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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찾아서

[맛집을 찾아서]수원 인계동 `장보고참치`

[맛집을 찾아서]수원 인계동 '장보고참치'

당일 소진 자신감… 다양한 부위 '매력'밑반찬도 별미… 기분 좋은 친절함까지수원시에서 가장 번화가인 인계동에 참치가 값비싼 음식이라는 인식을 깨고 저렴한 가격에 맛 좋은 참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있다.그 주인공은 수원시청 인근에 위치한 '장보고 참치'다. 이곳은 시청 주변 참치전문점 가운데 가장 장사가 잘되는 곳 중 하나다.장보고참치에 들어서면 참치를 썰고 있던 직원들이 일제히 동작을 멈추고 '어섭쇼(어서 오십쇼)'라고 외치며 손님을 맞는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고르면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죽과 미소장국이 가장 먼저 상에 오른다. 이어 조약돌 위에 올려진 형형색색의 참치가 우선 손님의 눈을 자극한다. 비록 참치의 최고봉인 참다랑어는 가장 비싼 메뉴(해상왕, 6만원)를 시켜야만 즐길 수 있지만 그 아래 단계의 메뉴만 시켜도 참치를 즐기기엔 충분하다.이 식당의 가장 큰 매력은 해동이다. 참치를 미리 해동시켜도 당일 전부 소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다양한 참치를 전부 해동시켜놓고 손님맞이를 준비한다. 또 뱃살, 등살, 속살, 볼살 등 각각 다양한 매력을 가진 다른 부위가 제공되기에 여러 점을 먹어도 항상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참치와 함께 제공되는 밑반찬 역시 모두 별미다. 우선 어떤 술과 먹어도 어울리는 메로 구이는 손님이 가장 많이 찾는 밑반찬 중 하나다. 여기에 느끼한 속을 달래줄 황태국과 묵은지, 밥 없이는 못사는 한국인을 위한 김말이·초밥, 운이 좋아야 먹을 수 있는 참치 갈비 조림 등 거를 밑반찬이 하나도 없다. 특히 이 집의 단골만 안다는 양상추 쌈은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더욱이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눈치보지 않고 이 모든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따금 요청을 하지 않아도 참치를 채워주는 친절함도 느낄 수 있고, 참치와 밑반찬이 모자라 요청을 해도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을 대한다. '만족이나 감동이 아닌 졸도를 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맛으로 정성껏 모시겠다'는 게 가게의 슬로건일 정도다.장보고 참치에서 맛 좋은 참치를 즐기길 원한다면 평일과 주말 모두 손님이 많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대기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방은 비교적 좁기 때문에 단체 손님의 경우에는 예약이 필수다. (1인 기준) 해신 2만5천원 / 장보고 3만 5천원 / 해상왕 6만원. (031)236-6114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맛집을 찾아서]화성 향남읍 `뽕나무 골`

[맛집을 찾아서]화성 향남읍 '뽕나무 골'

