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썼다가 지우지마, 한줄한줄 보물이야

썼다가 지우지마, 한줄한줄 보물이야

최근 몇년사이 삶을 기록하는 글쓰기 열풍이 뜨겁다. SNS 등 온라인을 통해 글을 쓰는 취미생활이 인기를 끌고 독립출판사 등에서 손쉽게 책을 낼 수 있는 등 일반인들이 글쓰기를 도전하는데 진입 장벽이 낮아져서다. 그럼에도 글쓰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글을 쓰고 싶지만, 방향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들을 소개한다.7년 동안 일상 모든 것 재료 삼은 저자 "인생이 달라져"자기 효능감·긍정적 정서·새 가능성, 세가지 효과 제시■ 일단 오늘 한 줄 써봅시다 ┃김민태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252쪽. 1만4천원7년 동안 펜을 놓지 않고 일상의 모든 것을 재료로 글을 쓰고 있는 저자 김민태 PD는 일상에서 겪은 일을 쓰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달라지고 특별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글을 쓰는 방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 글을 쓰는 행위 그 자체라고 강조한다. 메모, SNS, 일기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쉽고 편하게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이나 생각에 대해 단 한 줄을 쓰기만 해도 이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한다.책은 우리 삶에 강력한 변화를 일으키는 글쓰기의 중요성과 자기 효능감, 긍정적 정서, 새로운 가능성 등 세 가지 효과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근거를 들어 설명하며, 일상적 글쓰기는 인생을 가장 쉽게 바꿀 수 있는 행위라는 메시지를 던진다.20년 방송작가·크리에이터 디렉터, 글로 소통한 이야기잘 쓸까 고민 앞서 소소한 일부터 매일 쓰는 습관 강조■ 어쩌면 잘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이윤영 지음. 위너스북 펴냄. 232쪽. 1만4천원20년 차 방송작가로 활동했던 작가는 현재 콘텐츠 크리에이터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저자는 글쓰기 강의를 하며 자신의 글로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소개한다. 또한 블로그와 브런치 등 SNS로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사람과 소통한 이야기를 책에 담아 글쓰기의 중요성을 전한다. 저자는 '글쓰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버리고 '글쓰기는 쉽다'고 생각하면 일상에서 글 쓰는 일은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글을 쓸때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잘 쓸까 고민하기에 앞서 매일 쓰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큰 사건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겪은 소소한 일들을 하나씩 기록하다 보면 매일 글을 쓰는 습관은 자연스럽게 길러지고, 꾸준히 쓴 글들은 나만의 이야기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이길범·홍의선 작품세계 조명, 지역미술 뿌리찾기 계속

이길범·홍의선 작품세계 조명, 지역미술 뿌리찾기 계속

'수원미술연구' 제2집 발간인터뷰·아카이브 구축 제언수원미술 연구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담은 '수원미술연구' 제2집이 발간됐다. 이 프로젝트는 수원 미술 관련 자료를 발굴, 연구하여 수원 미술사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기 위해 기획했다.지난해 발간되었던 수원미술연구 제1집은 나혜석의 사진앨범과 홍득순 삽화의 연구적 가치를 조명하고, 원로미술인 백영수와 김학두의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살폈다. 이번 제2집은 수원미술의 정체성 발견과 아카이브 구축을 특집으로 다루는 수원미술연구와 수원 연고 원로 미술인 이길범과 홍의선(1918~1994)의 유족 인터뷰', 두 파트로 구성했다.첫 번째 수원미술연구는 지역공립미술관의 역할인 지역미술 기록에 대한 보존, 정리 및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수원미술 아카이브 구축과 활용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김종길 미술평론가의 '지역어로서 수원미술을 있다! - 수원미술의 정체성 찾기', 윤진섭 미술평론가의 '아카이브 구축과 전시에 관한 몇 가지 제언들',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주석의 '수원미술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아카이브 소론'을 통해 한국미술 속에서 수원미술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수원미술이 지닌 특수성을 어떻게 발견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두 번째 인터뷰 파트는 영상과 음성채록 등 다양한 매체로 수집한 수원 원로 미술인 한국화가 이길범과 작고 작가 홍의선(유족 홍승민)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구술 기록은 작가 개인의 삶과 그를 둘러싼 특정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 작품세계에 영향을 줬는지 설명한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발간한 이번 책은 미술관 2층 라이브러리에서 열람 가능하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눈길끄는 책]일본보다 빠르게 늙어가는 한국… 초고령사회, 대처방법 완전정리

[눈길끄는 책]일본보다 빠르게 늙어가는 한국… 초고령사회, 대처방법 완전정리

도쿄대 연구소, 사회 전분야 망라일자리·주거·생활비 등 해법 제시■ 도쿄대 고령사회 교과서┃도쿄대 고령사회 종합연구소 지음. 행성B 펴냄. 532쪽. 3만5천원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른 나라는 지금까지는 일본이었다. 197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지 24년 만인 1994년에 고령사회가 됐고, 2005년에는 고령화율 20%로 초고령 사회에 도달했다. 이 기록을 한국이 깨고 있다. 1999년 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한국은 2017년 고령화 사회가 됐다. 20년이 채 걸리지 않은 시간이다. 심지어 앞으로 7년 뒤인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일본과 비교가 안 되는 빠른 속도다.이런 고령화 사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대처법을 제시하는 책이 국내에 출간됐다. 일본의 대표적인 고령화 연구기관인 도쿄대 고령사회종합연구소가 펴낸 책은 고령사회 검정시험 공식 교재라고 불릴 만큼 고령화에 대한 모든 것을 꼼꼼하게 정리했다.책은 세계에서 유례없는 속도로 고령화를 겪은 일본이 초고령 미래 사회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개인과 사회 차원에서 대처해야 하는 과제와 해법을 교과서 형식으로 정리했다.연구소는 책을 통해 고령자의 일자리, 주거 환경, 이동 수단, 생활비, 사회관계망, 건강, 의사 결정 등 개인 과제와 사회복지, 의료제도, 연금제도, 주거 정책, 법률 등 사회 시스템으로 갖춰야 할 사회 과제를 자세하게 다룬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흥겨운 농악 들으면서 `부럼` 깨볼까

