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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음악의 발상지 인천·(16)]오케스트라, 시립교향악단 창단까지

[한국 근대음악의 발상지 인천·(16)]오케스트라, 시립교향악단 창단까지

상륙작전 직후 최영섭 선생구국대 학생합창단서 지휘 '첫발'정훈관현악단·애협교향악단 등시향 모체가 된 단체로 보폭 넓혀전 편('작곡가 최영섭')에서 밝혔듯이 최영섭 선생은 1950년 9월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자 방공호에서의 생활을 끝내고서 포탄 맞은 인천 시내를 돌아봤다.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지휘봉을 잡게 된다. (1월 11일자 9면 보도) 당시 선생은 상륙작전으로 인해 폐허가 된 지역 사회의 안위를 걱정하며 자신이 다니던 창영교회를 비롯해 여러 교회들을 찾았다고 한다.신흥동 쪽을 지나는데, 인근의 장로교회에서 합창소리가 들려서 가 봤더니 구국대 학생합창단이라는 완장을 두른 학생 40~50명이 찬송가를 4부 합창으로 부르고 있었다.지휘하던 젊은 사람이 최영섭 선생에게 다가와 누군데 유심히 지켜보는지 물었고, 선생은 작곡을 전공한 사람이며 화음이 잘 맞지 않는 합창소리가 들려서 들어와 봤다고 소개했다.자신보다 지휘에 대한 이해가 클 것으로 여긴 젊은 지휘자는 간곡히 최영섭 선생에게 지휘를 부탁했다.선생은 고사를 거듭하다가 수락하게 된다. 최영섭 선생과 합창단은 2개월 정도를 매일같이 연습했으며 이를 통해 제대로 된 합창단으로 변모한다.이후 전쟁으로 인해 몸과 마음 모두 어려워진 사람들을 위한 위문 공연을 펼치게 된다.지휘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최영섭 선생은 오케스트라 지휘까지 보폭을 넓혀서 활동을 벌인다.결과적으로 지역 오케스트라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은 활동들이었다.전쟁 후 선생이 지휘한 육군정훈관현악단과 인천애호가협회교향악단은 1966년 창단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모체와도 같은 단체다.지역인재 토대 조례 승인 한달새1966년 시민관서 창단 연주회1·3대 상임지휘자 지낸 김중석"거쳐 간 모두가 시향의 역사"이에 앞서 인천관현악단이 있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오케스트라인 고려교향악단(서울시립교향악단의 모체)이 1945년 창단 이후 2년 후인 1947년 12월 13일 인천관현악단은 인천공회당에서 창단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후 인천영화극장과 애관극장 등에서 연주회를 이어갔다. 인천관현악단은 김기룡 단장과 박수득 악장을 중심으로 현악과 관악, 타악 주자 23명으로 구성된 인천 최초의 오케스트라였다. 한국전쟁의 발발로 오랜 기간 활동이 이어지진 못했지만, 전쟁 후 설립되는 지역 교향악단의 주춧돌 역할을 했다. 1953년 6월 21일 경기지구 육군정훈관현악단이 설립됐으며, 이 악단은 1956년 창립하는 '인천음악애호가협회'의 산하 교향악단으로 재발족했다. 인천애협교향악단은 박종성과 주원기, 최영섭을 비롯해 단원 30여명으로 구성됐다. 1957년 11월 인천시민관에서 열린 인천애협교향악단의 제4차 연주회의 지휘는 최영섭이 맡았으며,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던 백건우가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a단조'의 협연자로 나섰다. 인천애협교향악단은 1957년에도 신인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신진음악인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최영섭 선생은 1964년 동아방송 편곡지휘자로 스카우트되어서 서울로 거처를 옮길 때까지 애협교향악단을 이끌었다. 이때 인천에선 홍훈표, 김형석, 강춘기, 김중석, 손관수, 정흥일, 김광식이 7인 위원회를 구성해 인천 필하모닉 관현악단을 창단하면서 애협교향악단원들은 새 오케스트라로 편성됐다. 인천 필하모닉은 10여회의 연주회를 개최했으며, 단원들은 1966년 창단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으로 자리를 옮겨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1970년대편 인천시사'에 따르면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창단 조례는 1966년 5월 4일 승인됐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초대 상임지휘자는 서울 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제물포고에서 음악교사로 있던 당시 26세의 김중석이었고 4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됐다. 창단 연주회는 그해 6월 1일 오후 7시30분 인천시민관에서 개최됐다. 창단 연주회가 열린 날은 제정된 지 2회째를 맞는 인천시민의 날이기도 했다. 서울, 부산, 대구에 이어 국내 4번째 시립교향악단이 창단하는 순간이었다.조례 승인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기에 창단 연주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앞서 언급했듯이 지역에 오케스트라 활동 토대가 마련돼 있었기 때문이다. 창단 연주회의 레퍼토리는 첫 곡으로 '인천 시민행진곡'에 이어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26번, 대관식',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 등으로 구성됐다.창단 공연에 이어 보름 후 KBS에 출연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은 방송을 통해 전국에 창단 신고도 했다.인천시민관(인천공회당 자리에 1957년 재건축)에서 창단 연주회를 연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시민관의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1974년 주안에 문을 여는 '인천시민회관'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다. 1994년 현재의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개관하기 까지 시민회관은 시립교향악단의 활동 근거지였다.시민회관은 전문 공연장이 아닌 다목적 공간이었다. 때문에 제대로 된 음향시설을 갖추지 못했지만,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정기 연주회가 있을 때마다 1천300여석의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인천시립교향악단의 1대와 3대 상임지휘자를 지낸 김중석은 시립교향악단 창단 50주년이었던 지난 2016년에 소장하고 있던 1965~1983년까지 시립교향악단의 연주회 관련 소책자와 사진 등 앨범 2개 분량의 자료를 시립교향악단에 전달했다. 그러면서 그는 역사성과 연주력 측면에서 국내 정상급 단체로 올라선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지나간 것들을 챙겨야 할 때라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김중석은 "그동안 시립교향악단을 거쳐간 지휘자들은 물론, 단원들과 협연한 솔리스트, 레퍼토리 등 모든 것이 시향의 역사이며, 이 같은 부분을 정리해 시민의 자긍심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인천시립교향악단 초대 상임지휘자 김중석에 대한 윤갑로 인천시장의 위촉장.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인천시립교향악단 창단 연주회를 소개하는 소책자 표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인천시립교향악단 창단 연주회를 소개하는 소책자 속지에 실린 모습(사진 왼쪽)과 인천시립교향악단 초기 연주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새로나온 책]니하오, 인천차이나타운