'동충하초 유황오리 백숙' 속풀이용 인기잠사박물관 모태로 2대째 20년 뚝심 운영육수는 무한리필 가능… 시골 자연풍광 덤화성 3대 영양식으로 손꼽히는 '뽕나무 골'은 뽕나무·뿌리·가지·잎 등을 테마로 입혀 사실상 보약 한재를 먹는 곳이다.지난 2000년 6월 화성시 향남읍 하길리 569-4 일원에 개관한 잠사 전문박물관이 모태로 지금은 2대 임성열 사장이 20년 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35년간 누에를 연구해온 고(故) 임수호 관장이 약 5만500㎡ 규모의 뽕나무 골을 조성하고 누에박물관과 곤충생태관·자연학습장·산림욕장 등을 세우며 태동한 것이 뽕나무 골 식당이다. 2000년 모범음식점 지정에 이어 2001년 경기도 토야 음식점 지정, 2003년부터 경기도 으뜸 음식점으로 지정돼 있다.시골의 고즈넉한 자연 풍광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봄·가을에는 야외에서 바비큐 식사도 가능하고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돼 있다. 뽕나무 골 대표 메뉴는 '동충하초 유황오리 백숙(2~3인용 기준 6만원)'이다.식당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따뜻한 뽕잎 차가 반겨준다. '동충하초 유황오리 백숙'은 뽕나무 뿌리와 가지로 만든 육수를 기본으로 동충하초·구기자·황기·대추·토종마늘에다 부추를 고명으로 올렸다. 진한 뽕나무 향과 한약재가 어우러져 보약 한 사발을 먹는 느낌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린다. 오리백숙을 먹은 뒤 나오는 녹두죽도 보양식이다.육수는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육수와 오리백숙의 결합으로 탄생한 국물은 술 마신 다음 날 속풀이 해장용으로 인기 최고다.뽕나무는 동의보감에서 뿌리·잎·껍질·가지·열매 등 어느 하나도 약으로 쓰이지 않는 것이 없다고 기록돼 있어 버릴 것이 없는 가장 이로운 기능성 식품으로 알려졌다.세계 최초로 동충하초 버섯을 개발한 임수호 박사가 9천900여㎡(3천평)의 무공해 뽕나무밭을 조성, 뽕나무 잎·가지·뿌리·열매·동충하초버섯·각종 채소 등을 직영생산 공급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먹거리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임성열 사장은 "아버님의 혼이 담긴 이곳에서 한약재를 듬뿍 넣어 건강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담아내고 있다"며 "믿고 찾아주신 고객들이 절대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31)353-6220, 6223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동충하초 유황오리 백숙.녹두죽.

[맛집을 찾아서]부천 작동 `송가네 빈대떡`

[맛집을 찾아서]부천 작동 '송가네 빈대떡'

직접 개발한 철판 사용 느끼함 '쏙' 빼고율무등 13가지 부침가루로 '고소함' 더해물김치·소스·깍뚜기 곁들이면 '환상조합' 인터넷에서 '송가네 빈대떡'을 검색하면 부천을 비롯해 인천, 서울 등 10여 곳의 음식점이 나온다. "이 음식점이 프랜차이즈인가?", "뭐지? 왜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는 걸까?" 답은 '송가네 빈대떡'을 만든 송철호(53) 사장의 후덕한 인심으로 탄생한 제자(?)들의 음식점들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일명 원종동 방석집으로 불리던 부천시 작동 카페촌이 지난 2011년 대대적인 단속으로 업주들이 영업을 중단한 이후 이곳에 일반음식점이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이때 송 사장도 '송가네 빈대떡(작동 63-8)'으로 둥지를 틀었다고 한다."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네요." '송가네 빈대떡'의 대표메뉴인 빈대떡과 파전은 다른 곳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독특한 맛을 자랑하고 있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끄물끄물하면 막걸리에 빈대떡과 파전이 생각나서일까? 이런 날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송가네 빈대떡'은 송 사장이 직접 개발한 철판이 깊은 맛을 낸다. 빈대떡의 겉이 바삭하게 기름에 튀겨지고 난 후 기름이 빠지면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다. 특히 고소하고, 쫄깃한 맛의 비결은 부침 가루에 있다. 밀가루, 찹쌀가루, 콩가루, 율무 등 13가지가 조합된 부침가루로 부쳐진 빈대떡과 파전은 시원하면서도 새콤한 물김치, 소스, 깍뚜기 등과 어울려 환상의 맛을 낸다. 빈대떡과 파전은 굴, 김치, 고추, 해물 등의 재료에 따라 제각각 색다른 메뉴로 탄생한다.'송가네 빈대떡'은 10년 전 가격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해물 빈대떡 9천원, 김치 빈대떡 9천원, 김치 파전 1만원 등이다. 송 사장은 "빈대떡과 파전은 서민음식인데 어떻게 하면 좀 더 맛나게 할 수 있을지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정성이 담겨 있어야 단골손님이 발길을 돌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의:(032)674-4900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해물파전녹두빈대떡

[맛집을 찾아서]수원 장안구 `전주 순대국`

[맛집을 찾아서]수원 장안구 '전주 순대국'

