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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30명으로 늘어… 경기북부 산발적 확산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30명으로 늘어… 경기북부 산발적 확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파생된 코로나19 확진자가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2일 보건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하루 포천에서 3명, 의정부·남양주·강원도 철원에서 각각 2명, 동두천·양주에서 각각 1명씩 모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 10여명 수준이던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가 하루 새 30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 A(68·여)씨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된 철원군의 사우나에서 10대 여학생 등이 감염되는 등 병원 전수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주민의 확진이 잇따라 지역 감염 확산 우려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8층 병동에 집중됐던 병원 내 확진자도 4층과 6∼7층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층간 감염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날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온 환자 일부를 퇴원시키기거나 서울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등으로 전원 조치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코호트 격리가 이뤄지고 있는 8층 병동의 환자와 의료진을 치료하고, 방역 소독을 하기 위해선 기존 환자들의 이동이 불가피했다"며 "확산세가 꺾인다면 예정대로 6일 재개원 할 수 있겠지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난다면 폐쇄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폐쇄가 결정된 경기도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요란한 로고송 끄고 차분하게 전달하는 `진심`

요란한 로고송 끄고 차분하게 전달하는 '진심'

코로나19 여파 대면 유세 '최소화'박찬대·맹성규, 명함배부·인사만유정복 공약 발표 등 온라인 강화'말타고 도심속 행진' 이행숙 눈길선거 로고송과 운동원들의 요란한 율동이 사라졌다. 4·15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코로나19가 바꿔놓은 거리 유세 풍경은 예전과 확연히 달랐다.유세에 나선 각 후보들은 혹여나 유권자들의 심기를 건드릴까 차분하고 조용하게 선거운동 첫날을 보냈다.2일 오전 7시 선학사거리 일대. 이곳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는 거리를 오가는 주민들에게 차분히 선거 명함만 나눠줄 뿐 별다른 이벤트 없이 선거운동을 진행했다.박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요란한 선거운동을 최소화 한다는 게 캠프의 방침"이라며 "선거운동 기간 로고송을 틀지 않고 가급적 유권자들에게 조용히 다가가는 방식으로 운동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청학사거리에서 유세를 시작한 미래통합당 정승연 후보는 이날 출정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 했다. 정 후보도 악수나 포옹 등 접촉이 있는 대면 유세를 줄이고 정책과 정권 심판론 등을 유튜브 등으로 유권자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남동구 구월동 아시아드공원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후보는 손엔 흰 면장갑을, 얼굴엔 마스크를 쓴 채 유권자들과 연신 인사만 나눴다.맹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도 유세차 로고송과 선거운동원의 율동없이 연설만 진행했다. 맹성규 후보는 "적극적인 선거운동 자체가 유권자들에게 민폐가 될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통합당 유정복 후보도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물론 정책공약 발표 등을 모두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등 온라인 선거운동을 강화하고 있다. 유 후보는 이날 거리 인사 등을 진행하고 선거사무실에서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하는 비대면 방식의 선거운동을 펼쳤다.이색 선거전으로 유권자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 후보도 눈에 띄었다. 인천 서구을 지역구에 출마한 무소속 이행숙 후보는 말을 타고 도심 곳곳을 돌며 선거 운동에 나섰다. 이행숙 후보는 서구청역 사거리에서 수도권매립지까지 말을 타고 이동하며 지지를 호소해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인천의 한 정치권 관계자는 "국민들이 예민해져 있는 이런 상황에서 후보자들의 말실수 하나가 당락을 좌우한다"며 "정치 신인들에게는 불리한 선거운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제21대 총선 인천 남동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제21대 총선 인천 남동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유정복 후보가 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항공업 살리기, 영종 고용위기지역 지정해야"

"항공업 살리기, 영종 고용위기지역 지정해야"

