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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통혁신

'출퇴근길 전쟁터'로 악명… 중부고속도로 광주TG 교차로 개선한다

설계비 10억, 시의회 임시회 통과국도 43호선과 트럼펫교차로 추진'주변도로 입체화' 등 2025년 완공교통사고 유발지역으로 악명높은 중부고속도로 '경기 광주 톨게이트(TG)'(6월 19일자 9면 보도)가 방법론적 고민을 끝내고 본격 개선사업에 들어간다.15일 광주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으로 올린 '경기광주 TG 교차로 개선사업' 설계비 10억원이 통과됐다. 지난 2013년 해당 문제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광주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시작하고, 타당성 검토용역에 착수한 지 6년여만에 사업이 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다. → 위치도 참조광주시 남한산성면 상번천리 540 일원에 있는 경기광주TG는 중부고속도로에서 광주시에 진입하는 관문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톨게이트 진·출입 구간이 짧고 진출입로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어 교차되는 차량들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여기에 인근 번천초등학교를 비롯해 주택가까지 자리하다 보니 보행자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아져 갔다. 지난해부터는 초월물류단지가 본격 가동되며 중부고속도로 진입을 위한 대형 물류 운송 차량이 증가, 이 일대 교통난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이번에 교차로 개선에 대한 설계비가 통과됨에 따라 시는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2025년 완공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 156억원(공사비 120억원, 보상비 26억원, 기타 10억원 등)으로 시는 국·도비 확보에도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교차로 개선사업은 경기광주TG 앞에 위치한 임야(남한산성면 상번천리 산116-1 일원)를 개발해 국도 43호선과 연결한다는 구상으로 일명 트럼펫교차로가 추진된다. 병목현상 해결을 위해 주변도로에 대한 입체화도 함께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경기광주TG 앞 교차로의 교통사고 저감 및 보행자의 통행안전성 확보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 "교차로 입체화 등 구조 개선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신안산선 화성 국제테마파크역 '장래역' 계획에 포함

'신안산선 연결 비용' 합의 진척수자원공사에서 부담 결정된 듯국토부 "연내 결론나도록 종용…"경기도 서남부권과 서울 도심을 잇는 신안산선이 첫 삽(9월 10일자 1면 보도)을 떴지만, 관심을 모았던 화성 국제테마파크 역은 비용 분담 주체를 결정하지 못해 결국 신설이 확정되지 않은 '장래역'으로 남았다. 내부적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련 비용을 부담하는 내용의 합의가 진척된 상태로 전해져, 역 신설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안산을 출발, 시흥·광명·안양을 거쳐 서울 여의도로 이어지는 신안산선은 안산부터 화성 송산면까지 2.5㎞ 구간을 연장해 국제테마파크역과 연결되는 노선으로 착공에 돌입했다.아시아 최대 규모의 융복합 관광단지로 개발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철도 연결이 필수 과제다. 지금까지 국제테마파크 부지를 소유한 수자원공사와 정부·지자체는 신안산선 연결 비용과 국제테마파크역 신설을 두고 누가 비용을 분담할 것인지 줄다리기(7월 4일자 1·3면 보도)를 벌여왔다.현재까지 협의 결과가 도출되지 않아 국제테마파크역은 신설이 확실한 '확정역'이 아니라 향후 상황에 따라 역을 신설하는 '장래역'으로 계획에 포함됐다.다만, 각 기관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교통 수요를 유발하는 원인자인 수자원공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이 난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테마파크역·노선 건설에 수천억원이 소요되는 만큼 확정 발표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수자원공사 측이 비용을 낼 것"이라면서 "올 해 안에 결론을 내도록 종용하고 있지만, 당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지난 2009년 화성시 송산면 일대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시, 안산 원시에서 국제테마파크역까지 2.5㎞를 잇고 역을 건립하는 데는 모두 1천917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당시 정부는 '국제테마파크 착공 등으로 철도 조기 인입이 필요하면 사업시행자가 재원을 부담해 원시~국제테마파크 구간을 우선 개통한다'는 내용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사진은 화성 국제테마파크 부지 내 철도 건설 예정부지. /경인일보 DB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식… 안산 한양대~여의도 25분 주파

