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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UP’을 가다

[`스타트 UP`을 가다·43]염화칼슘 부작용 최소화… `녹색 제설제` 만드는 (주)스타스테크

['스타트 UP'을 가다·43]염화칼슘 부작용 최소화… '녹색 제설제' 만드는 (주)스타스테크

군대 동기들과 'K-스타트업' 국방부 장관상대학 교수·선배 도움 받아 2017년 '창업의 길'ECO-ST1, 정부 수거한 원료 '추출물 이용'전세계 최초… 소각등 예산 절감 효과 '한몫''융빙' 기능 향상시켜 일반제품의 단점 극복매년 겨울마다 길거리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제설제다. 눈을 녹이고 남은 제설제 알갱이가 도로와 인도 위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제설제는 눈으로 인한 미끄러짐, 교통사고 등을 막아준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의 부식을 빠르게 한다. 도로에 뿌려진 제설제는 자동차 하부 부식 현상을 가속화해 차량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제설제는 토양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한다.2017년 창업한 (주)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불가사리 추출물로 만든 이 제품은 일반 제설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했다.스타스테크 양승찬 대표는 "저희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저부식성'이다. 일반적인 염화칼슘을 사용한 것과 비교하면 알루미늄 부식이 1% 미만으로 줄어든다"고 강조했다.스타스테크가 만든 친환경 제설제 'ECO-ST1'에는 불가사리 추출물이 들어간다. 제설제에 불가사리 추출물을 사용한 것은 전 세계에서 최초다.일반적인 제설제는 염화칼슘과 소금 등을 원료로 사용한다. 염화칼슘이 녹으면서 염화이온이 생성되고, 이는 금속의 부식과 토양의 오염을 일으킨다. 스타스테크는 제설제에 불가사리 추출물을 첨가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불가사리 추출물이 염화이온을 흡착해 차량 부식 등의 부작용을 줄인다.'ECO-ST1'은 해양의 '골칫덩이'인 불가사리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불가사리는 왕성한 번식력으로 산호초를 파괴하고, 어민들의 양식업에도 악영향을 준다. 정부는 매년 예산을 투입해 불가사리를 수거한 후 소각 등의 방법으로 폐기한다. 스타스테크는 정부가 수거한 불가사리를 받아 제설제 원료로 사용한다. 정부의 불가사리 처리 비용을 줄이는 데도 한몫하는 셈이다.스타스테크는 일반 제설제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얼음을 녹이는 '융빙' 기능을 강화했다.양승찬 대표는 "제설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얼음을 녹이면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며 "우리 제품은 이러한 기능(융빙)을 향상하고 차량 부식과 환경오염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불가사리 처리 비용을 줄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친환경 제설제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곳은 공공기관이다.스타스테크는 지난해 12월 국내 조달시장에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주요 고객이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작년말부터 판매 시작… 올 매출 100억 예상공공기관 '인기' 캐나다·미국 등 수출 확대개발도상국에 신제품 무료제공 방안 검토중스타스테크는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등지에는 이미 수출됐으며,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지역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양승찬 대표는 "우리 제품은 국내 공공기관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판로 확대 등을 통해 매출이 더욱 신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스타스테크는 친환경 제설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콜라겐을 활용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화장품 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개발하는 신제품을 개발도상국에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그는 "우리 회사가 만드는 모든 제품은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지킬 것"이라며 "환경오염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데에도 힘쓸 것"이라며 "현재는 주요 판매처가 공공기관이지만, 화장품 사업 진출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제품도 개발·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직원 14명까지 성장 '화장품 분야' 진출 계획"사업영역 확대 '유니콘 기업' 되는 것 목표"스타스테크를 '유니콘 기업'(매출 1조원 기업)으로 만드는 게 양승찬 대표의 목표다.그는 "사업 영역을 확대해 유니콘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스타스테크의 시작은 군대였다고 한다. 그는 군대 동기들과 함께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방부 등 중앙부처가 공동 주최한 창업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에 참가해 국방부 장관상을 받았다.군대 동기들과 사업을 준비했고, 전역 후 창업했다. 대학 선배와 교수 등의 도움을 받아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창업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직원 수는 14명으로 늘었다. 투자도 받았다.그는 "지금도 군대 동기들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이렇게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지 몰랐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친환경 제설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해 '스타스테크'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양승찬 대표가 친환경 제설제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스타스테크는 창업 2년 만에 연 매출 100억원이라는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승찬 대표는 "스타스테크를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스타트 UP`을 가다·42]안전한 사회 만들기 앞장선 인천 제물포스마트타운 입주 `제브라앤시퀀스`

['스타트 UP'을 가다·42]안전한 사회 만들기 앞장선 인천 제물포스마트타운 입주 '제브라앤시퀀스'

