천과 인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활동과 장소에 주목한 전시회로 꾸며지며, ▲'기록하기'는 IAP 사업과 입주작가들의 아카이브 전시회이다. ▲'장소의 경험'은 근대 건축물을 기반으로 한 IAP의 건축 아카이브 전시이다.# 개막식과 오픈 스튜디오IAP 10주년 기념 행사의 공식 개막식은 27일 오후 6시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공연예술 부문 전·현 입주 작가의 공연, 지역 인사와 예술인의 네트워킹 파티 '예술가의 밤'으로 꾸며진다.레지던시 입주작가의 작업실을 개방하는 '오픈 스튜디오'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3월부터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작가들의 창작 과정과 결과를 시민에게 선보이는 행사다. 오픈 스튜디오에는 올해(제10기) 입주 작가 21팀(25명)이 참여한다. 미공개작과 신작을 볼 수 있으며, 작업 과정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자료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오픈 스튜디오 기간 중 관람객은 누구나 예술가의 작업실을 방문해 개별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작가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6시 까지다.이 밖에도 국제 심포지엄이 28일 오후 2시 C동 공연장에서 '예술가 레지던시와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미래형 공동체 예술'을 주제로 개최되며, 10월 5일 오후 4시 차스튜디오에선 강연회 '장소의 재탄생'이 개최될 예정이다.IAP 10주년 기념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 (032)760-1017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인천아트플랫폼 전경. /인천아트플랫폼 제공

[이슈&스토리]가습기살균제 참사 8년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이슈&스토리]가습기살균제 참사 8년 '끝나지 않은 이야기'

2011년 8월 31일,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아산병원 산모들의 폐손상 원인으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지목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참사의 시작이었다. 그동안 국회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차원에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가 두 차례나 열리고 정부 폐손상조사위원회의 가습기 살균제 건강피해 백서도 발간됐지만, 규명할 부분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가습기 참사는 아직도 피해자를 찾는 과정이 진행 중이고 피해자로 인정받기 위해 판정을 기다리는 피해자도 있다.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판매한 기업에 법적 책임을 묻는 작업은 이제 겨우 첫걸음을 뗀 상황이다. 8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지났지만, 가습기 살균제 피해 참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1994년 첫 판매 20종 출시… 800만명 사용 추정이익에 눈 먼 기업 문제에 관리부실 정부 한몫6521명 신청 불구 지금까지 835명만 인정 받아# 세계 최초의 바이오사이드 사건2014년 12월 가습기 살균제 참사 사건의 중간보고서 역할을 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폐손상조사위원회의 '가습기 살균제 건강피해 백서'는 이 사건을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세계 최초의 바이오사이드(살생물제·Biocide) 사건'으로 정의했다. 이 참사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사건이다. 사람이 미생물이나 해충을 죽이려고 사용한 제품이 오히려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앗아갔다.문제의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거나 판매한 곳은 한국의 SK케미칼, 옥시레킷벤키저와 같은 외국계 기업, 롯데마트 등 우리에게 친숙한 주요 대형마트였다. 소비자들은 이들을 믿고 사용했다.1994년 첫 제품이 나온 뒤 2011년까지 20여 종이 시장에 선보였다. 판매중단·제품회수가 이뤄진 2011년까지 18년간 800만 명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습기 살균제는 2000년대 이후 많은 가정에서 생활필수품처럼 인기를 끌며 널리 사용됐다.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2011년 3월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원인 미상의 중증폐질환 환자들이 집중적으로 입원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의료진은 기존 치료 방법이 이들 환자에게 효과가 없자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했다. 환자들은 주로 출산 전후 여성과 영유아였다. 질병관리본부 등은 광범위한 미생물 검사를 통해 감염성 질환이 아닐 것이라는 추정과 함께 환자 대부분이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점, 질환이 늦겨울부터 봄까지 집중됐다는 점 등 공통점을 찾았다. 질병관리본부 등은 질환의 원인이 겨울철 실내 환경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마침내 환자들이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와의 관련성을 밝혀냈다. 동물 실험으로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도 증명했다. 보건복지부는 긴급하게 가습기 살균제 수거 명령을 내렸고, 수거 명령 이후에는 유사질환 환자가 다시 발생하지 않았다.2013년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를 객관적으로 판정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폐손상 조사위원회를 꾸렸고 361명에 대한 첫 판정 결과를 내렸다. 현재까지 13차례 피해구제위원회가 개최돼 835명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건강 피해를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6천521명이 피해 조사를 신청했다.청문회 증인 불출석·책임회피 '여전' 과제 산적현재 폐질환·태아·천식 3가지 유형만 공식 인정'구제기준' 공로표창 정성환 교수 지속 연구 강조# 기업·국가가 빚은 생활환경제품 재앙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런 피해는 외국에서는 전례가 없었다. 