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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7년엔 대도시 → 지방… '逆이촌향도' 심화

서울등 주요광역시 139만명 유출경기 113만명·인천 21만명 '유입'오는 2047년에는 대도시에서 지방으로 인구가 이동하는 '역 이촌향도'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 특별추계 시도별 순이동 수(중위추계 기준)'에 따르면 2019∼2047년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주요 광역시에선 일제히 인구가 순유출하고 도 지역에서는 순유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47년까지 서울을 비롯해 광역시 6곳과 특별자치시(세종) 1곳의 순유출 예상 규모는 139만4천명이다.먼저 서울은 인구가 올해 6만6천명이 빠져 나가는데 이어 매년 수만명씩 순유출이 이어지면서 2047년까지 전출자 수가 전입자보다 106만3천명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순유출 추계치는 21만3천명, 대구는 18만3천명, 광주 13만3천명, 대전 12만8천명, 울산 12만1천명이다.다만 인천은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서울 출퇴근이 가능해 같은 기간 21만7천명 유입하고 세종도 도시 확장으로 인구가 23만명 늘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는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고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가 일자리도 풍부하다는 장점 덕에 2047년까지 꾸준히 113만9천명이 순유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충남(36만6천명), 강원(23만6천명), 경북(20만6천명), 전남(20만3천명), 충북(20만2천명), 제주(15만7천명), 경남(10만9천명), 전북(8만2천명) 순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은퇴한 노인 인구의 일부가 직장 때문에 머물렀던 대도시를 떠나 근교로 이동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통계청 관계자는 "예전보다 60대 이상 은퇴자 수가 늘어나면서 고령층이 귀농·귀촌을 위해 대도시에서 근교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더 많이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보근기자 muscle@kyeongin.com

[미래사회포럼]이만수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 "리더, 약속 반드시 지키는 사람"

[미래사회포럼]이만수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 "리더, 약속 반드시 지키는 사람"

"어렵고 포기하고 싶어도 리더는 리더입니다."이만수(전 SK와이번스 감독)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가 4일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서 'never ever give up'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 구단주는 헐크이자 최초의 사나이로 통한다. 한국프로야구 1호 안타·1호 홈런·100홈런·트리플 크라운 등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선수 뿐만 아니라 코치와 감독으로도 성공했다. 이 구단주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코치로 지내며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SK와이번스 감독으로 지낼 당시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하는 등 그간 자신의 야구 인생을 이번 강연을 통해 얘기했다.특히 이 구단주는 "리더란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K와이번스에서 감독 생활이 끝난 뒤 아내가 '왜 감독 시절에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했다"며 "아내의 말처럼 감독 시절에 동남아에 가서 야구로 봉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라오스로 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은 내가 프로야구 감독에서 물러난 뒤 일회성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믿지 않았지만 개의치 않았다"고 덧붙였다.이 구단주는 어려운 라오스 학생들을 위해 야구로 봉사하겠다는 약속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엔 상상하지 못했는데 어느덧 거쳐 간 학생들이 400명이나 됐다"며 "어려운 라오스 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보근기자 muscle@kyeongin.com4일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기 '미래사회포럼'에서 이만수(전 SK 와이번스 감독)라오 J브라더스 구단주가 'NEVER EVER GIVE UP' 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마른 장마·폭염… 경기도 저수율 42.4% `전국 최저`

마른 장마·폭염… 경기도 저수율 42.4% '전국 최저'

7천만t, 전국 평년 58%보다 낮아저수지 96곳 중 14곳 '심각·경계'장마전선이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역으로 올라오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폭염이 이어져 도내 저수지가 빠르게 말라가고 있다.4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경기지역 저수량은 약 7천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저수율도 지난해 도 평년 저수율 55.4%보다 낮은 42.4%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년 저수율 58%와 비교해도 확연히 낮은 수치다. 도내 96개 저수지 중 심각·경계단계 저수지는 14개로 주로 파주·안성·평택·용인·포천 지역에 몰려있다.이는 지난달 시작된 장마가 남부지역에만 머물러서다. 실제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남부지역은 평균 140.9㎜의 비가 내렸지만, 중부지역은 평균 14.2㎜에 그쳤다.이에 도내 농민들은 한해 농사를 망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2년 전에도 중부지역은 '마른장마'로 화성 70㏊·평택 5㏊·이천 4.7㏊·양평 3㏊·가평 12.3㏊ 등 총 95㏊(2017년 6월 기준)의 밭작물이 피해를 봤다. 당시 가뭄으로 파종을 못한 밭면적 피해도 총 127㏊에 달했다.화성에 사는 농민 김모(70)씨는 "2년 전에도 마른장마로 농사를 망쳐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도 조짐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도는 당장 물이 부족할 경우 하천에 임시 양수기를 설치하거나 저수지에 직접 물을 채우는 양수저류로 임시조치가 가능해 아직은 지켜본다는 입장이다.전문가들은 반복되는 가뭄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간단급수나 양수저류로 물을 대는 방식은 반복되는 가뭄의 궁극적인 대책이 아니다"며 "물이 많은 곳에서 부족한 곳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하는 수계 연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보근기자 muscle@kyeongin.com경기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4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이동저수지가 장기화 된 가뭄으로 메말라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경기지역 저수율이 42.4%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저수율 심각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경인지방통계청, 양평군과 17일까지 청소년사회환경조사