朴시장, 丁총리 만나 서면 건의…코로나 여파 비행기 90% 운항중단인천공항 일대 지원 필요성 강조인천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를 살리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일대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각국이 빗장을 걸면서 국적항공사 항공기 10대 중 9대는 운항을 중단(운항률 10%)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영종도 일대를 기반으로 한 항공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이 학교 온라인 개강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일 인천 청라국제도시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이 같은 내용의 항공업계 고용위기 타개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면으로 건의했다고 밝혔다.항공업계는 올해 상반기 국적항공사 예상 실적이 전년 같은기간 대비 6조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인천공항 이용객이 20만명 수준에서 현재 1만명 이하로 급감하는 등 사실상 항공업계 전체가 개점휴업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인천시가 파악한 항공관련 업체 종사자는 총 7만6천800명 규모로 이 중 무급휴직자는 1만5천389명, 희망퇴직자 1천424명, 유급 휴직에 들어간 사람도 8천747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인천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영종도를 기반으로 한 항공업계 종사자들의 고용위기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일대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 정부가 예산 등을 집중 지원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고용위기지역 지정은 해당 자치단체장이 고용노동부장관에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기 지역으로 지정되면 실업급여 수급기간이 최대 60일까지 연장되며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일자리 지원 예산 또한 우선 배분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실업자 재취업을 위한 직업훈련, 심리상담, 창업 지원 등도 실시된다.한편 이날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초은고등학교를 방문한 정세균 총리는 "더 이상 개학을 미룰 상황이 아니었는데 교육부가 신속히 잘 결정을 했다"며 "완벽한 준비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교육청과 자치단체 등이 잘 협업해 학생들이 차질없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원격교육 현장인 인천시 서구 초은고등학교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함께 온라인 영상제작실로 이동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한국나노기술원 관리비 부과 새 기준도 `반쪽짜리`

한국나노기술원 관리비 부과 새 기준도 '반쪽짜리'

미화·조경·소독등 실비정산 불구인원만 줄이고 인건비는 기존대로과다정산된 액수는 정리조차 안돼관리비 과다부과 논란을 빚은 한국나노기술원(3월 2일자 1면 보도)이 새로운 부과기준을 내놓았지만 이마저도 '반쪽짜리'란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지난 기간 실제 사용보다 많이 징수한 금액의 정산은커녕 입주사에 아무런 공지도 않고 있어 일부 업체는 해명 요구까지 나섰다.2일 한국나노기술원은 사옥 내 26개 입주 업체들에 매월 징수하고 있는 일반 관리비의 새 부과기준을 지난달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업체 입주시설 운영과 관련한 인건비와 미화·조경·소독용역 등 비용의 1년치 예상 금액을 미리 산정해 총 업체수로 나눠 월별 부과해 왔다. 앞으로는 미화·조경·소독용역 등 비용의 경우 기술원이 일단 집행한 뒤에 실제 사용금액을 정산해 업체로부터 받기로 했다. 하지만 한달에 2천만원 넘는 인건비를 기존 금액으로 유지한 채 산정 명수만 기존 5명에서 2.7명으로 낮췄다. 인원은 줄었는데 금액은 그대로다. 한국나노기술원이 관련 업무인력 기준을 여전히 명확히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더 큰 문제는 그동안 실비정산을 제대로 안해 과다징수된 관리비가 얼마인지조차 정리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나노기술원 내부에서는 한 해 1억~2억원에 달하는 일반 관리비를 더 걷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작 관리비를 낸 입주사에 아무런 설명이나 공지도 없는 상태다. 한 입주업체 관계자는 "지난달 초 기술원에 메일을 보내 과다부과 논란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는데 답변을 못 받았다"며 "추후 실제 과다부과 금액이 확인되면 환불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나노기술원 관계자는 "관리비가 일부 더 걷힌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정산작업을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과다부과가 확인되면 입주사에도 관련 설명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상공에서 내려다 본 한국나노기술원 전경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송영길 "대규모 유세 안해도 해낼수 있어"… 유정복 "대한민국 다시 반석위에 올리자"

송영길 "대규모 유세 안해도 해낼수 있어"… 유정복 "대한민국 다시 반석위에 올리자"

선거운동 첫날, 확성기 자취 감춰민주·통합·정의당 등 조용히 출정4·15총선에 나서는 인천지역 13개 선거구 53명의 후보자들이 2일 일제히 선거운동 레이스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요란한 율동과 확성기가 자취를 감추면서 유례없는 조용한 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다.코로나19가 정국을 집어삼킨 가운데 전개되는 이번 선거운동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유권자에 호소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면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인천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은 송영길(계양을) 후보는 "선거운동보다 코로나19 예방이 우선"이라며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대규모 유세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시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후보 13명도 각 지역구 주요 교차로와 번화가에서 각각 출정식을 열어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통합당은 정권 심판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공세에 나섰다. 역시 대면접촉을 최대한 자제한 선거운동 방식으로 나섰다.인천·경기권역 선대위원장인 유정복(남동갑) 후보는 "무능·위선·오만으로 뭉쳐진 문재인 정권을 끝장 내고,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을 다시 반석 위에 올려놓자"고 했다.정의당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연수을)에서 심상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대위의 출정식을 열어 이 지역 출마자인 이정미 후보에 힘을 실었다. 정의당은 거대 양당 독식 체제를 끝내자고 강조했다.윤상현(동미추홀을)·이행숙(서을) 후보 등 무소속 후보들도 각자 지역구에서 출정식을 열어 지지자들에 출마를 알렸다. 국민의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부평역 앞에서 선거 출정식을 개최해 비례대표 투표를 당부했다.선거운동기간은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14일 자정까지다. 유권자들도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말을 하거나 온라인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어깨띠나 소품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는 없고 자원봉사를 대가로 수당이나 실비를 요구해서는 안된다. 이번 총선에서 처음 선거권을 갖는 만 18세 유권자들은 미성년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선거법에 따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제21대 총선 인천 남동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유정복 후보가 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정의당 심상정(왼쪽) 대표와 제21대 총선 인천 연수을 이정미 후보가 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제21대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을에 출마한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2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아파트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보증지원 현장실사도 은행 위탁 검토