차량 운전자가 잘 보이는 '기둥모양 구조물' 연구CCTV 주변상황 녹화, 사고 발생시 車번호 확인 국내 유일 '보행자 안면인식' 기술, 측면까지 포착  제물포역 시범설치 3년째 운영… 고장난 적 없어  "횡단보도만 바뀌어도 어린이 사건·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에 입주해 있는 (주)제브라앤시퀀스는 '어린이 안전'을 지향한다. 회사 이름도 횡단보도를 의미하는 단어인 'Zebra Crossing(제브라 크로싱)', 유괴·실종·도난 등을 막아주고 사회 안전을 제어한다는 의미의 'System Sequence(시스템 시퀀스)'를 합쳐 만들었다. 제브라앤시퀀스 오동근 대표는 "우리나라와 같은 상황에서는 모든 어린이가 횡단보도를 건널 수밖에 없다"며 "횡단보도 사고만 막아도 어린이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바꾸는 방법을 수년간 연구했다"고 말했다.연구의 결과물은 '스마트 신호등'이다. '스마트 신호등'은 차량 정지선 등 횡단보도 인근에 설치하는 기둥 모양의 구조물이다. 차량 운전자가 잘 보이는 곳에 설치된다. 차량 신호등이 파란색에서 빨간색이나 노란색으로 바뀌면, 스마트 신호등에 '신호 준수'라는 문구가 뜬다. 운전자가 횡단보도 등 도로 상황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스마트 신호등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횡단보도 주변 상황을 녹화한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CCTV 녹화 영상을 통해 차량 번호와 보행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제브라앤시퀀스는 인천 미추홀구 제물포역 인근에 스마트 신호등을 시범 설치했다. 2016년 설치해 3년째 운영 중인데, 고장 난 적이 없다고 한다. 오동근 대표는 "누군가는 별것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동네 주민들은 스마트 신호등 설치 이후 교통사고가 줄었다고 한목소리로 이야기한다"며 "제품 하나를 만들더라도 제대로 된 것을 만들려고 한다. 제물포역 스마트 신호등도 앞으로 10년간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보험개발원이 2016~2018년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차량의 중대 법규(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횡단보도 사고, 음주) 위반으로 인한 사고 중 횡단보도 사고 비율이 20.5%에 달했다. 이는 전체(모든 연령) 횡단보도 사고 피해 비율(10.2%)보다 두 배 높은 수치다. 어린이가 횡단보도 사고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동근 대표는 "많은 어린이가 횡단보도에서 다치거나 목숨을 잃기도 한다"며 "횡단보도를 바꾸는 것은 사회를 조금 더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브라앤시퀀스는 국내 유일의 '보행자 얼굴 인식' 기술을 가지고 있다. 얼굴 사진을 입력하면, CCTV로 그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이다. 얼굴 인식 기술은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가능한 게 일반적이지만, 제브라앤시퀀스의 기술은 움직이는 사람의 얼굴의 정면이나 측면을 포착해 인식할 수 있다. 오동근 대표는 보행자 얼굴 인식 기술이 실종 아동·노인 등을 찾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 신호등에 보행자 얼굴 인식 기술을 적용하면, 어린이 사건·사고를 예방 또는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교통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아이가 실종되거나 연락이 닿지 않을 때 스마트 신호등 CCTV로 아이의 동선을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매 노인 등을 찾는 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다.제브라앤시퀀스의 보행자 얼굴 인식 기술은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에도 이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오동근 대표는 "보행자 얼굴 인식 기술은 이미 설치된 CCTV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더 많은 곳에 설치되는 것이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행자 얼굴 인식 기술의 활용성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기술 개발에 소극적이라는 게 오동근 대표의 얘기다. 그가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오동근 대표는 "얼굴 인식 기술의 활용 범위는 전 산업으로 확대될 것이고, 산업 발전의 바탕이 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 회사뿐 아니라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제브라앤시퀀스는 스마트 신호등과 연계한 'Tele-pole(텔레폴)'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아동이 부모에게 전화를 쉽게 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제품)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니 전화번호를 외우지 않는 경향이 있다.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전화번호가 잘 생각나지 않는다. 제브라앤시퀀스는 이런 점에 착안해 텔레폴 개발을 추진했다. 오 대표, 대우에서 '상사맨' 외국 경험 사업 영향 "아이들 행복 기여…도서관 만들고 싶어" 큰 꿈  아이가 텔레폴 기술이 적용된 제품 또는 시설에서 "엄마"라고 외치면, 얼굴 인식을 통해 그 아이가 누구인지 확인한 후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어주는 시스템이다. 아이 얼굴 사진과 보호자 연락처 등을 사전에 등록해 놓으면 된다. 오동근 대표는 (주)대우에서 '상사맨'으로 일했었다. 미국과 영국에서 수년간 일하기도 했다. 영국에서의 경험이 횡단보도와 관련한 사업을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제브라앤시퀀스는 최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의 초청을 받아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국토부가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기업'으로 선정하는 등 중앙부처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오동근 대표는 "회사가 잘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큰 목표는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며 "사업 확장으로 회사가 커지더라도 이익은 사회로 환원할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도서관이나 놀이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제브라앤시퀀스 오동근 대표는 "횡단보도와 신호등만 바꿔도 사회가 더욱 안전해 질 수 있다. 제브라앤시퀀스의 제품은 횡단보도 사고를 예방하고, 실종 등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빠른 대처를 돕는다"고 강조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스타트업 제브라앤시퀀스 스마트 신호등이 설치된 모습.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스타트 UP`을 가다·41]실내 안전 책임지는 손끼임방지 전문업체 `에스앤디 엔지니어링`

['스타트 UP'을 가다·41]실내 안전 책임지는 손끼임방지 전문업체 '에스앤디 엔지니어링'

가구제조 대기업 디자이너 근무하던 서동혁 대표자신만의 회사 운영하고 싶은 마음에 2017년 창업前 직장 인연 전상근 대표와 손잡고 제품제작 결심소비자안전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사고의 전체 70% 정도가 집 안에서 일어나며, 43.1%는 손·발 끼임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어린이가 실내문에 손가락 등 신체 일부가 끼여 다치는 사고가 빈번해지며 국토교통부는 2015년 건축법 일부를 개정해 출입문에 끼임 사고 방지장치 설치를 의무화했다. 지난 2015년 10월 28일 개정된 '실내건축의 구조·시공방법 등에 관한 기준' 제8조에 따르면 '거실 내부에 설치하는 출입문의 고정부 모서리 면에는 손 끼임 방지장치를 설치한다'고 명시돼 있다. 손 끼임 방지장치는 지자체가 준공검사 때 확인해야 하는 필수 점검 사항 중 하나가 됐다.그러나 건설사들이 내구성이 떨어지고 미관을 해치는 저렴한 방문안전장치를 설치한 모습이 지난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더욱이 기존 아파트 손 끼임 방지장치 PVC제품은 가격이 저렴하며 온도변화에 취약해 변색된다. 특히 내구성이 떨어져 1~3년내 하자가 발생하는데 PVC 스티커 제품의 경우 부착 후 떼어낼 때 도어에 지저분하게 잔해를 남길 뿐만 아니라 미관을 해친다.이런 상황에서 가구제조 대기업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던 서동혁(33) 에스앤디 엔지니어링 공동대표는 자신만의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에 퇴사하고 지난 2017년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서 대표는 우선 전 직장에서 인연이 닿은 타 회사 직원인 전상근(35) 공동대표와 손을 잡고 고민 끝에 가정 내 어린이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제품 제작을 결심, 올해 초 어린이 손끼임 방지 도어'를 본격 출시했다.서 대표는 "가정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안전사고 중 손 끼임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고자 제품을 개발했고, 여러 특허권과 디자인권을 기반으로 시공과 안전에 강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PVC와 다른 '손끼임 방지도어' 미관·내구성 우수10만번 열고 닫아도 '거뜬'·실내 디자인 유지 '강점'수원가구박람회·서울베이비페어 방문객 '시선집중'신제품보다 새로운 기능… 내달초 시중에 출시 계획 에스앤디 엔지니어링의 '어린이 손 끼임 방지 도어'는 화학제품인 PVC가 아닌 알루미늄으로 도장한 친환경 제품으로, 신체에 해가 없고 내구성이 강할 뿐 아니라 부식 염려가 적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또 도어일체형으로 제작돼 자동문처럼 닫히는 사례가 없고, 기존 제품에 간단한 설계 추가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서 대표는"'손 끼임 방지도어'는 화학제품인 PVC와 달리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내구성이 강하고 불연성으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제품은 KCL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개폐 반복성 시험 10만번 이상을 거쳐 인증받았다"며 "도어 동일마감으로 일체형으로도 표현이 가능해 실내 디자인을 해치지 않고 각각 도장처리 또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이런 강점을 앞세운 에스앤디 엔지니어링의 '어린이 손 끼임 방지 도어'는 스타트업의 제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에스앤디 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가구박람회'와 같은달 16일 3호선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에서 열린 '서울베이비페어'에 참가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로부터 끊임없는 문의와 주문을 이끌어냈다.또 최근에는 JTBC의 '알짜왕'에서 '가정 내 사고 막는 다양한 장치'로 소개되고, 드라마 '바람이 분다'에 제품이 잠시 등장하면서 현재는 방송을 보고 제품 설치를 문의하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하지만 서 대표의 창업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창업 초기 제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주문이 들어왔지만, 열악한 기업 운영 속에서 설치 기사를 정식 직원으로 두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결국 서 대표와 전 대표는 영업부터 설치까지 둘이서 궂은 일을 다 해내야 했고, 주말은 물론 밤낮 가리지 않고 일을 해야만 했다.현재는 업체가 자리를 잡아 제품을 직접 팔아보고 싶다는 영업 직원도 나타나 일 처리가 조금은 수월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서 대표와 전 대표는 아직까지 가정집을 방문해 제품을 설치하고 직접 고객의 의견과 건의 사항을 듣고 있다.이런 고생의 보상인지 현재 에스앤디 엔지니어링은 한국기업데이터에서 기술 역량 우수기업으로 인증을 받아 신뢰도를 입증하고 다수의 특허 및 디자인권을 보유한 전문디자인기업으로 성장했다.에스앤디 엔지니어링은 '인간행복창조'라는 경영철학 달성을 목표로 '가치창조', '친환경중시', '인재제일', '고객지향'이라는 4가지의 세부목표를 통해 경영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서 대표와 전 대표는 이를 위해 '어린이 손 끼임 방지 도어' 출시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제품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전 대표는 "향후 목표는 문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위험하다는 인식을 널리 알리는 것"이라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 아닌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사회인식을 고취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지내는 가정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이어 "우선 신제품을 고민하기보다는 현재 '어린이 손 끼임 방지 문'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좀 더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계획대로라면 오는 7월 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시중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서 대표는 "이용자 대부분은 성장하면서 한번쯤은 문에 손이 끼어본 사례가 있었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작은 아이디어로 자신의 아이들은 그런 사고를 겪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매우 만족했고, 제품을 내놓은 우리 또한 이런 고객의 만족에 좀 더 노력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에스앤디 엔지니어링의 전상근(35) 공동대표가 새로 개발하고 있는 '자석칠판도어'를 데스트하고 있다. /에스앤디 엔지니어링 제공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전상근 공동대표(사진 왼쪽)와 서동혁 공동대표.