경인지방통계청은 양평군과 공동으로 청소년 문제 예방과 청소년 육성지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제1회 양평군 청소년사회환경조사를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통계청이 추진하는 '지역통계 표준매뉴얼사업'의 시범조사로 선정된 양평군 청소년사회환경조사는 청소년사회환경조사의 최적화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지난해 경인지방통계청은 기초지자체 최초로 하남시와 청소년사회 환경조사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매뉴얼 개발협의회 공동연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역 청소년의 사회환경을 조사하는 표준화된 조사항목을 개발했다.이번 조사는 양평군 소재 초등학교(4~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중 표본으로 선정된 34개 학교 96개 학급의 약 2,500명을 대상으로 가족 및 친구관계, 건강, 진로, 안전, 행동 등을 살펴본다.조사는 조사원이 학교를 방문해 조사표를 배부하고 학생이 직접 기입한 후 회수하는 자기기입 집단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조사결과는 오는 12월에 공표되며, 양평군은 이를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통계청은 청소년사회환경조사의 표준작성기법을 매뉴얼로 작성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할 예정이다./박보근기자 muscle@kyeongin.com

유통업계 아우성에 넘어간 정부, 시민 `가짜석유` 불안 1년 더…

유통업계 아우성에 넘어간 정부, 시민 '가짜석유' 불안 1년 더…

"재고 많아 시행 어려워" 반발 수용작년 169곳 적발… 차량 고장 유발유해 배기가스 늘어 미세먼지 심화경유에 등유를 섞는 가짜경유 활개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정부가 이를 뿌리 뽑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석유제품의 품질기준과 검사방법 및 검사수수료에 관한 고시(이하 신규 식별제)' 도입을 1년 간 유보키로 해 "정부가 가짜 경유 유통을 방조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가짜경유 취급 업소는 169곳에 달한다. 2013년부터 2017년에도 매년 200곳 이상의 업소가 적발되는 등 가짜경유 유통은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가짜경유의 제조와 유통을 막기 위해 신규 식별제(ACCUTRACE S10 Fuel Marke)를 첨가한 등유를 지난해 11월부터 생산·수입하고 올해 5월부터 유통하기로 했다.하지만 정부는 신규 식별제를 시장에 도입하기 직전인 지난 4월 갑자기 말을 바꾸고 1년간 유예, 2020년 5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주유소 등 석유유통 업계가 신규 식별제가 포함되지 않은 등유의 재고량이 많아 5월부터 당장 시행하기 어렵다고 반발했고, 정부가 이를 수용했기 때문이다.가짜경유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등유와 경유를 단순 혼합하는 방식으로 제조할 수 있고, 기존 식별제는 활성탄이나 백토 등으로 손쉽게 제거가 가능해 단속에 어려움이 따른다.결국 '제거가 어렵고 단속이 쉬운' 신규 식별제가 들어간 등유가 본격 유통되는 내년 5월까지 가짜경유가 생산·유통될 위험성이 커진 셈이다.업계만 고려한 정부의 손 뒤집기에 결국 가짜경유의 유통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 됐다.소비자는 가짜경유의 주입을 알 수 없는 데다가 사용 시에는 출력 저하·연비 감소·소음 등의 차량 결함 문제는 물론 엔진 고장까지 겪을 수 있다.특히 가짜경유는 일반 경유보다 유해 배기가스 배출이 많아 미세먼지 발생 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크다.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017년도 겨울에 등유를 입고한 업소들이 재고 처리를 할 수 있도록 1년의 유예를 준 것"이라면서 "강력한 모니터링을 통해 가짜경유가 유통, 판매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근기자 muscle@kyeongin.com정부가 가짜 석유 유통을 막기 위해 도입하려던 '신규 식별제' 시행이 업계 반발로 미뤄지면서 소비자피해 지속이 우려되고 있다. 1일 경기도내 한 주유소에 정기 품질점검 시행 중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 폐막]`최신 리빙` 4만5천여명 눈길… 지역상생 품격 더해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 폐막]'최신 리빙' 4만5천여명 눈길… 지역상생 품격 더해