코로나19 발(發) 경제위기로 보증지원 수요가 폭증해 업무가 마비된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도, 자금 수혈이 지연되는 중소기업·소상공업체들도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3월 27일자 15면 보도) 도가 보증지원 처리기간을 당초보다 절반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중소기업·소상공업체의 자금난이 심화되자 대출을 위해 경기신보에 보증지원을 요청하는 곳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상태다. 인력난에 부딪힌 경기신보에서 173명을 급하게 충원하는 한편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한 전담반까지 꾸리고 나섰지만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급기야 보증지원을 위한 기업·소상공업체 상담 등을 시중 6개 은행에 위탁했지만 '병목현상'이 해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에 도는 기업·업체에 대한 현장실사까지 은행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27일이 소요됐던 보증지원 업무처리기간이 14일까지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지난 1일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기신보, 은행 등과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방법을 포함, 보증지원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다만 상담·현장실사 등이 심도있게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부담은 경기신보에서 대부분 떠안아야 한다는 점 등은 여전한 과제다. 김규식 도 경제기획관은 "어려움은 있겠지만 더 신속하게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10면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볼륨 낮추고` 차분했던 선거운동 첫날

'볼륨 낮추고' 차분했던 선거운동 첫날

코로나 정국, 비교적 조용한 유세공원 방역하고 노래 없이 인사만인파 몰리는 출정식 온라인 대체통합당은 '차량 율동' 지지호소도코로나19 사태 속 4·15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첫날인 2일 각 후보들은 비교적 조용한 유세를 이어갔다. 후보들 모두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한 방역활동에 집중하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극복'에,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에 목소리를 높였다.2일 수원 만석공원에서 유세를 시작한 통합당 이창성 수원갑 후보는 출정식을 여는 대신 공원 전체를 방역했다. 선거운동원도 많지 않았다. 이 후보는 "행사를 크게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공원은 방역하는 기관이 없어서 제가 4주에 걸쳐 공원을 방역해 왔는데, 그래서 시작을 이곳에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같은 지역 민주당 김승원 후보는 성균관대역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노래나 율동 없이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연신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오후에도 출정식 대신 '세계 자폐 인식 개선의 날'을 기념하는 캠페인만 간소하게 진행했다. 김 후보 측은 "많은 인파가 모이는 출정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사태를 고려, 다른 지역에서도 여야 모두 과거 선거전에 비해 비교적 조용하게 첫날 유세를 진행했다.'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으자'는 메시지를 강조한 민주당 후보들은 대체로 노래·율동 없는 '음소거'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민주당 김남국 안산 단원을 후보처럼 아예 온라인으로 출정식을 대체하는 후보마저 있었다. 반면 통합당 후보들 다수는 유세차에 올라 선거운동원들과 율동을 함께 하는 한편 저마다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할 때"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특히 통합당은 지난 1일에 이어 이날은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함께 경기도를 찾아 자당 후보들에 힘을 싣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인 3~5일 여야 양당은 모두 최대 표밭인 수도권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당장 3일에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성남지역 후보들을 지원사격할 예정이다. 통합당에선 같은 날 이인제 상임고문이 수원지역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 /강기정·고정삼·신현정기자 kanggj@kyeongin.com'하천 정화 vs 거리 유세' 표심잡기 전략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일 여야 후보들은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저마다의 유세 전략을 펼치며 치열한 선거운동에 막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수원병 후보가 운동원들과 수원천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하천 정화 vs 거리 유세' 표심잡기 전략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일 여야 후보들은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저마다의 유세 전략을 펼치며 치열한 선거운동에 막을 올렸다. 미래통합당 김용남 수원병 후보가 팔달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상위 30%도 지원… `인천 경제 활성화` 초점

