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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재형제 동생 빈자리 '온라인 추모'

SNS상 동생 입장에서 웹툰 제작편지·그림도… 정치권 후속 대책 인천 초등학생 형제 가운데 동생 A(8)군이 세상을 떠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온라인에서는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제2의 라면화재 피해 형제를 막기 위한 활발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최근 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엔 동생 입장에서 형 B(10)군에게 먼저 떠나와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웹툰이 게재됐다. 웹툰엔 형제와 아버지·어머니 네 가족이 함께 식탁 앞에 서 있는 모습과 "내가 먼저 떠난 거 힘들어 하지마. 네 가족이 한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 그 소원을 꼭 이룰 수 있어"라는 글이 적혀있다. 웹툰은 A군이 형에게 "꼭 꼭 회복해 형. 형을 응원하고 있는 사람이 아직 많이 있거든"이란 내용으로 마무리됐다.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SNS에 A군을 위해 쓴 편지와 그림·문구도 눈에 띄었다. 한 시민은 "이름 모를 소년아"로 시작하는 편지를 통해 "라면을 끓이는 작은 수고만큼이라도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면 힘을 보태겠다"며 "부디 천국에선 배 곯지 말고 좋아하는 음식 마음껏 먹고 행복하기를 바랄게"라고 했다. 국회에선 형제의 사고 이후 위기 아동을 보호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8일 국회 국민의 힘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아동학대범죄 신고 시 수사 기관이 신속히 조사하고, 아동학대행위자가 관련 공무원의 출석·진술 등 요구에 불응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초등생 형제가 사고 당시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별다른 보호조치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사례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집에서 단둘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 크게 다친 인천 초등학생 형제 가운데 동생 A군이 지난 21일 끝내 사망했다. 사고 이후 의식을 찾지 못했던 형제는 지난달 추석 연휴 기간 의식을 되찾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기기도 했지만, 동생 A군은 호흡 곤란 등 증세를 호소하면서 갑자기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코로나19 상황 속 양육자의 방임과 여러 기관의 무책임한 태도 속에서 벌어진 '사회적 참사'란 지적이 컸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고물상서 `불`… 인근 고층아파트 주민 대피

고물상서 '불'… 인근 고층아파트 주민 대피

인천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나 인근 고층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거나 다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5분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근 아파트에 살던 주민 A(14)군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군은 연기를 흡입하고 구토 증세 등을 보여 직접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화재 초기엔 검은 연기가 인근 30층짜리 고층 아파트 방향으로 솟구치면서 주민 수십 명이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당시 화재로 인한 연기가 치솟자 186건의 화재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고물상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119신고를 받고 대원 132명과 지휘차 2대, 탱크차 14대, 펌프차 6대, 구조차 6대, 구급차 2대 등 장비 44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소방당국은 고물상 근로자들이 용단 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튀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 현장 옆에 긴급구조통제단과 현장 지휘소를 마련해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고철, 파지 등 여러 폐기물이 쌓여 있는 곳곳에 번져 포크레인을 이용해 남은 불씨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바람이 많이 불어 연기가 인근 아파트를 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2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고물상에서 발생한 화재로 발생한 검은 연기가 인근 아파트 단지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2020.10.28 /독자 제공

"불길 보는 순간 몸이 먼저 반응했다"…출근길에 화재 목격하고 망설임 없이 나선 소방관.

"불길 보는 순간 몸이 먼저 반응했다"…출근길에 화재 목격하고 망설임 없이 나선 소방관.

아침 출근길, 상가 건물에서 치솟는 불길을 본 소방관은 몸이 먼저 반응했다. 망설임 없이 화재현장으로 향한 소방관의 초동 대처가 큰불을 막았다.인천중부소방서 소속 이성하(42) 만석119안전센터 소방관의 이야기다. 올해로 14년차인 이성하 소방관은 지난 24일 오전 8시께 승용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연기가 솟구치는 것을 보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가까이서 보니 건물 1층의 한 횟집 외부에 설치된 수족관에 불이 붙어 있었다.이 소방관은 인근에 문을 연 약국으로 가서 소화기를 구한 뒤 다시 현장으로 향해 침착하게 불을 껐다. 다행히도 소방대가 출동하기 전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다. 불이 난 지상 5층짜리 상가 건물은 연면적 2천831㎡ 규모로, 3층에는 정형외과병원 입원실도 있었다. 조금만 화재 진압이 늦었더라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게 소방당국 설명이다.이 소방관은 "불길을 보는 순간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소방관이 아닌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사하게도 이웃 약국에서 도움을 줘서 빠르게 소화기로 불을 끌 수 있었다"며 "인명피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이성하(42) 만석119안전센터 소방관은 지난 24일 오전 8시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는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진압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공단소방서 소방관 5명 확진…안전 공백 `발등에 불`