오랜기간 독학으로 개발한 메뉴… 맛과 영양 동시에 잡아'찰지고 깊은 맛' 생소한 모양에도 인터넷·방송 '맛집' 명성한 끼의 식사만으로도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순댓국의 계절이 시작됐다. 그 중 전주에서 유명한 막창 피순대가 수원 정자시장에서도 성업하고 있어 찾아가 봤다. 정자동 '전주 순대국'에서 내놓고 있는 모든 순댓국에는 찹쌀 순대가 아닌 피순대가 들어가 있다. 피순대는 돼지 곱창에 당면을 넣어 선지로 맛과 색을 입혀 쪄낸 게 아닌, 선지와 일부 채소를 넣어 대체로 검붉은빛이 감돌고 식감이 보다 찰 지면서 맛이 깊은 순대다. 선지에는 흡수하기 좋은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하며, 선지의 단백질이 분해되어 발생하는 펩타이드는 해독작용을 해서 숙취가 빨리 해소되도록 돕는 효능도 있다.하명수(54) 사장의 전주 순대국은 3년 전인 2016년부터 이 곳에 자리를 잡고 영업하고 있다. 하 사장은 "공장에서 받아쓴 순대에 제가 좋아하는 막창을 순댓국에 넣어줬는데, 누린내 때문에 두 세 점만 드시고 그냥 나가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며 "제가 막창을 좋아해서 4년 전부터 피순대와 막창을 함께 사용해 먹을 수 있도록 10개월여 간의 독학을 통해 막창 피순대를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하 사장은 피순대에 선지만 넣게 되면 식감이 퍽퍽해질 수 있는 부분을 감안, 채소를 더해 부드러움과 영양가를 높였다. 거기에 두꺼운 막창까지 더해져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함이 더해진다.'내가 먹는 음식을 손님에게도 내놓는다'는 생각으로 가게에 나선다는 하 사장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영업을 하고, 새벽 2시까지 순대를 새로 만든다"며 "순대 준비하는데 하루, 순대 만드는데 하루, 깍두기 담는데 하루를 소요한다. 또 내장 등을 다 삶고 육수까지 직접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하 사장의 노력 탓에 돼지 누린내를 식당에서 맡을 수 없었다. 아울러 청소 상태도 아주 좋아 거부감 없이 피순대를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3년 전에는 심지어 손님 70% 가량이 피순대를 주문하고도 생소한 모양 때문에 버렸다고도 했다. 인터넷과 방송 매체를 통해 인식이 점차 바뀌게 되자 단골도 늘게 됐다는 후문이다. 그는 끝으로 "음식을 드시고 만족스러운 손님의 표정을 계속해서 보고 싶다"며 "꾸준히 손님들께 먹을 수 있는 막창 피순대를 제공하며, 조금씩 돈을 버는 게 제 소박한 목표"라고 빙긋 미소를 지었다. 주소: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103번길 37. 순대국 7천원, 막창피순대(중) 1만원. 문의: (031)244-8254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맛집을 찾아서]인천 중구 `신포화로구이`

[맛집을 찾아서]인천 중구 '신포화로구이'

