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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연예계까지 불매운동… '도 넘은' 반일감정 갑론을박

日 자동차 기름·세차·정비 등 거부온라인 커뮤니티서 찬반 댓글 설전靑 국민청원 아이돌 등 비난 '불똥'"日정부 압박용… 일부 목적 오해"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인해 확산된 반일 감정이 때아닌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일본 차에는 주유를 하지 않겠다는 주유소와 수리를 거부하는 정비소가 등장하고 죄 없는 일본 출신 아이돌 등에게도 비난이 쏟아지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어서다.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주유소가 일본 불매운동의 일환으로 최근 '일본 자동차 기름 NO! 세차NO!'라는 현수막을 걸고 혼다·닛산·도요타 등에 대한 주유와 세차 서비스를 거부하고 있다는 글이 게재된 상태다. B차량 정비소도 '일본산 자동차 수리 불가'란 현수막을 내걸었다는 글이 올라왔다.이에 해당 내용이 게시된 커뮤니티에는 수 백개의 찬반 댓글이 달리며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불매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일본 자동차를 구매한 사람이 무슨 죄가 있냐", "불매운동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심기가 불편한 정도로 과장된 불매 운동", "이미 쓰던 걸 버리라는 건 불매 운동이 아니다", "일본이 아닌 자국민에게 피해가 가는 불매운동"이라며 이번 사태를 비난하는 의견을 보였다.반면 "이런 불매운동을 통해 앞으로 일본 차를 구매하는 이들이 한 번이라도 더 고민할 수 있게 되는 것 아니냐", "가치관의 차이니까 싫은 사람은 다른 주유소나 정비소를 가면 될 것", "손해를 감수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쉽지 않다"며 해당 주유소와 정비소의 결정을 응원하는 이들도 있었다.이처럼 과열된 논쟁의 불똥은 연예계에도 튀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일본 출신 가수, 배우, 예능인을 국내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또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트와이스 멤버인 사나, 모모, 미나와 아이즈원의 혼다 히토미, 미와야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등을 연예계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이와 함께 일본 제품을 광고하는 연예인들도 뭇매를 맞고 있다. 유니클로 에어리즘의 모델이 된 지성이나 뷰티브랜드 시세이도의 전소미 등이 대표적인 예다.이에 한 경제전문가는 "일부에서 불매운동의 목적을 오해하고 있다"며 "불매운동의 목적은 일본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지 국내에 있는 일본인이나 죄 없는 누군가를 괴롭히기 위함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친환경 '중온 아스콘' 도로 포장재 세대교체

가열보다 미세먼지·오염물 저감道 3기신도시 도입…전국 확산중"화석연료 효율화, 중기 지원을"최근 국내 아스콘 업계에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친환경 아스팔트 혼합물인 중온 아스콘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가열 아스콘보다 30℃ 낮게 생산되는 중온 아스콘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지난 2013년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비교 자료에 따르면 아스콘 1t을 생산할 경우 가열 아스콘은 벙커-C유를 7.7ℓ 쓰는 데 비해 중온 아스콘은 5.0ℓ에 불과, 35%의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산화탄소 발생도 중온은 4.2㎏으로 가열 6.3㎏보다 33.3% 적다. 이 밖에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일산화탄소 발생량도 7.7~12.5%가량 낮았다.당시 국토해양부는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와 서울시 등 전국 광역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이에 따라 남양주시 왕숙지구 등 국토부가 시행하는 경기도 내 3기 신도시에 중온 아스팔트가 시공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2013년부터 중온 아스팔트 시공을 채택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서울시도 지난 3월 보도자료를 내고 앞으로 시공하는 도로 포장에 미세먼지를 줄이는 '중온 포장'을 확대하고 2027년부터는 모든 노후포장 정비공사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중온 포장 확대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올 상반기 국회에서 더불어 민주당 이원욱(화성을) 의원 등이 주최한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아스팔트(중온 아스콘 등)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는 중온 아스콘 확대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토론회 참석자들은 "불가피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는 화석연료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지구 온난화를 최대한 막는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관계 당국에 중온 아스콘 활성화 대책을 주문했다.아스콘 관련 업계는 현 정부 100대 국정과제(미세먼지 걱정 없는 나라) 이행을 위해 최소한의 화석연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삼성전자,  모바일 D램 `12Gb LPDDR5` 세계 최초 양산

