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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상가 화재 `골든타임` 비상등·(하·끝)]첨단기술 도입 시급

[지하도상가 화재 '골든타임' 비상등·(하·끝)]첨단기술 도입 시급

인천 15곳 3570여개 점포 영업중면적 8만9291㎡ 사실상 지하도시무선망 활용땐 신속한 전파·대처市, 예산 탓 '장기적인 검토' 뒷짐화재에 취약한 인천지역 지하도상가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선 첨단기술을 도입한 화재감지기 설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에는 지하도상가 15곳에 총 3천570여개 점포가 영업하고 있다. 지하상가 면적을 모두 더하면 8만9천291㎡인데, 사실상 지하 도시나 마찬가지다. 역세권에 따라서 4~5개 지하도상가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 4개 지하상가가 연결돼 가장 규모가 큰 부평지하도상가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6만명에 달한다. 이들 지하도상가를 직영 또는 위탁 관리하고 있는 인천시시설관리공단은 각 지하도상가 곳곳에 화재감지기, 소화전, 비상용 소화기, 방화 차단문 등을 설치했다. 하지만 현재 인천지역 지하도상가에 설치된 아날로그식 유선 화재감지기로는 지하상가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화재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현장에서 경보만 울리거나 화재경보등이 깜박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불이 날 경우 지하도상가 이용객이 빠르게 인지해 대피하는 '화재 진압 골든타임'(5분) 확보가 더딜 수밖에 없다. 유선 방식이라서 습기만 차도 작동하거나 노후화돼 작동하지 않는 등 오작동도 많다. 서울시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아날로그식 화재감지기 오작동률은 약 70%에 달한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최근 모든 지하도상가와 전통시장 등에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화재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무선망(LTE)을 이용한 센서가 5초 이상 지속하는 열이나 연기를 감지하면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시장, 점포명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전달된 정보는 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 점포주에게 곧바로 전파되는 시스템이다. 유선망 CCTV를 통해 화재, 대피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도 있다. 인천시와 인천시시설관리공단은 지하도상가 화재감지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가 도입한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답사도 진행했다. 인천시도 현재 지하도상가 화재감지 시스템이 취약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지역 지하도상가 전체에 지능형 화재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비용은 약 13억원으로 추산된다. 인천시는 200억원 규모의 지하도상가특별회계를 운용하고 있다.그러나 첨단기술 도입 추진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장기적인 검토'에 머물고 있어 지하도상가 상인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상인들을 비롯해 지하도상가를 찾는 시민들은 "지하도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이 예산 부족이유로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며 "대형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야 땜질식 대응책을 내놓고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이에 대해 인천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서울시 시스템이 좋은 시스템인 것은 맞지만, 인천시 예산 사정 등을 고려하면 서울시 기준 연간 4억원가량의 운영비 등의 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능형 화재감지기는 종류에 따라 예산부담이 클 수도 있는데, 지하상가 대부료 등으로 충당하는 특별회계 연간 세입이 39억원 정도라서 시급하게 설치하기는 부담이 크다는 판단"이라며 "내년에 리모델링하는 제물포지하도상가에 우선 도입하고, 나머지는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인천지역 지하도상가에 설치된 아날로그식 유선 화재감지기들이 습기만 차도 작동하거나 노후화돼 작동하지 않는 등 오작동률이 높아 지하상가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화재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인천 부평지하도상가에 설치된 아날로그식 화재감지기 모습.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연수구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도시 선정]평생학습 국제교류·협력 기반 마련

[연수구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도시 선정]평생학습 국제교류·협력 기반 마련

경력단절여성 양성학교 좋은평가올해 26개도시 응모 인천 첫 영예각국 우수사례 공유 교육발전기대인천 연수구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이하 GNLC)'에 회원으로 선정돼 평생학습 관련 국제교류활동을 펼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연수구는 최근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로부터 GNLC 회원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GNLC는 유네스코가 학습도시 간 국제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5년 설립한 도시 간 협의체다. 평생학습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7개국 195개 도시가 회원이다. 이들 도시는 평생학습 관련 사례공유, 정보교환,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에서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에 선정된 기초자치단체는 연수구가 처음이다. 올해에는 국내 26개 도시가 유네스코 도시 공모에 응모해 연수구, 서울 용산구, 경기도 성남시, 안산시 등 9개 도시만 최종 선정됐다. 올 2월부터 시작된 신규 회원 도시 공모는 국내 평생학습도시 활동 연혁, 학습도시 운영 효과성, 운영사례 복제 가능성과 확장성, 국제협력 역량 등 4개 분야, 10개 과제에 대해 평가했다. 구는 지역 평생교육 발전을 위한 평생학습도시 인프라 구축, 평생학습체제 구축, 지역특성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 등 각종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을 인정받아 GNLC 회원 도시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가 2014년부터 추진하는 '수레바퀴 꿈 교실 강사학교'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을 다양한 종류의 전문성과 지도력을 갖춘 학습자원활동가(지역학습리더)로 양성하고, 학습자원활동가들은 다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경로당 등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구는 GNLC 활동으로 전 세계 사례와 정보를 공유해 지역 내 평생학습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평생학습 관련 국제교류사업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2003년 인천시 최초 평생학습도시 선정에 이어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까지 이뤄내는 성과를 올렸다"며 "국내를 넘어서 국제적으로 연수구의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고 세계 각국과의 정책 공유, 협력 증진을 통해 지역 평생학습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연수구가 인천지역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회원 도시로 선정돼 최근 인증서를 받았다. /연수구 제공

