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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드론, 테러의 도구가 되다

[발언대]드론, 테러의 도구가 되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했던 드론은 수많은 세계인들에게 드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로 남아 있다. 하지만 최근 접하게 되는 드론 관련 사건 사고를 보고 있자면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드론은 사회 전 영역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계 드론 시장은 연 29% 성장, 2026년이 되면 820억달러(약 88조6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가운데 2015년 일본 총리관저 드론추락 사건, 2018년 4월 베네수엘라 대통령 암살시도, 그리고 얼마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디 '아브카이크'·'쿠라이스' 유전시설 폭파사건까지 드론을 이용한 테러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그 빈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보도된 드론 이용 테러리즘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드론을 이용한 테러 시도가 총 6번 있었다. 대상이 된 곳은 청와대를 비롯한 국가중요시설이다. 드론을 이용한 테러는 저비용으로 드론을 손쉽게 제작,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무기체계에 비해 빠른 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드론의 불법비행이 이뤄지는 곳은 원자력발전소다. 영광경찰서에서는 한빛 원전 인근 가마미해수욕장에서 8차례 드론을 띄운 시민을 단속했고 2015년 12월 이후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드론이 출몰한 건수는 13건에 이르고 있다. 어떤 의도든 간에 이 지역에서 드론을 운행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드론으로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은 이점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경찰에서는 드론발견 초동조치 및 신고 관련 매뉴얼을 현장경찰관 및 관련 업무 직원들에게 교육함과 동시에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치안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현재 일선 경찰관을 상대로 진행 중인 드론 관련 교육에서 안티 드론에 대한 교육도 필요해 보인다. 이제 우리는 기존 테러에 대한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 어떻게라도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상상력을 발휘해 테러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최덕규 의정부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장최덕규 의정부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장

[발언대]까마귀도 돼지열병(ASF) 옮길 수 있다

[발언대]까마귀도 돼지열병(ASF) 옮길 수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때문에 전국의 축산농가는 걱정이 태산이다. ASF는 동물의 침·분비물·분변 등의 접촉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병원균 매개체는 바이러스를 가진 물렁 진드기라고 한다.지난 9월 26일 인천시 강화도 서쪽에 자리한 석모도의 ASF 확진 사례는 지금까지 알려진 발병 공식에 맞지 않아 당국이 당황하고 있다. 석모도는 외부와 다리 하나로 연결된 섬에 돼지 2마리만 있는 폐농장인데, 해당 농장에는 축산 차량이 다녀간 사실도 없고 북한과 접경 지역을 따라 흐르는 임진강 등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러나 방역당국이 ASF병원균 매개체에서 독수리와 까마귀를 제외한 이유를 필자는 알 수가 없다. 무더운 여름철 유해 야생동물 포획활동을 하는 엽사들은 고라니와 멧돼지를 포획하면 운반하기에 힘들고, 여름철에 포획한 동물은 맛이 없기 때문에 산에 버리기 일쑤다. 산에 버려진 야생동물의 사체와 내장을 독수리와 까마귀가 뜯어 먹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특히 까마귀는 동물 등 잡식성으로 북한에서 ASF로 죽은 멧돼지를 뜯어먹지 않았다는 보장이 없다. 또 사람을 포함한 멧돼지과 이외 동물은 ASF에 감염되지 않아, 북한에서 죽은 멧돼지 사체를 뜯어 먹은 독수리와 까마귀 등이 병원균을 보유한 채 남한의 축산농가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까마귀와 독수리는 이동 경로가 넓기때문에 축산농가에서 사료도 먹고 배설물을 버렸을 가능성이 있다. 독수리와 까마귀는 겨울을 나기 위해 남하해 우리나 축산농가 전역에 ASF를 전파할 가능성이 높다. 축산농가에 까마귀 등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의 방역대책이 필요하다. 각 지자체 또한 여름철에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하면 산에 버리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오수진 前 한국총포협회 중앙회 회장오수진 前 한국총포협회 중앙회 회장

[발언대]청소년 도박중독, 어른들의 관심 필요한 때

[발언대]청소년 도박중독, 어른들의 관심 필요한 때

최근 온라인도박에 빠진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불법 온라인도박에 노출되기 쉬워졌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다 보면 광고 글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사이버도박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터치하는 순간 도박의 늪으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도박 사이트들은 가입절차가 어렵지 않으며 성인 인증절차도 없이 사행성 게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성년자가 얼마든지 가입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처음에는 용돈을 걸고 가볍게 시작해서 몇 번 돈을 따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돈을 모두 잃게 된다.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지난해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전국 청소년 중 6.4%인 14만5천명이 도박중독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과 비교해 청소년 도박 문제군은 1.5%로 0.4%p 상승했다. 도박에 노출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별다른 죄의식 없이 불법 도박을 한다. 인터넷 도박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학생 간 고리사채 거래가 이뤄지고 이를 갚지 못할 경우 폭력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고액 알바라는 명목하에 보이스피싱 인출책에게 통장을 빌려주는 등 또 다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도박에 눈이 멀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이용 가능한 '헬프라인 1336'을 통해 전화상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에겐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도박중독의 원인과 폐해, 대처방법을 교육한다고 한다.날로 심해지는 청소년 온라인도박에 대해 더 이상 방관하고 있을 수는 없다. 도박은 불법성과 중독성이라는 양면적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만큼 가정과 학교에서 보다 깊이 있는 관찰과 예방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어른들이 나서서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야 할 것이다./김남희 의정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사김남희 의정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사