한양대 ERICA캠퍼스(안산시 소재)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5분에 주파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식이 9일 개최됐다.시는 이날 국토교통부와 넥스트레인(주)이 주최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안산시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윤화섭 시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주) 관계자 등을 비롯해 전해철(민·상록갑), 김철민(민·상록을), 박순자(한·단원을) 지역 국회의원과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안산(한양대)~광명역~여의도 구간과 송산차량기지~광명 등 모두 44.7㎞ 구간에서 추진되며, 모두 3조3천465억원이 투입된다.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지하 40m 이하에 건설돼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에 영향 없이 최대 110㎞/h 속도로 운행한다.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시에는 모두 10개소(본선·지선 5개소씩)의 역사가 들어선다. 본선은 한양대, 호수, 중앙, 성포, 장래(장하) 등이며, 지선은 원시, 원곡, 초지, 선부, 달미 등이다. 역 명칭은 추후 주민 수렴을 거쳐 역명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현재 한양대 ERICA캠퍼스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지하철(4호선)로 1시간 넘게 걸리던 이동시간은 신안산선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25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서해선 원시역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 9분이던 이동시간도 36분으로 줄어드는 등 기존보다 50~75% 이상 감축돼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특히 신안산선 개통으로 향후 조성될 예정인 221만㎡ 규모의 장상지구에는 지하철역과 광장이 들어서 역세권 개발도 이뤄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신안산선 개통 외에도 곧 개통 예정인 수인선(수원~인천), 향후 추진되는 인천발KTX의 초지역 정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등이 추진되면 '5도(道) 6철(鐵)' 시대를 맞게 된다. 현재 안산에는 전철 4호선과 서해안선(소사~원시)이 운행 중이다.윤화섭 시장은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뿐 아니라, 시흥, 광명 등 경기서남부권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신안산선이 목표한 2024년에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안산시 제공

[GTX 시대 인천이 바뀐다·(4·끝)]인천만의 무한한 교통망

대규모 확장 계획 갖춘 공항·항만수도권광역급행철도 만나 '시너지'B노선 남양주까지 연결 외연 확대'평화 허브' 남북항로 개설 새 과제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으로 인천과 서울이 단시간에 연결되는 것이 꼭 서울로의 유출 가속화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서울을 향하는 시선을 반대로 향하면 '바다'와 '하늘'이라는, 인천이 아니면 가질 수 없는 무한한 교통망이 있다. 수도권 주민들이 해외로 나가려면 꼭 인천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GTX는 인천에 새로운 기회임은 분명하다.서해를 바라봤을 때 한반도의 '배꼽'에 위치하는 인천은 삼국시대부터 국제 무역항 기능을 하는 등 우리나라의 핵심 관문 역할을 했다.1903년 최초의 등대가 인천 팔미도에 설치된 것도 이 때문이다. 120년 전 경인철도의 개통은 인천항의 확장과 항로 다변화를 넘어 인천이라는 도시 공간의 개편까지 불러왔다. 인천항은 현재 10개 국제 카페리 항로로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국제여객 인원 80만9천명(2위)에 달한다. 오는 12월 개장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과 4월 개장한 크루즈 전용부두 등 인천항의 확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한층 커진 상태다.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은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내년 창립 20년을 맞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30년까지 여객 수, 화물 운송량, 항공기 운항 횟수 등을 토대로 결정하는 국제항공운송지표(ATU)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취항도시를 현재 180개 도시에서 250개 도시로 대폭 확대해 연간 여객 1억2천만명이 이용하는 초대형 '메가 허브' 공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인천 항만과 공항의 대규모 확장 계획과 더불어 GTX라는 획기적인 초특급 광역교통망의 설치가 확정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으로 들어오고 인천을 통해 나가는 국내외 여객 인구의 확대는 인천 교통 인프라의 확충이 뒷받침돼야 한다.전 세계적으로 국제공항이 있는 도시는 해당 국가의 어느 도시든 연결된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GTX-B노선은 서울뿐 아니라 남양주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인천의 영향력이 경기도 동북부권까지 미치게 된다.인천 바다와 하늘의 새로운 도전은 남북항로 개설이다. 판문점 선언과 남북군사합의를 계기로 남북 평화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에서 인천만이 할 수 있는 과제다.인천항과 남포항을 잇는 국제 무역·크루즈 항로가 개통하고, 인천공항과 북한의 평양(순안공항)·백두산(삼지연공항)을 잇는 길이 열린다면 인천은 남북 평화 허브로서 그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GTX에서 시작한 교통혁명이 하늘과 바다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하는 이유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의정부 7호선 연장, 또 '노선변경 갈등'

