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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30)왜색 용어]`라 트라비아타`를 `춘희` 해석 일제잔재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30)왜색 용어]'라 트라비아타'를 '춘희' 해석 일제잔재

'마탄의 사수'도 日 자의적 표현組曲은 '모음곡'으로 표기 적당 지난 여름,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는 우리 사회에 아직도 남아 있는 일제잔재 청산운동을 일으키는 촉매가 되기도 했다. 클래식 분야에도 일제 잔재는 여전하다. 오랜 기간 습관적으로 쓰면서 굳어졌지만 꼭 청산해야 한다.베르디의 오페라 제목인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는 '길을 잃은 여인' 혹은 '방황하는 여인'을 뜻한다. 그런데 한동안 우리나라에선 '춘희'로 불렸다. 이 오페라는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소설 '동백꽃 여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일본에선 제2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원작 소설 제목을 일본어로 번역해 '스바기히메(椿姬·춘희)'로 썼고, 우리도 일본식 표현(한자)을 그대로 받아들인 거였다. 더욱이 춘(椿) 자는 우리와 중국식 한자에선 동백나무가 아닌 참죽나무를 뜻한다. 엉뚱한 말이 되어버린 거다. '춘희'라고 써서는 안 될 일이다.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풀어서 쓰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현지 언어(이탈리아)의 발음을 살려 표기하는 것도 하나의 해결책이 아닐까 한다.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막을 연 베버의 '마탄(魔彈)의 사수(射手)' 또한 일본에서 써온 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다. 독일 전설에 기반한 이 오페라의 독일어 원제는 'Der Freischutz'로, 공개 사격대회의 사수를 뜻한다. 일본에선 계몽적 이념을 내세운 이 오페라의 내용을 보다 친숙하게 표현하기 위해 극에 나오는 백발백중의 '마법 탄환'을 제목에 가미한 것으로 생각한다. '라 트라비아타'의 경우처럼 원제목인 '프라이쉬츠'로 쓸 수 있다.오펜바흐의 유명 오페레타 제목('천국과 지옥') 또한 일제의 잔재다. 원제는 '지옥의 오르페우스'이다.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와 함께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했지만, 오펜바흐는 자신의 극에 천국과 지옥을 설정했다. 그 때문에 일본에서 자국어로 옮기면서 '천국과 지옥'으로 변형시켰을 것으로 보인다. '지옥의 오르페우스'가 올바른 표현이다.다양한 음악들을 모아서 만든 작품을 지칭하는 '조곡(組曲)' 또한 '스위트(Suite)'를 일본식으로 번역·표기한 것이다. 우리는 '모음곡'으로 표기하면 알맞다. 조곡이라고 하면 '애도하는 음악'을 떠올릴 수 있는데, 평소 모음곡으로 쓰면 그와 같은 걱정은 붙들어 맬 수 있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인천문화재단 15주년-변화하는 문화지형·(1)]재단 출범

