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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첩보 전달하고 경찰서 진술까지…선거개입 의혹 눈덩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청와대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첩보를 제공한 이후 경찰에 해당 비리 의혹을 진술해 사실상 선거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송 부시장이 제공한 정보를 정리해 청와대가 경찰에 보냈고, 경찰은 이 첩보를 바탕으로 송 부시장을 상대로 참고인 진술 조서를 받았기 때문이다.송 부시장은 지난 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청와대 첩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첩보 제공자임을 확인했다.그는 기자회견에서 "2017년 하반기쯤 총리실 모 행정관과 안부 통화하다가 김 전 시장 측근 비리가 언론과 시중에 떠돈다는 일반화된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청와대가 경찰청으로 김 전 시장 측근 관련 첩보를 경찰청으로 보낸 것은 2017년 11월 초, 경찰청이 다시 첩보를 울산지방경찰청으로 내려보낸 것은 그다음 달인 12월 28일로 송 부시장이 청와대에 첩보를 제공한 것은 이보다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송 부시장 선거 개입 의혹은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송 부시장을 조사한 시점에서 시작한다.울산 경찰은 경찰청에서 첩보를 내려받은 후에 한 달쯤 지난 지난해 1월 말 송 부시장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당시 송 부시장은 퇴직 공무원이었으며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송철호 현 시장을 도왔고, 이후 송철호 후보 캠프에서 정책팀장을 맡았다.송 부시장은 참고인 조사에서 김기현 전 시장의 비서실장인 박기성 씨와 관련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송 부시장은 경찰이 울산시청 시장 비서실 등을 압수 수색을 한 지난해 3월 16일 직후 김 전 시장 측근 비리와 관련해 한 차례 더 참고인 진술을 했다.송 부시장은 경찰에 나와 참고인 진술을 하는 과정에서 조서에 적는 자신의 이름을 실명이 아닌 가명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경찰은 실명을 적는 게 껄끄럽다는 송 부시장 요구를 받아들여 조서에 가명을 적었다.지금까지 알려진 청와대 첩보 핵심 내용이 박 비서실장이 개입한 레미콘 업체 특혜 의혹, 인사 개입에 따른 뇌물수수 의혹 등과 관련된 것이라는 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송 부시장은 자신이 첩보를 제공하고, 그로 인해 시작된 경찰 수사에서 자신이 진술한 셈이 된다.송 부시장은 게다가 이에 앞선 2017년 12월 초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의 또 다른 갈래인 김 전 시장 동생의 아파트 시행권 개입 논란과 관련해서 경찰과 만났다.특히, 당시 송 부시장을 만난 경찰관은 김 전 시장 동생 사건과 관련한 건설업자와 유착돼 '청부 수사' 의혹을 받는 A씨로 알려졌다.이 만남 이후인 지난해 1월 이 건설업자는 김 전 시장 동생을 변호사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게 된다.A 경찰관은 이 건설업자에게 김 전 시장 동생 수사 상황 등을 알린 혐의(공무상비밀누설 등)로 올해 5월 기소됐고,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반면, 검찰은 김 전 시장 동생에 대해 혐의 사실관계를 인정할 수 없고, 박 비서실장 역시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보고 각각 무혐의 처분했다.송 부시장이 2차례 김 전 시장 측근 비리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고, 1차례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사건을 맡은 경찰과 면담까지 한 사실은 그가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 사건에 개입한 방증으로 읽히는 대목이다.송 부시장이 최근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최초로 제보한 인물로 확인되자 "청와대 A 행정관과 안부 통화를 하다 일반화된 얘기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눈 것이 전부"라거나 "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김 전 시장 관련 비리를 제보한 것은 양심을 걸고 단연코 사실 아니다"고 주장한 것과도 다소 동떨어진 행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일반적으로 경찰 수사가 고소·고발 또는 참고인 조사·제보를 통한 경찰관 인지 등으로 개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의혹은 더욱더 짙어진다.중앙지검은 이날 송 부시장 시청 집무실과 울산시 남구 자택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여 검찰 소환도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송 부시장은 이날 중앙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日 만난 산업부 국장 "정상화 필요성에 공감…진정성 있는 대화"

日 만난 산업부 국장 "정상화 필요성에 공감…진정성 있는 대화"