시의회 한국당, 재추진 주장안병용 시장·민주당은 난색의정부시의 해묵은 현안인 7호선 연장선(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노선변경 문제(8월 20일자 10면 보도)가 시의회에서 갈등으로 표출됐다. 시의회 자유한국당은 시정질문과 건의문을 통해 7호선 연장선 의정부 구간의 노선변경 재추진을 주장했지만 집행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난색을 표했다.박순자(자유한국당·비례) 의원은 지난 6일 시의회 본회의 시정 질의에서 안병용 시장에게 7호선 연장선 의정부 구간 노선변경을 위한 용역 재추진 의사를 물었다.이에 안 시장은 용역을 다시 추진할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안 시장은 "설계가 완료돼 올해 연말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 기본계획 변경을 다시 추진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치적 해법 등을 통해서라도 재검토할 수 없느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 "더 이상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타당성 확보 및 총사업비 관련 규정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시민들이 원하는 그 어떤 노선 변경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선을 그었다.시정 질의 후에도 같은 문제를 놓고 갈등은 이어졌다. 구구회(한·나선거구) 의원이 낸 '7호선 연장구간 노선변경 촉구 건의안'을 놓고 자유한국당은 이번 회기 내 처리를, 더불어민주당은 추가 논의를 위한 보류를 각각 주장하며 부딪쳤다. 양당은 결국 건의문을 다음 회기에 상정키로 하고 산회했지만 시의원 전원이 서명하고도 건의안이 처리되지 않자 7호선 대책위 등 본회의 방청 시민들이 반발했다.권오일 7호선 대책위원장은 "건의문 초안 작성과 서명 과정을 모두 지켜봤지만, 당일 오전 갑자기 채택이 불발돼 당혹스럽다"며 "일단은 다음 본회의까지 지켜보긴 하겠지만, 만약 시의회가 이 문제를 끝까지 외면한다면 의견이 다른 시의원에겐 이유를 따져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7호선 연장선 노선 변경문제는 지난해 1월 국토부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시작됐다. 시는 해당 노선을 민락·신곡장암지구를 지나도록 국토부와 경기도 등에 요구했지만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관철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노선 변경을 공약했던 안 시장은 올 3월 공약 포기를 선언하고 대시민 사과를 했다. 그러나 민락지구 등 주민들은 최근까지도 노선변경 가능성에 희망을 두고 시청 앞에서 용역 발주 등을 요구하며 1인 시위 등을 계속하고 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GTX 시대 인천이 바뀐다·(3)]내부 교통체계와 연계성

사실상 서울 직행 공항철도가 문제경부선까지 잇는 제2노선 등 '해법'신·구도심 균형발전 측면에도 중요인천과 서울을 빠르게 연결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대동맥이라면 인천지역 곳곳에 뻗어있는 내부 교통망은 실핏줄이라 할 수 있다. GTX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까지 20분 대에 주파하더라도 정작 실핏줄과 연계되지 않는다면 빛좋은 개살구일 뿐이다.인천시는 내년 11월 수립 완료 예정인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GTX-B 노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내부 철도망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GTX-B 노선과 연계한 철도망 구축을 통해 소외지역을 해소하겠다는 거다. 앞서 1차 계획에 반영됐던 남부순환노선(29.38㎞·연수~남동~미추홀)과 송도 내부 순환선(7.4㎞), 트램 노선(22.28㎞·주안~작전)의 적절성을 재검토하고, 후보 노선에 올랐던 사업들의 반영 여부를 결정하는 작업이다. 이런 내부 순환망과 함께 인천시가 특히 공을 들여야 할 부분은 인천국제공항과의 내부 연계다. 현재 공항철도의 경우 인천공항에서 인천 북부권을 지나 바로 서울로 가는 노선이다. 그래서 '인천'은 없고 '서울'만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이를 해소할 수 있는 철도망이 제2공항철도 노선(14.1㎞)이다. 이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영종 하늘도시를 지나 수인선 인천역으로 연결된다. 이어 수인선 송도역에서는 인천발 KTX 직결 노선과 닿게 돼 결과적으로 경부선까지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이다. 인천공항과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의 구도심을 연결하는 획기적인 철도망이라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인천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영종·용유지역의 내륙 교통망 확보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전망이다. 여기에 미추홀구 등 구도심 정치인들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발표 직후 "GTX와 연계할 수 있는 철도 노선을 구도심에 깔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인천시가 구상한 제2공항철도 노선과 연계해 인천역~제물포역~인하대역~학익법조타운~인천종합터미널을 연결해 GTX와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다.인천시 관계자는 "GTX가 서울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만 정작 내부망과의 연계성이 떨어진다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내부망 확충 부분도 깊이 있게 고민하고 있다"며 "구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GTX와의 연계성은 중요한 지점"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GTX-B 노선 예타 통과. /경인일보 DB