[`스타트 UP`을 가다·40]전자·전기분야 분석 선두주자 `에이치이솔루션`

['스타트 UP'을 가다·40]전자·전기분야 분석 선두주자 '에이치이솔루션'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다양한 과정이 필요하다. 아이디어를 설계한 뒤 제품으로 구현해야 하고, 만든 제품이 기대했던 성능을 발휘하는지 시험해야 한다. 오류가 발생하면 제품의 설계부터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 하지만 드러난 모습만으로는 어느 부분이 잘못됐고, 무엇을 수정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결국 재설계와 시험을 반복하는 과정을 거쳐 제품이 완성된다. 인천 미추홀구에 본사를 둔 '에이치이솔루션'은 전기·전자 분야에서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송기현 대표 "전문가 양성" 생각으로 시작시제품 문제 찾아 해석기술 시간·비용 절약LG이노텍·현대車등 여러 업체와 협력사업창업부터 지금까지 市 기관 도움 많이 받아에이치이솔루션 송기현 대표는 전자·전기분야 설계·해석 전문가다. 송기현 대표는 "전기·전자 제품은 설계 못지 않게 해석이 중요하다"며 "시제품에 오류가 발생하면, 문제가 된 부분을 찾아내고 설계에 적용하는 것이 해석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석기술이 없으면 왜 오류가 났는지 모르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반복하게 된다"며 "다시 설계하는 등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송기현 대표는 구조·해석 프로그램인 IES(Integrated Engineering Software) 개발사의 기술고문을 맡고 있다.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영테크, 인텍전기전자(주), 일진전기(주) 등 기업연구소에서 근무했다.에이치이솔루션은 전자·전기 분야 해석기술을 토대로 여러 기업·기관과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순천향대학교, 현대중공업, LG이노텍, 현대자동차,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조폐공사 등이 에이치이솔루션 파트너다. 이 회사는 기업을 상대로 연구·개발 컨설팅 업무도 하고 있다.에이치이솔루션은 전기·전자 분야 역량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기도 했다. 이 회사가 개발·생산한 폴리머 컷아웃 스위치(Polymer Cut-out Switch)는 변압기 보호를 위해 설치된 절연시설을 보완한 제품이다. 중간 절연물이 파괴되는 현상이 빈번한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보완해 절연물의 파괴 현상을 원천적으로 제거했다.이 제품은 사고 위험성을 줄일 뿐 아니라 제조·설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이치이솔루션은 이 제품으로 특허와 신기술인증을 받았으며 기술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 필리핀 기업과 수출 계약을 맺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에이치이솔루션은 국내 설계·해석 분야에서 최고임을 자부하고 있다. 이 회사가 받은 신기술인증(NET·New Excellent Technology)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운영하고 있다.국내에서 신기술인증을 받은 제품은 130여개에 불과하다. 에이치이솔루션은 창업 1년 만에 신기술인증을 받았다. 이러한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증하는 기술전문기업 중 전기 분야 설계·해석 전문기업은 에이치이솔루션이 유일하다.변압기 절연시설 보완한 '폴리머…' 자체 개발러시아 모스크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서 '금상'국가기술표준원·산업기술진흥協 '신기술인증' 하반기부터 제품 출시… 주식 상장, 중장기 목표에이치이솔루션은 지난달 '2019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발명품 및 신기술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송기현 대표는 "러시아 발명대회에서 한국전력과 함께 금상을 받았다"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에이치이솔루션은 다양한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자사의 전자계·구조·열유동 해석기술을 응용하면 의학 장비, 배전반, 열 변환기, 각종 기계설계, 전자제어 소프트웨어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에이치이솔루션은 ▲장애인 보조기구와 전동휠체어 등 의료기기 ▲친환경 배전반 ▲면진(지진의 힘을 감소시키는 것) 제품 ▲찜질·보온·예열 등 실리콘 면상발열체를 이용한 다양한 생활용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송기현 대표는 "우리나라 기술 수준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특출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많지 않다. 현 기술에 안주하는 성향도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로 제품을 개발하고,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은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며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조폐공사 등 다양한 기관·기업에서 연구협력 제의가 들어오는 이유"라고 했다.이어 "우리 목표는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아이디어로 세계 최고의 전기제품을 개발해 세계시장에서 기술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에이치이솔루션은 인천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창업부터 지금까지 인천지역 각 기관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에이치이솔루션은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벤처기업 집적시설 '인천 IT타워'에 입주해 있다. 에이치이솔루션은 인천 IT타워를 나와 독자적인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가능하다면 인천에 사옥을 짓고 싶다는 게 송기현 대표의 바람이다. 그는 "다양한 제품이 올 하반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 중 하나다.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개발뿐 아니라 판로 확대, 기업 인지도 확산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폴리머 컷아웃 스위치.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에이치이솔루션 송기현 대표.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스타트 UP`을 가다·39]휴대용 부피감소 디바이스 제작업체 `에어닷`