지난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 국장급 준비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일본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이 무역정책관은 6일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출규제 조치 등 양국을 둘러싼 현안을 정상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이어 "앞서 진행된 과장급 준비회의에 이어 국장급 준비회의에서도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정성 있는 대화를 했다"며 "회의가 당초 예상했던 4시간보다 2시간 더 걸려 마무리됐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그는 "구체적인 논의는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진행하는 16일 시작될 것"이라며 "한국의 수출관리 제도와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일본이 언제쯤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풀고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로 복귀시킬지에 대해서는 "이제 막 준비회의를 시작했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기 전이라 성과나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한일 수출 관리 정책 대화 국장급 준비회의에 참석했던 이호현 산업부 무역정책국장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 인터뷰… 문재인정부와 여당 독주 막아 내년 총선 승리 밑거름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 인터뷰… 문재인정부와 여당 독주 막아 내년 총선 승리 밑거름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은 6일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일방적인 국회 독주를 저지하고 내년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는 경북 출신 3선의 김재원 의원을 잡았다. 그는 특히 "패스트트랙에 올린 법 모두가 자유와 민주를 왜곡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출마 배경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인해 국가 경제가 망가지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외교가 무너지고 있다. 정부 여당의 일방적인 국회 독주를 저지하고 내년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당선되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비판하고 반대를 하면서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대안정당의 참모습을 되찾겠다. 또한, 우리당이 취약한 사회 소외계층 등을 포용하는 따뜻하면서도 합리적인 복지정책과, 침체된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자영업자 등 중산층의 지지를 견인하겠다. 문재인 정부의 좌파 독재를 저지하고 총선 승리를 이루기 위해서는 야권 대통합을 통해 보수 세력을 한곳으로 결집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적 우파의 가치를 정립하고 개혁하는 보수, 합리적 보수 대통합의 복토가 되겠다."-패스트트랙 정국에 대한 대응전략은. "패스트트랙에 올린 법 모두가 우리의 자유와 민주를 왜곡하고 있다. 이들에 대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는 신념은 확고하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는데 무조건적인 반대만이 능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필요한 경우 타협과 협상에 나서 당과 지지층, 나아가 모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할 것이다."-다른 후보에 비해 장점은. "다양한 당직과 국회직을 맡아온 풍부한 경험과 특정 계파에 몸담은 적이 없는 만큼 당내 계파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재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20대에 학생운동, 30대에 방송 민주화, 40대에는 초선의원부터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앞장서서 싸워왔던 만큼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일방적인 국정운영과 독단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경기도 출신으로 할 일도 많을 것 같은데. "경기도는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과다 규제로 인해 오히려 성장을 가로막혀 있다. 과감한 규제개혁과 투자를 통해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세심히 살피겠다. 또한, 수도권 5선 의원을 지내오면서 수도권의 민심을 잘 읽어내는 소통능력과 빠르게 변화하는 민심을 잘 읽어내는 정치적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자유한국당의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겠다."/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