삼성전자, 모바일 D램 '12Gb LPDDR5' 세계 최초 양산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2세대 10나노급(1y) 12Gb(기가비트) 칩 8개를 탑재한 '12GB(기가바이트)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모바일 D램' 패키지를 양산한다고 18일 밝혔다.12GB LPDDR4X 모바일 패키지 양산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또다시 '업그레이드'에 성공한 것으로, 이를 통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새 모바일 D램은 현재 고가형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존 메모리보다 약 1.3배 빠른 초당 5천500Mb(메가비트)의 속도로 동작한다. 이 칩을 12GB로 구현했을 때 3.7GB 용량의 풀HD급 영화 12편(44GB)을 단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또 초고속 모드에서 저전력 동작 구현을 위해 새로운 회로 구조를 도입해 기존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최대 30% 줄일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LPDDR5 양산으로 차세대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초고화질 영상 촬영,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면서도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모바일 D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글로벌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내년부터 평택캠퍼스의 최신 생산라인에 차세대 LPDDR5 모바일 D램의 본격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아울러 용량과 성능을 더 높인 16Gb LPDDR5 D램도 선행 개발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까지 본격 공략함으로써 '초격차' 전략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삼성전자가 5G 통신 시대에 맞춰 역대 최고 속도를 구현한 '12Gb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고 18일 밝혔다. '12Gb LPDDR5 모바일 D램'은 현재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존 모바일 D램(LPDDR4X, 4,266Mb/s)보다 약 1.3배 빠른 5,500Mb/s의 속도로 동작한다. /삼성전자 제공

장마철 맞아 삼성 건조기 `그랑데` 인기몰이

장마철 맞아 삼성 건조기 '그랑데' 인기몰이

장마철을 맞아 삼성 건조기 '그랑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4kg 이상 대형 건조기 '그랑데'는 장마가 예보된 7월 2주간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약 45% 증가했으며, 그랑데는 올해 들어 삼성전자 국내 건조기 판매량의 80%를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삼성 건조기 그랑데는 건조통에 적용된 360개 에어홀에서 풍부한 바람이 골고루 퍼져 많은 양의 빨래도 고르게 건조할 수 있으며, 건조통 내부 온도를 60도 이하로 자동 유지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건조기 사용 빈도나 환경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청소 가능한 열교환기를 채택해 장마철에도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삼성 건조기는 국내뿐 아니라 건조기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삼성 건조기는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영국에서는 올해 1분기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 시장에서 약 21%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등극했다.독일 제품 평가 전문 매체 ETM은 7개 브랜드 건조기 중 삼성 제품을 1위로 선정했으며, 우수한 건조 성능 외에도 섬유에 밴 불쾌한 냄새를 없애 주는 '에어워시' 기능, 스마트싱스 앱을 이용한 제어 등을 높이 평가했다.영국 유력 일간지 텔레그래프, IT전문지 T3 등은 삼성 건조기를 '최고의 건조기'로 선정하며, 상황별로 최적화된 다양한 건조 프로그램과 낮은 소음, 에너지 효율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대용량 건조기를 선도적으로 출시하며 북미와 유럽에서 주로 사용하던 건조기를 국내시장에서도 필수 가전으로 안착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발전된 의류 케어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17일 삼성전자 제품 배송·설치 담당자들이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삼성 건조기 그랑데를 배송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삼성 건조기 그랑데는 높은 습도로 인해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장마철 필수 가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경기도 수출, 반도체 `흐림` 자동차 `맑음`

경기도 수출, 반도체 '흐림' 자동차 '맑음'

6월 총수출액 전년대비 23.2%↓물량증가에도 단가급락 39.2%↓전년比 14.4%↑·비중 9.4% 급증경기도 수출 실적을 견인하던 반도체의 수출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자동차 수출은 늘었다.17일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경기도 수출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23.2% 하락한 95억7천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도 7.7% 하락한 수치다.전체 수출 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반도체 수출액은 30억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9.2%나 줄었다.무역협회 경기남부본부는 올해 반도체 수출 물량은 늘었지만 글로벌 업황 부진에 따른 수출단가 급락으로 수출액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했다.반면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한 8억9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액에서 자동차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6.3%에서 올해 9.4%로 급증했다. → 그래픽 참조최근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글로벌 수요 증가 영향으로 자동차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세계 각국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지원정책이 활발해진 것도 국내 자동차 수출 증가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실제 미국은 전기차 구매자에게 7천500달러 세금공제와 도로통행 우대혜택을 주며, 이스라엘은 하이브리드차량 구매세를 일반차량의 4분의 1 수준으로 깎아준다. 독일과 스페인은 취득세와 보유세 등 세 부담을 줄이는 지원을 하고 있으며 영국 역시 보조금 지원 및 연간 운행세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일본이 자동차와 기계를 다음 수출 규제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자동차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무역협회 경기남부본부 관계자는 "이달 수출량이 집계되지 않아 일본의 규제가 도내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본이 수출 규제를 더 강화하면 도내 수출 기업이 타격을 받게 돼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이달의 중소기업인에 배조웅 국민레미콘 대표이사 선정

이달의 중소기업인에 배조웅 국민레미콘 대표이사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019년 7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용인시 소재 레미콘 제조업체인 국민레미콘(주)의 배조웅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배 대표는 1998년 대표이사로 취임 후 건설기초자재인 레미콘의 품질 향상이 고객을 만족시키는 최고의 가치라는 신념으로 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자산으로 레미콘 품질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배조웅 대표는 레미콘 업계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15년간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냈고, 올해 2월에는 제10대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에 당선돼 업계를 이끌고 있다.특히 지난 2017년에는 바닷모래 채취 중단 등으로 인한 불량 레미콘 논란이 일자 업계를 설득해 품질 담당자 대상 전국 단위의 체계적인 품질 교육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배조웅 대표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업계 간 과당경쟁 및 골재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레미콘 품질 우려가 커진 게 현실"이라며 "업계 스스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배조웅 국민레미콘(주) 대표이사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UNIST 김경록 교수 연구팀, `초절전 3진법 반도체 기술` 대면적 웨이퍼 구현 성공

