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사건사고

`붕괴 위험` 대종빌딩, 내년 3월까지 임시보강으로 버텨야… 입주사 아직 남아

'붕괴 위험' 대종빌딩, 내년 3월까지 임시보강으로 버텨야… 입주사 아직 남아

붕괴 위험이 발견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종빌딩의 철거나 보강 여부가 내년 3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적어도 석 달 동안은 응급보강공사 외에 다른 대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16일 강남구에 따르면 오는 19일 시작하는 대종빌딩 응급보강공사는 약 한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보강공사는 우선 기둥 균열이 발견된 2층을 중심으로 상·하부 3개층에 지지대를 설치한 뒤 2층 주기둥 단면적을 현재 90㎝에서 120∼130㎝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강공사 후에는 보강·철거·개축 등 향후 조치를 결정하기 위한 정밀안전진단이 이뤄진다.정밀안전진단에는 데이터 분석을 포함해 최소 2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대로라면 내년 3월 중순에나 진단결과가 나오고, 철거나 개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구 관계자는 "보강공사와 정밀진단을 포함하면 약 3개월이 걸릴 전망"이라며 "추가 조사 등으로 일정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입주업체들의 이사도 더디다. 전체 입주업체 79곳 중 전날까지 이사를 마친 업체는 34곳(43%)이었다.이날 역시 이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입주사의 절반 이상은 아직 대종빌딩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아직 짐을 빼지 못한 업체들은 대용 공간을 찾지 못하거나 건물주와 협의를 마치지 못해 이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강남구는 17일 건물 내 실사 조사를 벌여 정확한 이주업체 현황을 파악해 발표할 예정이다. 임차인들은 같은 날 오후 2시 대책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남광토건이 시공한 대종빌딩은 지하 7층 지상 15층에 연면적 1만4천799㎡ 규모로 1991년 준공됐다. 작년 상·하반기와 올해 3월 강남구가 실시한 육안 검사에서는 각각 B등급과 A등급이 나왔으나 지난달 말 2층 인테리어 공사 중 기둥에서 균열이 발견됐고, 11일 긴급안전진단 결과 최하 등급인 E등급(불량)으로 추정됐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르면 E등급은 주요 부재의 심각한 결함으로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에 강남구는 12일 대종빌딩을 구가 직접 관리하는 3종시설물로 지정하고 13일 0시부터 출입제한 조치를 했다. /디지털뉴스부지난 13일 오전 붕괴 위험이 발견된 서울 삼성동 대종빌딩에 출입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관할구청인 강남구는 우선 입주자들에게 건물을 비우도록 했고, 이후 건물주와 협의해 정밀안전진단을 벌일 계획이다. /연합뉴스지난 12일 오전 건물 붕괴 위험으로 서울 삼성동 대종빌딩 앞에서 빌딩 입주 업체들의 짐이 트럭 앞에 쌓여 있다./연합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 지열차 큰 열수송관 16개 지점 긴급 점검·보수 실시

한국지역난방공사, 지열차 큰 열수송관 16개 지점 긴급 점검·보수 실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6일 지열차 큰 열수송관 16개에 대해 굴착 점검,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2일까지 긴급 점검한 20년 이상 사용 열수송관 686㎞ 전 구간 중 203개의 지열발생 지점을 확인 후 이뤄진 조치다.공사는 지난 15일까지 굴착 점검 결과 열수송관의 미세 누수 또는 보온재 기능저하가 발생한 4개 지점은 보수를 완료했고 8개 지점은 보수가 진행 중이다.4개 지점은 지방자치단체와 굴착 협의 중이며 오는 23일까지 점검 후 보수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지열발생 지점으로 파악된 나머지 187개에 대해서는 지난 13일부터 한 달간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전문 인력과 정밀장비를 동원해 관로 구조분석 후 필요 시 굴착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지난 4일 백석역 인근 열수송관 누수사고 추정 원인과 동일한 용접부를 가진 443개 지점에 대해서도 내년 3월 말까지 모든 지점을 굴착해 용접부위 점검 후 보강 또는 교체공사를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공사 황창화 사장은 이날 지열차가 큰 지점의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공사추진 상황과 안전조치 상태를 점검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지열차가 큰 지점의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 안전조치 상태 등을 점검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 황창화(가운데) 사장./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더보기
나도기자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