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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 때문에 몸살 앓고 있는 국산 모바일 게임, 게임 업체들은 나몰라라

작업장 때문에 몸살 앓고 있는 국산 모바일 게임, 게임 업체들은 나몰라라

국내 인기 모바일 게임들이 중국·대만에서 활동하는 작업장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다수의 계정을 만들어 활동하는 작업장으로 인해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 일반 이용자들 사용이 제한되는 등 피해를 입고 있지만 게임 업체들은 돈벌이에 혈안이 돼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25일 모바일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산 모바일 게임이 국제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게임 내 아이템, 재화 등을 얻어 판매하는 작업장이 우후죽순 늘고 있다.이들 작업장은 주로 중국, 대만에 위치해 있으며 일반 PC로 모바일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수의 계정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구조다.실제 유명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보면 일반 이용자들의 거래글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기업적으로 활동하는 작업장이 판매하고 있는 아이템 등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문제는 작업장 때문에 일반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이다.1인 1계정으로 게임을 즐기는 일반 이용자에 비해 작업장은 한 PC당 최대 수십개의 계정을 돌리다 보니 게임 내 세상은 작업장이 지배하다시피 하고 있다.또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이 서버 과부하를 막기 위해 동시 접속자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어 작업장에 자리를 뺏긴 일반 이용자는 게임을 즐길 권리마저 잃고 있다.지난해 11월 오픈한 NC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경우 작업장 때문에 접속 시 최대 수수 시간의대기시간이 걸리고 게임에 접속해도 사냥터를 작업장이 점령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이에 일반 이용자들은 해외 IP 차단 등 작업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게임 업체에 요청하고 있지만 게임 업체는 돈벌이를 위해 이를 외면하고 있다.게임 이용자 김모(34)씨는 "작업장 캐릭터들은 아이디부터 아무 숫자 또는 알파벳을 배열해 일반 이용자와 확연히 차이가 나며 게임을 즐기기보다는 게임을 이용한 돈벌이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게임업체는 작업장 캐릭터에 대한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한 게임 업체 관계자는 "해외에서 건전하게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해 해외 IP를 차단하지 않은 게임 업체들도 있고 만약 해외 IP를 차단한다고 하더라도 우회 접속하는 작업장이 있어 이를 막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며 "또한 작업장이 게임을 활발하게 하는 이점을 갖고 있어 게임사들이 적극적으로 작업장을 근절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 /엔씨 제공

부동산 호재 쏟아졌던 용인… '낚시매물 전국 1등' 불명예

작년 신고 10만3793건 '감소' 불구8693건 기록… 4210건 '실제 허위'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신분당선 연장 등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던 용인시가 허위매물 신고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22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이하 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허위매물 신고량은 10만3천793건으로 2018년(11만6012건)보다 소폭 감소했다.지난해 허위매물 신고 데이터를 월별로 보면 상반기에는 5천~6천건 대로 평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7월 1만590건으로 증가했다. 이어 8월(7천686건), 9월(6천225건)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다 10월(9천360건) 증가세로 전환해 12월 1만7천512건까지 늘었다.광역시도별로는 경기도가 4만3천839건(42.2%), 서울시가 4만3천648건(42%)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인천시의 허위매물 신고량은 4천637건이었다.시·군·구 기준으로는 용인시가 8천693건으로 전국에서 허위 매물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서울시 송파구(5천387건), 서울시 강남구(5천284건), 수원시(4천890건), 서울시 서대문구(4천659건), 성남시(4천342건)가 뒤를 이었다.특히 유선 및 현장 검증을 한 결과 용인시는 8천693건의 신고 중 4천210건이 실제 허위매물로 밝혀지면서 신고뿐 아니라 허위 매물도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KISO는 최근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용인시의 허위매물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KISO 관계자는 "지난해는 상반기 잠잠했던 부동산 시장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들썩이는 모습이었다"며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 허위매물 신고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신고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대기업·중소기업 월급 차이 `2.2배`

대기업·중소기업 월급 차이 '2.2배'