[발언대]직원의 행복을 시민의 행복으로

[발언대]직원의 행복을 시민의 행복으로

안성경찰서 직장분위기에 신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취임한 김동락 서장은 강원도 화천서장을 비롯해 경찰서장을 네번째 하고 있다. 직원들의 복지처우 개선을 최우선시하는 서장의 노하우는 남다르다. 본서 근무복을 입는 내근직원들의 편안함과 활동성을 고려해 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에 한해 '사복데이'를 지난 8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한 민원실 직원들은 업무 특성상 항시 교대로 점심을 먹고 휴식시간이 없는 점을 감안해, 9월부터 월 2회 민원실 전원이 다 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동료 직원들이 업무를 지원하는 '민원실 지원근무'도 시행할 계획이다.'좋은 직장 만들기'는 우리들의 행복을 시민행복으로 승화시키는 활동이다. 고객인 시민에게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행복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들의 행복을 찾고 즐기는데, 서장이 그 선봉에 나서 그동안 엄두도 못 냈던 직장 분위기를 개혁하고 있다. 특히 내가 몸담고 있는 경찰의 조직 문화는 다른 공공기관들과는 달리 상하를 뚜렷이 구분하는 계급이 존재하고, 이로 인해 현 사회 분위기에 다소 부합되지는 않지만 상명하복의 문화가 사실상 존재한다. 그러기에 조직의 수장이 개혁의 물꼬를 터주지 않는다면 아래로부터의 개혁은 성공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서장의 '좋은 직장 만들기'로 발생된 행복 바이러스는 직원들뿐 아니라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과 지역주민들에게까지 전파돼 어느 경찰서보다 더 좋은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성과로도 이어져 실제 2019년도 치안고객만족도 상반기 평가 도내 1위, 직무만족도 도내 5위를 차지했다. 직장의 힘든 일과를 마치고,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찾는 곳은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가정이다. 정시 퇴근을 위해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퇴근을 독려하는 지휘관과 함께 근무하는 우리들은 행복하다. '명장 밑에 용장 나오고, 명장 밑에 약졸 없다'는 옛말이 있듯이 다음에는 우리 경찰서에 어느 용장이 또 나올지 기대된다./이우희 안성경찰서 경무계장이우희 안성경찰서 경무계장

[발언대]`火` 피하려면,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자

[발언대]'火' 피하려면,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자

'어떻게 하면 고구려를 정복하고 삼국통일을 이룰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신라 김유신에게 백석이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고구려 정세를 몰래 정탐하면 고구려를 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김유신은 그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날 밤 당장 백석과 함께 고구려로 길을 떠났다. 캄캄한 밤인데도 거침없이 앞서 나가는 백석을 보며 "아는 길도 물어가라고 했는데 괜찮은 건가"라고 김유신은 물었지만 백석은 걱정 없다며 그대로 길을 재촉했다. 깊은 산중에서 김유신에게 나타난 산신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며 건너라'고 했는데 어찌 백석의 말만 믿고 무작정 가려 하십니까? 저 자는 고구려의 첩자이니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김유신은 길을 멈추고 신라로 다시 돌아와 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삼국통일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김유신 장군도 나라의 이익만을 생각하다 큰 화를 당할 뻔했다는 이 이야기는 교훈을 준다. 우리에게 목적과 행복이란 이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기보다는,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지금 주변에 그리고 앞으로 가야 할 길에 위험요소를 사전에 대비하여 침착하게 행동하라는 것이다.현대사회는 경제발전과 더불어 삶의 질 또한 향상되고 편리해진 반면 생활 속 주변을 살펴보면 위험성 또한 다양해지고 대형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잘 아는 길이고, 쉬운 일이니까, 식은 죽 먹기지'라는 안전불감증은 일상 속에 이미 '하인리히 법칙'의 범주에 들어와 있다. '하인리히 법칙'이란 평균적으로 한 건의 큰 사고 전에 29번의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300번의 잠재적 징후가 선행한다는 경험적 법칙이다. 큰 사고 발생까지 여러 단계의 사건이 도미노처럼 순차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앞선 단계에서 적절히 대처하면 큰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자', '아는 길도 물어가라'는 옛 속담 또한 대형사고의 앞선 단계에서 사전 제거하자는 선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무슨 일이든 심사숙고하여 오늘보다 더 안전하고 행복한 미래가 되길 바란다./이기한 양평소방서 소방안전 특별점검단장이기한 양평소방서 소방안전 특별점검단장

