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광석으로 부자된 나라, 나우루 공화국… '새똥'의 저주?

17일 나우루 공화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광석'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남태평양의 작은 나라 나우루 공화국은 인광석이라는 희귀한 자원 때문에 노동 없이 사치와 낭비를 누리다 추락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울릉도의 3분의 1크기에 인구 1만명의 이 나라는 100년전 인광석을 발견한다. 새똥과 바닷새의 배설물이 수백만년 동안 쌓여서 부를 가져다준 이 자연 자원은 말미에 '새똥의 저주'로 불리게 된다. 1968년에 독립한 나우루는 인광석을 캐어 팔기 시작하면서 1970년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미국의 1.5배가 될 만큼 부자였다. 걸어서 4시간이면 한바퀴 돌 수 있는 작은 섬에 벤츠와 람보르기니 등 고급 승용차가 넘쳐나고 단 하나 뿐인 공항에는 개인 자가용 비행기들이 들어찼다 집집마다 식사 준비, 청소 등 기본 적인 노동은 물론 공무원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신했다. 그러나 인광석이 바닥을 드러내자 채굴이 중단되고 국고 역시 텅 비게 됐다. 공식적으로 2003년 인광석 고갈 이후 국토는 무리한 인광석 채굴로 황폐화 됐으며 국민들은 수 십년 놀기만 해 일하는 방법, 심지어 자녀 양육법도 잊어버리게 됐다는 메세지를 시사했다. 한편 이날 대국민 라이브 퀴즈쇼 '잼라이브'에는 나우루 공화국-인광석 문제가 출제됐다. /디지털뉴스부

채홍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사직 '기관장 줄사퇴' 신호탄 쐈다

채사장 "朴시장 부담 덜어주려…"공사·공단 등 전임시장 임명자들눈치보던 거취 결정 선택지 가닥선거캠프·정치인사 등 배치 예상인천관광공사 채홍기 사장이 박남춘 인천시장 취임 보름여 만인 16일 인천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임명한 민선 6기 인천시 산하 기관 대표의 줄사퇴가 예고된다.채홍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취임 9개월여 만인 16일 오전 산하 공사·공단 대표자 중에서 처음으로 인천시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박남춘 시장에게 후속 인사와 관련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인천관광공사는 "채홍기 사장은 민선 7기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공사도 그에 맞는 새로운 인물과 함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자진사퇴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박남춘 인천시장은 취임 이후 업무보고와 정무직 라인 구축으로 민선 7기 체제를 안정화한 다음 산하 기관장들로부터 사직서를 일괄 제출받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직서를 제출한 기관장의 능력을 재평가해 선별적으로 사직서를 수리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채홍기 사장은 그러나 새로 출범한 민선 7기에 더는 부담을 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날 자진 사퇴라는 용단을 내렸다.채 사장의 사퇴는 다른 산하 기관장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언제 그만둘지 눈치싸움을 했던 다른 산하 기관 대표들도 거취 결정의 선택지가 뻔해졌기 때문이다.지난해 4월 취임한 인천도시공사 황효진 사장은 2020년 4월까지 임기이고, 2016년 8월 취임한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도 1년여 임기가 남았다. 최진용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16년 12월 취임해 3년 임기의 절반을 소화했다. 이응복 인천시시설공단 이사장도 2016년 5월 취임해 임기 10개월여를 남겨두고 있다.산하 공사·공단과 더불어 인천시와 직접 연관이 있는 각종 출자기관, 특수목적법인(SPC) 임원들도 줄줄이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채홍기 사장은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채찍질해서 쫓아낼 것은 아니겠지만 내가 먼저 사퇴를 해줘야 박남춘 시장이 일하기 편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언제 어떻게 나갈지에 대해서만 생각이 다른 것일 뿐 공사·공단 자리에 욕심을 낼 기관장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인천시는 산하 기관 대표들의 거취가 정해지면 민선 7기 시정 철학을 반영해 산하 기관을 운영할 인물들을 새로 배치할 계획이다. 지방선거 때 박남춘 인천시장 캠프에서 활약했던 인물이나 정치권 인사, 외부 전문 경영인 등이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문체부, 北 서울공연 '가을이 왔다' 준비 본격화

문화체육관광부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안한 '가을이 왔다' 서울 공연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황성운 문체부 대변인은 16일 세종시 문체부 청사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가을이 왔다' 공연과 관련, "우선 공연 날짜를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북측에 일정을 문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답변이 오는 대로 공연장을 섭외해서 실무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황 대변인은 특히 정상회담과 공연의 연계 여부에 대해선 "연계될 수도 있고 구분될 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정상들 간에 합의된 사항들이라 다 추진될 것으로 본다"며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4월 우리 예술단의 평양 단독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후 도종환 문체부 장관에게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결실을 바탕으로 올가을 서울에서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하자고 제안했다.한편, 황 대변인은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선수 16명이 포함된 북한 선수단 25명이 입국했고, 8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도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다"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이 공동 참가·입장 협의를 벌이는 등 남북 체육교류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시민과 더 가까이' 문화인프라 늘린다

市, 복합문화센터 신규 건립키로청라에 지상 2층 규모 내년 완공2020년 송림동에 체육시설 포함마전 등 도서관 3곳도 개관 계획'5만명당 1곳' 정부 권장정책 충족인천시가 2020년까지 복합문화센터와 도서관 등 시민 밀착형 문화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인천시는 2020년까지 복합문화센터 2곳과 도서관 3곳을 신규 건립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우선 각 군·구의 문화 거점 역할을 담당할 복합문화센터 2곳이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동구 송림동에 각각 들어선다. 청라국제도시 중앙호수공원 안에 건립될 청라 복합문화센터는 연면적 4천153㎡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19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센터에는 공연장과 다목적 강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사업비는 155억원 규모다.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인 동구 송림동 서림초등학교 인근에도 연면적 8천449㎡의 대형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2020년 10월 개관 예정이다. 동구 복합문화센터에는 수영장을 비롯해 헬스장, 실내골프장 등 체육시설과 대공연장을 비롯해 각종 강의실 등 동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문화 복합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70억원이다.현재 인천에는 이런 복합문화센터 15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시는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런 대형 복합문화시설을 계속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도서관 3곳도 신규 개관된다. 서구 마전도서관과 가재울 꿈 도서관은 각각 2019년, 2020년 완공될 예정이고 남동구 논현 도서관도 2020년 3월 문을 연다.서구 마전동에 지어질 마전도서관은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87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3천200㎡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열람실과 자료실, 세미나실 등이 도서관 내에 마련된다. 가재울 꿈 도서관은 서구 가좌동에 신설되며 학생들과 일반 성인들을 위한 열람·자료실 외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특성화된 열람실 등이 별도로 들어설 계획이다.가재울 꿈 도서관은 북항 배후부지 매각대금 중 일부인 78억7천만원이 투입돼 지어진다.인천시는 2020년까지 도서관 3곳이 확충되면 정부가 각 자치단체에 권장하고 있는 도서관 건립 정책(인구 5만명당 1곳)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인천에는 55개 도서관이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이런 문화 인프라 시설과 함께 운영 내실도 높일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 마련 예산도 점차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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