[새로나온 책]니하오, 인천차이나타운

한국근대문학관, 문화의 길 총서시즌2 '니하오…' '가깝고도…' 2종화교사 연구·토박이 인터뷰 생생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문화의 길 총서 시리즈 시즌2로 '니하오, 인천차이나타운'과 '가깝고도 먼 인천말'을 발간했다. 인천문화재단과 글누림출판사가 함께 펴낸 문화의 길 총서 시즌2는 지역문화의 어제를 성찰하고 오늘을 점검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생활사의 근거지로서 인천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탄생했다.총서 시리즈의 세 번째인 '니하오, 인천차이나타운'은 사람들에게 인천차이나타운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길잡이가 되고자 제작된 책이다. 화교의 역사와 민속부터 중화풍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인천차이나타운에서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풍성하게 엮어냈다. 저자인 정연학은 인천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인하대와 중국 북경사범대에서 공부했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으로 재직 중이다. 인천 화교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연구해온 저자가 화교와 인천차이나타운 및 개항장에 대한 열의를 담아 집필한 만큼 인천차이나타운을 찾는 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흥미로운 길잡이이다.4권 '가깝고도 먼 인천말'은 저자가 그동안 만나온 인천의 사람, 땅, 역사를 인천 사람들의 말을 통해 쉽게 풀어나간 책이다. 말에 대한 책이지만 언어 연구자나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인천 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다. 넓고 이질적인 속성을 가진 인천을 원인천, 강화, 연안도서(영종도 등 조금 먼 인천), 원해도서(연평도 등 아주 먼 인천) 넷으로 나눠 각 지역이 가진 말의 특징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쉽게 풀어냈다. 저자인 한성우는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인하대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가 직접 인천의 토박이들을 만나고 인터뷰하며 귀에 들리는 그대로 생생하게 풀어낸 인천의 말은 인천 사람들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던 인천 말의 모습과 변화를 새롭게 인식시켜 줄 것이다. 이번 3, 4권의 발간은 1, 2권 발간 2년 만에 새로 나온 결과물이다. 특히 1권 '시간을 담은 길'(배성수 저)은 인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상반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市영상위 2019년 사업계획 발표]질 높은 콘텐츠 인력 양성 '인천 영상생태계' 조성