['스타트 UP'을 가다·39]휴대용 부피감소 디바이스 제작업체 '에어닷'

다한증 심해 여행 다닐 때 많은 옷 준비 불편 이동환 대표, 공기업 그만두고 '창업의 길' 선택같이 학사 과정 밟았던 이승엽 대표도 뜻 함께중진공 창업사관학교 통해 홍보·회계 등 습득장기 출장과 여행을 경험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짐 정리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을 것이다. 캐리어(여행용 가방)의 용량은 한정적인데 가져가야 할 옷가지는 넘쳐나고, 그렇다고 짐을 줄이자니 빼려던 물건이 꼭 필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짐 정리를 어렵게만 한다. 더욱이 해외로 나가면 돌아오는 길에 가족 및 직장 동료를 위한 선물까지 챙겨야 하는데, 캐리어에는 빈자리가 없어 고생하기 일쑤다. 실제 에어닷이 인천공항에서 여행객 2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행 짐의 부피 때문에 불편함을 경험한 비율은 항상(11%), 자주(33%), 때때로(42%), 드물게(9%), 거의 없음(5%)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짐 부피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런 공통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에어닷'의 이동환(34)·이승엽(34) 공동대표는 여행용 압축기를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했다.다한증을 앓고 있는 이동환 대표는 여행을 다닐 때 남들보다 배 이상의 많은 옷을 준비했다고 한다. 다한증이란 체온을 조절하는 데 필요한 이상으로, 열이나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해 비정상으로 많은 땀을 흘리는 질환이다. 정상적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땀샘이 자극을 받아 피부에 땀을 분비하고, 이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감소시키게 된다.이 같은 불편함 속에서 이동환 대표는 여행용 압축기 제작을 결심했다.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사를 마치고 취업한 공기업도 그만두고 창업을 시작한 것이다. 때마침 같이 학사 과정을 밟은 이승엽 대표도 뜻을 함께 했다.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가장 먼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경험을 쌓는 데 주력했다. 당시 여행용 압축기와 비슷한 형태의 목재 시제품을 자체 제작하면서 큰 뜻을 품었다.이어 이들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자금 지원과 마케팅, 홍보, 회계 등 각종 분야별 지식을 배워나갔다.하지만 창업은 결코 이들을 쉽게 봐주지 않았다.아르바이트로 생활비 벌어 3년여간 제작 몰두시제품 제작 성공… 7월 중 크라우드펀딩 계획외장배터리 사용·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 '장점'"기술력으로 만든 부품 생산… 차별성 둘 생각"이승엽 대표는 전문적인 지식을 더 쌓기 위해 박사 과정을 준비했고, 창업과 학업을 동시에 병행해야만 했다. 더욱이 대표라고는 하나 별다른 수입이 없던 터라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용을 벌기도 했다. 이들은 "낮에는 편의점, 음식점 등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제품 제작에 몰두해 최근 3년 여 동안 맘 편히 잠든 적이 없었다"고 토로했다.그러나 이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았고,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실제 작동하는 금형 시제품을 만들었다. 이들은 이런 시제품을 양산에 도전해 7월 중에 크라우드펀딩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이동환 대표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면서 평범하게 생활하는 삶을 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나만의 아이템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는 게 목표였다"며 "물론 성공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절실한 마음을 갖고서 최선을 다해 꼭 꿈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세계관광기구(UNWTO)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전 세계 관광산업은 매년 4.8% 이상의 평균 성장률을 기록해왔다. 국제관광객 수도 2012년 최초로 10억명을 돌파한 이래 2015년에는 전년대비 4.6% 증가한 11억8천600만명으로 집계됐다.국내 또한 2010년부터 해외출국자 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16년도 국민 해외관광객이 2천238만3천190명으로 전년 대비 15.9%나 증가해 여행수요의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다.이동환·이승엽 공동대표의 소비자 대상은 빠르게 늘고 있는 국내외 여행객이다.에어닷의 여행용 압축기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이들이 만든 제품답게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몇 가지 주요 특징이 있다.시중에 판매되는 의류 및 침구 전용 압축팩은 별도의 기계 없이 청소기로 팩 안의 공기를 빨아들이는 구조다.하지만 에어닷의 압축기는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의 기계를 사용해 별다른 조건 없이 여행기간 동안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내장 배터리가 아닌 일반용 휴대폰 충전기 또는 외장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해외여행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수화물 검사도 무사 통과할 수 있다.자체적 냉각 시스템도 탑재돼 있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수명 또한 길다.다만 제품 양산 전까지 풀어야 할 숙제도 남아 있다.가로 40㎝, 50㎝의 비닐팩의 공기를 빼는 데 대략 3분의 시간이 걸린다. 1분 1초라도 아끼고 싶은 소비자의 심리를 고려할 때 시간 절약이 꼭 필요할 것이다.판로 개척도 당장 직면하고 있는 과제다.어느정도 규모와 경험을 갖춘 기업은 제품을 대량 생산해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창업 초기의 에어닷은 여건상 대량 생산이 어려운 상황이다.이 때문에 에어닷이 당장 매장 및 온라인 판매가 아닌 비투비 판매 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이승엽 대표는 "중견, 대기업처럼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순 없지만 저가 부품이 아닌 나름대로의 기술력으로 만든 부품으로 제품을 생산해 에어닷만의 차별성을 둘 생각이다"며 "올해 박사 과정을 끝내 제품 제작에 몰두할 수 있는 만큼 양산 전까지 모든 문제를 해결해 가성비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이동환 대표는 "흔히들 여행 경험과 여행 짐은 반비례 한다고 한다. 아마도 여행 경험이 많을수록 꼭 필요한 짐과 불필요한 짐을 나눌 수 있는 기준이 명확해지기 때문에 최소한의 짐을 꾸릴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기기 때문일 것"이라며 "하지만 여행 시 짐 정리 때문에 고민하는 일반인들은 여행용 압축기를 활용해 즐거운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에어닷의 이승엽(왼쪽), 이동환(오른쪽) 공동대표. /에어닷 제공에어닷 여행용 압축기 기본 세트 구성. /에어닷 제공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스타트 UP`을 가다·38]물류플랫폼 업계 선두주자 `트레드링스`

['스타트 UP'을 가다·38]물류플랫폼 업계 선두주자 '트레드링스'