유독 한국에서만 왜 이런 끔찍한 집단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도 컸다. 많은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석을 내놓는 가운데, 1차적으로 기업에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가해자인 기업들은 화학물질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시장성에만 관심을 뒀을뿐 안전성 평가에는 소홀했다. 유해성이 확인되기도 전에 제품을 출시했을 정도로 눈앞의 이익에 급급했다. 정부의 역할도 부재했다. 화학물질에 대해 이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정부도 참사 이전까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셈이나 마찬가지였다. 특히 유해화학물질관리, 품질경영·공산품 안전관련법 등의 부실이 도마에 올랐다. 한국의 주거 문화가 아파트 위주로 바뀌며 가습기 사용이 늘어난 점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사회 분위기도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꼽힌다.청문회를 통해서도 많은 과제가 노출됐다. 기업들은 여전히 '불출석'하거나 출석한 증인들도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가의 책임을 밝히기 위한 노력도 이번 청문회에서는 부족했다는 것이 여론이다. 현재 가습기 피해로 인정받는 건강 피해에 대한 연구도 더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가습기 살균제 건강 피해는 '폐질환', '태아피해', '천식피해' 등 3가지 유형인데 연구를 통해 더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가천대 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성환(59) 교수는 때문에 가습기 살균제 참사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한다. 그는 2017년부터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인정된 천식 피해 분야를 판정하는 천식판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에 대한 기준을 정립하는 등의 공로로 최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그는 "현재 3가지 질병만 정부의 구제를 받을 수 있는데, 이 질병 이외에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어떤 질병이 있는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제대로 연구가 필요하다"며 "5년, 10년, 그 이상 연구를 통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옥시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가습기살균제 제조 기업 처벌 및 옥시상품 불매를 촉구하는 모습. /경인일보DB지난 8월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9 가습기살균제참사 진상규명 청문회 둘째날 오후세션에서 증인들이 선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준동 서울대 의대 교수, 강춘 국립보건연구원 과장,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 실장, 석웅 국군의무사령관, 노형욱 국무조정실 실장. /연합뉴스정성환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이슈&스토리]경기도 `고교 무상교육 3종` 설명서

[이슈&스토리]경기도 '고교 무상교육 3종' 설명서

'무상교육' 입학금·수업료·운영비·교과서비 포함2학기 3학년부터 일부 지원… 자사고·외고는 제외'무상급식' 2학기 全학년 대상… 1인당 연간 82만원기존 수익자부담 단가보다 낮을땐 차액 50% 보전'무상교복' 도의회 조례 개정… 내년도 신입생부터교육감이 현물지급 일부지정 품질검사·조치 규정올해 2학기부터 경기지역에서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3대 무상교육(무상교육, 무상급식, 무상교복)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들은 그동안 의무교육 대상이었던 초등학교와 중학교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도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돼 사업 시행을 앞두고 도내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계의 부담은 일정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업 추진에 있어 필수적인 예산 확보 방안을 놓고 중앙 정부와 도교육청, 지자체들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무상교육┃"올해 2학기에는 고3 대상…2021년까지 단계적 확대"무상교육 지원 항목은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4개 항목이며 대상학교는 초·중등교육법상 고등학교, 이에 준하는 학교들이다. 단 자사고나 외국어고등학교처럼 입학금,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사립 학교는 제외된다.고등학교 무상교육 재원은 2020∼2024년까지 국가와 시·도교육청이 총 소요액의 각 47.5%를 부담하고 지자체는 기존 지원 규모 5%를 부담한다. 올해 2학기부터는 3학년 학생들의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2020년에는 2, 3학년의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을 지원하고 2021년부터는 전학년이 대상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실시하는 무상 교육지원을 위해 835억원을 자체 재원으로 충당했다. 고교 무상교육 시행으로 학생 1인당 연간 약 160만원의 교육비 부담이 경감돼 가계 가처분 소득이 월 13만원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무원, 대기업 재직자, 저소득층 등은 회사나 정부로부터 고교 학비 지원을 받고 있었던 만큼 영세중소기업 종사자, 자영업자, 소상공인 가정 등이 이번 무상교육 시행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무상급식┃"올해 2학기부터 전 학년 추진"올해 1학기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무상교육과 달리 무상 급식은 경기 지역 모든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도교육청은 지난 14일 '2019 고등학교 학교급식경비 지원계획'을 발표해 각 지역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 도교육청의 지원 계획에 따르면 급식 단가는 학생 수별로 11개 구간으로 나눠 4천660∼5천250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도내 학생 1인당 연간 급식비는 82만원 수준으로 무상 급식이 추진되면 학부모 지출 부담이 줄어들어 학비에 대한 가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학교 급식비는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지역별, 학교별 특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결정했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무상급식 지원단가가 기존(수익자부담) 지원 단가보다 낮은 학교의 경우 급식비 차액의 50%를 보전해 급식 운영의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단가보다 급식 단가가 낮은 학교는 472개 학교 중 198개로 전체 학교의 42%에 해당한다.