오래가고 연기 덜 나는 '백탄 숯' 사용과일·야채 숙성 고기 촉촉한 육즙 자랑비린내 전혀 없는 고등어조림도 별미매달 동네주민 수십명 초대 음식대접인천 중구 신포로 일대는 차이나타운의 짜장면과 신포국제시장에서 판매하는 닭강정·만두·쫄면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 보면 다른 음식을 판매하는 숨은 맛집을 찾을 수 있다.인천 중구 신포동에 2005년 문을 연 '신포화로구이'는 소갈비와 돼지갈비 맛집으로 15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신포화로구이 김진경(48) 사장은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신포화로구이 대표 메뉴는 '수제 소갈비'다. 적당한 두께로 포를 떠 손님상에 내놓는 소갈비는 갈빗대와 늑간살(갈비뼈 사이의 살코기를 분리한 갈빗살)로 구성된다. 갈빗대에서는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늑간살을 씹으면 부드럽게 입속으로 넘어간다.2~3일 정도 숙성 기간을 거쳐 내놓는 '국내산 왕갈비(돼지)'도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생강과 대파를 넣고 끓인 육수에 사과와 배, 양파, 파인애플, 키위즙과 간장을 섞은 양념을 돼지갈비에 숙성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숙성된 돼지갈비를 구우면 촉촉한 육즙과 살아있는 숯불의 향을 맛볼 수 있다.신포화로구이는 15년째 '백탄'으로 고기를 굽고 있다고 한다. 그는 "백탄의 화력은 다른 숯보다 약할지 몰라도 불이 은은하게 오래가는 특징이 있다. 연기가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우리 집에선 백탄만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등어조림은 신포화로구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김진경 사장의 고향인 전라북도 고창에서 공수한 우거지와 무청이 들어간 고등어조림은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난다. 특히 주방에서 끓여 나온 고등어조림을 숯불에 은은하게 끓이면서 먹을 수 있어서 고등어 특유의 비린 맛을 전혀 느낄 수 없다.김진경 사장은 수년째 매달 동네 지역주민 60명을 식당에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그는 "15년 동안 신포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동네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해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신포화로구이는 식당 내부와 주차 공간이 넓어 단체 손님들이 이용하기 좋다. 수제소갈비(200g 1만2천900원·1㎏ 4만9천500원), 국내산 왕갈비(1만3천원), 고등어조림(8천원) 등이다. 인천 중구 신포로27번길 16 신한은행 인천중앙금융센터점 인근.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맛집을 찾아서]이천 창전동 `해송일식`

[맛집을 찾아서]이천 창전동 '해송일식'

주 3회 직접 수산물 시장에서 재료 선택광어·도미·참치등 '두툼한 식감'에 탄성고등어 무조림·어린이 생선가스도 별미일식코스가 1만2천원, 가격에 다시 감동일식의 진품명품이 있다면, '해송일식'이 아닐까. 이천시 창전동 중앙사거리 인근에 자리한 해송일식은 가성비 높고 품격있는 일식 코스요리를 제공하는 정통 일식집이다. 1989년부터 30여년간 한 장소에서 꾸준하게 부담없이 식객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비결은 김건기(57) 해송일식 대표의 '눈과 손'이다. 김 대표는 1982년 고교 졸업 후 옛 이천시장 노점에서 생선 장사를 시작했다. 싱싱한 횟감을 고르는 감각을 온 몸에 익힌 그는 여전히 주 3회 직접 수산물 시장으로 달려가 횟감을 고른다. 아들 진오(29)씨가 아버지를 도와 주방을 맡고 있는 데도 횟감의 신선도에 대한 그의 고집과 애착은 말릴 수가 없다. 그 열정 덕분에 강과 바다가 없는 이천에서도 싱싱한 회를 즐기는 것이리라. 신선한 재료에 정갈하고 맛있는 일식정식 코스요리는 눈으로만 맛봐도 즐겁다.기분 좋게 제일 먼저 전복죽으로 입맛을 돋우고 본격적으로 광어, 도미, 연어, 참치 등 타 일식집보다 두껍게 썰어 식감을 최대한 살린 회를 한입 물면 내 입맛의 품격이 높아지는 기분이 든다. 여기에 곁들여 나오는 해산물은 전복, 문어, 해삼, 굴, 멍게로 다양하게 구성해 계절에 맞춰 내놓는다.초밥은 1인 2개씩 돌아가게 새우·참치·광어 등으로 마련했다. 또 코스로 함께 나오는 가을 전어구이, 고등어 무조림, 어린이가족을 위한 생선가스와 스파게티 요리는 별미다.그래도 출출하다면, 제공되는 매운탕도 좋지만, 알밥에 된장국을 후루륵 마시며 고구마·호박·새우 튀김을 곁들이면 식사 끝! 누구와 함께 해도 후회없는 식사가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1만2천원에 제공된다.특히 해송일식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매월 소외된 어르신의 생신상을 마련하는 '멋집'으로도 인정받고 있다.최근 바닥에 앉는 대신 의자에 앉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주차장도 넓어 불편함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식사는 예약해야 맛볼 수 있다. 해송일식: (031)633-9747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해송일식의 정통 회정식 상차림. /서인범기자sib@kyeongin.com

