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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관리도 못한 지도자가 체육회 우수상 받다니…

A시청 역도 선수 자격정지 '처분'경기도대표 전원 2년간 테스트 부담"해당 감독은 사과·해명 없어" 비난해마다 열리는 '대한체육회 체육상'이 도핑 논란 끝에 자격정지를 받은 역도선수를 지도해 온 감독이 우수 지도자로 선정돼 논란을 빚고 있다.9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매년 우수 선수 및 지도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분야별 체육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8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제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을 했다.이런 가운데 A시청 감독은 올해 지도부문 우수상을 받아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 감독이 지도한 B선수가 지난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 등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지만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2년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B선수의 도핑 문제로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전에 출전할 도대표 선수 전원은 대한역도연맹의 규정에 따라 2년 동안 도핑 테스트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문제는 모든 학생·직장운동부 등 선수들의 도핑 테스트 비용이 1인당 40여만원에 달해 1년 동안 도핑 테스트 비용으로 2천여만원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도체육계 일부에선 물의를 빚은 A시청 감독과 대한체육회 등의 안일한 처사를 비판했다.도체육계 복수의 인사들은 "도핑테스트 비용을 결국 도역도연맹에서 부담할 확률이 높은데 A시청 감독 등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물의를 빚은 데 대한 사과와 해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선수를 관리 못한 인사에 대해 시상이 이뤄지기 전까지 대한체육회는 재검토도 하지 않고 시상식을 치렀는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이에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A시청 감독이 지도하는 또 다른 선수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한 지도자 평가를 했고 대한체육회에 체육상 수상 후보로 추천했다"며 "결과적으로 A시청 감독의 수상이 부적절할 수 있지만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판정문 등 징계 발표가 체육회 추천 시기 이후에 벌어졌다"고 해명했다.대한체육회 관계자는 "B선수의 도핑 과정에 지도자가 관여했거나 영향이 있었다면 감독에게도 징계가 내려졌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며 "추가적으로 (수상 취소 검토를) 논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산하 기관의 추천 심사가 지난해 12월부터 1월 중순까지 이뤄져 체육회에 접수됐다. 체육상 수상은 징계 평가가 아닌 공적을 평가한 뒤 수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향후 재발 발생 방지를 위해 보다 면밀히 심사하겠다"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부천 등 7곳, 시·군체육회·장애인체육회 '한지붕 운영'

사무국장·업무공간 분리안해 논란지자체장 겸직금지 '법 취지 무시'장애인 적은 과천은 독립 시기상조민간체육회장 선거를 기점으로 시·군체육회와 시·군장애인체육회가 분리 운영돼야 하지만 일부 지자체가 사무국장을 겸직하거나 사무국을 공유하는 등 '한지붕 두 가족' 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9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등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장애인체육회 중 시·군체육회와 사무국장 등이 분리되지 않은 지자체는 부천·과천·김포·의왕·동두천·하남·연천 등 7개 지자체다.지자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한 '개정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31개 시·군체육회는 지난 1월 15일까지 민간체육회장 선거를 진행해 지자체별로 민간회장을 모두 선출했다. 다만 장애인체육회의 경우 저변 확대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재정적 조달 방안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지자체장이 당연직 회장을 맡고 있다.선거가 끝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도내 7개 지자체는 아직도 장애인체육회를 분리 운영하지 않고 있다.이에 도장애인체육계 일각에선 "사무국(장)을 분리 운영하지 않는 것은 지자체장의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의 취지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민간회장이 선출된 체육회의 사무국으로 하여금 장애인체육회 사업을 함께 운영토록 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며 여론을 의식해 형식적인 장애인체육회를 설립했다고 자인한 셈"이라고 꼬집었다.이에 부천시체육회 등 상당수는 대체로 분리 운영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부천시체육회 관계자는 "8억원 상당의 장애인체육 예산으로 각종 대회와 지원책 마련에도 충실해 왔지만, 반드시 분리해야 한다는 외부의 지적을 잘 알고 있다"며 "시장께 분리의 필요성을 말씀드렸는데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새 인력과 장소가 필요한 만큼 지자체의 결정이 신속히 이뤄져 장애인체육회의 독립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부천시는 지난 2016년 생활체육과 체육회가 통합체육회로 재탄생하기 전까지 장애인체육회를 운영해 모범적인 지자체로도 꼽혔다.그러나 과천시체육회는 장애인 수가 많지 않아 분리 운영 계획조차 불투명하다는 반응이다. 과천시체육회 관계자는 "노년층을 포함해 장애인 인구가 약 1천900명에 불과해 시설의 독립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시와 시의회에도 퍼져있다"며 "장애인체육회 직원으로 주임 1명과 생활체육지도자 1명이 배치돼 있지만, 아예 독립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출전 종목이 많아지면 분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슈퍼매치 동점골 빌미 '결정적 오심'이었다니…