[발언대]더욱 꼼꼼한 원산지 확인이 필요한 때

[발언대]더욱 꼼꼼한 원산지 확인이 필요한 때

황금들녘 결실의 계절 어느새 9월이다. 또 13일은 민족의 큰 명절 추석이다. 추석을 앞두고 콤바인이 논 위를 가로지르며 곳곳에서 벼베기가 시작됐다. 가뭄이나 태풍 피해가 적고 일조량도 좋아 올해 쌀 풍년이 예상된다. 한 톨의 쌀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88번의 손길을 거쳐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중한 쌀이다. 하지만 굵어가는 낱알이 반가우면서도 풍년의 역설이라 양파, 마늘에 이어 이래저래 농부의 시름은 깊다.지난해엔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일 년 동안 61㎏의 쌀을 소비했다고 한다. 우리 부모님이 한창 젊으셨던 1980년의 쌀 소비량 132.7㎏의 반에도 못 미치는 양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쌀 소비량의 지속적인 감소로 향후 10만~28만t의 쌀이 과잉 생산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가구당 쌀소비량이 줄어드는 반면 식료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들의 쌀 소비량은 75만5천664t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밥을 집에서 해 먹는 대신 간편식 도시락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쌀 소비가 촉진됐다는 얘기다. 특히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현상은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처럼 쌀 소비가 증가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나 가격 경쟁력 등을 이유로 수입산 쌀이 그 자리를 차지할까 우려된다. 최근 방송에 따르면 일본 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도시락 등에는 가격이 저렴한 후쿠시마산 쌀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안전한 우리 쌀의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즉석밥이나 도시락과 같이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꼼꼼한 원산지 확인이 더욱 필요하다. 먹는 것이 나와 내 가족의 몸을 이루고 건강을 좌우한다. 먹거리의 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황선화 농협이념중앙교육원 교수황선화 농협이념중앙교육원 교수

[발언대]가정폭력 근절, 건강한 사회 위한 첫걸음

[발언대]가정폭력 근절, 건강한 사회 위한 첫걸음

최근 두 살배기 앞에서 베트남 아내를 무차별 폭행하는 남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국민들로 하여금 가정폭력을 더 이상 사랑싸움이 아닌 반인륜적 범죄로 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 가정폭력은 이주여성의 문제가 아니다. 2018년 한해 약25만 건의 가정폭력이 신고됐다. 가정폭력의 특성상 피해자가 신고를 꺼리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정폭력은 더 많을 것이다. 가정폭력은 수년 혹은 수십 년 반복·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가해자의 가정폭력 습벽과 피해자에 대한 지배욕이 고착된다. 이를 벗어나려는 피해자를 스토킹하고 폭행·협박하며 심지어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반복적인 가정폭력에 시달린 피해자들은 가해자와의 부정적인 상호관계, 보복에 대한 두려움 및 전통적인 이데올로기 때문에 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종국에는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 고통을 끝내는 경우도 있다. 가정폭력은 또한 자녀들에게 폭력성향을 대물림하거나 깊은 정신적 상처를 남기기도 하며 청소년 비행 등 또 다른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처럼 가정폭력은 칼로 물 베는 부부싸움이 아니라 인간의 영혼을 파괴하고 목숨까지 빼앗을 수 있는 심각한 범죄다.경찰은 이러한 가정폭력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현장종결 위주의 관행에서 벗어나 가정폭력범죄 단계별 대응모델을 시행하고 있다. 가정폭력 사건 발생 시 범죄혐의와 객관적인 위험성을 판단해 사건처리와 임시조치를 신청하고 있으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여 2차 피해를 예방한다.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상담기관에 연계하는 등 피해자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 신변보호 요청 시 스마트워치 제공, 112신고시스템 등록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고 있다.가정폭력은 한 번에 근절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가정 내 문제가 아닌 범죄임을 명백히 인식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서 문제를 제기하며 해결방법을 찾아간다면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정다솔 의정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정다솔 의정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발언대]말라리아·뎅기열 주의보

