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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판 트렌드·키워드]#남북 #워라밸 #미투 #소확행… 무술년 해시태그들

[올해 출판 트렌드·키워드]#남북 #워라밸 #미투 #소확행… 무술년 해시태그들

'곰돌이 푸' 종합베스트셀러 1위만화 캐릭터들 행복 메시지 공감에세이, 100위내 문학서 중 절반의사·검사·간호사등 직업군 주목올 한해도 우리 사회에 다양한 이슈가 있었다. 상반기에는 남북 평화 무드가 조성되면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했고,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취미나 여가생활을 즐기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문화가 확산됐다. 또 미투운동부터 각종 범죄, 페미니즘 운동 등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다.이러한 사회 트렌드 변화는 서점가 베스트셀러 코너에서도 확인 가능했다. 독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판매량이 급증한 책들을 살펴보면 사회의 전반적인 흐름과 분위기가 반영됐다. 온라인서점 예스24가 2018년 국내 사회의 다양한 변화와 도서 판매 자료를 바탕으로 선정한 2018년 출판 트렌드 키워드로 올 한해를 돌아본다. #나를위로하는귀여운존재들 #주인공은나야나팍팍한 현실과 숨가쁜 생활 속에서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만화 캐릭터가 전하는 행복의 메시지와 평범한 사람들의 진솔한 고백이었다. 사소하지만 따뜻한 위로는 온라인에서 끊임없이 회자됐고, 살아가며 느끼는 불편한 감정들에 대해 일기처럼 솔직히 써내려 간 글은 많은 위안과 용기를 안겨줬다.올해 가장 많이 팔린 도서 20권을 정리한 결과, 월트 디즈니 인기 캐릭터 곰돌이 푸의 명대사와 행복 메시지를 엮은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많은 공감을 얻으며 올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곰돌이 푸 시리즈 두 번째 책인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가 출간됐고,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개봉이 맞물리며 문화계 전반에 곰돌이 푸 열풍이 불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올 한 해에만 보노보노, 도라에몽, 앨리스, 미키 마우스, 피터 래빗, 뽀로로 등 10종의 캐릭터 에세이가 출간됐다.#생활밀착에세이 #SNS작가올해는 에세이에 대한 인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올해 에세이 출간 종 수는 2천672종으로 최근 3년 사이 가장 많이 출간됐고,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에 오른 문학도서 26종 가운데 에세이가 13종으로 절반의 비율을 차지했다. 독자들이 찾은 에세이들은 저자가 일상 생활에서 느낀 생각과 겪은 경험을 쉽고 진솔하게 기록한 내용이었다. 다양한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전하는 작업현장 이야기, 일상의 소소한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와 함께 구성한 형태 등 다양한 에세이가 출간됐다. 특히 상담 일지 형태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부터 '골든아워',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검사내전',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 등 의사, 간호사, 검사, 버스기사같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에세이가 주목을 받았다. 직업에 대한 도서는 직업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한국 사회에 비판의 메시지를 던지며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남북 올림픽단일팀·정상회담…北 관련서 판매 전년比 5.8배 ↑'82년생 김지영' 영화화 등 열풍페미니즘 도서 출판 3년내 '최고'#북한이궁금해 #역사를알자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참가부터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까지 숨가쁘게 전해진 북한 소식에 관심이 쏠렸다. 올해 북한 관련 도서 판매량은 약 4만8천권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5.8배 가량 증가하며 최근 5년간 판매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간 종수 또한 143권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많았고, 이는 전년 대비 약 1.6배 늘어난 수치다. 남북간의 활발한 교류는 역사를 바로 알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지면서 역사서의 인기를 이끌었다.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는 올해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고, 한국사 강사 설민석의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 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 전권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미니즘열풍 #주니어페미니스트사회 전반에 걸쳐 미투 운동과 함께 각종 디지털 성폭력 사건과 여성 혐오 범죄, 대표적 페미니즘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영화화 소식 등 페미니즘은 올해도 한국 사회의 중요한 화두였다. 이 같은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올해 출간된 페미니즘 관련 도서는 총 114종으로, 최근 3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무르익어 가면서 이를 조명하는 도서의 성격도 다양해졌다. 페미니즘이 화두로 던져진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그려낸 소설부터 페미니즘 투쟁사를 기록한 도서가 다수 출간됐다.이밖에도 미투 운동은 중고등학교에서 교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미투'에 불을 지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젠더 교육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 도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준우승… `라이징 스타` 홍민수의 색채감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준우승… '라이징 스타' 홍민수의 색채감