4일동안 관람객·바이어 인산인해5인 디자이너 展·삼성전자관 눈길400개 부스… 첫 행사 '최대 규모'인테리어 트렌드와 감각적인 리빙 브랜드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home·table deco fair 2019 suwon)'가 4일간 4만5천여명의 관람객과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폐막했다.리드케이훼어스·까사리빙이 주최하고 경인일보가 후원한 이번 수원 페어는 지난 27일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열려 30일까지 나흘 동안 열렸으며, 200여개의 토털리빙·홈 데코레이션·패브릭·플라워·갤러리 브랜드가 400개의 부스에서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특히 올해 처음으로 수원에서 열린 이번 페어는 4만5천여명의 관람객과 바이어가 방문해 수원 최대 규모의 리빙 전시회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400개의 부스에서 공간을 채우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가운데 '인테리어커넥트' 관에서는 강수진·김정욱·김대성·박경준·김현범으로 구성된 5명의 리빙 디자이너가 '작지만 완벽한 사치 : HOMECATION'의 공간을 선보여 관람객의 호평을 이끌었다.더불어 리빙 브랜드 빌라레코드와 삼성전자가 협업한 '빌라레코드×삼성관'은 관람객들을 매료시켜 현장 예약 등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성과를 이뤄냈다. 인아트, 비아인키노, 유나이티드 스트레인저스 등의 리빙 브랜드도 삼성전자의 가전을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면서 가전이 가구가 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했다. 이번 페어는 국내외 다양한 리빙 브랜드 뿐 아니라 지역 가구 업계를 이끄는 수원시가구연합회도 참여해 지역 업체와의 상생을 전국에 알렸다.홍성권 리드케이훼어스 대표이사는 "새로운 인테리어 트렌드를 제시해 리빙 스탠더드를 향상 시키고자 이번 페어를 준비했다"며 "최신 리빙 트렌드를 체감할 수 있는 전시회였다"고 자평했다. /박보근기자 muscle@kyeongin.com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home·table deco fair 2019 suwon)'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4만5천여명의 관람객과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폐막했다. 사진은 관람객들이 전시부스에 마련된 제품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몰카앱 규제' 정부 못믿는 여성들, "스스로 지키자" 탐지장비에 의지

여름철 오픈마켓 등 각종제품 인기부품수입해 조립, 법망회피도 진화몰래 카메라(이하 몰카)에 악용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규제 없이 유통(6월 27일자 9면 보도)되고 관련 범죄도 성행하면서 여성들이 자신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몰카 탐지 앱과 탐지기를 직접 구매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법의 사각지대 속에 스스로 보호할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7일 보안업계 및 소셜커머스 업계 등에 따르면 몰카 탐지 앱과 더불어 몰카 탐지 기계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마다 6천건이 넘는 불법촬영 범죄가 발생하자 여성들이 직접 몰카 탐지기를 구매하고 있는 것.실제 앱스토어에는 몰카 탐지 앱이 100만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쿠팡 등 오픈마켓에서도 몰카 탐지기가 최저 1만3천원에서 최대 390만원에 팔리고 있다.뷰티 브랜드 샵에선 '몰카 안심패치'가 제품으로 판매될 정도다. '몰카 안심패치'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빨간 셀로판지를 부착한 뒤 플래시를 켜 몰카를 찾는 것으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자 상품으로 출시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지는 이유를 몰카 앱, 초소형 카메라 등 몰카 수법이 진화하고 있는데 법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내 유통되는 초소형 카메라는 전파법상 국립전파연구원의 인증을 거쳐 유통·판매하도록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이를 피하려고 부품만 따로 수입해 국내에서 몰카를 만드는 등 규제를 교묘히 벗어나 법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 게다가 몰카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스마트폰 또한 무음이나 위장화면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몰카 앱이 성행하고 있지만, 유통과 제작을 막는 어떠한 법도 없다. 장미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몰카 등 디지털 성범죄는 처벌도 어렵고 처벌수위도 낮아 근원적으로 몰카의 유통과 제조를 방지하는 법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보근기자 muscl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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