[맛집을 찾아서]양평 병산리 `남시촌 참닭`

[맛집을 찾아서]양평 병산리 '남시촌 참닭'

HACCP 인증·친환경농산물 고집담백하고 부드러운 육질 자랑면발 쫀득·시원한 육수 풍미'참숯 향이 짙게 밴 닭고기의 담백하고 깊은 맛이 어느 계절이든 상관없이 맛객들의 입맛을 당긴다'.양평읍서 양근대교를 지나 강하면 방향으로 자동차로 2~3분 정도 달리다 보면 도로 왼편에 항상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음식점이 나온다. 병산4리에 위치한 '남시촌 참닭'이다.지난 2007년 개업 이래로 이종우(58) 대표의 고집과 일념으로 만들어낸 양념 비법은 조금씩 입소문이 나면서 양평을 대표하는 닭갈비 음식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톡 튀는 맛은 아니지만 먹을수록 그 깊은 맛에 끌려 자꾸만 찾게 되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참닭갈비와 간장닭갈비 두 종류다. 두 메뉴 중 인기가 더 많은 것은 참닭갈비. 갖은 천연양념으로 맛을 낸 이 메뉴는 1인분 240g에 1만1천원이다. 닭고기는 HACCP 인증을 받은 전문 업체에서 신선한 국내산을 공급받아 사용하며 밑반찬과 양념에 쓰이는 모든 식재료는 양평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만 고집하고 있다. 참닭갈비는 생닭에 밑간을 한 후 저온 냉장고에서 하루 동안 숙성을 하며, 주문 즉시 양파·마늘·고춧가루·고추장, 전통 집간장 등 10여 가지 천연양념으로 버무려 제공한다.시원한 동치미, 백김치, 양파절임, 상큼한 요플레 맛이 나는 드레싱을 얹은 야채샐러드, 계란찜, 미역냉국 등 밑반찬과 함께 나오는 물그레한 콩죽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입맛을 돋운다.오래된 원목 테이블과 흙으로 빚은 화로에다 활활 타오르는 참숯을 넣고 석쇠가 달궈지면 닭갈비를 올려 노릇노릇하게 구워 익힌다. 참숯 향을 쐬며 익어가는 닭갈비는 침샘을 자극한다. 빨간 양념으로 버무렸지만 맛이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고기가 촉촉하고 부드러워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게다가 닭갈비와 함께 구워 먹는 떡사리도 색다른 맛이다.닭갈비와 함께 먹으면 제격인 (비빔)막국수 또한 별미다. 여느 음식점 초계국수와 겉모양은 비슷하지만 쫄깃한 면발은 확연히 다르다. 밀보리를 주원료로 한 생면이라 질기지 않고 쫀득쫀득하다. 비빔 막국수는 참닭 양념을 기본으로 싱싱한 야채와 듬뿍 넣은 참기름 잘 비벼서 참닭갈비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고, 막국수는 시원한 육수에 닭가슴살과 오이 등 채소를 고명으로 얹어 상큼하게 입안에 풍미를 채워준다. 또한 참닭밝과 모래집도 즐겨찾는 메뉴다.주차장이 널찍해 주차 걱정이 없고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야외에 멋진 주변의 풍경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최대 120명을 수용할 수 있고 매월 두 번째 월요일 쉰다. (031)774-1707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맛집을 찾아서]안성 비룡1길 `마님 닭발`

[맛집을 찾아서]안성 비룡1길 '마님 닭발'