[발언대]말라리아·뎅기열 주의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우리나라도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해가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폭염과 홍수, 태풍 피해와 동시에 모기로 인한 말라리아와 뎅기열의 발병 증가가 우려된다. 동남아에서 번지고 있는 뎅기열 환자는 지난해 대비 라오스에서 42배, 캄보디아는 9배, 몰디브도 4배로 늘었다는 뉴스가 최근 전파를 탔다. 이 지역은 뎅기열뿐만 아니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일본뇌염도 전년에 비하여 크게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15일 질병관리본부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뎅기열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 일대에서 발견돼 뎅기열 예방에 비상이 걸려 새로운 감염병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모기 종류는 약 3천여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50여종 정도가 발견되고 있다. 이러한 모기는 사상충, 황열, 일본뇌염, 뎅기열 등의 질환을 전파하는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매년 100만~200만명 가량이 말라리아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경기북부에서도 해마다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해 지자체는 모기 퇴치에 많은 인력과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모기로부터 전염되는 감염병을 예방하는데 특별한 방법을 생각할 수 있지만, 개인위생이나 예방수칙만 지키면 가능하다. 외출 시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과 실내·외에서는 밝은 색의 긴 옷을 착용하면 모기접근을 차단한다. 잠을 잘 때는 모기장을 이용하고, 시중에 판매되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한다. 논·축사 등 모기가 많은 장소 접근을 멀리하고 집 주변 웅덩이나 고인 물 또는 수풀 등을 제거하고 정화조나 하수구 등을 주기적으로 소독해주는 작은 실천이 나와 가족건강을 지킬 수 있다.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여행을 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여행 후 발열, 발진,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감염병 예방을 나부터 실천해 가족 모두가 즐거운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이승찬 동두천시 보건소장이승찬 동두천시 보건소장

[발언대]`2019 기해왜란` 하나된 힘으로 이겨내자

[발언대]'2019 기해왜란' 하나된 힘으로 이겨내자

우리 정부는 2019년을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 100년을 다짐했다. 하지만 일본은 과거사 사죄는커녕 우리 사법부의 강제노역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을 서슴지 않고 있다.과거 무력으로 국권을 침탈한 일본이 이제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제2의 침탈을 시도하는 모양새다. 임진왜란과 경술국치에 이어 '기해왜란'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구한말의 굴욕을 언제까지 가져갈 것인가.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에 국토를 빼앗기고 국권을 유린당했다. 국민들의 자유와 인권도 억압받았으며 문화까지 말살 당했던 과거를 기억하고 다시 서야 한다.최근 아베 일본 총리 등이 우리나라와 정부, 국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가슴이 터질 지경이다. 특히 주일한국대사를 초치해 발언을 통역하는 도중 무례하게 끊고 안하무인 발언을 한 것은 참을 수 없는 공분을 불러일으켰다.한 몸을 바쳐 나라를 구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고려 서희 장군, 임란 당시 조선을 구한 이순신 장군,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처럼 개인의 영달이 아닌 구국의 심정으로 나라를 생각해야 한다.우리 정부는 소재부품의 대체 수입처와 재고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원천 기술을 도입해 기술을 국산화하고 기업에 금융지원을 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반전하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다. 국민들의 의지가 하나로 결집해도 모자랄 판에 여러 계층에서 불협화음이 나고 있다.정부와 우리 기업의 역량을 믿고 단합해야 한다. 우리는 유구하고 찬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국민들은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우뚝 선다.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할 때다. 일본에 의존했던 과거를 탈피하고 독립해 두 번 다시 수모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천재겸 수원남부경찰서 권선파출소 순찰2팀장천재겸 수원남부경찰서 권선파출소 순찰2팀장

[발언대]여름 바다 `안전`을 선물하겠습니다

[발언대]여름 바다 '안전'을 선물하겠습니다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계곡과 바다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이맘때가 되면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바다로 놀러 가 그간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추억을 가슴에 남기는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하지만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 또한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다. TV 방송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낚시와 물놀이 등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물놀이 안전의식은 여전히 낮고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구조기관에 몸담은 필자는 늘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내에서 발생한 연안안전사고로 숨진 인원은 59명이다. 이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 지난 5월에는 경기도 화성시 도리도에 고무보트를 타고 놀러 온 사람이 떠내려가는 고무보트를 잡기 위해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채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바닷물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대부분 해양사고는 구명조끼 미착용 등 개인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연안해역에서 물놀이할 경우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우선 물에 들어가기 전 손·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또 심장부터 먼 부분인 다리-팔-얼굴-가슴 등의 순서로 물을 적신 후 들어가야 한다. 물놀이 중 몸에 소름이 돋거나 피부가 당겨질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대부분 사고는 안전의식 부족과 기본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다. '도로는 안전벨트, 바다에는 구명조끼!'. '바다에서는 베테랑은 없다.' 중부해경청은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금융기관 ATM기기, 고속도로 전광판, 지자체 안내판 등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곳에 이 문구를 노출해 인명 사고 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물놀이를 즐기는 모든 시민은 자신의 안전을 지킨다는 확고한 신념과 경각심이 필요하다. 중부해경은 바다를 찾는 국민을 위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현상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구조안전과 경장현상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구조안전과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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