양상민 파울 → 프리킥 → 실점심판위 "발보다 공 먼저 걷어내" K리그 경기 잘못 판정 '첫 인정'수원삼성 17경기만에 승리 놓쳐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놓친 것으로 판정됐다.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8일 수원과 서울의 하나원큐 10라운드 경기에서 오심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지난 7일 열린 제14차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 지난 10라운드 경기에서 제기된 심판 판정의 정확성을 심사한 결과 해당 경기 도중 후반 13분 양상민에게 내려진 파울 판정이 오심인 것으로 판단했다.당시 김용우 주심은 양상민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문전으로 진입하던 김진야의 발을 거는 파울을 범한 것으로 판정했으나, 소위 심사결과 김진야의 발을 걸기에 앞서 공을 먼저 걷어낸 것으로 드러났다.3-2로 수원이 우세한 상황에서 김 주심의 오심으로 서울은 프리킥 찬스를 얻어 동점까지 만들어내 승점을 나눠 가졌다. 2015년 4월18일 서울에 5-1로 승리한 이후 17경기 만에 얻은 승리 기회였던 것이다.그러면서도 심판위가 K리그 경기 판정에 대해 오심을 인정한 최초 사례가 됐다. 송기룡 심판운영실장은 "영상 등을 활용해 정밀하게 보지 않는 한 현장에서 주심이 정확히 판단해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도 "앞으로 오심을 최대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 관계자는 "K리그를 대표하는 슈퍼매치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판정이 오심이었던 점에 대해 유감"이라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5경기서 11방 대포… kt 로하스 `6월 MVP` 영예

25경기서 11방 대포… kt 로하스 '6월 MVP' 영예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KBO리그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KBO는 8일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6월 MVP로 로하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하스는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받는다.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과 팬 투표 각각 50%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최우수선수를 결정한다.지난 시즌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자인 로하스는 팬 투표 20만3천283표 중 2만7천718표(13.6%·2위)만 받았지만 기자단 30명 중 20명(1위)에게 선택을 받았다. 이에 로하스의 총점은 40.15점을 획득, 팬들로부터 13만7천955표를 받은 박건우(두산 베어스·37.27점)를 약 3점차로 제치고 MVP로 등극했다.kt 선수단 중 월간 MVP에 선정된 선수는 2018년 4월 유한준에 이어 두 번째다.지난달 25경기에 출전해 11개의 홈런을 때린 로하스는 지난 7일 기준 19개의 홈런으로 홈런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장타율(0.743)과 OPS(출루율+장타율·1.137) 1위, 타점(25점) 공동 3위, 득점(20점) 공동 4위, 안타(35개) 4위 등을 기록해 MVP 수상이 당연할 수밖에 없다.지난달 25일 수원 홈에서 진행된 NC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개인 통산 100홈런을 기록, 외국인 타자 통산 8번째로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로하스는 야구인생의 영광스러운 일로 받아들였다. 그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등 마이너리그를 포함해도 MVP 수상은 한 번도 없었다. 경쟁만 해봤기 때문에 이번에 절실하게 수상하고 싶었다"며 "나를 뽑아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선택에 부응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로하스는 특히 "kt가 순위 경쟁 중이기 때문에 매일 중요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내 활약이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 올해는 꼭 5강 진출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멜 로하스 주니어. /kt wiz 제공

리그3위 부천FC, 프로통산 100승 달성 자축…"팬 있어 가능"

리그3위 부천FC, 프로통산 100승 달성 자축…"팬 있어 가능"

프로축구 K리그2 3위를 달리고 있는 시민구단 부천FC가 프로통산 100승 달성을 자축했다.2007년 창단했으나 각종 난관에 부딪히며 2013년이 돼서야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로 프로 무대에 진출한 부천은 첫 시즌 첫 경기에서 경쟁구단인 수원FC에게 극적인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프로 첫 승리를 기록했다.프로 진출 초반에는 리그에서 낮은 순위를 지속했으나 2016년이 되면서 창단 후 처음으로 2부 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데 이어 당해 FA(대한축구협회)컵에서 2부 리그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팬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써내려갔다.현재 부천은 리그 93승, FA컵 7승을 기록하는 등 100승 고지를 밟아 지난해에 이어 리그 승격에 도전하고 있다.지난 주말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송선호 감독은 "부천이 100승을 한 것은 시민과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있어서 가능했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올해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장 김영남은 "홈에서 100승을 이뤘기에 의미가 더 크다. 아직 팬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호흡하진 못하지만 앞으로 200경기, 300경기 더 많은 승리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부천FC가 지난주말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프로통산 100승을 달성했다./부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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