흥겨운 농악 들으면서 '부럼' 깨볼까

수원문화재단 내일 '정월대보름' 행사전통문화관서 복조리 만들기 등 체험수원문화재단은 16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전통문화 행사 '세시풍속-북새통 : 정월대보름'을 진행한다.정월대보름은 농경사회였던 한국 문화에서 농사 풍년을 소망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마을 공동체 행사를 통해 농사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날이었다. 마을의 명절이기도 한 정월대보름에는 동네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마을이 질병, 재앙으로부터 풀려나 농사가 잘되길 비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오곡밥, 약밥 등을 먹으며 그 해 곡식이 잘되길 빌기도 하고, 날밤, 호두, 은행, 잣 등 견과류를 깨물어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는 부럼 깨기를 했다.이번 행사에는 수원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가릿대 세우기와 흥겨운 농악의 지신밟기와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정월대보름의 대표적 세시풍속인 부럼 깨기, 연 만들기 등 전통문화체험을 운영한다.또한 정월대보름에 마시던 귀밝이술(식혜) 마시기, 약밥 만들기, 미니 장승 만들기, 복조리 만들기 등 흥겨운 잔치에 어울리는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모든 체험은 당일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며 준비된 재료 소진 시 마감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수원전통문화관 (031)247-3763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영화 | 메리 포핀스 리턴즈]더 화려해진 마법 `판타스틱 스크린`

[영화 | 메리 포핀스 리턴즈]더 화려해진 마법 '판타스틱 스크린'

아내·엄마 잃은 슬픔에 빠진 마이클과 아이들보모 메리 포핀스 돌아와 '환상의 세계' 선사특수기술·OST·군무… 눈·귀 즐거운 뮤지컬■감독 : 롭 마샬 ■출연 : 에밀리 블런트, 벤 위쇼, 에밀리 모티머, 메릴 스트립■개봉일 : 2월 14일 ■판타지, 뮤지컬 /전체 관람가 /130분검은 우산을 쓰고 하늘에서 내려와 아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끄는 보모 메리 포핀스가 55년 만에 돌아왔다. 반세기 만에 새롭게 돌아온 메리 포핀스는 더욱 화려해진 영상미와 아름다운 이야기로 관객에게 따뜻한 감성과 동심의 세계를 선물한다. 14일 개봉한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성인이 된 마이클 뱅크스와 제인 뱅크스 앞에 메리 포핀스가 다시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체리트리가 17번지에 살고 있는 마이클과 세 아이들은 아내와 엄마를 잃고, 집까지 빼앗길 위기에 처해 슬픔에 잠긴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이클에게 어린 시절 보모인 메리 포핀스가 다시 찾아온다. 메리 포핀스는 마법으로 마이클과 제인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아이들에게는 황홀한 경험을 선사한다. 영화는 1964년 개봉한 동명의 원작 '메리 포핀스' 후속이다. 당시 원작은 애니메이션과 실사가 조합된 첫 특수효과 영화로 주목받으며 아카데미 시상식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후속은 '시카고'의 롭 마샬 감독이 연출을 맡고, '라라랜드' 제작자 마크 플랫, '라이프 오브 파이'의 갱가 데이빗 매기 등 아카데미를 휩쓴 제작진들이 참여했다. 이번 영화는 화려하고 사실감 넘치는 실사와 다채로운 색감을 가진 2D 애니메이션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감독은 원작의 클래식함에 컴퓨터 그래픽 등 현대 특수 기술을 더해 다채로운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매력적인 OST와 뮤지컬 시퀀스는 러닝타임 내내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OST에는 그래미상과 토니상을 수상한 마크 샤이먼이 작곡과 작사를, 토니상을 수상하고 에미상 후보에 3번 노미네이트 된 바 있는 스콧 위트먼이 공동 작사를 맡아 9개의 새로운 곡을 만들었다. 이중 메리 포핀스가 아이들을 목욕시키다 욕조를 통로 삼아 바닷속 모험을 떠나는 장면에 흘러나오는 '캔 유 이매진 댓?(Can You Imagine That)'과 50여명의 댄서들의 화려한 군무와 합창이 어우러진 '트립 어 리틀 라이트 판타스틱(Trip a Little Light Fantastic)'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할리우드 인기 배우들의 조합도 눈길을 끈다. 전작에서 줄리 앤드류스가 열연했던 메리 포핀스는 에밀리 블런트가 바통을 이어받아 열연을 펼친다. 그는 도도하고 까다롭지만, 따뜻한 마음씨와 행복한 마법의 소유자 메리 포핀스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또 극중 노래와 안무도 직접 소화했다. 그는 "원작에서는 줄리 앤드류스가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 이 역할을 맡으면서 나름대로 새로운 버전의 메리 포핀스를 연기하고 싶었고, 전작과는 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캐릭터의 아이코닉한 면을 표현하면서도,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메리 포핀스의 조력자이자 런던의 밤을 밝히는 점등원 잭 역은 린 마누엘 미란다가, 마이클 뱅크스 역은 벤 위쇼, 제인 뱅크스 역은 에밀리 모티머가 맡았다. 악덕 은행장 윌리엄은 콜린 퍼스, 메리 포핀스의 사촌 톱시는 메릴 스트립, 엘렌 유모 역은 줄리 월터스가 맡아 영화에 재미를 더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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