국내 최초 수출입 마켓 플레이스 '링고' 출시화물·목적지 입력하면 최적경로 등 정보제공3개월 만에 6천여개 업체 이용… 대부분 中企상반기 화물 모니터링 시스템 '쉽고' 서비스해외로 고객 확대계획 중국·미국 진출 검토중한국에서 하나의 물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 생산한 제품을 공항이나 항만으로 옮겨야 하고, 해당 지역으로 가는 선박·항공편을 확보해야 한다. 배나 항공기로 해당 국가 항만·공항에 실어 나른 뒤에는 철도나 트럭 등 육상운송을 통해 최종 수출 목적지까지 운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출입 신고 등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수십 가지다. 이러한 일을 '포워더'라고 불리는 물류 주선업체들이 진행한다. 각각의 포워더는 수출 업무를 진행하는 나라와 도시가 제한적이다. 예컨대 A포워더는 중국과 일본 중심의 업무를 처리하고, B업체는 프랑스 등 유럽 수출입 업무를 맡아 진행한다. 게다가 처음 수출하는 업체들은 이들 포워더에 대한 정보가 극히 적다. 포워더 대부분이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화 등으로 일일이 물어서 확인해야 한다. 가격 정보 또한 마찬가지다. 내가 원하는 수출입 업무를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진행하고 싶지만, 초기 수출기업은 '정보·경험 부족' 때문에 쉽지 않다. 2015년 설립한 '트레드링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물류플랫폼을 지향한다. 트레드링스는 'Trade'와 'Links'의 합성어로 물류(Trade)의 모든 종사자를 연결(Link)하는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트레드링스 박민규 대표는 "수출입 물류 시장은 상당히 폐쇄적이고 정보의 비대칭이 심한 시장이었다"며 "특히 대기업 위주의 물류 서비스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출 물량이 적고 회사 내에 물류 담당 부서가 없는 중소기업은 수출입 업무를 진행하는 게 상당히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트레드링스는 포워더와 화주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컨테이너 선박의 운송 현황을 파악하는 등 데이터를 수집·공개했으며, 포워더와 화주기업을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서비스를 고도화·가시화한 것이 지난해 말 출시한 국내 최초 수출입 마켓 플레이스 '링고(LINGO)'다.링고는 화주기업이 온라인을 통해 수출 화물과 목적지를 입력하면 원하는 구간의 항만별 상황, 최적의 경로, 물류비용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트레드링스는 전 세계 해상 물류 빅데이터와 특허받은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링고 서비스를 만들었다.링고는 출시 3개월 만에 6천여 개 화주기업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물류비 정보를 제공하는 '파트너 포워더'는 100여 개에 이른다. 파트너 포워더 중에는 글로벌 기업으로 이름이 알려진 일본기업 한국일본통운. 독일기업 로릭(rohlig), 유니코 로지스틱스 등이 있다. 박민규 대표는 "그동안 물류비 정보는 포워더들이 '영업비밀'이라고 생각하고 공개하지 않았다"며 "링고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많은 포워더가 물류비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화주기업은 이를 통해 최적의 포워더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링고가 이뤄낸 가장 큰 변화는 수출입 물류 시장에서 폐쇄성을 점차 깨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링고를 이용하는 화주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수출 업무를 어려워했던 중소기업들이 트레드링스를 통해서 처음 수출을 진행했고 점차 확장하고 있다. 트레드링스의 서비스가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트레드링스는 올해 링고의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이용하는 화주기업을 2만 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트레드링스는 올해 상반기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쉽고(ShipGo)'라는 이름의 '스마트 화물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는 전 세계 선박 정보와 화물 정보를 결합해 화주기업에 자신의 화물 위치와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박민규 대표는 "많은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는 대기업조차도 모든 화물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에도 화주기업에 화물 위치 정보 등을 제공하긴 했지만, 트레드링스를 이용한 화주로 이용이 제한됐다. 몇몇 대기업이 이 서비스 개발을 요청했고, 모든 화주기업에 실시간으로 화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트레드링스는 국내 물류플랫폼 업계의 선두주자다. 포워더와 기업의 물류 담당자들이 트레드링스의 서비스 아이콘을 컴퓨터 바탕화면에 두고 사용할 정도라고 한다. 트레드링스가 제공하는 전 세계 컨테이너 노선 스케줄 등 각종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과거에는 각 선사 홈페이지를 찾아가거나 전화로 확인해야 했다.트레드링스는 해외 화주기업과 포워더도 이용하는 물류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고객 범위를 국내에서 해외까지 확장하겠다는 것이다.박민규 대표는 "아직 물류기업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 팩스나 전화, 인쇄된 스케줄 일정표 등은 아직도 많은 물류기업이 이용하는 방식"이라며 "조금씩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고 플랫폼으로의 이동도 이뤄지고 있지만, 크게 개선되진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수출입 물류플랫폼 기업은 많지 않다"며 "세계 시장에서 트레드링스의 서비스가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중국과 미국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물류 시장이 아직 폐쇄성과 아날로그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트레드링스가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는 "수출입 물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고도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 속에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물류 시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기회가 많다"고 했다. 이어 "트레드링스의 노력은 '물류를 통해 세상을 연결한다'는 트레드링스의 비전과도 맞물려 있다"며 "시장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서비스를 통해 더욱더 많은 기업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이 트레드링스가 추구하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18일 인천 연수구 트레드링스 본사에서 만난 박민규 대표는 국내 대표 해운사인 현대상선에 다니다 2015년 트레드링스를 창업했다. 그는 "창업을 하고 현장을 다니다 보니 수출입 물류 시장의 폐쇄성은 현대상선에 다닐 때 느꼈던 것보다 더 컸다"며 "트레드링스의 성과는 물류 시장의 개방성과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스타트 UP`을 가다·37]노인지키미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마트미러 개발 `FTH 코리아`

['스타트 UP'을 가다·37]노인지키미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마트미러 개발 'FTH 코리아'

