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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크루즈 상품 내놓는`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

[인터뷰]'크루즈 상품 내놓는'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

'전용 터미널' 4월 26일 개장기념11만t급 '코스타 세레나'호 출항신속입국 등 기관 노력·관심 당부'동북아시아 허브항' 기대 드러내오는 4월2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있는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문을 연다. 터미널 개장에 맞춰 11만4천t급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출항한다.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 기념 크루즈 상품을 판매하는 롯데관광개발(주) 백현 대표는 14일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만들어지면서 인천항 크루즈 산업이 활성화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는 갖추게 됐다"며 "이제는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 등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크루즈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는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운영하는 인천항만공사 회의실에서 진행했다.인천은 2천500만명의 수도권 배후 인구를 두고 있어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부산이나 속초, 제주 등 다른 크루즈 항구보다 전용 터미널 건설이 늦어져 발전 속도가 더뎠다. 백 대표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없어 화물 전용 부두에서 관광객을 태웠다"며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시설이 없어 인천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크루즈 승객들은 차로 30분 이상 걸리는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입국 절차를 밟아야 했다"고 말했다.터미널 개장에 맞춰 출항하는 크루즈는 인천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게 백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크루즈 인프라가 갖춰진 이후 처음으로 출발하는 크루즈이기 때문에 코스타 세레나호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전 세계 크루즈 관계자들이 인천항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백 대표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은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필요조건이지 필요충분조건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터미널까지 갈 수 있는 철도 교통이 아직 없다. 반면 일본 요코하마와 대만 지룽(基隆) 등 수도권을 배후에 둔 크루즈 항만은 지하철과 연결돼 있다"면서 "접근성이 개선돼야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CIQ 간소화 등 승객들이 빠르게 입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인천시 등 관계기관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백 대표는 "인천항은 대한민국 인구의 40%가 거주하는 수도권의 관문항이다.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크루즈 산업을 육성하는 데 인천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인천항은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크루즈 허브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오는 4월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 기념 크루즈 상품을 판매하는 롯데관광개발(주) 백현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큰 '소스마켓(관광객을 모집할 수 있는 배후 시장)'을 갖춘 인천항은 크루즈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인천시 등 관계기관이 인천항 크루즈 관광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원양항로 항만시설 이용료 이어 예·도선료도 할인

원양항로 항만시설 이용료 이어 예·도선료도 할인

인천항만公 협약 각각 5·10% 감면추가 항로·컨물동량 증가 '기폭제'올해 인천항에 입출항하는 원양항로 선박의 예·도선료가 감면된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원양항로 활성화를 위해 14일 인천항도선사회, 한국예선업협동조합과 '인천항 원양항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미주·남미·유럽·대양주·아프리카 등 원양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이 인천항에 입출항할 경우 도선료의 10%와 예선료의 5%를 감면받게 된다. 원양항로 선박은 인천항만공사가 징수하는 입출항료와 부두 접안료도 50% 할인받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이 원양항로 추가 개설과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원양항로 추가 개설 등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4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시대를 조기에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도선사회, 한국예선협동조합 인천지부는 인천항과 미주·남미·유럽·대양주·아프리카 등을 오가는 원양항로 선박의 도선료·예선료를 할인해주는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오광윤 인천지부장(사진 왼쪽),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가운데), 인천항도선사회 김혁식 총무이사(오른쪽)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韓中카페리 '사드 시련' 벗어났다