# 무상교복┃"내년부터 1학년 대상"올해 중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추진된 교복비 지원사업이 내년에는 고등학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도내 31개 시·군 중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무상 지원 사업을 모두 진행하는 지자체는 포천, 성남, 용인 등 14개 시·군이었다.경기도의회는 고등학교 교복지원비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5월 통과시켰다.조례 개정안은 '중학교'를 '중학교 및 고등학교'로 변경했다. 또 교육감은 학생에게 지급된 교복 중 일부를 지정해 교복 품질 검사를 의뢰해야 하며 교복 품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 교복비 지원 사업은 중학교 교복지원사업과 마찬가지로 현물 지원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시·군이 협력해 추진하는 것으로 예산 분배는 경기도교육청 50%, 경기도와 시·군이 각각 25%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 예정이다. 15%·50%·35%서 시군 "낮춰달라"무상교육은 추경으로 급한불 진화 ■문제는 역시 예산무상급식 얼마씩 나눠낼까… 道·교육청·시군 '줄다리기'교육비와 급식, 교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고등학교까지 확대되지만 예산 문제에 대한 우려는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다.무상교육에 관한 재정 논란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사이에서 불거졌다. 교육부는 무상교육 실시를 위해 예산 비중을 내년부터 교육부와 교육청이 각각 47.5%, 지자체가 5%로 부담하도록 했지만 시·도교육청은 예산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정부 정책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당장 올해 2학기 무상교육 예산은 도교육청들이 추경을 편성해 급한 불은 껐지만 향후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무상급식 논란은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시·군간 예산 분담 비율을 놓고 갈등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당초 무상급식 예산은 경기도교육청이 50%, 경기도와 시·군이 각각 15%와 35%씩 분담하기로 논의했지만 시·군은 예산 분담 비율을 낮춰달라고 반발하고 있다.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무상교육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예산 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돼야 한다"며 "정부와 시·군간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수원시내 한 교복업체에서 고객이 지원받은 교복을 살펴보고 있다. /경인일보DB

[이슈&스토리]일상 넘나든 자유로운 선율 `소풍의 광시곡`

[이슈&스토리]일상 넘나든 자유로운 선율 '소풍의 광시곡'

4개 공연 구성된 피크닉 시리즈, 김동규·손준호 등 시민들 만나이마에스트리 오케스트라·모스틀리필 등 '피날레 콘서트' 장식아기자기한 '체임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들 연주 선봬행사기간 지역 곳곳 프린지 무대… 피아노·오케스트라 경연도'인천 서구가 클래식으로 물든다.'인천 서구와 서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음악축제 '2019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이 오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인천 검단 능내체육공원과 청라호수공원, 서구문화회관, 엘림아트센터 등 서구 전역에서 펼쳐진다.지난해 첫선을 보인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지역 주민은 물론 시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안겨줬다. 올해도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남녀노소 관객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뜻깊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축제는 '피크닉 클래식 시리즈'와 '체임버 음악회 시리즈'로 나눠 진행된다. 여기에 프린지 무대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피아노 경연대회와 오케스트라 경연대회가 어우러진다.본 축제에 앞서 '2019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프린지'는 이미(지난 17일) 시작됐다. 프린지 무대는 9월 6일까지 12개 연주팀이 서구 곳곳에서 '게릴라 공연'을 펼친다.■ 피크닉 클래식 시리즈온 가족이 피크닉을 즐기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피크닉 클래식 시리즈는 4개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시리즈의 공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오는 31일 오후 7시 인천 검단 능내체육공원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은 '김동규와 함께하는 클래식 산책'으로 꾸며진다.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와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 레너드 번스타인 등 거장 지휘자에게 지도를 받았으며, 런던 교향악단과 BBC 교향악단 등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이탈리아의 잔 루이지 잠피에리가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과 대중에 친숙한 바리톤 김동규, 메조소프라노 김순희가 무대에 오른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와 '하바네라' 등을 함께 부르며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9월 6일 오후 7시30분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선 '손준호의 행복한 동행'이 개최된다. 