[인천문화재단 15주년-변화하는 문화지형·(1)]재단 출범

문화 편성예산 나눠먹기식 '하향평준화' 위기감속 첫발정체성 마련·창조력 제고·복지 강화등 5가지 사업 집중이념·성향 떠나 보편적 관점에서 훌륭한 작품 위주 혜택매너리즘 빠진 예술가들 "오만과 독선 집단" 비방 불구정부평가 '3년 연속 A등급'… 괄목할 만한 성과로 주목인천문화재단이 올해로 설립 15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9년 인천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재단의 필요성이 논의됐으며, 그로부터 5년 뒤인 2004년 12월 본격 출범했다. 이후 인천광역시 문화예술과에서 진행하던 각종 사업을 순차적으로 이관받아서 사업을 진행한 인천문화재단은 다양한 예술지원과 시민문화사업을 운영했다. 2009년과 2013년 각각 문을 연 인천아트플랫폼과 한국근대문학관의 운영도 맡은 인천문화재단의 외형과 역할은 더욱 커졌다.재단 출범 15주년을 맞아 경인일보는 인천문화재단과 공동 기획으로 재단의 출범과 그로 인한 지역 문화계의 변화 과정, 재단 정책에 관한 득과 실을 들여다보고, 향후 재단이 지향해야 할 지점을 모색한다. 10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공동 기획에서 인천문화재단의 정책과 지원, 기획사업 등은 지역 예술인과 외부 전문가, 재단 내부 직원과 인터뷰, 대담 등을 통해 점검·평가할 예정이다. → 편집자 주우리나라의 문화정책은 1980년대 이후에 들어서 어느 정도 윤곽을 갖추기 시작한 가운데, 지역의 문화정책은 1995년 지방자치제도의 전면적인 실시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고민의 대상이 되었다. 2000년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역문화의 해'가 선포된 이후 문화관광부에 지역문화를 전담하는 '지역문화과'가 신설되는 등 비로소 지역 문화를 주요 정책 대상으로 삼기 시작했다.인천문화재단도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설립을 준비했다. 수도권 지역 중 문화영역에서 뒤떨어진 인천의 지역문화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과 관심 속에서였다. 시는 문화와 관련해 전문성 부족에 시달렸으며, 편성된 예산을 나누기 식으로 단체에 지원하다 보니 지역 문화예술계가 '하향 평준화'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상황이었다.출범에 앞서 인천문화재단이 문화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에 지역문화계의 이견은 없었지만, 재단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충분한 토론이 부족했다. 1997년 설립된 경기문화재단을 제외하고는 문화재단이 운영되는 자치단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무엇을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 것인가를 놓고 지역 문화계가 충분히 토론할 준비를 갖추지 못했다. 각 관련 단체별로 이해와 요구가 첨예하게 대립했고, 그로 인해 설립을 앞두고 추진력이 떨어지기도 했었다.우려 보다는 기대 속에 출범한 인천문화재단은 초기 사업의 방향을 크게 다섯 가지로 잡았다. ▲인천문화의 정체성과 전통문화의 발전 지향점 마련 ▲지역 문화예술의 창조력 제고 ▲문화 복지 인프라 확충 ▲첨단 문화산업의 육성 ▲문화행정 기본 방향 수립 등이 그것이다. 인천문화재단은 문화예술진흥법에 명시된 문예진흥기금지원사업을 시로부터 이관받았다. 찾아가는 예술활동사업과 무대공연제작지원사업, 문화예술교육사업(예술강사 파견사업), 사랑티켓사업 등 법적으로 정해진 지원 사업과 중앙정부가 추진한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재단 고유의 지원 사업을 기획해 시행했다. 지역 문화 예술계에 지원되는 파이를 키운 것이다. 지원 사업을 계획·추진하면서 재단은 지원 시스템의 투명성과 공정한 작동에 역점을 뒀다. 예술인들에게 시민의 세금을 지원하는 것은 지원을 통해 훌륭한 성과물이 만들어지고 지역 문화 발전을 이루는 것인데, 중요한 지원 기준으로 해당 예술인이 훌륭한 성과물을 낼 수 있는가에 초점을 뒀다. 이념과 성향을 떠나 보편적 관점에서 훌륭한 예술적 성취 여부를 지원 결정의 핵심 기준으로 삼은 거였다. 또한, 지원사업이 예술인들에게 시민의 세금을 골고루 나눠주는 '복지사업'이 아니라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예술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이라는 인식 아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을 했다.재단의 이런 사업 방식은 지역의 문화 지형을 흔드는 일이었다. 일부 예술가들에게는 재단이 독선과 오만으로 뭉쳐진 집단으로 비치기도 했지만, 원금만 받고 예술적 성과는 나 몰라라 하는 식의 예술활동은 더 이상 발붙이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인천문화재단의 지원 시스템이 매너리즘에 빠진 예술가들에게는 독선으로 여겨졌지만, 중앙 정부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문화재단을 포함한 평가에서 인천문화재단에 3년(2006~2008년) 연속 A등급을 부여했다. 인천문화재단의 지원 프로그램과 심사 과정이 다른 곳들보다 우수하고 투명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 더구나 2007년과 2008년에는 인천문화재단 한 곳만이 A등급을 받았다.이후 연차가 쌓이면서 규모가 커지고, 사업 또한 늘었다. 인천문화재단은 전문적인 문화예술시설을 맡아 운영하는 문화시설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문화예술 지원 시스템의 다변화와 전문화 면에서 괄목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정적 평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관료화'와 '문화권력화', '내·외부 간 소통 부재'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한다.지역 문화계에선 출범 15주년을 맞은 인천문화재단이 21세기의 주요 화두인 '도시'와 '문화', 이 둘을 적절히 융합해 꽃 피우는 데 중심이 되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004년 인천문화재단 현판식 모습. /인천문화재단 제공2006년 인천문화재단이 주최한 검여 유희강 서거 30주년 기념 특별전. /인천문화재단 제공2005년 인천문화재단 출범 1주년 기념 송년의 밤. /인천문화재단 제공2005년 인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우현 고유섭 탄생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 심포지엄. /인천문화재단 제공