월 평균소득 격차 전년比 5만원↑50대 가장 큰 412만원 차이나대기업에 다니는 남자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과 중소기업 남자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격차가 2.2배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세전소득은 대기업 501만원, 중소기업 231만원이었다. → 그래프 참조평균 근속기간은 대기업이 7.9년, 중소기업이 3.1년이었다.대-중소기업 직원 월 평균소득 차이는 270만원으로 2017년보다 5만원 확대됐다. 2017년 평균소득은 대기업 488만원, 중소기업 223만원이었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남성의 평균소득은 대기업 577만원, 비영리기업 424만원, 중소기업 260만원 순으로, 대기업 남자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중소기업의 2.2배였다.여성의 평균소득은 대기업 336만원, 비영리기업 255만원, 중소기업 181만원 순이었다. 대기업 여성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중소기업의 1.9배였다.대-중소기업의 월 평균소득 격차는 50대에서 가장 컸다.대기업 50대 임금근로자의 월 평균소득은 663만원으로, 중소기업의 같은 연령대 근로자(251만원)보다 412만원 많았다.연령별 대-중소기업 소득 격차는 20대에 107만원에서 30대 232만원, 40대 366만원으로 점차 확대돼 50대(412만원)에서 가장 컸다. 이후 60세 이상에선 223만원으로 다시 축소됐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전세車 업체 원카, 회사 매각 준비 `시간끌기` 지적

전세車 업체 원카, 회사 매각 준비 '시간끌기' 지적

전세자동차로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원카(1월15일자 1면 보도)가 회사 매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원카가 피해변제를 위한 조처가 아닌 단순히 '시간 끌기'를 위한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21일 원카 피해자 모임 등에 따르면 원카 측은 최근 피해자들을 만나 대책을 마련해 보증금 및 계약금을 반환하겠다고 알렸다.원카가 제시한 대책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회사 매각을 통해 타 회사가 대신 보증금 및 계약금을 반환하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한 뒤 보증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예정대로 차량을 출고하겠다는 것이다.다만 원카를 인수하려는 업체와 원카가 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상장사에 대한 정보는 일절 공개하지 않고 구체적인 대책의 윤곽이 나오는 시점만 오는 2월 10일로 설정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원카가 제시한 대책이 실현 불가능한, 시간을 끌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소송 및 형사 고발을 최대한 미루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실제 일부 피해자들은 원카 측의 말만 믿고 준비하던 소장 및 고소장 접수를 취소하거나 미루고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원카의 사업 구조 및 보유하고 있는 특허 내용을 살펴본 결과, 이 업체를 인수했을 때 얻는 이점은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인수했을 때 떠안아야 하는 금액을 고려하면 손해만 입게 되는 셈"이라며 "막대한 금액을 들여 상장사를 인수한다고 하더라도 바닥으로 떨어진 신용이 회복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사진은 경기도내 한 원카 지역본부.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삼성전자, `KBIS 2020`에서 다양한 혁신 가전 선보여