유치원 코앞 '불법 마사지' 60대 업주 벌금형

인천의 한 유치원 근처 교육환경보호구역에 성매매 등 불법영업 우려가 있는 마사지업소를 차린 60대 업주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황여진 판사는 교육환경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마사지업소 업주 A(60·여)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유치원 주변 교육환경보호구역 상 상대보호구역(경계로부터 직선거리 200m) 안에서 관련법에서 금지한 마사지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해당 마사지업소는 유치원으로부터 불과 155m 떨어진 곳에서 운영했다. 업소 내부는 각 방 입구에 문을 설치해 안을 볼 수 없고,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침대를 별도로 설치한 구조다. 재판부는 A씨의 업소에서 여성 종업원이 손님들에게 오일마사지를 해주는 등 신체적으로 접촉하거나 성행위 또는 유사성행위가 이뤄질 우려가 있는 영업을 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업소에서 불법영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근처에 유치원이 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밀폐된 형태의 시설로 여성 종업원이 오일마사지를 하는 등 성매매가 이뤄질 수 있는 영업을 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고, 업소와 유치원 간 거리나 위치 등에 비춰보면 근처에 유치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지하도상가 화재 `골든타임` 비상등·(상)]세계 최대 부평지하도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지하도상가 화재 '골든타임' 비상등·(상)]세계 최대 부평지하도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보행로·환승로·쇼핑몰 역할 동시연일 폭염에 도심 속 피서객 북적가연성 높은 옷가게 대부분 우려아날로그식 감지기 신속대응 취약인파 뒤엉키면 '아수라장' 불보듯그칠 줄 모르는 폭염 속 인천시민들은 냉방시설을 잘 갖춘 대형 쇼핑몰 등지에서 도심 속 피서를 즐기고 있다.특히 세계 최대 규모인 부평지하도상가를 비롯해 보행로, 대중교통 환승로, 쇼핑몰 역할을 동시에 하는 인천지역 지하도상가로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지하에 조성된 대규모 상가라는 구조적 특성상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골든타임' 확보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를 위한 화재 감시 시스템 개선 등의 투자에는 인천시가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인일보는 화재에 취약한 지하도상가의 실태와 필요한 대책 등을 2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 편집자주지난 14일 오후 2시께 찾은 인천 부평지하도상가는 쇼핑하러 오거나 지하철을 타려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부평지하도상가 곳곳을 누비는 시민들은 폭염 탓인지 좀처럼 밖으로 나갈 줄 몰랐다. 네일숍 직원 홍모(25·여)씨는 "원래 사람이 많지만, 요즘에는 더위서인지 평일 낮에도 주말처럼 사람이 북적인다"고 했다. 부평지하도상가는 총면적 2만6천974㎡에 1천곳이 넘는 점포가 몰려있는 세계 최대 규모 지하상가다. 2014년 11월 미국 월드레코드아카데미로부터 '단일 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 수' 세계기록을 인증받기도 했다. 미로처럼 뻗은 지하상가는 출입구만 31개에 달할 정도로 복잡하고, 길 찾기가 쉽지 않다. 이 같은 특성상 부평지하도상가에서 가장 민감하고 취약한 재해는 화재다. 점포 대부분이 옷가게라서 불이 번지는 속도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도상가를 관리하는 인천시시설관리공단은 상가 곳곳마다 화재감지기, 소화전, 비상용 소화기, 방화 차단문 등을 설치했다. 하지만 지하상가에서 불이 났을 경우, '화재 진압 골든타임'으로 통용되는 5분 이내에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지는 시민들과 상인들 사이에서 늘 걱정거리다. 실제로 이날 화재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지하상가 중앙부에서 빠른 걸음으로 가까운 출구 쪽을 향했지만, 인파에 부딪혀 대피가 더뎠다. 부평지하도상가에서 4년째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상인은 "상상하면 안 되는 일이지만, 불이 나면 사람들이 일단 뛰고 볼 것"이라며 "연기가 차고 사람들이 뒤엉키면 아수라장이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선 신속하고 정확한 화재 감지와 화재 사실 전파가 필수다. 관련 업계에서는 인천지역 지하상가에 설치된 아날로그식 유선 화재 감지기는 오작동이 많고, 신속한 화재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인천지역은 지하도상가 15곳에서 총 3천231개 점포가 영업 중인데, 모두 아날로그식 화재 감지기가 설치돼 있다. 모든 지하도상가에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화재 감지 시스템을 구축한 서울시는 아날로그식 감지기의 오작동률을 약 70%로 파악했다. 인천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화재 감지 시스템 개선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며 "예산 문제 등으로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무더위를 피해 냉방시설이 갖춰진 지하도상가로 인파가 몰리고 있지만, 지하에 조성된 대규모 상가라는 구조적 특성상 화재에 취약해 '골든타임'으로 통용되는 5분 이내 안전한 대피를 하기 위해서 화재 감시 시스템 개선 등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세계 최대 규모인 부평지하도상가 모습.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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