독특한 인형·섬세한 그림자… 대사 없이도 가슴 따뜻한 감동

독특한 인형·섬세한 그림자… 대사 없이도 가슴 따뜻한 감동

우리나라 최고의 인형극단 '예술무대산'과 68년 전통의 일본 '그림자전문극단 카카시좌'가 함께 제작한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이 오는 24~26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인천문화예술회관의 자체기획 브랜드 공연 '스테이지 149'에 선정돼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2019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천'을 기념하는 것이기도 하다.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은 예술무대산과 그림자전문극단 카카시좌가 2018년부터 공동 워크숍을 통해 제작한 신작이다. 예술무대산의 독특한 인형과 오브제, 카카시좌의 섬세한 그림자와 영상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 극단은 대사 없이도 관객들이 스토리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독특한 시각적 무대 언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 속에 등장하는 평범한 여자 아이 하루는 루루섬에서 신비한 고양이 마루와 닭, 부엉이 등의 동물들과 친구가 되면서 섬에 숨겨진 비밀을 공유하고 동물 친구들과 힘을 합쳐 해적을 쫓아낸다. 그 경험을 통해 루루섬을 떠나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하루의 시선에는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주변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루루섬의 비밀'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서 가족의 사랑, 환경의 소중함까지 일깨워주는 가슴 따뜻한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공연 관련 이벤트도 열린다. '루루섬의 비밀'에서 볼 수 있는 그림자 인형을 체험하는 코너가 로비에 마련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공연의 막은 24일과 25일 오전 10시30분, 26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오른다. 26일 공연에 한해 어린이와 동반 관람하는 아빠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 (032)420-2739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세상 온갖곳 찍고 다닌 발도장… 세상 온전히 찍어 담은 카메라