신선한 재료에 불순물·핏물 '잡내' 싹 잡아뼈 있어도 한입에 쏙 부드럽게 살점 분리시내 전지역 배달 화끈한 음식 당길때 '콜'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뭔가 화끈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이른바 매운 음식이 '당길 때'를 가리키는데 그때 생각나는 음식 중의 하나가 바로 '닭발'일 것이다. 닭발은 요즘 배달음식으로도 인기몰이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다. 색다른 맛으로 안성시 한경대 근처에 위치한 '마님 닭발'은 조금씩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이 집도 역시 주메뉴가 뼈있는 닭발이다. 뼈 없는 무뼈 닭발도 있지만 역시 그 집의 닭발을 제대로 검증하려면 뼈있는 닭발을 먹어봐야 알 수 있다.우선 주메뉴인 뼈있는 닭발인 '마녀닭발'을 주문해봤다. 딱 봐도 맵게 느껴지는 빨간 닭발에 기본세팅으로 매운 입맛을 달래줄 수 있는 치킨무와 샐러드 그리고 계란찜이 함께 나왔다. 마님닭발은 은박지 안에 조리돼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가스버너가 아닌 숯불 위에 다시 한 번 올려 항상 따끈따끈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비닐장갑을 끼고 닭발 하나를 입에 넣어 봤다. 신기하게도 한입에 '쏙~'하고 뼈와 살이 부드럽게 분리되는 느낌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매울 것으로 생각됐던 강도도 생각보다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물론,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분명한 것은 강한 매운맛은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에 손으로 돌돌 말아 만든 주먹밥 한입 넣으면 그 맛은 배가 더해진다. 주먹밥은 특이하게도 얇게 저민 단무지가 들어있어서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있어 그 식감도 좋다. 그렇다면 이 집 닭발의 비밀은 뭘까. 이 집 주인장 주준규(46) 대표는 조심스럽게 그 비밀을 밝혔다. 닭발은 양념의 차이도 크지만 삶는 데에서 차이가 크게 난다고 귀띔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신선한 닭발을 엄격히 선별해서 사용하고 찬물에 핏물을 충분히 빼줘 잡내를 잡아주고 있다. 생 닭발을 끓일 때 팔팔 끓어오르면 불순물이 올라오는데 이때 충분히 제거해줘야 잡내가 제거된다고 전한다. 무뼈인 마님닭발 단품으로는 1만7천원. 여기에 닭날개와 오돌뼈, 똥집과 함께 세트메뉴를 주문할 수도 있고 안성 전 지역으로 배달이 가능하다. 주소: 안성시 비룡1길22. 문의:(031)671-1006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맛집을 찾아서]인천 구월동 `오복도새기`

[맛집을 찾아서]인천 구월동 '오복도새기'

농장 직거래 생후 60일 전후 돼지 사용 느끼하지 않고 쫀득한 식감 '탁월''된장찌개+밥+라면'도 별미인천 남동구 구월동 아시아드 근린공원 인근 음식점 '오복도새기'는 생후 60일 전후 어린 돼지를 맛볼 수 있는 맛집이다. 오복도새기 신상윤(45) 대표는 "60일 전후의 돼지가 가장 맛이 좋다. 돼지기름 조차도 느끼하지 않고 쫀득할 정도로 육질이 좋고 식감이 뛰어나다"며 "또 일부러 소금으로 간을 하지 않아도 고기 자체에서 자연스러운 맛이 난다"고 강조한다.오복도새기는 2018년 7월 문을 열었다. 1년하고 2~3개월 지났을 뿐인데, 고기 맛에 반한 단골손님이 꽤 많이 생겼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맛집이다. 서울에서 초밥집을 하던 신상윤 대표가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잘 되는 가게를 접고 아내 직장이 가까운 인천으로 이사와 자리를 잡았다. 이곳에서 밥을 먹으면 다섯 가지 복이 굴러들어온다는 의미의 '오복(五福)'과 돼지의 제주도 방언 '도새기'를 결합해 식당 이름을 붙였다.'좋은 재료를 가지고 훌륭한 맛을 내는 바른 식탁'은 오복도새기가 내세우는 경영 철학이자 맛의 비결이다. 전라남도 무안에서 제대로 된 먹이를 먹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돼지를 키우는 농장을 발품을 팔아 찾아냈고 개업 이후 계속 그곳에서 고기를 납품받고 있다. "제대로 된 고기를 제값을 주고 사야 한다"는 것이 신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같은 고기 같은 부위라도 가격이 10배가량 차이가 나는 물건이 있을 정도로 고기 값은 천차만별이다. 고기는 가격이 비쌀수록 맛있다"고 했다. 음식점은 맛도 중요하지만 친절 또한 중요하다. 신 대표는 손님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인다. 식당에 개선할 점이 있거나 칭찬할 점이 있으면 메뉴판에 있는 신 대표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계란찜을 선물로 준다.재료가 워낙 좋다 보니 잘 익은 고기를 그냥 먹어도 맛있다. 먹다 지루해지면 소금이나 갈치속젓에 살짝 찍어 '와사비'를 곁들이고 날치알을 얹어 살짝 구운 김에 싸 먹어도 일품이다. 뚝배기에 된장찌개와 밥, 라면을 함께 끓인 '된장라면밥'도 추천하는 메뉴다. 모듬한판(600g, 삼겹살+목살+항정살) 4만5천원. 삼겹살(180g) 1만3천원. 주소: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796 1층. 문의:(032)464-5498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맛집을 찾아서]남양주 퇴계원면 `뱅이고기쌈밥`