뮤지컬배우 손준호와 팬플루티스트 안드레아 키라,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지휘·김동수)와 서구립 합창단의 합동 무대로 꾸며진다.9월 7일 오후 7시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엔 '아름다운 선율, 달빛 피크닉'이 펼쳐진다. 뮤지컬 '파리넬리'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참여한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가 인천 청소년 연합 오케스트라와 헨델의 오페라 아리아를 연주하며, 인천 신포니에타와 오보이스트 임유빈, 소프라노 양지, 크로스오버 앙상블 안치엘로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축제를 마무리하는 '정서진 피날레 콘서트'는 9월 8일 오후 5시 서구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2017년 한국 음악대상과 2016년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을 수상한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와 소프라노 김성혜,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인천 서구립 소년소녀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폐막 공연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체임버 음악회 시리즈 아기자기한 음악의 묘미를 선사할 실내악 공연들로 채워질 '체임버 음악회 시리즈'도 4개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시리즈의 공연 모두 오후 7시30분 엘림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오는 30일에는 '작곡가 김효근의 아트팝'이 공연된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예술경영대학원장이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내 영혼 바람되어', 연가곡 '사랑해' 등을 작곡한 김효근의 곡으로 꾸며진다.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김승직, 앙상블 퀸에버가 함께한다. 9월 3일 공연은 친절한 해설이 함께하는 '김상진의 클래식 포 유'이다.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의 해설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해설과 연주에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첼리스트 김민지, 아코디어니스트 알렉산더 셰이킨이 참여한다.9월 4일에는 '퀸엘리자베스 위너스 스페셜 스테이지'로 꾸며진다.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수상자들의 연주를 만날 수 있는 무대로, 올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위, 2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스텔라 첸과 티모시 추이가 무대에 오른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의 반주자인 리브레히트 반베케부르트가 피아노 반주를 맡는다. 티모시 추이는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과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비에니아프스키의 '스케르초-타란텔라'를, 스텔라 첸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a단조 중 2악장', 쇼송의 '시곡', 왁스만의 '카라멘 환상곡을 연주한다.9월 5일 무대는 '김정원의 피아노 스토리'로 채워진다. 따뜻한 감성과 판타지, 아이디어가 넘치는 연주로 청중을 사로잡는다는 평을 받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사랑', '죽음', '삶'을 바라보는 음악가들의 시선이 담긴 작품들을 연주한다. 슈베르트의 '4개의 즉흥곡 중 3번'과 쇼팽의 '뱃노래'에 이어 리스트의 '시적이고 종교적인 선율 중 7번, 장송곡' 등이 연주된다. ■ 프린지와 콩쿠르'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전문 연주자뿐만 아니라 구민과 청소년,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이끌어가고 즐기는 축제이다.지난 17일부터 축제를 알리는 사전행사로 서구 곳곳에서 다양한 프린지 공연이 진행 중이다. 프린지는 더 많은 구민이 일상 속에서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미 4개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24일부터 9월 6일까지 1시간 이내로 구성된 8개의 공연들이 이어진다. → 표 참조제24회 서곶 학생피아노 경연대회와 제2회 전국 학생오케스트라 경연대회도 개최된다. 지역 청소년들이 실제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경연의 장도 어우러지는 것이다. 두 경연대회 모두 이달 초 예선을 치렀다. 38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겨루는 피아노 경연대회는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엘림아트센터 엘림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경연대회 역시 본선 진출 10개 팀이 9월 1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구문화회관에서 경연을 펼친다.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서구 지역의 야외와 실내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 실내악, 합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라며 "남녀노소 모두 피크닉을 즐기듯 음악을 감상하고 뜻깊은 추억을 남기는 힐링 축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2018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개막 공연에서 소프라노 신영옥이 열창하고 있다. /서구문화재단 제공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난 17일 검암도서관에서 열린 보테콰르텟의 2019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프린지 공연 모습.