전화 전까지 어머니 다친줄 몰랐던 배동일 대표'돌보미 서비스' 고민하다가 창업전선 뛰어들어등록자 음성 확인 안 되면 가족에게 '비상 연락'중앙관제센터서 상태 따라 응급상황 대처 가능스마트미러TV 개발… 지자체등 시범사업 제안영어 등 21개 언어 인식 '해외시장 진출'도 염두매일 보는 거울로 부모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 홀로 지내는 노모의 건강이 걱정됐던 배동일(56) FTH 코리아 대표가 착안한 아이디어다. 배 대표는 지난 2014년 일 때문에 가족과 함께 떠난 미국행이지만 한국에 계신 노모가 항상 걱정됐다. 그렇다고 매일 안부 전화를 드리기에는 시차 등 현실의 한계가 컸다. 이 와중에 노모가 집안에서 다쳤는데 배 대표는 안부 전화하기 전까지 알지 못했다. 배 대표는 '노인을 돌보는 서비스'를 고민하다가 결국 미국에서 하던 일을 멈추고 귀국해 지난 2017년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홈 IoT 기술의 일환인 '노인지키미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마트미러'이다.이 제품의 핵심은 원거리에서도 정밀하게 미세한 소리까지 감지하는 자체 개발 음성인식 기술이다. 거울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미러에 등록자의 음성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자녀 등 가족에게 비상 연락이 전달된다. 실시간 안전모니터링이 가능한 것. 기존의 헬스 밴드 등 인체에 착용하는 제품들은 스마트폰 사용이 필수인 데다가 본인 외에는 건강 상태를 확인할 방도가 없는데, 그 단점을 해결했다. 게다가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들도 거울과 같은 스마트미러 앞에서 음성을 인식하기만 하면 돼 사용에 대한 불편도 대폭 낮췄다. 만약 자녀 등이 확인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비상연락망에 등록된 주변의 친인척이나 지인에게 연락을 취해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를 할 수 있다. 중앙관제센터가 개인정보 보안단계 설정을 통해 실시간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현하기 때문이다. 등록된 노인 가정에서 시간별 대화형 문답에 응답이 없을 경우 중앙관제시스템에 등록된 노인의 상태가 '불편 또는 아프다'라는 신호로 표시된다. 이 경우 상황에 따라 바로 119와 가족에게 비상연락망이 가동되는 형태로 응급상황의 대처가 이뤄진다.배 대표는 "저출산과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최근 노인 인구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서 발생하는 노인 안전 사고도 57.2%에 달한다"며 "별도의 안부 전화 없이도 매일 음성인식을 통해 따로 사는 부모 등 노인의 실시간 건강이나 응급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스마트미러 안에 탑재된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으로 음성인식뿐만 아니라 대화형 검색도 가능하다. 뉴스, TV, 영화, 드라마 등 온라인상에 공개된 콘텐츠를 자판을 통한 검색이 아닌 음성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누구나 쓸 수 있다. 거울로 사용하는데 지겹다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배경 화면으로 설정, 액자처럼 사용하면 된다. 설치는 인터넷 선만 있다면 어디든 가능하다.배 대표는 "음성인식률이 96%에 달하는 등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며 "사용자가 대화 방식으로 물어보기만 하면 인공지능이 척척 실생활에 필요한 콘텐츠를 검색해 구현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서 관련 기술의 특허를 취득했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용인시와 이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대기업 관계자들 앞에서도 시연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FTH코리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노인지키미 스마트미러TV'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인들이 집안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기기인 TV로 만들어 활용성을 더욱 높이고, 온라인상에 공개된 TV콘텐츠를 사용하는 스마트미러의 단점도 보완한다는 취지다. 현재 상용화 직전에 있는 50대의 스마트미러TV 제작을 완료했고,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제안 중이다.배 대표는 "고령화 사회와 1인 가구에서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 분명하다"며 "인공지능의 대화의 폭을 확대하고자 스토리와 콘텐츠를 풍부하게 한 채팅 로봇 기능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 통신사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서버 기능을 갖춰 기존 시장보다 절반 가량 저렴하게 구현되는 등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고 강조했다.또 향후에는 의료기관 및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독거 노인들의 건강 상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배 대표는 "독거노인이 늘면서 고독사도 증가하는데, 의료기관이나 공공기관과 협력이 가능해지면 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정보의 노출 우려도 기존의 대기업이 사용하는 중앙 서버가 아닌 기기 안의 자체 엔진으로 전달돼 걱정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FTH코리아의 '노인지키미 스마트미러'와 '노인지키미 스마트미러TV'는 수출 전선에도 한발 다가서 있다. 이 제품들은 영어와 일어 등 21개 언어의 음성 인식과 전환이 가능하다. 개발에 착수할 때부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염두에 둔 배 대표의 포석이다.배 대표는 "스마트홈 IoT의 전 세계 시장은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며 "우리 스타트업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아야 후발 스타트업 주자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더 강화되지 않겠냐"고 말했다.끝으로 배 대표는 "노인지키미 시스템의 상용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윤택한 삶을 만들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배동일 FTH 코리아 대표가 개발한 '노인지키미 스마트미러'는 음성인식을 통해 가족들이 부모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동영상, 뉴스, 날씨 등 온라인 상의 콘텐츠도 사용할 수 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FTH코리아는 '노인지키미 음성인식 스마트미러'에 TV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미러TV'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0대의 시연 제품을 만들고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제안 중이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배동일 FTH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10월 인공지능 음성인식이 가능한 '스마트미러TV'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스타트 UP`을 가다·36]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회사 (주)썬플라워즈

['스타트 UP'을 가다·36]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회사 (주)썬플라워즈