1월 10곳 항로 여객수 7만9227명2년전보다 44% ↑… 1년새 79.9%中당국 해제조치·대형 선박 영향석달 연속 ↑… 업계 마케팅 속도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한중카페리 여객이 사드 여파에서 벗어났다.1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10개 항로 카페리의 지난달 여객 수는 7만9천2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4만4천49명보다 79.9% 늘어난 것으로 사드 보복이 이뤄지기 이전인 2017년 1월(5만4천683명)와 비교해도 44%나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26%(1만8천430명↑)과 12월 29%(2만578명↑)에 이어 올 1월 (2만4천544명↑)까지 3개월 연속 사드 보복 이전(2016년 동월)보다 여객 수가 늘어났다.한중카페리 여객 수는 2017년 3월 중국 정부가 자국 여행사에 '한국 관광 상품을 팔지 말 것'을 지시한 이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이용이 뚝 끊기면서 급격히 줄었다. 그해 60만359명의 여객 수를 기록하며 사드 갈등 이전인 2016년(92만391명)보다 38.4%나 감소했다. 지난해 여객 수는 80만9천58명으로 전년보다는 34.7% 증가했지만, 2016년의 88% 수준에 불과했다.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한중카페리 여객 수가 회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에서 웨이하이(威海), 칭다오(靑島) 항로 카페리를 운항하는 위동항운 관계자는 "중국 춘절 연휴가 막 끝난 시점인 13일에도 120명의 단체관광객이 우리 배에 탔을 정도"라며 "업계에서는 중국의 단체관광 금지 조치가 완전히 해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중국 장쑤성(江蘇省)에 있는 초등·중학교 학생 2천700여명으로 구성된 수학여행단이 한중카페리를 타고 인천을 방문했다.'한중카페리 선박 대형화'도 여객 수 증가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인천과 롄윈강(連雲港)을 오가는 연운항훼리는 2017년 12월부터 기존 선박(1만6천t급)보다 2배 이상 큰 '하모니윈강호'(3만5천t급)를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위동항운이 '뉴골든브릿지2호'(2만6천t급)를 '뉴골든브릿지7호'(3만322t급)로 교체 투입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한중카페리 항로는 사드 보복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정상화됐다"며 "여객을 늘리기 위해 인천에서 중국으로 가는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인터뷰]`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 표창` 황선미 인천항만공사 사원

[인터뷰]'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 표창' 황선미 인천항만공사 사원

직접 겪은 블라인드채용 정보 공유1년 체계적 준비 끝에 550대1 뚫어단기간에 매달리면 대비 부실해져"저의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자 수기를 썼는데 상까지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 블라인드·직무능력 중심 및 고졸 채용부문에서 경제부총리 표창을 받은 인천항만공사 일자리사회가치실 황선미(25) 사원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2017년 12월 인천항만공사에 입사한 그는 "블라인드 채용 제도가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입사를 준비했기 때문에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봤지만,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며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다른 사람들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수기를 작성했다"고 말했다.황씨는 대학교 졸업 후 국내 유명 유통업체에 입사했지만, 6개월 만에 퇴사했다. 그는 "대학교 4학년이 되자 '졸업 전에는 반드시 취업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려 전공이나 적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취업을 했다"며 "회사에서 협력업체 관리 업무를 맡았는데, 사실 납품 가격을 최대한 줄이는 게 주된 일이어서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렇게 월급을 받는 것보다 공적인 일을 하는 직장을 찾자고 다짐했고,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갖게 됐다"며 "현재는 인천항과 관련된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많은 취업 준비생이 공기업에 입사하는 것을 꿈꾼다. 황씨가 입사할 때도 경쟁률이 550대 1이 넘었다고 한다. 그는 "초조해 하지 않는 것과 내가 희망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공기업 입사의 첫 단계"라고 말한다. 황씨는 "단기간에 합격하려고 하면 필기를 제대로 준비할 수 없어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자신감을 잃어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된다"며 "첫 직장을 퇴사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시간을 1년 정도로 생각하고, 단계별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구잡이로 입사 원서를 접수할 것이 아니라 내가 가고 싶은 공기업을 정하고, 그 회사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황씨는 "아직 입사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배울 것이 많지만, 공익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멈추지 않는 이상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취업난 속에 많은 취업 준비생이 고민과 불안을 안고 있겠지만, 직무에 대한 관심을 두고 열심히 준비하면 원하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에서 경제부총리 표창을 받은 인천항만공사 일자리사회가치실 황선미 사원은 목표를 정확히 정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노트북]인천항 벌크화물 감소 대책 마련해야