경기도 북부 잇는 교외선, 15년만에 다시 달린다

道, 3개 지자체와 운행 재개 '협약'전철화, 4차 국가철도망 반영 추진수도권 순환선 등 교통개선 기대감각 도시 경제·관광 활성화 시너지방탄소년단(BTS) '봄날' 뮤직비디오에는 눈 쌓인 철길이 나온다. 양주에 있는 일영역이다. 오래 전에는 고양과 양주, 의정부를 잇는 철도 '교외선'의 주요 역 중 하나였다. 인근에 있는 일영유원지를 찾는 가족, 연인들로 늘 북적였던 역사는 교외선 운행이 중단되면서 굳게 닫혔다.일영역의 문이 다시 열릴 지 관심이 집중된다. 경기도가 15년째 멈춰선 교외선의 운행 재개를 본격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도와 고양시, 의정부시, 양주시가 공동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인데 고양·의정부·양주 등 경기북부 주요 도시를 연결함으로써 북부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망 확충이 절실한 해당 지역 신도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노선도 참조이재명 도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대순 양주부시장은 3일 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심상정(고양갑) 정의당 대표, 정성호(민·양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외선 운행 재개 및 전철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외선 운행 재개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으로 반영됐는데 도와 3개 지자체는 이를 조속히 추진토록 국토부에 공동 건의하는 한편 조만간 확정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교외선 복선전철화가 포함되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지사는 "교외선이 다시 운행되면 이동 수단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에 부족한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기도 동서남북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수도권 순환 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NS를 통해서도 "교외선은 이용 수요 저조로 인해 2004년 운행이 중단됐는데, 상대적으로 낙후된 교통망을 보유한 북부 주민들의 박탈감이 더욱 컸으리라 생각한다.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수도권 순환철도망이 완성된다. 최대한 신속하게 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한편 교외선이 북부지역 도시간 시너지 효과를 증대시킬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일산테크노밸리 등 '북부판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에 고삐를 당기고 있는 경기도시공사는 아예 고양에 현장 사장실을 차리기로 했다. 도시공사가 현장 사장실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북부 지역 경제의 중심지가 될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의미라는 게 도시공사 측 설명이다. 고양사업단에서 시범운영한 후 남양주 왕숙지구 등 3기 신도시 현장에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상천·강기정기자 junsch@kyeongin.com

"3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조성, 단계별 계획 필요"

도·도의회, 토론회열고 의견 나눠택지지구 승인시 '예타 조사' 요구"1·2기 시행착오 반복 안돼" 강조3기 신도시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광역교통망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2기 신도시 조성 당시 경험한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단계별 교통망 조성계획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공공택지지구 승인시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일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3일 경기도와 도의회는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망 개선대책 수립 및 확충 방안 마련 토론회'를 열고 신도시 조성에 앞서 교통망 확충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의견을 나눴다.이 자리에서는 신도시가 건설되면 아파트 입주까지 6년여가 걸리지만, 도로나 철도시설 등 완공까지는 10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초기에는 광역버스가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GTX와 연계할 수 있는 노선을 계획해 철도건설 효과를 최대화하고 S-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2기 신도시에서 여러 광역철도 건설 계획이 나왔지만 여전히 예비타당성 단계를 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공공주택건설촉진법에 의해 타당성 조사 없이 택지조성사업을 착공할 수 있지만, 광역교통개선대책은 개별 사업법이 규정한 절차에 따라 예비 타당성 조사와 설계, 재원분담 등에 대한 논의가 별건으로 이뤄지면서 신도시에 입주한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밖에도 참석자들은 1기 신도시는 주변 중소규모의 택지개발사업으로 교통문제가 악화됐으며, 2기 신도시는 교통대책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되고 지연되면서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는 지적이 한 목소리로 나왔다.토론회 좌장을 맡은 도의회 배수문(민·과천) 의원은 "1·2기 신도시 조성 당시 경험한 시행착오들이 3기 신도시 조성과정에서 반복돼서는 안된다"며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토론회는 경기연구원 조응래 선임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진행했으며, 도의회 배수문·김진일(민·하남1) 의원과 한국교통연구원 김연규 박사, 대진대 김동선 교수, 도 광역교통정책과 전정부 팀장, 과천시 교통과 이병락 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의견을 나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머리 맞댄 도·도의회-3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망 개선대책 수립 및 확충 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배수문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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