통신 하드웨어업체 출신인 김종석 대표창업 4년만에 인천 폴리텍Ⅱ대학 '둥지'저전력 장거리 무선망 '로라' 기술 기반"로라(LoRa·저전력 장거리 무선통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술 개발로, 독일의 강소기업처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유·무선통신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 개발회사 '(주)썬플라워즈' 김종석(46) 대표는 이 같은 말로 자신감을 나타냈다.썬플라워즈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로라 등 통신 기술을 활용한 IoT(사물인터넷) 관련 제품을 개발해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회사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로라 통신 기술을 이용한 '원격 전원 리셋장치' 다.국내 통신사들이 운용하는 LTE 기지국의 경우, 낙뢰 때문에 전원이 꺼지는 일이 많다. 이렇게 되면 사람이 직접 가서 전원 스위치를 켜줘야 하는데, 그만큼 인력·시간·비용 부담이 크다. 썬플라워즈의 원격 전원 리셋장치를 활용하면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도, 휴대폰으로 LTE 기지국의 전원이 꺼진 원인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전원을 켤 수 있다. 이런 기능을 하는 '원격 전원 리셋장치'는 썬플라워즈가 2017년 8월 특허를 획득한 기술이다.■ 로라 통신 기술 장점 활용썬플라워즈가 개발한 '원격 전원 리셋장치'는 로라 통신의 장점을 활용했다. 로라 통신은 단순한 데이터를 멀리까지 보내는 특징이 있다. 900㎒대의 비교적 낮은 주파수 대역의 통신 기술인데, 로라 통신으로 보낸 전파는 '산' 같은 장애물에 막혀도 그 장애물을 돌아서 목적지까지 가는 '회절성'이 높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같은 다른 통신 기술과 비교했을 때, 적은 전력으로 10㎞ 정도의 먼 거리까지 전파를 보낼 수 있어 IoT(사물인터넷) 전용망으로 불리기도 한다.김종석 대표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전파에 실어 보내기 위해선 와이파이나 LTE 통신 기술을 써야 하지만, 단순한 데이터 전송을 위해선 로라 통신이 현재로선 가장 좋은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로라 통신망 사용료는 LTE 통신의 10분의 1 수준으로 훨씬 저렴하다. 로라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접속장치(게이트웨이)와 단말기를 직접 만들면 무료로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 한 통신사에서 운용 중인 LTE 기지국에 우리가 개발한 '원격 전원 리셋장치'를 시범 적용해 운용하고 있다"며 "시범 운용이 잘 마무리되면 해당 통신사가 운용하고 있는 전국 4천~5천개 기지국에 원격 전원 리셋장치가 설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경우에 따라선 이 통신사뿐만 아니라 다른 2개 통신사의 기지국에도 원격 전원 리셋장치가 적용될 수 있다.LTE 기지국 '원격 전원 리셋장치' 시범가스검침·관공서 관리 등 적용영역 다양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큰그림■ 어렵지만 조금씩 성장김종석 대표는 유·무선 통신 하드웨어 개발 업체에서 '엔지니어'로 18년 정도 일했다. 그가 창업을 결심한 건 우연한 계기였다. 지인으로부터 '무선 화재 경보 시스템'을 만들어 공급해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이다. 이런 제안을 받은 그는 2년여의 고민 끝에 2014년 썬플라워즈를 창업했다.꽃을 좋아하는 성향과 개발자로서 글로벌 시대에 해가 지지 않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썬플라워즈라는 이름을 생각하게 됐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썬플라워즈의 CI(Corporate Identity)는 '미래를 바라보는 눈'을 콘셉트로 해가 떠오르는 모양을 살려 '성장하는 기업'을 이미지화했다. 또 사람이 중심인 기업 이념을 형상화했다.김 대표의 첫 사무실은 집이었다. 제품 개발을 위해 납땜 작업 등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집에 따로 둬야 했기에 가족들에게 불편을 줄 수밖에 없어 미안했다. 영업력 부족으로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20년 가까이 유·무선 통신 하드웨어를 개발하면서 알게 된 지인 등의 도움으로 썬플라워즈를 조금씩 키워가고 있다.혼자 시작한 회사는 창업 4년여 만에 9명이 근무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집에 있던 사무실도 지금은 인천 부평구 폴리텍II대학 내 한 건물로 옮긴 상태다.■ "사람 중심, 미래 생각하는 회사 만들 것"김종석 대표는 로라 통신 기반의 '원격 전원 리셋장치'를 활용한 차기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가로등이나 관공서 건물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썬플라워즈의 '원격 전원 리셋장치' 기술을 활용하면 가로등 전원을 한 번에 켜거나 끌 수 있고, 관공서 같은 건물 내 전원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는 게 김 대표 설명이다.가스 검침이나 미아 방지, 물품 분실 방지 등 다양한 분야의 IoT 기기에도 로라 통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로라 통신 기술은 그만큼 적용 영역이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썬플라워즈는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파트형 공장으로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데, 회사 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김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한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급속도로 변화하는 정보통신 인프라 환경과 변화에 부응하고, 차세대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게 그의 포부다. 회사를 40~50명 규모로 키우고, 복지 수준을 높여 직원들이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갖고 있다.김 대표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 중심의 경영,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 만족 경영,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경영으로 회사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지금은 앞만 보고 가기도 벅차지만, 직원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회사, 똘똘 뭉칠 수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김종석 (주)썬플라워즈 대표는 "로라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원격 전원 리셋장치 등 다양한 기술 개발과 함께 급변하는 정보통신 인프라 환경에 부응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스타트 UP`을 가다·35]의료분야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 개발한 `엠비디`

['스타트 UP'을 가다·35]의료분야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 개발한 '엠비디'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입주한 구보성 대표인체와 비슷한 환경구현… 최적치료제 연구 조합장비 자동화로 정확한 계산·시간·비용까지 단축기술력 인정 프랑스·독일 병원 등 공동협력 계약"전 세계 암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의료분야 스타트 업체인 '엠비디'가 새로운 암 치료 기술로 국내외 의료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이들은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을 암 치료에 적용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을 적용하면 환자 개개인의 맞춤형 항암제를 선정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이 기술은 정밀 의학의 한 분야로 과거 약 하나로 모든 사람을 치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별로 공통성을 묶고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약을 찾아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업계에서는 3차원 세포 배양 플랫폼 기술의 시장 규모를 지난 2016년 기준 3억6천800만달러로 추정하고 있으며 매년 21%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5년 1월 회사를 설립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입주한 '엠비디' 구보성 대표는 "국내 대기업에서 이와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었지만 회사 사정으로 연구 진행이 어렵게 됐다"면서 "그때 관련 연구원 4명이 직장을 그만두고 새롭게 회사를 차리게 됐다"고 설명했다.구 대표는 "벤처 기업의 장점은 의사결정 과정이 적어 빠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시장의 변화에 그만큼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엠비디'가 개발한 기술은 암세포를 암환자의 체외로 꺼내와 인체와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암세포가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 유전체 정보와 항암제 효과를 상호 보완해 최적의 항암제를 찾는다. 세포 배양 기술은 10여년 전부터 시작된 기술이지만 '엠비디'는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켰다. 과거에는 일반적으로 플레이트 바닥에 세포가 떨어져 바닥에서 붙어 자라는 2차원 방식이었다면 '엠비디'는 실제 몸속에 있는 암세포와 거의 유사한 형태로 세포가 배양될 수 있도록 하는 3차원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구 대표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칩에 기둥을 도입해 세포가 떨어지자마자 젤 형태의 공간 속에서 암세포가 박힐 수 있도록 했다"며 "쉽게 생각하면 젤 안에 세포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뚜껑만 끼우면 배양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여기에 자동화 장비를 활용하기 때문에 수작업이 필요하지 않고 정확한 계산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실험할 수 있는 항암제 개수는 532개이며 기존 실험보다 암세포 규모가 1천분의 1로 작아지고 항암제 비용도 그만큼 작아질 수 있어 경제성도 추가됐다.'엠비디'는 지난 1년 동안 기존 항암제 치료법이 효과를 보지 못한 담도암 및 대장암 4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항암제 조합이 암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위암,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거두고 있다.'엠비디'는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시장으로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 내 협력 병원과 공동협력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엠비디'는 유럽 내 협력 병원에서 3년간 임상 실험 등 연구를 진행한다. 병원에서 제공한 환자 암세포 샘플을 체외에서 배양하고 약물 반응성을 확인하고 환자에게 알맞은 최적의 항암제 조합도 제시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관계자들과 미팅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구 대표는 "내년 1월부터는 임상 규모를 확대해 많은 데이터를 쌓는 것이 목표"라며 "분당 서울대병원, 삼성 서울병원, 현대 아산병원 등 국내 병원들과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10명 정도 임상 실험을 진행했지만 내년에는 100∼200개까지 임상 사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회사 규모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연구원 4명으로 시작한 '엠비디'는 올해까지 임직원들이 10명으로 증가했다. 내년 초에는 5명의 직원이 추가로 입사할 예정이다. 올해 14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18억원 가량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면 주식공개상장(IPO)도 진행할 계획이다. 구 대표는 "실제 임상에 적용되면 매출은 더 많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회사는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엠비디'의 또 하나 특징은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절 수량의 회사 주식을 일정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제도다. 직원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방편 중 하나인 셈이다. 구 대표는 "작은 회사들은 원하는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이런 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엠비디'는 마케팅과 인지도 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 업체와의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본격적인 제품 제조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시설 승인도 준비 중이다.구 대표는 "우리가 연구 개발한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러한 기술이 전 세계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암도 고통을 줄여나가면서 점차 만성 질환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을 위한 기술 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수원 광교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입주한 구보성 엠비디 대표가 3차원 세포 배양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공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스타트 UP`을 가다·34]자동차 사고예방용품 `라이프 브레이크` 개발한 씨엘엠