20일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서 독주회만 9세 데뷔… 獨·美 등 전세계 러브콜지난해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열린 '제11회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홍민수의 독주회가 성남에서 열린다.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8시 '2018 티엘아이 영 비르투오조 시리즈 Ⅱ-홍민수 피아노 독주회'를 진행한다.만 9세에 부산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데뷔한 홍민수는 금호영재콘서트로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2011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4위 및 리스트 협주곡 특별상, 2012 모로코 필하모니 콩쿠르 2위 및 청중상, 2015 하노버 쇼팽협회 콩쿠르 2위, 2016 윤이상 국제 음악콩쿠르 3위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명확하고 견고한 연주로 클래식계의 '라이징 스타'로 꼽히며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이번 독주회에서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1부에서는 '환상곡풍의 소나타'라는 부제를 가진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3번과 지난해 콩쿠르 무대에서 입상한 리스트의 순례의 해 중 '이탈리아'를 연주하며 결선 무대의 환희를 재현한다. 2부에서는 러시아 작곡가 무소르크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연주로 피아니스트 홍민수만의 깊이 있는 색채감을 관객에게 전달한다.이번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옥션티켓을 통해 진행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전화(031-779-1503)로 하면 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티엘아이아트센터 제공

`19세기 예술가들의 삶` 21세기 선율로 되살리다

'19세기 예술가들의 삶' 21세기 선율로 되살리다

파리 배경 푸치니의 명작 오페라 라보엠정상급 성악가·실력파 단원들 무대 올라라퓨즈 플레이어즈와 난파엔젤스도 참여연말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로 꼽히는 '라 보엠' 공연이 수원에서 펼쳐진다. 수원시립합창단은 14~15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70회 정기연주회에서 19세기 오페라의 전통을 꽃피운 최후의 대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보엠'을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를 원작으로 한다. 푸치니는 프랑스의 저명한 시인이자 소설가인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Scenes de la vie de boheme)'을 토대로 대본가 루이지 일리카, 주세페 자코자와 함께 이 오페라를 만들었다. 19세기 파리에 사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격정적인 사랑과 아름다운 우정, 비참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찬 내일을 꿈꾸는 그들의 삶을 그린다.이번 공연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은 원작보다는 조금 더 현재와 가까운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연출,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가득한 젊은 예술가들의 삶과 그들이 갈망하는 꿈, 사랑을 더욱 현실감 있는 정서로 표현한다. 공연에는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과 수원시립합창단 자체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기량 있는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더욱 풍성한 음악을 선보인다. 미미 역에 소프라노 이영숙·신문경, 로돌포 역에 테너 백승화·김동철이, 무젯타 역에는 소프라노 구민영·배정현, 마르첼로 역에는 바리톤 최종우·김동규를 캐스팅했다. 또 콜리네 역은 베이스 송필화·김형태, 쇼나르 역은 바리톤 구성우, 알친도로/베누아는 베이스바리톤 김준빈, 파피뇰은 테너 오석규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또 국내 유일의 합창전문 단체인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과 난파엔젤스 합창단이 참여해 한층 더 깊이 있고 세련된 무대를 꾸민다.공연의 총감독은 박지훈 수원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맡았으며, 오페라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신선한 감동을 주는 지휘자 김덕기와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섬세한 감성을 이끌어내는 연출가 이회수가 함께 한다.공연 예매와 문의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031-250-5357)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수원시립합창단원들. /수원시립합창단 제공(왼쪽부터)박지훈 예술감독·김덕기 지휘자·이회수 연출가

노년의 반전 `지팡이 탭댄스` 등 창생공간 쇼케이스

노년의 반전 '지팡이 탭댄스' 등 창생공간 쇼케이스

경기문화재단은 내년 1월 27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 생생1990에서 창생공간 쇼케이스 2018 '월동의 시간(Socail Warming, 越冬)'을 개최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3년간의 창생공간(Maker Space) 활동과 작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창생공간은 제작도구를 갖춘 작업장, 쇼룸, 카페, 라이브러리 등 시민과 작업자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방이자 시민 연구소다.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수원, 안양, 성남, 안산, 남양주 등에 6개의 창생공간을 조성했으며 2개의 리서치 활동을 통해 신규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올해는 구도심과 도서 산간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업자의 '작업장'에 주목하고 전시와 제작워크숍으로 재구성했다.먼저 안양 8동에서 활동하는 이모저모 도모소는 노년층의 일상생활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에 주목해 개발한 소셜 프로덕트 '품(品)의 문장'을 전시한다. 노년의 나약함을 상징하는 도구인 지팡이에 탭댄스용 굽을 장착해 춤의 도구로 활용한 굿즈(상품)와 지팡이 탭댄스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남양주 수동에 위치한 공도창공 수동은 작품 '난로 200'과 '난로 300'의 제작과정과 발전단계를 보여주는 부속품을 전시하고 그동안 개발해온 시제품을 선보인다. 수원 서둔동 생활적정랩 빼꼼은 발효 도구, 발효 제작물뿐만 아니라 그간 제작활동 기록도 전시한다.전시기간 동안 20회에 걸쳐 진행하는 제작워크숍은 창생공간의 핵심활동 중 하나로, 작업자가 각 지역 안에서 가졌던 질문과 실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각 공간이 준비한 워크숍은 삶에 맞닿아 있는 생활 기술에서부터 사회적 문제의 범주까지 확장시켜 토론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설계하는 시간을 갖는다. 버려진 음료수 캔으로 만드는 미니 난로 집의 수도와 전기 배선 구조를 이해하고 손쉽게 따라 해보는 간단집수리, 터키식 생활빵을 만들며 신년 운세를 점쳐 보기, 함께 만드는 단 한 권의 그램책, 일인 크리에이터, 고장난 장난감을 전자회로로 만드는 스마트 토이, 세대가 함께 살 수 있는 공유주택 등을 준비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이모저모 도모소'의 지팡이 탭댄스. /경기문화재단 제공