[단독 인터뷰]홍철호 의원, 내년 총선 승리위해 새로운 인물이 원내대표 돼야

[단독 인터뷰]홍철호 의원, 내년 총선 승리위해 새로운 인물이 원내대표 돼야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홍철호(김포을) 의원은 6일 "내년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나 같은 새로운 인물이 원내대표가 돼야 한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는 강원도 출신 초선의 이양수 의원을 잡았다. 그의 출마 선언은 다소 파격적이지만 4선 이상 중진들이 '밥그릇 싸움'하는 것처럼 비치는 양상은 지양해야 한다는 게 홍 의원의 인식이다. 그는 "원내대표에 선출되면 대여협상을 통해 줄 것은 주고받을 것을 확실히 받아 내년 총선 구도를 문재인 정권의 심판으로 몰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출마 결정은 언제 했나. "사실 오래전부터 당내 여러 사람으로부터 얘기가 있었다. 특히 바른미래당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에 몸담은 인사들도 원내대표가 되면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권유가 있었고 당내 초재선 소장파에서도 출마 제안이 많아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재선 김선동 의원과 단일화 조율을 하고 있다는데. "오늘 김 의원을 만나 출마 입장을 설명하고 설득을 했다. 나는 어차피 출마를 결심했으니 나한테 힘을 실어 주면 고맙겠다." -경쟁구도는 어떻게 될 것 같은가. "어차피 이번 경선은 러닝메이트를 누구랑 맺느냐 싸움인데 심재철(5선) 의원과 1대 1구도다 될 것으로 본다. 그 이유는 언론에서 5파전이라고 하지만 정책위의장 메이드가 쉽지 않아 보인다."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일단은 우리가 3년 동안 대여투쟁, '전쟁'을 벌였다. 이 전쟁으로 결국 국민들만 골병이 들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기지도 못했고 이런 식으로 내년까지 가면 문재인 정부 심판해야 하는데 정치판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런 책임을 피해가기 위해 여당과 협상하고 총선에서는 통합신당으로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전략은. "앞에서 얘기했다시피 선거법의 경우 여당이 비례대표 연동제를 강행 처리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우리 불쌍하다고 찍어 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다. 국민은 자기들끼리 밥그릇 싸움 한다고 볼 것이다. 그래서 민주당이 야당 패싱했다는 고민을 불식시켜 주고 우리도 벗어나는 전략을 구사해 나갈 생각이다." -구체적 전략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은 조정해서 다음 대통령 이후 적용하도록 하고 선거제도는 연동률을 최소화해 협상을 해볼 필요가 있다. 그다음은 바로 대통합을 통해 내년 총선을 준비하겠다." -대여 관계 설정은. "딱 한마디 할 거다. 국민들이 싫어하는 비아냥거리고, 욕하고, 몰아붙이는 정치 하지 말자. 품격있는 비판을 할 수 있지만 저급한 정치는 하지 말자고 제안할 것이다. 우리당도 이제 민주당에 대해 훈수하고 훈계하듯이 맏형 같은 정치로 나가면 어른스러워졌다고 국민들이 볼 때 신뢰를 회복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에 완벽하게 새로운 사람으로 바꾸는 게 맞겠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 -통합에 대한 전망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우리가 조금만 더 안정되고 통합하면 내년 선거는 문재인 심판이 될 것이다. 내가 원내대표에 선출되면 통합은 더 급물살을 탈 것이고, 그런 이유로 이번 경선에 뛰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홍익표, `김기현 비리` 첩보문건 공개…"靑하명수사 내용 없다"