인천 공단소방서 소방관 5명 확진…안전 공백 '발등에 불'

공단소방서 298명 코로나 검사논현·고잔 119센터는 폐쇄조치교대 근무자 투입… 내근 대체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대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안전 공백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소방당국은 인력을 지원하는 등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2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까지 공단소방서 소속 논현·고잔119안전센터 소방대원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논현119안전센터 소속 소방관 A(40)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동료 직원들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26일 출근해 37.9도 고열 증세를 보여 남동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같은 날 오후 4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접촉한 직원 29명은 1시간 뒤인 오후 5시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어 27일 오전 10시께 논현119안전센터 소속 직원 2명, 고잔119안전센터 소속 대원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나온 공단소방서 소속 소방대원과 사회복무요원 등 298명은 이날 오전과 오후 시간대를 나눠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논현119안전센터의 경우 방역을 위해 24시간 폐쇄하고, 고잔119안전센터는 임시 폐쇄 조치한 상태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공단소방서도 출입을 통제했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접촉자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소방대원들은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된다.소방당국은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을 보충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고잔119안전센터엔 확진자와 다른 시간대에 일하는 교대 근무자들을 투입하고 내근 근무자를 외부 현장 대응 인력으로 투입했다. 논현119안전센터는 방역 지침에 따라 26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폐쇄된 만큼, 인근 동춘·도림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지원 투입돼 논현119안전센터 관할 구역인 인천한누리학교에서 대기하기로 했다.인천 공단소방서 관계자는 "확진자와 다른 시간대에 근무한 대원들이 출근해 동료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등 혼란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원들의 안전은 곧 시민 안전으로 직결되는 만큼, 방역당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27일 소방관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남동구 인천공단소방서 출입문에 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10.27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인터뷰]`전국 공단 경진대회 우수상` 부평시설관리공단 신영나씨

[인터뷰]'전국 공단 경진대회 우수상' 부평시설관리공단 신영나씨

소상공인에 현수막 무료 이용 추진설문결과 97% 광고 지원 만족 응답위험시설 보수 등 안전 교육도 앞장"지역 공기업으로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지난 21일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 한국지방공기업학회 등이 주관한 '2020 전국 시·군·구 지방공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인천 부평구시설관리공단의 경영기획팀 소속 직원 신영나(36)씨의 포부다.공단은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현수막·시민 게시대 등 광고 시설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단은 이번 사업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기금 조성·운용 지침을 제정하고 공단 사회공헌 기금의 30%를 재원으로 마련했다.신씨는 "소상공인이 공단에서 운영하는 광고 게시대 96곳을 포함해 총 옥외 광고 시설물 131곳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부평구 소상공인연합회와 MOU를 맺고 희망자를 추천받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공단 지원 사업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지난달까지 공단의 광고 게시대를 이용한 소상공인들 97%가 광고 지원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91%는 지원 사업 종료 이후에도 광고 게시대 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답했다.공단은 이외에도 상인들을 위해 전기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누전 위험 시설을 보수하고 계측장비를 활용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안전한 이용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부평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999년 설립돼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 운영을 위해 현수막·시민 게시대와 공영주차장, 체육센터, 공원·녹지, 노인여가시설 등을 관리하고 있다.신씨는 "앞으로 1개 현수막에 2개 업체를 홍보하는 등 더 많은 소상공인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공단 홈페이지를 활용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홍보하는 코너를 새로 만들 계획"이라며 "코로나19란 재난 상황 속에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전국 지방공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로 우수상을 받은 부평구시설관리공단의 경영기획팀 소속 신영나씨. 2020.10.27 /신영나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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