사단법인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이하 영상위)가 2019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영상위는 지난해 양적 증가를 일궈냈다면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양질의 콘텐츠 유지와 인천의 영상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력 육성에 보다 집중할 것이며,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 나누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인천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상물의 제작을 지원해 온 영상위의 '인천 배경 영상물 유치·지원' 사업이 지난해 급성장한 가운데, 올해에도 확대·지속된다. 특히 올해엔 '해외 영상물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 5회차 이상 인천에서 촬영한 해외 영상물을 대상으로 하며, 촬영 회차에 따라 인천에서 지출비용의 20~40%를 현금 지원한다. 5회차 이상 15회차 미만 촬영한 작품의 최대 지원금은 1억원이다.'지역 영상 인력 및 단체 지원' 사업은 올해 확대·시행된다. 인천 연고자의 장·단편 영화의 제작비와 기획개발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올해 각 부문의 최대 지원금을 늘렸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시행하는 '지역영화 기획개발 및 제작지원' 사업과 연계해 지원 규모는 더욱 확대된다. 역대 지원작의 아카이브도 구축할 예정이다.올해로 7회째인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질과 규모를 확대한다. 비경쟁부문을 신설해 일부 상영작을 공모할 계획이며, 주제를 바탕으로 한 아카데미 프로그램(토크·대담·포럼)과 부대 프로그램(전시·공연·플리마켓)도 보다 풍성해질 예정이다. 또한 영화제 이후 운영하는 순회 상영회가 시민들의 호응을 받음에 따라 2019년에는 지역 중·고교까지 상영 공간과 횟수를 확대한다. 이 밖에도 시민에게 영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공공시설에서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하는 '별별(別別)씨네마' 사업과 극장 및 열린 공간에서 시민이 선호하는 대중영화를 상영하는 '밤마실 극장' 사업도 상영 공간과 횟수를 늘려서 운영될 예정이다.영상위 관계자는 "2019년은 산업계의 제작 동향과 대중의 선호도에 발맞춘 지원과 다양한 대시민 사업 운영을 통해 '영상문화 도시 인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더 짙고 풍부하게… 역시 `커피콘서트`

더 짙고 풍부하게… 역시 '커피콘서트'

인천문화예술회관 대표 공연 브랜드이헌·김성녀등 상반기 라인업 '눈길'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공연 브랜드인 '커피콘서트'의 2019년 무대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상반기 공연 라인업이 공개됐다.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커피콘서트의 올해 첫 무대인 3월에는 인천 출신으로서, 스페인을 중심으로 활동을 펴고 있는 테너 이헌이 출연해 마당극을 펼치듯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를 선보일 예정이다.배우 김성녀가 모노드라마형 토크콘서트를 4월 무대를 장식하며, 5월에는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박상욱으로 구성된 '신박듀오'가 피아노 연탄(聯彈)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에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신설 인기 프로그램 '춤 담은 자리'가 펼쳐지고, 7월에는 가수 박학기가 출연해 상반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커피콘서트 상반기 시즌권'을 판매한다. 50석에 한해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전화(032-420-2739)로만 신청 가능하다. 5개 공연의 정상가(7만5천원) 대비 2만원 할인된 5만5천원에 신청할 수 있다. 시즌권은 2009년 판매를 시작한 이후 해마다 조기 매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작년에도 판매 시작 20분 만에 완판 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한편, 주부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커피와 예술의 향기 가득한 무대를 선사하고 있는 커피콘서트는 2008년 첫 무대를 시작으로 지난 11년간 관객 수가 5만3천여명에 이를 만큼 사랑을 받고 있다. 아티스트가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무대를 펼치며 관객과 교감을 나눌 수 있어 출연자도 행복한 무대로도 손꼽힌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박학기. /인천문예회관 제공이헌. /인천문예회관 제공

참신한 기획·농익은 무대 `스물다섯의 어엿함`

참신한 기획·농익은 무대 '스물다섯의 어엿함'