홍익표, '김기현 비리' 첩보문건 공개…"靑하명수사 내용 없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6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제보한 내용으로 만들어진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리 의혹에 대한 첩보 문건을 공개하고, 이 문건에 청와대 하명 수사를 의심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방자치단체장(울산광역시장 김기현) 비리 의혹'이란 제목의 4쪽 분량 첩보 문건을 공개했다.이 문건은 청와대 A 행정관이 송병기 부시장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작성한 것으로 청와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거쳐 경찰로 이첩됐다. 원본은 현재 검찰이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홍 수석대변인은 이 문건에 대해 "'이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의혹이 지역에서 떠돌고 있다, 의혹이 상당하다'는 정도의 제보와 관련된 내용"이라며 "법률과 관련된 내용은 전혀 없다. 경찰이나 검찰이 어떻게 무엇을 하라고 한 내용도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해당 첩보는 여러 의혹의 내용을 정리한 형태로, 법률적 가이드라인 등 청와대가 '하명 수사'를 한 것으로 의심할 정황이 전혀 없다는 것이 홍 수석대변인의 설명이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부 언론에서 해당 문건에 법률 가이드라인이 있다거나, 해당 문건을 법을 잘 아는 사람이 쓴 것 같다는 식의 보도가 있었지만, 문건을 보면 그게 아니다"라며 "지역에 돌아다니는 정보를 잘 정리한 것이고 법에 관한 내용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는 김 전 시장에 대해 제기된 비리 의혹이 3개 파트로 나뉘어 정리돼있다. 첫 1쪽 분량은 김 전 시장과 측근들이 아파트 건설 현장 관련 토착 업체와 유착 의혹이 있다는 내용이다. 김 전 시장과 측근들이 레미콘회사 한 곳과 거래하도록 지역 건설업체에 압력을 행사하고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 등이 담겼다. 다음 2쪽은 김 전 시장의 박 모 비서실장의 인사 비리 의혹 관련 내용이다. 박 실장이 금품이나 접대를 받고 울산시 산하단체 등의 인사를 주도했다는 사례 4건이 적시돼있다.박 실장 처남이 운영하는 업체의 소프트웨어 제품 구매를 강요했다는 의혹과 함께 해당 업체의 연 매출이 2016년 말 기준으로 5∼6배 성장했다는 소문이 지역에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마지막 1쪽에는 김 전 시장 형, 동생 관련 비리 의혹 내용이 기술돼있다. 김 전 시장의 형제들이 아파트 건설 시행사 대표에게 '시장에 당선되면 인·허가 문제를 다 해결해주겠다'며 30억원을 요구해 계약을 체결한 뒤 김 전 시장 당선 후 다른 시행사와 손을 잡았다는 내용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해당 첩보의 제보자가 송 부시장이란 사실에 대해 "보도가 나오기 전까진 몰랐다"고 라디오에서 밝혔다.그러면서 "비서실장 관련 비리가 전체 내용의 60% 가까이가 되는데 시청 내 정보를 활용하지 않으면 작성하기 어려운 내용"이라며 제보자가 송 부시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홍 수석대변인은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대전지방경찰청장)을 음해하는 내용이 담긴 자료도 확보했다고 밝혔다.지역 건설업자 김 모 씨가 검찰과 경찰 등에 투서한 것으로 알려진 이 자료는 지역 브로커와 매우 가까운 황 청장이 김 전 시장에 대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홍 수석대변인은 "오래전부터 지역 사회에서는 문제가 되었던 사건"이라며 "마치 청와대에서 문건이 내려간 이후에 수사가 시작된 것처럼 하는 것은 아주 잘못"이라고 말했다.홍 수석대변인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던 고(故) A 검찰 수사관이 고래고기 환부 사건과 관련해 울산에 내려가 대면 청취한 보고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5쪽 분량으로 3개 파트로 나뉜 문건이다.일자별 개요, 진행 경과, 경찰·검찰·해경을 직접 면담하고 인터뷰한 내용이 포함됐다.홍 수석대변인은 "사람 이름은 특정하지 않았지만 대체로 이런 내용을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추정된다"며 "김 전 시장과 관련된 내용은 하나도 없고, 고래고기 환부 사건을 둘러싼 검경갈등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그는 "검찰이 당시 이분이 내려가서 누굴 만났는지 현장 조사만 하면 무슨 얘기를 했는지 알 수 있는데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이분한테 어떤 압박을 한 것 아니냐는 것"이라며 "검경수사권과 관련된 갈등이 현장에서 너무 심해서 충분히 청와대 민정이 관심 있는 사안이었다"고 말했다.홍 수석대변인은 "이 사건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한 달 정도 전후한 시점에 개인적 차원에서 입수한 것"이라며 "문서에 관계된 분에게 (문건 신빙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일각에서 입수 경위에 대한 의문과 위법성 논란이 나오는 데 대해 홍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경찰이나 청와대에서 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국회의원이 정상적으로 입수한 문건인데 그 경위를 왜 밝혀야 하느냐. 불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고래고기 환부 사건에 대해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었다"며 "당시 경찰 조사를 거부하고 해외로 나간 사건 관련 검사를 이번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하려 했으나 무산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울산 사건에 대해 전면적으로 계속 자료를 확보해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국회 행정안전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간사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사 법안과 어린이교통안전 법안 처리와 관련한 자유한국당 행안위원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합의 불발…9∼10일 본회의 예산·패스트트랙·민생法 상정