세상 온갖곳 찍고 다닌 발도장… 세상 온전히 찍어 담은 카메라

기업인 김수현 5년만의 책해남 땅끝마을~강화 658㎞1년여 도보여행 글로 옮겨■ 걸어서 삼남길┃김수현 지음. 다인아트 펴냄. 258쪽. 1만7천원인천 전문 출판 브랜드 '다인아트'가 최근 '걸어서 삼남길'과 '청계천 탱크'를 출간했다.'바람과 함께 떠나는 역사기행'이라는 부제가 달린 '걸어서 삼남길'은 인천 출신으로 무역회사의 임원으로 있는 김수현씨가 썼다. 김씨는 첫 번째 산문집 '바람처럼 재즈처럼'에 이어 5년 만에 두 번째 책을 내놓았다.'걸어서 삼남길'은 전라도 해남 땅끝마을에서 충청도와 경기도를 거쳐 서울 숭례문까지 우리 옛길 삼남대로에 인천 강화 마니산까지 길을 추가한 모두 658㎞를 한번에 15~20㎞를 걸으며 느낀 감상을 글로 옮긴 역사기행문이다. 우연히 삼남길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을 본 저자는 2015년 12월31일 첫 출발지인 전남 해남 땅끝마을 전망대에서 마지막 해넘이를 구경하고, 다음날 2016년 첫 해오름을 땅끝마을 토말탑에서 맞이한 뒤 걷기 시작했다. 2016년 12월31일 마지막 구간인 강화 초지대교부터 함허동천까지 걷고 그해 마지막 해넘이를 동막해변에서 보고 다음날 2017년 1월1일 새해 첫 해돋이를 마니산 참성단에서 맞이하는 것으로 1년 동안 도보여행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꼬박 1년 동안 해안길을 걷고, 농수로를 지나고, 마을길도 걷고, 숲길과 고갯길도 넘으며 역사의 바람을 느끼며 만났던 많은 사람들과 만남의 기쁨을 걸을 때마다 글로 남겨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김씨는 "한겨울의 해남과 강진 구간의 차가운 바닷바람도, 봄철 나주와 영산포 구간의 비바람도, 한여름 논산과 공주 구간의 뜨거웠던 태양열도 우리는 모두 극복해냈다"면서 "내가 태어나고 자라고 살아왔던 이 나라 이 땅의 모든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싶었고, 부족한 글이지만 글로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교사 겸 사진작가 안미경44개 작품 '詩' 함께 수록연출없는 시선 짙은 호소■ 청계천 탱크┃안미경 지음. 다인아트 펴냄. 158쪽. 2만원인천에서 오랜 기간 교사로 일하고 있으며,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인 안미경씨의 사진시집 '청계천 탱크'는 하나의 개념을 숙성시켜 아이콘을 만들고 세상과 소통하려는 작가의 산물이다. 안 작가는 지난 달 서울 인사아트센터 3층에서 개최된 개인전 '청계천 탱크'를 개최했으며, 전시회에 맞춰 사진시집도 냈다. 책에는 청계천 공구거리를 담은 44개 사진 작품 각각에 작가의 시선이 녹아있는 시가 달렸다.안 작가는 사진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연출하지 않은 사진, 진실을 담은 사진을 찍는다. 눈에 호소하고 눈으로 듣게 하는 안 작가의 사진은 보는 이의 눈길을 멈추게 하는 힘이 있다. 이 같은 사진에 시가 더해지면서, 독자의 시선이 사진 내면으로 향하게 만든다.평소 '다큐멘터리 사진작업은 사진을 남기는 일보다 생면부지의 사람을 알게되고 사람을 남기는 일'이라는 지론을 갖고 있는 작가는 "청계천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땀 흘려 일하고 있었으며, 자신들이 노력한 대가 이상은 바라지 않는다"면서 "진실되고 아름다운 사람의 정신을 만났고 눈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고즈넉한 한옥호텔 '우리 소리 밤마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내일 무료 진행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한옥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18일 오후 5시 30분 호텔 영접 마당에서 '우리 소리 체험 밤마실'을 개최한다.'우리 소리 체험 밤마실'은 1시간 동안 김소라 명창에게 우리 민요와 판소리의 한 대목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호텔 투숙객과 방문객, 레스토랑 이용객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김소라 명창은 군밤타령(경기민요)과 옹헤야(동부민요), 강강술래(남도민요), 너영나영(제주민요),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손장단 놀이'와 '몸동작 놀이'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쉽고 재미있게 우리의 소리를 알릴 예정이다.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의 조달 총지배인은 "한옥호텔의 특성을 살린 이벤트이다. 우리의 소리는 마당 문화이다. 가을밤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탁 트인 마당에서 민요와 판소리를 함께 즐기고 노래할 수 있는 시간을 시민과 나눌 수 있어 더욱 뜻 깊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재능기부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김소라 명창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민요와 판소리를 일반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 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충실히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김소라 명창은 서울대 국악과와 전남대 대학원 국악학과를 졸업하고 제25회 목포 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공원이라는 `공간의 탐구`… 일상에 대한 소소한 성찰