['스타트 UP'을 가다·34]자동차 사고예방용품 '라이프 브레이크' 개발한 씨엘엠

최중경 대표, 인천서만 30년 '카 세일즈''페달에 낀 캔·신발' 사고속출 개발 결심차종별 좌석 분석· 소재찾기에 7년 걸려국내 발명대회 수상 '품질인증마크' 획득유아용 차량시트·문구용품 '손클립' 등생활속 불편해소·아이디어 상품 제작도주행 중인 자동차를 멈추기 위해선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한다. 그런데 브레이크 페달과 운전석 바닥 사이에 음료수 캔 같은 물건이 끼면 브레이크를 제때 밟지 못하게 된다. 사고와 직결되는 것이다.최중경(57) 대표가 이끄는 씨엘엠은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용품을 개발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 대표는 "갑작스러운 일로 운전자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며 "'라이프브레이크'는 집집마다 있는 소화기처럼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안전용품"이라고 강조했다.최 대표는 30년 가까이 인천을 거점으로 자동차를 판매해왔다. 국내 유명 완성차 업체 직영점에서 10년, 해당 브랜드 대리점에서 18년 정도 일했다. 차를 사준 고객들이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접할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고객이 사고로 생명을 잃었다는 소식은 더욱 슬펐다.최 대표는 "한 번은 보험 관련 일을 하던 40대 고객이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신발을 벗고 운전하다 신발이 운전석 바닥과 브레이크 페달 사이에 끼어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그 고객은 결국 목숨을 잃게 됐는데, 내가 사고가 난 것처럼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또 "물병이 브레이크 페달 밑으로 들어가 10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던 일도 있었다"며 "국내외에서 이런 유형의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그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를 막아보자는 생각에 (라이프브레이크) 개발을 결심하게 됐다"며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취지는 좋았다. 그런데 제품 개발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제품 디자인은 어떻게 할지, 소재는 무엇으로 할지, 제조 공법은 어떤 걸 적용할지, 최 대표는 제품에 대한 모든 것을 결정해야 했다. 브레이크 페달의 기능은 100% 살리면서도 운전석 바닥과 페달 사이에 물건이 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었다.친분이 있는 미대 교수에게 제품 디자인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스펀지로 만들어도 보고 우레탄으로도 만들어봤다. 실리콘을 적용하기도 했다. 좋은 소재를 찾기 위해 KTX를 타고 신발 공장이 많은 부산으로 한 달을 출퇴근하기도 했다. 탄력성이 우수하고 복원력이 좋은 고무 관련 소재를 찾고 제품 생산 방식을 연구하는 데 보탬이 될 것 같았다.최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자동차 부품으로 많이 쓰이는 고무 재질의 엘라스토머 재질로 된 지금의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국내 완성차든, 수입차든, 자동차 브랜드와 관계없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모터쇼를 찾아다니면서 차종별로 운전석 바닥과 브레이크 페달 사이의 길이를 재고 다니기도 했다"고 했다. 제품의 내구성 역시 중요했다. 최 대표는 제품의 내구성 실험을 위한 별도의 장치를 제작했다.브레이크 페달 밑에 개발한 제품을 넣고 200만 번 밟도록 했다. 매일, 10년간, 브레이크를 하루 500번 밟는 숫자(182만 5천 번)보다 많은 수치다. 오랜 시간 끝에 제품은 자체 테스트를 통과했다. 브레이크 페달 밑에 물건이 끼는 걸 방지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는 성과도 있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작업을 마무리하기까지 7년이 걸렸다.이렇게 만들어진 '라이프브레이크'는 국내 유명 발명대회에서 상을 받고 품질인증마크도 얻었다. 2016년 출시한 이 제품은 시장에서도 비교적 반응이 좋은 상태다.최 대표는 "제품 개발에 3억~ 4억 원은 쓴 것 같다"며 "도전 정신 하나로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변에선 안정적으로 해오던 일을 계속 하길 원했지만, 운영하던 대리점을 반납하고 창업하게 됐다"고 했다.최 대표는 독일이나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열리는 제품 전시회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라이프브레이크'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중국, 호주, 러시아 등 국가에선 이미 특허를 받았다. 그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쿠웨이트, 태국 등의 국가로 수출한 적이 있다"며 "'라이프브레이크'를 만날 수 있는 국가를 더욱 늘려갈 생각"이라고 했다. 또 "완성차에 아예 '라이프브레이크'가 적용 출시돼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씨엘엠은 문구 용품인 '클립'을 개발·판매하고도 있다. '라이프브레이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의아할 수 있지만, 최 대표의 자동차 판매 경험이 출발점이 된 건 매한가지다. 최 대표는 "자동차 판매 과정에선 서류가 많이 필요한데, 이때 클립이 필수적"이라며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클립은 없을까 생각하다 '손클립'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씨엘엠의 손클립은 오직 손만으로 쉽게 문서를 정리할 수 있다. 스테이플러 같은 별도의 도구가 필요하지 않다. 한국발명진흥회 우수 구매 추천 상품으로 선정된 이 제품은 판촉용 제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씨엘엠은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행복하고 깨끗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 전달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클린 라이프 메신저(Clean Life Messenger)의 약자라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사람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최 대표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최 대표는 현재 '유아용 자동차 안전 시트'를 개발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 덮개가 순간적으로 시트 전체를 감싸 유리 파편 등 외부 물질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 제품이다. 특허 출원 중이다.최 대표는 "생활의 불편을 없애고 발생할 수 있는 불행을 예방해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제품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싶다"며 "고객의 미래를 더욱 윤택하게 하는 데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씨엘엠 최중경 대표가 "'라이프브레이크'을 선보이며 브레이크 페달과 운전석 사이에 이물질이 끼어 사고가 나는 안타까운 일을 미연에 방지하는 안전용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차량 내부에 라이프 브레이크 설치 모습. /씨엘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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