여야 합의 불발…9∼10일 본회의 예산·패스트트랙·민생法 상정

정기국회 종료를 나흘 앞둔 6일 여야의 국회 정상화 합의가 끝내 불발됐다.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이날 한 걸음씩 물러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철회 및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상정 보류' 잠정안을 마련했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이에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는 9∼10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민생 법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문 의장이 예고한 9일 본회의 전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여야의 정면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파국을 피하기 위해 여야가 주말 물밑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려 했지만, 나 원내대표의 불참으로 회동은 무산됐다.그동안 문 의장과 여야 3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물밑 협의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이 지난달 29일 본회의 때 민생 법안 199건을 대상으로 신청한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면 9∼10일 본회의에서 예산안과 민생 법안을 처리하되,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하지 않는다는 게 그 요지였다.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협상안을 갖고 여야가 상당히 밀도 있는 협의를 해왔고 진척이 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결과적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국회 관계자는 "나 원내대표가 당내 벽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공수처 설치법안 및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관련해 '결사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결국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본회의 개최 가능성이 점쳐진다. 7∼8일이 휴일인 점을 감안하면 정기국회에서 본회의를 열 수 있는 기간은 9∼10일 이틀뿐이다. 한 대변인은 "문 의장은 현재 국회가 본연의 임무인 민생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고 개탄했다"며 "문 의장이 9일과 10일 본회의를 그냥 보낼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이어 "9일과 10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아울러 민생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또한 본회의에 부의돼있는 법안들을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절차에 따라 현재 본회의에 부의돼 상정을 앞둔 패스트트랙 법안은 선거제 개혁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및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 사립유치원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 등이다.이들 법안을 일제히 9∼10일 본회의에서 올려 표결에 부치겠다는 뜻이다.한 대변인은 "예산안이 법정 처리시한을 넘겨 시급하니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민생 법안들을 우선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이미 합의 목전에 이른 여야가 주말 협상을 이어가며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대변인은 "문 의장은 두 당 원내대표(이인영·오신환)에게, 또 다른 경로를 통해 한국당에도, 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만나서 합의안을 만들도록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다만 여야 간 본격적인 협상은 오는 9일 오전 9시 한국당의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부터),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지난달 25일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의장 "9·10일 본회의서 예산·패스트트랙·민생법안 처리"

문의장 "9·10일 본회의서 예산·패스트트랙·민생법안 처리"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는 9∼1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민생법안을 상정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문 의장이 정기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합의를 기다려왔지만 9일과 10일 본회의를 그냥 보낼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9일과 10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아울러 민생입법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또한 본회의에 부의돼있는 법안들을 처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절차에 따라 본회의에 자동부의된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검찰개혁안, '유치원 3법'을 모두 상정하겠다는 의미다. 한 대변인은 이날 문 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과 회동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합의가 무산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는 나 원내대표가 참석하지 않았다.한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29일 본회의 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건 민생법안을 풀면 9일과 10일 본회의를 열어 당시 올라온 민생법안과 그 이후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에 부의된 민생법안, 예산안을 함께 처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면 문 의장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을 방침이었다"고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이 협상안을 갖고 여야가 협의를 지속해왔고 상당히 밀도있게 됐고 많이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그런데 결과적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 취임 후 가장 높은 지지율..."작지만 꾸준한 개선 중요"

지난달 경기도지사 취임 후 가장 많은 지지도를 얻었던 이재명 도지사가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지지율도 전국 5위권에 진입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9년 11월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이 지사는 49.3%의 지지율을 얻었다.리얼미터는 매달 광역단체장 평가를 실시하는데, 지난해 7월 도지사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다. 두 달 연속 3%p 이상 지지율이 오른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10월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이 지사는 46.1%의 지지를 얻어 9월 조사(42.3%)보다 3.8%p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11월 조사에선 지지율이 3.2%p 상승했다. 두달 새 지지율 7%p가 올랐다.지지율 순위도 17개 광역단체장 중 5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조사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데 이어 단숨에 5위권에 들어선 것이다. 11위였던 9월 조사와 비교하면 두달 새 6위가 뛰었다.조사가 이뤄진 시점은 이 지사에 대한 대법원 판결 시한(12월 5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던 때다. 당선무효 위기에 처한 그가 '운명의 날'을 눈앞에 두고 이런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여기에 경기지역 주민생활 만족도도 58.8%로 17개 시·도 중 5위를 기록했다.취임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아든 6일 이 지사는 '작지만 꾸준한 개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오전 도청에서 '12월 공감·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한 이 지사는 공무원들에게 "공무원들이나 다른 단체장 분들한테 그런 말씀을 자주 드리는데 '한방을 노리지 말라'고 한다. 사실 한방을 노리는 사람들은 게으른 사람들이다. 공직 영역은 더 그렇다"며 "조금씩만 개선하면 큰 변화가 만들어진다. 조금씩 바꿔가다 보면 언젠가는 갑자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상황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자부심도 생기고 평판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사가 여기저기 끌려다니느라고 정신이 없는 틈에 여러분들이 자기 업무 충실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뭐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저 같은 비주류 아웃사이더들에겐 기회라는 게 없다. 언제나 위기만 온다. 그러나 그 위기 속엔 기회들이 분명 있다. 그걸 잘 활용하면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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