히어로·악동·공룡… 꿈꾸는 스크린 `애니팬` 모여라

히어로·악동·공룡… 꿈꾸는 스크린 '애니팬' 모여라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빌런에 맞선 6명의 스파이더맨… 영상·음악 '환상조화'#'그린치'"크리스마스를 훔쳐라" 예측불허 모험담 '웃음보 폭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새로운 낙원'중국 로케이션·디지털기술로 백악기 공룡들·풍경 '생생'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계획이 한창이다. 그러나 매서운 추위 탓에 아이들과 어딘가로 떠날 생각은 엄두가 안난다. 이럴 때 가장 좋은 곳은 영화관이다.극장가는 떠나지 못한 가족을 위해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이 총출동했다. 화려한 볼거리와 탄탄한 서사가 더해진 애니메이션 영화를 소개한다.■ 여섯 명의 스파이더맨 총출동…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12세관람가, 112분, 12일 개봉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 영화는 지난 2014년 마블이 평행우주 개념을 도입해 스파이더맨의 세계관을 확장한 '얼티밋 코믹스 스파이더맨'을 원작으로 한다. 얼티밋 시리즈에 등장한 모든 평행세계에 공존하는 스파이더맨들이 한 자리에 모여 빌런(악당)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번 작품은 원작 특유의 질감과 클래식한 느낌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마치 코믹스를 그대로 대형 스크린에 옮긴 듯한 연출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상만큼 음악도 화려하다. 할리우드 최고 힙합 대세인 포스트 말론과 스웨 리가 참여한 OST '선플라워(Sunflower)'를 비롯한 다양한 음악들은 화려한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상과 어우러져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서사도 탄탄하다. 스파이더맨 6명이 팀을 이뤄 가장 강력한 빌런과 싸운다는 이야기는 색다르게 다가온다. 또한 영화 속 캐릭터들은 '누구든지 영웅이 될 수 있다'라는 다양성 존중에 관한 메시지를 통해 가슴 따뜻한 감동도 전한다.■ 일루미네이션의 '그린치'/전체관람가, 89분, 19일 개봉'슈퍼배드', '미니언즈' 등을 탄생시킨 일루미네이션 최강 드림팀이 총출동한 '그린치'는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그린치가 사람들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훔치기 위해 벌이는 예측불허의 모험을 담았다. 1957년에 발간된 동화 '그린치는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훔쳤을까'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은 원작의 유머와 감동을 그대로 스크린으로 옮겼다. 못된 짓을 즐기는 그린치의 모습을 일루미네이션의 독특한 유머 감각으로 색다르게 표현했다. 그린치가 사람들에게서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훔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들은 관객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특히 이번 영화에는 악동 그린치의 성우로 세계적 스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지원사격을 나서 눈길을 끈다. 그는 중저음의 목소리와 빛나는 연기력으로 짓궂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린치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한상호 감독의 두 번째 점박이 시리즈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새로운 낙원'/전체관람가, 94분, 25일 개봉영화는 백악기 시대 마지막 제왕인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가 친구들과 함께 위험에 빠진 아들을 구하고, 최강의 적 돌연변이 공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2년 개봉해 한국 3D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점박이 신드롬'을 일으킨 한상호 감독의 두 번째 시리즈다. '세계 최고의 공룡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완성한 작품에는 350여 명의 크리에이터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이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크리처 기술과 5년이라는 제작 기간을 통해 더욱 탄탄한 완성도의 결과물을 탄생시켰다. 아시아 최강 공룡인 타르보사우루스를 비롯해 사이카니아, 모노클리니우스, 듕가리프테루스, 부경고사우루스, 카르노타우루스 등 300여 마리의 백악기 시대 공룡들을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또한 제작진은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상상 속 백악기 시대를 스크린에 옮기기 위해 무려 3만 4천㎞에 달하는 중국 로케이션을 감행했다. 병풍바위 지대부터 전갈 협곡,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까지 완벽한 백악기 시대를 재현해 관객의 기대감을 높인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조정교부금 특례 폐지… 위축되는 문화계