상위 30%도 지원… '인천 경제 활성화' 초점

市, 고소득층 지갑 열 마중물 기대하위 70% 경계 못받을 시민도 고려인천시가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빠진 소득 상위 30% 시민에게도 주기로 한 지원금이 고소득층의 지갑을 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소득 하위 70%(중위소득 150% 상당)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 40만~1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정부안을 수용하고, 소득 상위 30% 가구에는 25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중위소득 100% 가구에 20만~5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기존 계획을 트는 대신, 정부 정책에서 제외된 시민들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반면 서울시는 정부정책을 따르면서도 하위 소득층에 추가로 자체 지원금을 준다.언뜻 보면 하위층에 돈을 더 주는 서울시가 더 효과적으로 인식되지만, 인천시 정책은 '복지'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인천시는 '소비 진작'과 '경제 활성화'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상위 30% 가구에도 지역화폐를 지급해 이들의 소비가 지역상권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25만원을 마중물로 삼아 고소득층이 지역 소비활동에 나서도록 하면서 지갑을 더 열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25만원의 '플러스 알파'를 기대하고 있다.인천시는 또 소득 하위 70% 경계에 머물러 소외감이나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시민들이 한 명이라도 생겨나지 않게 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인천시 관계자는 "고소득층도 코로나19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다"며 "소득이 높은 가구의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사진은 인천시청 상공에서 바라본 청사 모습. 드론촬영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49)펜데레츠키를 추모하다]`한국 교향곡` 쓴 폴란드 음악 대통령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49)펜데레츠키를 추모하다]'한국 교향곡' 쓴 폴란드 음악 대통령

현악기 52가지 '음향작곡' 유명1992년 내한 KBS 교향악단 지휘 1960년 27세의 폴란드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1933~2020)는 쉰두 개의 현악기로 연주되는 '8분37초'를 발표했다. 이 작품은 불길한 트레몰로(음이나 화음을 빨리 규칙적으로 되풀이하는 주법)로 시작해 음산한 비행음, 원자폭탄 투하 직후의 섬광을 그려내는 듯한 강렬한 음향, 악기의 몸통을 때리면서 나오는 부산스런 소음 등을 8분여 동안 표출했다. 4분의 1음으로 나뉜 음들을 악기들이 한꺼번에 내는 불협화음을 통해 지옥 같은 광경과 핵폭풍이 휩쓸고 간 후의 처연한 적막감 등을 표출한 거였다.펜데레츠키는 곧바로 작품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제목을 '52인의 현악 주자를 위한 히로시마 희생자를 위한 애가(哀歌)'로 정정했다. 우리에겐 광복을 안긴 사건이었지만, 인류 전체로 봤을 때 원자폭탄 투하로 전쟁의 종결을 알린 비인간적인 측면을 부각한 작품이었다. '음향작곡(Klangkomposition)'의 대표격인 이 작품은 20세기에 쓰인 가장 위대한 음악으로도 거론된다.펜데레츠키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고향인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지병으로 86년의 생을 마감했다.'폴란드의 음악 대통령'으로도 불린 펜데레츠키는 모더니즘 음악 작곡가 중에서는 드물게 대중적 인기도 누렸다. 강렬한 주제들을 음악으로 구현했기 때문이었다. '애가'를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의 아픔을 다룬 '누가 수난곡' 등 사회성 짙은 작품들로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1970년대 이후 '음향작곡' 어법을 버린 펜데레츠키는 낭만적 색채를 지닌 작품을 쓰면서 "아방가르드(avant-garde)를 배신했다"는 비판도 받았다.동유럽 공산주의가 붕괴하고 이들 국가와 우리나라가 수교하면서 펜데레츠키와 우리의 인연도 시작됐다. 1991년 우리 문화부는 펜데레츠키에게 광복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부탁했다. 이 세계적 작곡가가 일본을 위한 곡('애가')을 만들었다면 당연히 한국을 위한 곡도 써야 한다고 여겼던 거였다. 펜데레츠키는 우리 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 모티브를 반복적으로 쓴 교향곡 5번 '한국'을 작곡했다. 펜데레츠키는 KBS 교향악단을 지휘해 1992년 8월 14일 자신의 '한국 교향곡'을 초연했다.강대국들에 둘러싸여 있으며 국권을 잃었던 역사를 공유해서인지 한국에 깊은 애정을 가졌던 펜데레츠키는 2005년 서울대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도 내한해 '누가 수난곡'의 한국 초연을 계획했으나 건강이 나빠지면서 무산된 바 있다. 결국 거장은 일어서지 못했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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