삼성전자, 'KBIS 2020'에서 다양한 혁신 가전 선보여

삼성전자와 데이코가 21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KBIS 2020(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0)'에 참가해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혁신 가전을 선보인다.KBIS는 전 세계 6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로 삼성전자는 데이코와 함께 총 1천40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참가한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주방 가전 패키지를 선보인다.또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라인업을 대거 전시하고 방문객들에게 AI·IoT 주방가전의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한 '커넥티드 리빙존(Connected Living Zone)'을 마련한다.관람객들은 이 공간에서 '푸드AI'로 한층 진화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통해 ▲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 추천 ▲내부 식재료 자동 인식 ▲음악과 영상 감상 ▲타 가전 제어 등의 차별화된 AI·IoT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슬라이드인(Slide-in)' 레인지와 빌트인 룩(Built-in Look)의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도 공개한다.슬라이드인 레인지는 빌트인 가전같은 외관과 심플한 조작패널로 디자인 차별화를 이뤘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화력을 구현하는 '듀얼 파워 버너'를 제공한다. 빌트인 룩의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은 '플랫(Flat) 디자인'이 적용된 도어와 심플한 핸들 디자인으로 빌트인 가구 같이 모던하고 깔끔한 주방을 만들어 준다. 이 제품은 삼성 독자의 '스페이스맥스' 기술을 적용해 슬림한 외관과 에너지 효율은 유지하면서도 식품 보관공간을 대폭 늘린다는 것이 특징이다.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AI·IoT 기술을 확대 적용해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다변화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왔다"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21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인 'KBIS 2020'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패밀리허브'냉장고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AI·IoT주방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경기지역 음식점 5곳, 백년가게 추가 선정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백운만)은 경기지역 5개 음식점을 '백년가게'에 경기지역 5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백년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2018년 6월 시작한 사업으로 업력이 30년 이상 된 가게(소기업·소상공인)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 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등을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이번에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된 부천시 소재 부일곱창은 3대를 이어 운영 중인 곱창 전문점이며 특유의 냄새와 질긴 식감을 잡는 조리 노하우를 보유, 고품질 관리로 정평이 나 있다.안산시 소재 두꺼비집은 30년동안 부대찌개 한 가지 메뉴에만 정성을 들여 칼칼한 양념과 풍미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안양시의 폭포수식당은 창업 당시부터 이어온 손수 담근 된장과 간장으로 본 점포만의 오랜 조리법을 유지하고 있는 식당으로 정평이 나 있다.또 1대 대표가 직접 고추장과 된장제조에 참여하면서 맛의 차별화는 물론 본 점포만의 비법을 이어가고 있는 양주시의 대성민물매운탕, 가업승계 후 '한 분야 최고수준'이라는 철학을 이어감은 물론 변하는 소비성향을 반영한 상품개발 등의 활발한 변화가 두드러 진 광명시의 새서울정육점 등이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이로써 도내 백년가게는 모두 33개로 늘어났다.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체에는 백년가게 확인서 및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민간O2O플랫폼·한국관광공사 웹페이지 등록, 방송 송출 등을 통한 홍보와 컨설팅·교육·정책자금 우대·네트워크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이 이뤄진다.백운만 경기중기청장은 "백년가게에 직접 방문해 백년가게 인증현판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올해에도 혁신적이고 소상인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는 백년가게를 선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오는 3월부터 전국의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관련 정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 및 백년가게 육성사업 홈페이지(100year.sbiz.or.kr)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단행]`3인 체제` 유지속 50대 젊은피… 안정·변화 균형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단행]'3인 체제' 유지속 50대 젊은피… 안정·변화 균형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부문장 유임사장 승진 4명 등 '성장 주도' 의지삼성전자가 대표이사 3인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50대 인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뉴삼성'으로의 새로운 변화를 알렸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50대 젊은 사장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경영 전반의 넓은 경험과 전략적 사업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그래픽 참조삼성전자는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황성우 종합기술원 부원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등 4명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0일 단행했다.이날 발표된 인사는 사장 승진과 위촉업무 변경 5명을 포함해 총 9명 규모다.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김기남 부회장, 소비자 가전 CE 부문장 김현석 사장, IT·모바일 분야의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 등 대표이사 3명은 유임했다.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을 비롯해 회사 핵심 경영진이 여러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대표이사들은 바꾸지 않아 큰 틀에서는 안정을 유지하면서도 변화를 꾀했다는 분석이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이었던 노태문 사장이 무선사업부장에 오른 것이다.IM 부문은 스마트폰·PC 사업 담당 무선사업부와 통신장비 사업 담당 네트워크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는 고동진 사장이 IM부문 대표이사와 무선사업부장을 겸직해왔으나 무선사업부장 바통을 노 사장에게 넘겼다. 김기남 부회장은 겸직하던 종합기술원장직은 내려놓고 DS부문장만 맡는다. 권오현 종합기술원 회장, 대외업무(CR) 담당 윤부근 부회장, 인재개발담당 신종균 부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고문으로 물러났다.삼성전자는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성장 주도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성과주의 인사를 단행했다"며 "또 50대 초반 젊은 사장에게 사업부장을 맡겨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술 기반의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게 했으며 경영 전반의 폭넓은 경험과 전략적 사업 능력을 중시해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판교 유니콘 기업 Story·(4)]단체급식 전문업체 (주)델리에프에스