[이슈&스토리]`계곡 불법영업` 칼 빼든 道·지자체들

[이슈&스토리]'계곡 불법영업' 칼 빼든 道·지자체들

#경기도·시군 단속 현장이재명 지사 "한곳도 없게" 특사경 69곳 적발남양주시 "불법 개선돼야 선진국" 82곳 철거#시민들도 긍정적 반응"백숙·닭볶음탕 일색… 음식값 폭리가 문제""시민에 돌려준다니 반가워" "쾌적 공간 기대"#해마다 영업 재개가 문제업주 "과태료 내면 그만… 한철 장사 포기못해"道 "반복되면 유착 의심" 담당직원 감사 초강수일본의 경제 보복 여파로 여름 휴가지로 일본을 택했다 취소한 A씨.대신 가까운 계곡으로 향했지만 비싼 값을 내고 음식을 시키지 않으면 앉을 수조차 없는 상황에 기분만 상했다.A씨처럼 다수의 피서객들이 일본 대신 국내로 눈길을 돌렸지만 돌아오는 것은 한숨뿐.터무니없이 비싼 요금에 성행하는 불법 영업으로 원성이 높아지자 지자체가 칼을 빼들었다.경기도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최근 주요 계곡 16곳을 단속했고 그 결과 불법 영업 중이던 69개 업소를 적발했다.급기야 이재명 도지사는 "불법 영업하는 곳이 내년 여름에는 한 곳도 없도록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특별 TF팀까지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보이콧 재팬'이 오랜 기간 방치됐던 계곡의 불법 평상을 없애는 나비효과를 일으킨 셈이다.여름 한 철을 노려 계곡에 평상을 설치하고 음식을 파는 불법 행위와의 전쟁은 남양주시가 포문을 열었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8월부터 하천 불법 영업 청산 작업을 시작했다.남양주 청학리 계곡은 무려 50년 전인 지난 1970년대부터 음식 영업이 성행하던 곳이다. 1.5㎞에 이르는 계곡 양쪽으로 모두 47곳의 음식점이 들어섰다. 이들은 소규모 소매점으로 신고를 한 뒤, 휴가철을 틈 타 음식점 영업을 펼쳐왔다.시는 청학리 계곡과 은항아리 계곡, 월문계곡 등을 점검해 최근 82개에 달하는 불법 음식점을 철거했다. 시 관계자는 "업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예전까지는 '잠깐 단속하고 말겠지'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번엔 계곡과 하천 불법 영업을 완전히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줘 철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시는 집단적인 반발 움직임에 단속 전담팀을 꾸려 행정 집행 의지를 보여주고, 업주 한 명 한 명을 직접 찾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였다.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일상의 불법이 개선돼야 선진국"이라며 "선진국 어느 나라에도 공공 하천을 불법 점유해 영업하는 곳은 없다. 시민의 것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자치단체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하천·계곡에서 불법 운영되는 음식점의 유형도 다양하다. 최근 경기도 수사를 통해 적발된 포천시 백운계곡 소재 업소는 그늘막과 평상과 같은 가건물 12개를 불법 설치하고 이동갈비를 팔았다. 그 면적만 758㎡에 달했다.더구나 이 업소는 물놀이장을 만든다는 이유로 계곡 물을 막는 보를 불법으로 설치했다. 양주 장흥유원지의 한 불법 업소는 그늘을 막을 수 있는 하천 다리 밑에 평상과 파라솔을 설치했고, 광주 남한산계곡의 한 업소는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여름철에 계곡 주변으로 75㎡를 불법 확장하는 영업 행태를 보였다.경기도와 시군이 하천·계곡 불법 영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시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김지혜(32)씨는 "불법 영업 음식점이 취하는 폭리가 큰 문제"라며 "능이 백숙 한 마리에 7만원, 8만원씩 파는데 이게 다 '경치'에 지불하는 비용이다. 자연은 음식점 사장 것이 아닌데 평상 하나 깔아놨다고 비싼 값을 받으니 속이 터진다"고 말했다.그는 "음식 종류도 다 백숙이나 닭볶음탕 일색이다. 차라리 음식점을 없애고 돗자리 정도 깔 수 있게 만들고, 집에서 싸 온 도시락 같은 걸 먹었으면 좋겠다. 