UNIST 김경록 교수 연구팀, '초절전 3진법 반도체 기술' 대면적 웨이퍼 구현 성공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김경록 교수 연구팀이 '초절전 3진법 금속-산화막-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대면적 실리콘 웨이퍼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이 연구 결과는 15일(영국 현지시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발표됐다.김경록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3진법 반도체는 0, 1, 2 값으로 정보를 처리한다. 3진법 반도체는 처리해야 할 정보의 양이 줄어 계산 속도가 빠르고 그에 따라 소비전력도 적고 반도체 칩 소형화에도 강점이 있다.예를 들어 숫자 128을 표현하려면 2진법으로는 8개의 비트(bit, 2진법 단위)가 필요하지만, 3진법으로는 5개의 트리트(trit, 3진법 단위)만 있으면 저장할 수 있다.현재 반도체 소자의 크기를 줄여 단위면적당 집적도를 높여 급격히 증가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려면 소자의 소형화로 인한 양자역학적 터널링 현상이 커져 누설전류가 증가한다. 이로 인해 소비전력도 증가하는 문제가 크다.김경록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의 2진법 반도체 소자 공정 기술을 활용해 초절전 3진법 반도체 소자와 집적회로 기술을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대면적으로 제작돼 3진법 반도체의 상용화 가능성까지 보여줬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기존 2진법 시스템 위주의 반도체 공정에서 3진법 시스템으로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의 공정·소자·설계 전 분야에 걸쳐 미래 반도체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3진법 반도체는 향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바이오칩, 로봇 등의 기술발전에 있어 큰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를 2017년 9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로 선정해 지원해 왔다. 또 연구지원을 위해 파운드리 사업부 팹(FAB)에서 미세공정으로 3진법 반도체 구현을 검증하고 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김경록 교수. /삼성전자 제공

[불붙은 `자발적 불매운동`]동네 슈퍼·시장마저도… `일제히 사라진 일제`

[불붙은 '자발적 불매운동']동네 슈퍼·시장마저도… '일제히 사라진 일제'

유니클로 매장들 손님없이 '한산'골목상권서 日 맥주·담배 사라져"매출 소폭 줄었지만 계속할 생각"道상인연합회도 판매중단 계획16일 오전 유니클로 수원 망포점. 주변의 커피숍과 음식점, 가전제품 판매점엔 꾸준히 손님이 드나들지만 유니클로 매장은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어 유독 한산한 모습이었다. 950㎡ 규모의 비교적 넓은 매장 내부에 들어서니 사람은 20여 명에 불과했는데, 그마저도 절반은 옷가지를 정리하는 유니클로 직원이었다.유니클로 롯데마트 수원 영통점도 상황은 마찬가지. 'Summer Final Sale'이란 커다란 입간판이 무색할 만큼 매장 안은 적막함이 흘렀다. 몇 안 되는 손님들은 세일 품목만 슬쩍 보고선 빈손으로 매장을 나갔다.매장을 찾은 박모(38·여)씨는 "불매운동의 여파로 유니클로를 찾는 손님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트에 왔다 매장을 살짝 들렀는데 너무 사람이 없어 깜짝 놀랐다"며 "지금 분위기를 보니 일본이 제 살 깎아먹기를 하는 게 분명하다. 나도 더이상 유니클로를 찾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인해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은 골목 상권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이날 광명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 들어가자 유독 빈자리가 많은 담배진열대가 눈에 띄었다. 가게 안쪽의 주류 보관 냉장고에도 듬성듬성 빈자리가 보였다.원래 일본 담배와 맥주가 들어있던 진열대지만, 슈퍼 주인 박모(52)씨는 지난주부터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해 일본 맥주와 담배를 판매 목록에서 완전히 제외했다. 가게 앞에는 '과거사 반성 없는 일본 제품 불매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박씨는 "일본 제품 판매 중단을 결심했을 때 손님이 불만을 드러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정을 설명하면 오히려 '좋은 생각'이라며 응원을 해주기도 한다"며 "매출이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일본이 정신을 차릴 때까지 판매 중단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경기도상인연합회도 일본 제품 판매 중단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만간 전통시장에서도 일본 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이충환 도상인연합회장은 "현재 상인들 개별적으로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면서 "조만간 전체 회의를 열어 연합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판매 중단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준석·김동필기자 ljs@kyeongin.com폭발하는 '반일감정'-16일 광명시 주택가 골목길 한 슈퍼마켓에 '과거사 반성 없는 일본제품 불매한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왼쪽). 이날 경기도내 한 대형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매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제공·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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