[판교 유니콘 기업 Story·(4)]단체급식 전문업체 (주)델리에프에스

현대식 장비·차별화된 인테리어'외식'하는듯한 기분 선사학교급식 패기로 도전 '수도권 최대 성장'식당·카페 외연확장 직원 400명까지 늘어1980년대 후반 위탁급식 경영이 시작된 이후 1990년대 초반부터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급식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이 와중에 남다른 경영 철학으로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에도 전혀 밀리지 않고 급식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단체급식 전문 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사)판교테크노밸리1조클럽협회의 회원사인 '(주)델리에프에스'다. 지난 1998년 문을 연 델리에프에스는 단체급식, 외식사업, 급식컨설팅 업체로 제조 공장·산업단지·공공기관 등 전국 곳곳에 설치된 사업장에서 하루 평균 4만명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델리에프에스의 신무현 대표는 과거 대기업에서 식품 그룹 외식 본부장 및 기획실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었다.하지만 IMF로 회사가 부도 직전까지 내몰리게 되자 창업을 고민하게 됐고 1993년에 다녀온 일본 연수를 계기로 급식 업체를 설립하게 됐다.일본 연수 당시 신 대표는 외식 업체와 다를 바 없는 높은 수준의 회사 식당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국내 직장인들은 구내식당이 아닌 회사 밖에서 식사하는 것이 보편적일 때였다. 또 가정에서 조리하는 게 당연히 여겨졌던 밥을 공장에서 대량으로 짓는 모습을 보고 국내에서 급식 업체를 차리겠다고 마음먹었다. 7년 뒤 신 대표는 회사를 그만두고 5천만원으로 델리에프에스를 차린 뒤 가장 먼저 수도권에 있는 모든 학교에 이력서를 보내 급식을 맡겨 달라고 요청했다. 대부분의 학교 관계자들은 무모하게 달려드는 신 대표를 외면했지만 그의 패기에 반한 서울·용인 소재 학교는 신 대표에게 연락을 취해 급식을 맡기기도 했다.2006년 7월 초·중등학교의 모든 학교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는 '학교급식법'이 개정되면서 현재는 모든 학교 급식이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전까지 델리에프에스는 수도권에서 학교 급식을 가장 많이 하는 업체였다.학교 급식뿐 아니고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단체 급식까지 맡게 된 델리에프에스는 국내 유명 급식업체로 발돋움했다. 현재 델리에프에스는 단체급식, 외식사업, 카페사업, 급식 컨설팅 등으로 사업 부문을 확장했고 초창기 5명이던 직원은 400명으로 늘었다.중소기업 최초로 메뉴연구소 설립·운영식수 적어도 3~4가지 '선택할 기회' 제공수익 3분의 1 복지단체·스타트업 등 지원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잇단 '공로상' 수상델리에프에스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목표 아래 새롭지 못한 급식 메뉴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메뉴로 승부하고 있다. 중소기업 최초로 '메뉴연구소'를 설립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영양사, 조리사뿐 아니라 조리원까지 정규직원으로 채용해 한 차원 높은 고객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또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구조가 튼튼하며 이는 곧 원가 경쟁력으로 이어져 강한 고객신뢰를 이끌어 내고 있다. 여기에 사업장 내에서 외식 분위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고 현대식 장비와 차별화된 배식방법, 식기 도구도 변화를 주고 있다. 식수가 적은 기업이라도 해당 회사의 직원에게 3~4가지의 메뉴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도 델리에프에스의 특징 중 하나다.신 대표는 "저가의 메뉴를 많이 제공하고 많은 돈을 받고 고가의 메뉴를 구성하는 것은 어느 급식업체라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 기업은 적은 돈을 받고도 많은 메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급식업체와 비교했을 때 우리 회사와 같은 매출을 올리려면 식수 인원을 배 이상 확보해야 하지만 델리에프에스는 매출 대비 식수 인원이 적다. 그만큼 수익보다는 급식의 질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라고 자부했다.대기업 및 외국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회 공헌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델리에프에스는 양수리의 농특산물을 구매하고 봉사활동을 나가는 등 15년째 1사1촌으로 맺은 관계를 유지하고 언론을 통해 접한 한국청소년재단을 찾아가 18년째 후원하고 있다. 판교의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을 돕기 위해 엔젤 투자 조합을 만들기도 했다. 아울러 경영 수익 3분의 1을 투입해 10여 가지가 넘는 사회 환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왔다. 그 결과 델리에프에스는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등의 공을 인정받아 서울시장상, 국무총리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끝으로 신 대표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착한 기업'이며 이를 위해 급식 질 개선은 물론 사회 공헌에도 매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는 경험이 부족한 소규모 급식업체를 위해 상생 방안 마련 및 메뉴 전수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주)델리에프에스 연혁▲ 1998년 위탁급식, 외식사업 개시▲ 2000년 델리에프에스 법인 설립▲ 2003년 서울특별시장 및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2006년 농림부 장관 및 국무총리 표창 수상▲ 2007년 외식사업 확대 (패밀리레스토랑 STARFISH 론칭), KINTEX 전시장 푸드코트 오픈▲ 2008년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밸리 급식 개시 (대륭테크노타운 외)▲ 2010년 수원 및 성남 지식산업센터 급식 개시▲ 2013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급식 개시▲ 2016년 금융기관, 용인 디지털단지, 충북 청주시 산업단지 사업장 오픈▲ 2018년 부천 지식산업센터 급식 개소(삼보테크노타워)▲ 2019년 천안 중앙소방학교 및 서해안 발전소 사업장 오픈델리에프에스는 사업장 내에서 외식 분위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고 현대식 장비와 차별화된 배식방법, 식기 도구도 변화를 주고 있다. 사진은 판교이노밸리 내 델리에프에스 급식소. /델리에프에스 제공신무현 (주)델리에프에스 대표이사델리에프에스는 식수가 적은 기업이라도 해당 회사의 직원에게 3~4가지의 메뉴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델리에프에스의 급식 메뉴.국내 유명 급식업체로 발돋움한 델리에프에스는 현재 단체급식, 외식사업, 카페사업, 급식 컨설팅 등으로 사업 부문을 확장했고 초창기 5명이던 직원은 400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델리에프에스의 패밀리레스토랑 'STARFISH' 전경.정규직 전환, 정년연장, 취업취약계층 일자리 배려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있는 신무현 델리에프에스 대표이사.