[노트북]인천항 벌크화물 감소 대책 마련해야

인천항의 올해 물동량 목표는 1억6천200만t이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지난해 인천항 물동량 1억6천346만3천755t보다 줄어든 수치다. 2017년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국내에서 두 번째로 돌파하는 등 매년 컨테이너 물동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인천항의 기세를 고려하면 매우 의아한 일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늘고 있으나, 벌크 화물 물동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벌크 화물 감소 부분을 컨테이너 증가량으로 만회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물동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벌크 화물은 일정한 형태로 개별 포장을 하지 않은 화물이다. 곡물·석탄·원유·철제 등이 벌크 화물로 운반되며, 항만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컨테이너 화물보다 크다. 실제로 지난해 인천항 물동량 중 벌크 화물 비중은 68%에 달했다. 벌크 화물은 항만 물동량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인천항에서는 처리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인천항에서는 1억1천181만6천459t의 벌크 화물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억1천940만7천303t)보다 6.4% 줄어든 것이다.인천항만공사는 대량의 벌크 화물을 취급하는 수도권 공장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벌크 화물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대응책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천 항만업계에서는 벌크 화물을 이대로 내버려둬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크다. 연구용역을 통해 벌크 화물 감소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항만업계의 요구다.벌크 화물은 컨테이너 화물과 함께 항만 물동량을 구성하는 양대 축 중 하나다. 지금과 같은 벌크 화물 감소세가 계속된다면 인천항의 전체 물동량은 매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벌크 화물에 대한 인천항만공사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주엽 인천본사 경제부 기자 kjy86@kyeongin.com김주엽 인천본사 경제부 기자

"인천 신항 '컨' 부두운영권 확보하라"

'2025년 개장' 1-2단계 추가건설이르면 2021년 상반기 선정 전망'1부두 1社' 단일업체 낙점 예상국내·외 터미널운영사 관심집중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부두 운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부두운영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신항 1-2단계는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옆에 부두를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업계에선 정부가 '1부두 - 1부두운영사'를 원칙으로 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부두운영권도 단일 업체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빨라야 2021년 상반기에 이 부두의 운영사 선정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업체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인천 남항 'E1컨테이너터미널(E1CT)'을 운영 중인 E1은 전담 조직을 꾸려 신항 1-2단계 사업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1 관계자는 "남항은 규모가 큰 컨테이너선 입항이 어려워서 현재 수준 이상으로 물동량이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현재 신항 물동량 추세를 고려하면 부두 조성에 투입되는 비용보다 이익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인천 신항에서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을 운영하고 있는 선광도 사업성 검토를 마치고, 사업 참여 여부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내 부두운영사뿐만 아니라 외국 업체들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지난달 국내에서도 부두를 운영하는 글로벌 부두운영사가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해 신항 1-2단계 개발 상황과 입찰 조건 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을 보유한 싱가포르 항만운영사 PSA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부두운영사들이 신항 부두 운영에 관심이 큰 것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남항에서 신항으로 이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311만8천691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가운데 신항에서 처리된 물동량은 166만5천911TEU(53.4%)에 달했다.인천항만업계 관계자는 "신항 물동량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남북경제협력이 진행되면 신항이 북한 지역 수출입화물의 관문이 될 가능성이 높아 부두운영사들의 기대치가 높다"며 "신항 1-1단계 부두운영사 선정에는 3개의 업체만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더 많은 업체가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선박 배출가스 줄이자"… 인천항 예인선 LNG로

IPA, 선령 20년이상 교체 추진내년부터 IMO 배출 규제 시행업계, 출력저하탓 신중한 입장인천항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예선이 도입된다.인천항만공사는 선박 연료 배출 가스를 줄이기 위해 건조한 지 20년이 넘는 노후 예선을 LNG 예선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예선이란 대형 선박을 끌거나 밀며 부두에 접·이안하는 선박을 말한다. 선박의 크기는 300t급 안팎 정도로 작지만, 대형 선박을 수월하게 접·이안할 수 있도록 4천~5천 마력의 디젤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한다. 내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연료 배출 가스 규제가 시행되는 것도 예선 연료를 LNG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인천항만공사는 예선 연료를 벙커C유에서 LNG로 바꿀 경우 황산화물(SOx)은 100% 줄어들고, 질소산화물(NOx)도 92%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에서 운영 중인 선령 20년 이상 예선 6척 중 올해 1척을 LNG 연료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 예산 14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부터 전환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일반 예선 건조 비용과 정부 보조금을 합치면 LNG 예선을 만들 수 있다"며 "이달 중 예선 업계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예선업계는 LNG 연료 전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LNG 엔진은 일반 디젤엔진보다 마력 대비 출력이 떨어져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대형 선박을 끌거나 밀어야 하는 예선에는 부적절할 수 있다는 게 예선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디젤엔진 예선과 같은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기존 예선보다 선박 규모가 커지거나 엔진의 마력을 높여야 하는데, 이럴 경우 건조 비용이 늘어나 업체 자부담 비율이 높아지게 된다.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인천지부 관계자는 "LNG 엔진 예선은 아직 기술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인천항만공사가 LNG 엔진 예선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선박 규모나 엔진 마력 등을 예선업계에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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