[맛집을 찾아서]남양주 퇴계원면 '뱅이고기쌈밥'

전용 인덕션에 올린 '찰솥밥' 건강 더한 구수함생산농가 직거래 산야초·우렁등 '차별화' 입소문싱싱한 쌈 채소 두 어장을 손에 올리고 윤기가 흐르는 매콤한 제육을 올린다. 알싸한 마늘을 짭짜름한 쌈장에 콕 찍어 올린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쌀밥을 올릴지 말지는 자유. 그다음엔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리고 손에 있는 쌈을 한입에 넣어 우적우적 씹는다. 쌈 채소의 싱싱함과 제육에서 오는 불향을 입 한가득 채우고 나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남양주시 퇴계원면에 위치한 '뱅이고기쌈밥'은 떠오르는 신흥 맛집이다. 올 6월 문을 열었지만 벌써 쌈 마니아를 비롯해 건강을 챙기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손님이 꼽는 이곳 쌈밥의 포인트는 주문을 받고서야 불에 올리는 '찰솥밥'이다. 쌈밥에 쌈도 중요하지만, 기본 바탕인 밥이 먼저 맛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진 사장은 거금을 들여 찰솥밥 전용 인덕션을 설치했다.즉석에서 불에 올려지는 찰솥밥에는 쌀 뿐만 아니라 찹쌀과 흑미가 황금비율로 들어가 구수한 밥맛을 자랑한다.상에는 10가지에 달하는 제철 쌈 채소는 기본이요, 주인장이 직접 공수한 파프리카와 맛깔나는 밑반찬이 올려진다. 여기에 첨가물이 아닌 진짜 '불'로 불맛을 낸 제육과 양념 오리고기는 보는 순간 군침이 돌게 한다. 우렁 쌈밥을 시키면 농장에서 가져온 우렁을 듬뿍 먹을 수 있다.점심에는 쌈밥 정식을 주로 팔지만, 저녁에는 생오겹살 등 고기를 판매한다. 고기를 구울 땐 사장이 강원도 홍천에서 직접 따와 담은 오대종 명이나물(산마늘)과 엄나무순 장아찌를 곁들여 먹는 것이 별미. 단골이 되면 가게 한쪽에 진열된 산삼, 하수오, 더덕, 겨우살이, 도라지 담금주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은 아는 사람만 아는 비밀이다.이의용(60) 사장은 "생산 농가와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공급처를 확보해, 다른 곳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산야초와 채소를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육·우렁 쌈밥 정식은 1만원, 양념 오리 쌈밥 정식은 1만2천원이다. 주소:남양주 퇴계원로201번길 4. 문의:(031)575-7600 /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뱅이고기쌈밥의 주 메뉴인 제육·우렁 쌈밥 정식의 한상차림 모습. 싱싱한 쌈채소와 입맛을 개운하게 씻어주는 장아찌, 우렁된장 등이 입맛을 돋운다. /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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