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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일방적 추진에 유감 밝혀

광명시와 국토교통부가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두고 갈등(3월 13일 자 1면 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가 처음으로 유감 입장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시는 22일 '국토부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주민설명회에 대한 광명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시는 이 보도자료에서 "국토교통부가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과 관련해 오는 25일 KTX 광명역 역세권택지개발지구 내 LH 광명시흥사업본부에서 주민설명회를 강행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차량기지는 쓰레기 매립장, 교도소와 함께 3대 혐오시설로 분류돼 있다"고 지적한 후 "광명시에는 현재 2개의 철도 기지창이 이미 존재하며 또 하나의 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부당하다"며 "국토부가 광명시민을 볼모로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또 "광명시와 충분한 협의 없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지역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고, 서울시민과 광명시민 간의 갈등을 부채질하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매우 심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시는 "더는 지역 간, 주민 간 찬반의 갈등으로 몰아가지 않길 기대한다"며 "국토부는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과 관련해 광명시가 요구한 사항을 반영해 이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며 조속한 협의를 촉구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광명농협, 조합원 자격 탈퇴 의결했다가 하루만에 뒤집어 말썽

광명농협이 조합장 선거(3월 13일)를 앞둔 지난 2월 조합원 11명의 자격을 탈퇴시켰다가 하루 만에 이를 뒤집어 회복시킨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21일 농협과 조합원 등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달 27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조합원 중 가축을 공동사육 중인 6명과 개인으로부터 가축을 위탁받아 사육 중인 5명 등 모두 11명을 탈퇴 조치했다.하지만 농협은 하루만인 28일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이 안건을 폐기하고, 이들 조합원의 자격을 회복시켰다.이들 중 공동사육 중인 6명은 안양축협에도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었으나 공동사육장 문제로 조합원에서 탈퇴 조치됐고, 광명농협은 이후 이를 근거로 이들을 조합원에서 탈퇴시켰다.또 개인위탁을 받고 사육 중인 5명도 조합원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 역시 이날 탈퇴조치를 취했다.이사회에서 이 같은 의결이 이뤄지자 탈퇴 조치된 조합원들과 일부 이사 등이 항의했고, 농협은 이에 떠밀려 의결 하루 만에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조합원 자격을 회복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한 조합원은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에서 의결한 사항을 다음날 뒤집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이사회의 이 같은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알게 된 조합원들이 앞으로 이사회를 신뢰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또 다른 조합원은 "조합장 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조합원 자격을 박탈했다가 바로 회복시킨 것은 이번 조합장 선거에 개입하려 한 의도라는 의혹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일"이라고 비난했다.최명학 상임이사는 이에 대해 "이사회 의결사항이 하루 만에 번복된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나 일부 조합원들의 항의가 심해서 어쩔 수 없이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번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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