시가 계곡과 하천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건 반가운 일"이라고 덧붙였다.안양에 사는 이성진(31)씨도 "도심을 벗어나서 쉬고 싶은데 동해안은 멀고 서해안을 가기엔 교통 체증이 걱정될 때가 많다. 불법 영업이 사라지고, 쾌적한 계곡으로 변할 수 있다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것 같다"면서 "예전에 고수부지로 불렸던 한강 변이 시민 품으로 돌아왔듯, 지자체의 노력에 따라 도심 근처의 계곡도 시민에게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앞으로의 관건은 철거해도 비 온 뒤 잡초처럼 다시 고개를 드는 불법 음식점들이 재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경기도는 개발제한구역 계곡에서 불법 영업을 한 식당을 93개나 적발해 처벌했지만, 그중 80개가 넘는 음식점이 올해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광주 남한산계곡에서 음식점 영업을 하는 B씨는 "매년 과태료 물고 행정명령 받아도 잠시뿐"이라며 "여름철 장사로 한 해를 보내는 건데 그걸 포기할 수 있겠냐"고 했다.도는 이런 '배짱 영업'이 관할 지자체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도내 시군과 협력해 계곡 전수조사를 하고, 지적이 됐는데도 (영업을)계속하면 각 시군 담당 공무원을 직무유기로 감사하고 징계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수를 뒀다.계곡 불법 음식 영업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를 시군 공무원과 음식점 간의 유착 관계 때문이라고 본 것이다. 이 지사는 "계속 반복되면 유착이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만큼, 그런 부분은 수사 의뢰하도록 하겠다. 이 문제와 관련한 특별팀을 만들라"고 지시했다.특별팀은 도내 31개 시군의 하천·계곡 불법 영업을 그래픽으로 제작한 '불법지도'를 만들어 도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계속해서 단속을 펼쳐도 불법 영업이 개선되지 않으면 관계 공무원에 대한 감사·징계도 요구할 방침이다.이 지사는 "엄청난 저항이 있겠지만, 저항을 뚫고 해보자"라며 "지금부터 빨리 시작해서 내년 여름 경기도 계곡은 깨끗하더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도가 이처럼 하천 불법 영업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던 데는 지난해 11월 하천법이 경기도민생특별사법경찰단 직무에 포함된 덕이 컸다. 도는 드론을 이용해 하천·계곡 곳곳을 훑으며 단속을 펼칠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현행법에 따르면 계곡 불법 무단 점용 등 하천법 위반행위는 최고 징역 2년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 미신고 불법 음식점을 운영할 경우에는 최고 징역 3년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 진다.이병우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여름철 계곡 불법 점용은 이용객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고 자릿세를 요구해 도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불법 영업으로 정당하게 영업하는 업체가 도리어 손해를 보지 않도록 위반업소를 강력하게 처벌하겠다.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수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용인시 수지구 고기리 계곡에서 식당들이 그늘막과 평상 등 불법 시설물을 설치한 채 영업을 하고 있는 모습. /경인일보DB용인시 수지구 고기리 계곡에서 식당들이 그늘막과 평상 등 불법 시설물을 설치한 채 영업을 하고 있는 모습.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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