손보협회, 실손의료보험 제도 개편 추진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을 중심으로 의료 이용이 많으면 보험료를 인상하는 내용의 실손의료보험 개편이 추진된다.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2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실손·자동차보험 손해율, 보험사기, 사업비 경쟁 등은 낮추고 신시장 개척, 신기술 활용, 소비자 신뢰 등은 올리겠다"고 밝혔다.김 회장이 언급한 추진 계획은 손보협회가 금융당국과 협의해 자동차보험과 같이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제도를 실손보험에 도입한다는 것이다.오는 3월 중 전문가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령자나 중증질환자 등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덕적 해이 가능성이 높은 비급여 의료 이용을 중심으로 할인·할증 기준을 수립할 방침이다. 도수치료와 영양제 주사 등 그동안 손해율 상승의 주범으로 꼽히는 비급여 항목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구 실손보험이나 표준화 실손보험을 보험료가 저렴한 신 실손보험으로 원활하게 갈아탈 수 있게 보험계약을 전환할 때 무심사 요건을 완화하거나 모바일 앱에 계약 전환 신청 기능을 탑재하는 등의 방안도 추진한다. 고객의 자기 부담률을 높이고 보장 구조를 변경하는 등 과잉 의료를 유발하지 않게 실손보험의 상품 구조도 개편한다. 김 회장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에 대한 올바른 보험문화를 조성하고, 과잉진료·과잉수리 관련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 전개, 제도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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