커피콘서트·클래식 시리즈등올해 브랜드 공연 '업그레이드'바르샤바 필하모닉 내한부터극단 십년후 '신포동 장미마을'이원국발레단등 관객 만나한·중·일 거리극축제도 '눈길'인천문화예술회관(이하 회관)이 1994년 4월 8일 개관 이후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아트센터 인천이 지난해 송도국제도시에 개관한 가운데, 회관 측은 아트센터 인천과 차별화된 기획과 프로그램으로 300만 인천시민을 유혹하고, 개관 25주년을 기념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커피콘서트'와 '클래식시리즈', '스테이지 온 스크린', '썸머페스티벌', '스테이지149' 등 회관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브랜드 공연들은 올해 보다 참신한 기획으로 이어질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인천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중·일 거리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거리극 축제가 4월 중 회관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회관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열린 축제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일본과 중국 예술단체들의 초청 및 교류 공연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클래식시리즈는 바르샤바 필하모닉 체임버오케스트라 내한 공연과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랄프 고토니 & 오케스트라 앙상블 가나자와,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지 인형'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5만여명의 관객들과 만난 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평일 점심식사 후 커피와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커피콘서트는 이원국발레단, 테너 김세일 & 피아니스트 손민수, 가수 윤복희가 꾸미는 2월 스페셜 무대와 3월부터 이어질 정규 무대로 짜여진다. 정규 무대에는 배우 김성녀, 포크가수 박학기, 인천 출신의 성악가이자 스페인 세비야에서 활약 중인 테너 이헌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오른다.회관의 도로명 주소인 '예술로 149'에서 착안해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보여줄 올해 '스테이지 149'는 연극 2편과 어린이 명작 2편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전국연극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인천 극단 십년후의 '신포동 장미마을'과 한국 최고의 인형극단 예술무대 산과 67년 전통을 지닌 일본 그림자전문극단 카카시좌가 공동 제작한 '루루섬의 비밀' 등이 관객과 만난다.이 밖에 청소년들을 위한 무대로, 여름에 펼쳐지는 클래식 축제인 '썸머 페스티벌'과 2학기 말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안겨줄 '얼리 윈터 페스티벌'이 올해도 찾아오며, 늦여름 회관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스테이지 온 스크린'에선 유명 오페라와 발레, 뮤지컬 등 총 8개 작품을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아 회관 관장은 "이제 25살이 된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성장을 마치고 내실을 기반으로 무르익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본다"면서 "워라밸(일과 삶이 균형) 시대를 맞아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문화예술이 주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접근성이 도심 속 휴식처로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인천문예회관 전경. /인천문예회관 제공가수 윤복희. /인천문예회관 제공올해 공연을 펼치는 이원국발레단. /인천문예회관 제공

`영상문화도시`로 성장하는 인천

'영상문화도시'로 성장하는 인천

보이스2·공작·인랑 등 완성작품138편으로 전년 대비 17%나 늘어다양한 공간 보유 유관기관 협조올해도 '맞춤 투어' 등 제작 지원인천이 영상물 촬영 유치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사)인천시영상위원회(이하 영상위)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인천에서 촬영한 작품의 총 촬영 회차는 500회로 전년(362회) 대비 38% 성장했다. 인천에서 촬영한 영상물의 수 역시 총 138편으로 전년(118편) 대비 약 17% 증가했다. 2015년 이후 꾸준히 늘어난 수치를 보이고 있다.2018년 인천 배경 영상물 유치·지원 사업 선정작인 드라마 '보이스2'는 왕산마리나와 인천종합어시장 등을 화면에 담았다. 또한 2018년을 대표하는 화제의 영화 '공작', '허스토리', '인랑',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이 영상위의 지원을 통해 완성됐다.올해 역시 인천에서 촬영한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2019년 새해 극장을 연 '언니'를 시작으로 '말모이', '내 안의 그놈', '극한직업', '뺑반', '그대 이름은 장미'가 이달 중 차례로 관객들을 찾아간다.영상위 관계자는 "인천이 '영상문화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유관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때문"이라며 "산업계에서 인천의 중요도를 키우고 영상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영상물 촬영 전용 스튜디오와 같은 전문적인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도 영상위는 보다 적극적인 유치·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사전 기획 단계부터 인천을 주요 배경 및 소재로 잡게해 효과적으로 우수 영상물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이 관계자는 "프리 프로덕션(준비) 단계에서는 주요 창작자의 인천 체류 비용과 맞춤 로케이션 투어를 제공하는 '인천스테이' 사업을 운영하고, 프로덕션(제작) 단계에서는 편성 및 제작이 완료된 드라마와 상업영화 뿐만 아니라, 시나리오가 탄탄한 저예산 독립영화의 제작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 배다리 헌책방골목에서 진행된 영화 '인랑'의 촬영모습. /인천영상위원회 제공가좌동 창고에서 촬영된 영화 '공작'의 한 장면. /인천영상위원회 제공

[데스크 칼럼]아시안컵 우승 가름하는 `중국전`

[데스크 칼럼]아시안컵 우승 가름하는 '중국전'