공원이라는 '공간의 탐구'… 일상에 대한 소소한 성찰

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서 24일까지익숙한 주변환경의 다층적 모습 담아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의 '부평영크리에이티브' 2기 당선자 이정은 큐레이터가 기획한 전시 '아워 피크닉-레퍼런스'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진행 중이다.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의 '부평영크리에이티브' 2기 당선자 이정은 큐레이터가 기획한 전시 '아워 피크닉-레퍼런스'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진행 중이다. 오는 24일까지 이어질 이번 전시회는 활동 영역이 보장되지 않은 신진기획자에게 전시 구현의 기회를 제공해 그 가능성을 지원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는 '부평영크리에이티브'의 결과물이다. 이정은 큐레이터는 국내 시각예술 분야의 역량 있는 신진 기획자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부평영크리에이티브'에서 1인의 신진 기획자로 선정됐다. 부평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부평영크리에이티브'는 2017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았으며, 당선자에겐 상금 500만원과 전시 기회가 제공된다. 이정은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에서 대중의 '여가 행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간인 '공원'에 주목했다. 그는 공원 안에 다층적인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으며, 관람객은 익숙한 주변 환경을 통해 한층 깊이 있는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이정은 큐레이터는 "'아워 피크닉-레퍼런스' 기획의 발단은 만들어진 도심 속 생태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반복적 일상에 대한 미미한 깨달음이었다"며 "우리들의 다양한 여가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장소인 '공원'에 주목해 그 저변의 사회 문화, 제도, 생태적 조건을 깊이 탐색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문의 : (032)500-2057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이상원 作 'The Clowd'.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낙엽이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낙엽이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휘성·스윗소로우·노라조·소란 등 출연다양한 장르 동북아 뮤지션 화합 자리도아트플리마켓·공예체험·먹거리존 준비불꽃놀이 이벤트… 도심속 추억 만들어자연(공원)과 음악이 어우러진 피크닉 형 페스티벌 '정서진 원 아일랜드(One Island) 뮤직 피크닉'이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인천 청라호수공원 플라워 아일랜드 일대에서 펼쳐진다. 음반을 제작하고 콘서트와 페스티벌을 기획·제작하고 있는 루비레코드가 주관하는 이번 음악 축제는 문화도시 인천 서구를 만들자는 취지로 KEB하나은행이 후원한다.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가을 오후의 음악 축제를 표방한 '정서진 원 아일랜드 뮤직 피크닉'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축제는 플라워 아일랜드 스테이지, 하나 스테이지, 원 러브 스테이지 등 3개 무대에서 펼쳐지는 콘서트를 비롯해 아트플리마켓, 공예체험프로그램, 다양한 먹거리 존,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R&B 보컬리스트 '휘성', 넘치는 예능감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사랑 받고 있는 남성보컬그룹 '스윗소로우', 노래 실력과 상반된 개그 콘셉트 및 개성 넘치는 무대장악력의 그룹 '노라조',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페스티벌의 왕자로 불리는 '소란'이 헤드 라이너로 나선다.또한 뮤직 페스티벌과 인디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매력을 갖고 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2인방 '나인'과 '안예은',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페스티벌이 공식 인정한 퓨처팝 사운드의 '솔루션스', 폭발적 가창력의 실력파 여성듀오 '열두달(12DAL)', 독특한 세련미의 시티팝 듀오 '레인보우 노트' 와 뛰어난 보컬화음으로 주목 받아온 밴드 '호아(HOA)' 도 라인업에 올랐다.팝재즈와 스윙팝 등 다채로운 장르와 폭넓은 음악적 영역에서 활동 중인 레트로밴드 '오리엔탈 쇼커스'와 최근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목정민 퀄텟'이 품격 있는 팝과 재즈의 라이브로 대중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하고, '에스꼴라 알레그리아', '와우산 삼바클럽' 그리고 '트로피칼 야시장'이 브라질리언 그루브와 쌈바, 레게, 아포셰 등 흥겨운 리듬과 퍼레이드를, 중국 힙합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BASE 레이블 팀이 첫 한국땅을 밟는다. 동북아시아 뮤지션들의 우정과 화합의 자리 등 총 20여팀의 뜨거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이와 함께 프랑스자수, 마크라메와 드림캐처, 칼라클레이 등 50여 팀의 아트 플리마켓과 공예체험 프로그램들, 그리고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이벤트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루비살롱 관계자는 "가을밤 음악축제 '정서진 원 아일랜드 뮤직 피크닉'은 남녀노소 모두 소풍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라며 "도심 속 공원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사진/루비레코드 제공(왼쪽부터)노라조·스윗소로우·휘성소란

이화여대 동문작가 5인 `가을, 배꽃 피다`

이화여대 동문작가 5인 '가을, 배꽃 피다'

인천 중구 서담재 갤러리 '개관 4주년' 기념 초청전"다양한 기법 작품 선보여"인천 중구 송학동의 근대건축물을 문화공간으로 개조해 자리잡은 서담재 갤러리가 개관 4주년을 맞았다. 네 번째 생일을 기념해 이화여대 동문 초대 그룹전 '가을, 배꽃 피다'를 진행 중이다.오는 31일까지 개최될 이번 전시회는 이화여대 출신의 중견 작가 5인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애정 서담재 갤러리 관장이 모교인 이화여대 작가들을 초청해 마련됐다.인천과 서울 지역 이화여대 미대 동문 중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작가들인 서양화가 남여주·박진화·오현주, 한국화가 서경애, 금속공예가 노경주 등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다. 특히 남여주, 노경주 작가의 작품은 인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자리다.이애정 관장은 "다양한 장르와 기법으로 완성된 수준 높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며 "깊어가는 가을날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시고, 서담재 갤러리의 4주년을 축하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시회를 소개했다.서담재 갤러리는 1935년 건축된 이래 조선전업 관사, 한국전력 사옥으로 활용되다 1960년대부터 개인 주택으로 사용됐으며, 2015년 10월 개관했다.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 (032)773-3013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오현주 作 'The other land'.박진화 作 'H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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