정부, 내년부터… 도내 곳곳 영향수원,행사성 예산 30% 감축 예고성남등 내년까지 동결될 가능성콘텐츠 질 저하·기반 약화 우려내년부터 정부의 조정교부금 우선 배분 특례가 폐지되며 직격탄을 맞은 수원시가 행사·축제성 운영 경비 삭감을 예고하면서 지역 문화예술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예산규모에 따라 질이 결정되는 공연 분야는 내년 운영계획을 세우는 일조차 혼란을 겪을 만큼 차질을 빚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수원시는 내년부터 조정교부금 우선 배분 특례가 폐지돼 내년 가용 재원이 1천억원 가량 줄어든다. 조정교부금 우선배분 특례는 정부로부터 일반교부금을 지원받지 않는 기초자치단체(불교부단체)에 재정적 형평성을 위해 도가 교부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수원시는 줄곧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는 중복 행사·축제성 예산을 30% 감축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책은 시 출연금을 받아 공연, 관광, 행사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하는 수원문화재단과 예술단에 영향을 미친다. 운영 비용이 크게 줄어들면서 재단에서 진행하는 모든 사업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콘텐츠의 규모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인 공연의 경우 예산 감축의 영향이 가장 클 수밖에 없다.1억원 이상의 대규모 작품을 올 한해에 3차례 선보였다면, 내년에는 횟수를 줄이게 될 수밖에 없다. 줄어든 비용에 맞춰 공연횟수만 맞추다 보면 소규모 작품만 진행하게 돼 콘텐츠 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게다가 '정조가'와 같이 지역에서 직접 연출을 맡아 제작한 창작공연은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다.상반기 대표 행사인 수원연극축제도 고민에 빠졌다. 연극축제는 이미 올해 3억여 원의 예산이 삭감돼 내년 예산이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올해 지적받은 축제 환경 개선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공연 질을 위해서 해외 초청 작품 섭외 비용을 줄일 수 없는 상황인데, 어린이 시설 안전 문제 해결 등을 위해 필요한 시설 정비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성남, 화성, 고양 등 조정교부금에 영향을 받는 도내 타 지자체들은 내년 문화예술 예산을 동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감소할 가능성도 점점 커져 도 전체의 문화예술산업 약화가 우려된다.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내년 공연 예산은 30% 줄이고, 2020~2021년에도 매년 10%씩 감축해 2021년에는 올해 50% 수준으로 예산을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획, 순수 창작 공연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대관에만 의존하면서 결국 전체적인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작정 행사·공연예산을 줄이는 것보다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 선별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구석기 동굴에서 `소원을 말해봐`

구석기 동굴에서 '소원을 말해봐'

전곡선사박물관, 13일 '뮤지엄 파티…'경기팝스앙상블 퓨전 공연등 이벤트전곡선사박물관의 상설전시실 '동굴공간'이 특별한 파티장으로 변신한다. 전곡선사박물관은 오는 13일 '뮤지엄 파티-2019 소원의 동굴'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박물관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새로운 파티형식을 도입했다. 후기 구석기시대에는 여러 방면에서 비약적인 문화의 발전이 이뤄지고, 인간만이 가진 주요한 특징인 예술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동굴벽화다.동굴벽화는 구석기시대의 자연과 인간 생활에 대한 신앙의 표현이자 인간의 감성을 회화로 표현한 뛰어난 예술품이다. 동굴벽화와 동굴에서 발견된 유물을 통해 동굴이 주술적인 장소, 특별한 무덤, 성년의식 장소로 사용했다. 구석기인에게 동굴벽화는 신성한 의식의 그림이자 소원의 그림이었다.이번 전시에서는 이런 동굴벽화를 바탕으로, 동굴공간을 특별한 파티장으로 탄생시켜 새해 소원을 동굴에 담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팝스앙상블의 퓨전 음악 공연도 펼쳐진다. 파티 중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에서는 달콤한 선물도 증정한다.박물관 관계자는 "조용히 관람하던 전시 공간에서 진행하는 뮤지엄 파티를 통해 색다른 뮤지엄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함께 새해 소원을 빌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행사는 무료로 진행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곡선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전곡선사박물관 상설전시실 동굴. /전곡선사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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