C조 2위땐 알아인 두차례 왕복 '이동 부담' 8강 '이란'·4강에선 '일본'과의 만남 유력이래저래 1위 포기하기에는 쉽지않은 상황'손흥민 카드'·'선수 경기력 회복' 중요 과제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첫 관문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진행 중인 2019 아시안컵 조별예선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꺾고 승점 6을 만들며 마지막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한 C조 2위는 확보했다.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약체로 꼽히는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에 각각 1-0으로 승리하며 우려감도 키웠다. 대회 전 조별 예선에서 다득점을 통해 수월하게 조 1위를 차지하고 상위 시드를 받아 토너먼트를 치르겠다는 자신감과 국내 언론의 장밋빛 전망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조별 예선을 남겨둔 상황에서 골 득실에서 중국(+4)에 2골 뒤지며 2위를 마크 중인 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에 열릴 중국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가장 핫(hot)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중국전부터 대표팀에 합류하는 손흥민(토트넘)의 존재감과 함께 경기를 거듭할수록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도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전문가들과 팬들은 조 1위 탈환이 불가능하다고 여기진 않는다. 다만 우승을 목표로 결승전까지 장기 레이스를 펴야 하는 만큼 우리의 상황을 고려한 우리만의 전략을 세우고 임할 필요는 있다. 플랜 A로 진행하되, 여의치 않은 상황에 처했을 때 플랜 B를 곧바로 가동할 수 있는 유연함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마르첼로 리피 중국 감독은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였던 필리핀과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가진 12일 새벽 인터뷰에서 예선 마지막 경기인 한국전에서 선수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피 감독은 오랜 라이벌인 한국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전제한 뒤, 16강전 이후 전력을 집중하기 위해 경고를 받은 선수와 체력 안배가 필요한 선수들을 벤치에 남기고 한국과 경기를 벌이겠다는 것이다. 우리로선 손흥민의 중국전 활용 여부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14일 새벽에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22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아랍에미리트로 넘어와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단 이틀 만에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이미 "합류 후 몸 상태를 체크해서 중국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다만 우리 대표팀 입장에선 예선 1위를 위해 다소 무리를 하더라도 6일 후인 22일 두바이에서 16강전을 치르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회복을 위한 넉넉한 시간이 확보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후 결승전까지 경기들이 아부다비에서만 열리는 일정이어서 이동에 대한 부담도 사라진다. 반면 조 2위로 토너먼트를 시작하면 알아인을 2차례 오가야 한다. 또한 각 조 1위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C조 1위는 결승을 앞두고 8강에서 E조 1위로 토너먼트를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사우디아라비아(혹은 카타르)와 조우하게 된다. 반면 C조 2위는 8강에서 이란, 4강에서 일본과 차례대로 만나는 게 유력한 구도다. 이래저래 조 1위 자리를 포기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전에서 손흥민의 활용 여부와 함께 여타 선수들이 본연의 경기력 회복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조별 예선을 2위로 통과하면서 꽃길이 아닌 가시밭길을 걸었다. 치열한 격전과 짧은 회복 시간으로 인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 이상의 전력을 구축한 팀들이 출전한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선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이점은 최대한 누려야 한다./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Classic & Musical]장르를 넘어 최고의 만남 새해 첫 감동

[Classic & Musical]장르를 넘어 최고의 만남 새해 첫 감동

1부 민유경·성민제, 모차르트 등 연주2부 '티켓 파워 1위' 옥주현·마이클 리'미스 사이공' 등 친숙한 곡 환상 호흡인천문화예술회관(이하 회관)의 2019 신년콘서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가 오는 19일 오후 7시 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개관 25주년을 맞이한 회관은 기해년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무대를 클래식과 뮤지컬로 꾸민다.1부는 클라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젊은 감성의 연주자들의 협연으로 구성됐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서곡으로 무대의 막을 올리며 민유경(바이올린)과 성민제(더블베이스)가 협연자로 나선다.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민유경)와 보테시니의 '화려한 기교의 카프리치오'(성민제)에 이어 두 연주자가 함께 보테시니의 '대 2중주'를 연주할 예정이다.2부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꾸려진다. 최근 수년동안 뮤지컬 티켓 파워 1위를 기록한 옥주현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옥주현은 '엘리자벳', '안나 카레리나', '레베카' 등 뮤지컬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뮤지컬 디바임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크리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지저스, '노트르담 드 파리'의 그랭구와르 역으로 친숙한 뮤지컬계의 황태자 마이클 리가 옥주현의 카운터파트로 출연한다. 두 가수는 각자 출연했던 뮤지컬의 엄선된 넘버들을 부르고, 둘이 함께 호흡을 맞춘 듀엣 곡들을 통해 관객들을 환상적인 뮤지컬 이야기 속으로 안내할 것으로 기대된다.회관 김경아 관장은 "1994년 4월 개관 이후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예술회관의 25주년을 기념하는 첫 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주신 시민들과 이 뜻 깊은 시간을 나누려 한다"며 "신년콘서트의 벅찬 감동으로 행복한 2019년을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2만~7만원. 문의 : (032)420-273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왼쪽부터)마이클 리·민유경·성민제옥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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