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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취임 1년 인터뷰]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악취·미세먼지 관제센터 구축…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도시 성과"

[단체장 취임 1년 인터뷰]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악취·미세먼지 관제센터 구축…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도시 성과"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등 효율적 양육정책 마련최근 불거진 적수사태, 정부·市에 근본책 요구"서구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도시입니다. 서구는 이제 인천의 변방이 아닌 중심입니다."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주민 소통, 깨끗한 서구,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쓰레기 없는 원년'을 선포하고, 악취와 미세먼지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실시간 유해대기 측정차량과 IOT 기반의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악취물질의 실시간 감시와 확산을 예측하는데 성과를 올렸다.이재현 서구청장은 저출산, 양육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정책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째부터 셋째까지 각각 50만원, 100만원, 300만원의 출산·입양 축하금을 지원하고, 차상위계층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인천시 서구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서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육아휴직 아빠에게 장려금 월 50만원을 최대 3개월간 지원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50개소, 공공형 어린이집 9개, 인천형 어린이집 25개소, 열린 어린이집 5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지역경제 성공 사례로는 '서로e음'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5월 출시한 이후 두 달 만에 8만5천명을 넘어섰다. 당초 예상했던 4만6천명을 두 배 가까이 뛰어넘은 수치다. 발행액도 250억원이 넘어섰다. 이재현 서구청장의 포부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스마트에코 시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구청장은 "서구는 섬, 갯벌, 아라뱃길, 정서진, 수도권매립지 유휴부지, 공촌천과 심곡천 등 많은 자원이 있지만, 제각각 관리되고 있다"며 "이런 자원을 첨단기술을 활용해 생태계 보전과 도시공간에 융합해 품격 있는 도시 공간을 만들겠다"고 했다.이재현 서구청장은 최근 불거진 적수사태와 관련해 "주민 여러분께 불안함과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구청장은 "인천시에 수돗물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사항들에 대해서 강력히 요구하고, 정부 측에도 오래된 정수시설부터 고도·현대화나 노후 상수관 교체 등 근본적인 대책도 건의했다"며 "교육부에 아이들 피해 상황을 알리고 지원액까지 구체적으로 요청해 지원받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데스크 칼럼]재밌는 지옥

[데스크 칼럼]재밌는 지옥

학력고사 점수에 맞춰 전공선택한 중년들뒤늦게 좋아하는 일 찾아도 실행 쉽지않아정년 앞두고 서럽고 힘들지만 취미가 '위안''지옥'이라도 찾아보면 재밌는 게 있는 법극장에서 재미없는 영화를 끝까지 보는 이유는 뭘까. 이를 경제 용어로 '매몰 비용의 오류'라고 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을 계속할 경우 미래에 발생할 이득이 크지 않거나 오히려 손실이 발생할 것을 알고 있음에도 과거에 투자한 비용이 아까워서 일을 중단하지 못하는 행동을 말한다. 모처럼 식구들과 찾은 근사한 식당에서 맛없는 음식을 먹을 때도 매몰 비용의 오류가 작동한다. "이게 얼마짜린데"라며 억지로 배를 채우고 나오긴 해도, 식구들의 따가운 눈초리는 감당하기 힘들다.1980년대 대학 수험생들은 학력고사 점수에 맞춰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원하지도 않고 적성에 맞지도 않는 학과를 선택한 부작용은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였다. 초·중·고를 합쳐 12년이라는 세월 동안 쏟아부은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불확실한 '재수'를 선택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그렇게 대학에 다닌 50대 중년들은 이제 정년이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쯤 남았다. 이들 중에 뒤늦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게 된다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뛰어드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더라도 오랫동안 해온 일을 제쳐놓고 재밌는 일에 뛰어들 용기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것이다.문화심리학자인 김정운 작가는 강연 때마다 "100세를 사는데 60세에 정년을 맞고 나면 나머지 40년을 행복하게 지낼 자신이 있느냐"고 묻곤 한다. 김정운 작가는 "작더라도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해 보고, 일상의 삶에서 재미, 행복의 리스트들을 풍요롭게 갖고 그런 구체적인 삶의 순간들을 느끼는 훈련들을 하다 보면 행복해진다"며 그러한 삶을 실제로 사는 자신의 얘기를 들려준다.지난해부터 동료들과 캠핑을 시작했다. 한두 달에 한 번 정도 금요일 오후 3~4시쯤 출발해 토요일 낮 12시쯤 철수하는 20시간 남짓한 짧은 1박 2일 일정이다. 일정이 맞지 않으면 더러 혼자서도 다닌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금세 적응된다. 지난해 봄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다 "가끔 가까운 곳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앉아서 바람 좀 쐬고 왔으면 좋겠다"는 얘기에 의기투합했다.처음에는 거창하게 모닥불을 피우고, 고기도 굽고, 술도 한잔 하면서 늦은 시간까지 수다를 떨었다. 그런데 캠핑 시간도 짧은 데다 잔뜩 차려 먹고 난 다음 뒤처리에 시간을 너무 뺏기다 보니 처음 생각했던 캠핑과는 전혀 달랐다. 먹고 쉬는 것은 잠깐이고, 치우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쉼'이 아닌 '일'로 주객이 바뀌면서 캠핑이 부담스러워졌다. '뭘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뭘 안 하기 위해'서 시작한 캠핑이었다는 걸 잊고 있었다.요즘은 작은 텐트에 간단히 데워서 먹는 식품 정도를 준비한다. 설거짓거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일종의 꼼수다. 먹는 것부터 간단하게 준비하고 나니 2~3시간 멍한 상태에 빠지는 즐거움이 생겼다. 이제는 얇은 책 한 권 정도 챙기는 여유도 부린다. 살만해서, 팔자 좋아서 다니나 하겠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하는 간절함이 배어 있었기에 시작된 일이다.가까운 선배는 좋아하던 골프를 접고, 탁구에 재미를 붙였다. 운동도 자주 할 수 있고, 비용 부담도 적다는 이유였다. 문제는 나이도 생각하지 않고 과욕을 부려 손목에 파스를 붙이고 산다는 것이다. 그래도 재밌는지 틈만 나면 자세를 잡고 팔을 허우적거린다. 탁구를 시작하고 배가 더 나온 것을 보면 운동보다는 삼겹살 뒤풀이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게 분명하다. 어쨌든 탁구를 시작한 선배는 전보다 웃음이 늘었고, 좀 더 편안해 보인다. 예나 지금이나 중년으로 사는 것은 서럽고, 힘들다. 거창한 취미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일상에서의 조그만 재미를 찾아보길 권한다. 지옥이라도 찾아보면 재밌는 게 있는 법이다./이진호 인천본사 사회부장이진호 인천본사 사회부장

초중고 93개교 1만명 프로야구장 초청… 경기 보며 응원전·이벤트  `즐거운 하루`

초중고 93개교 1만명 프로야구장 초청… 경기 보며 응원전·이벤트 '즐거운 하루'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최남규)은 SK 와이번스(대표이사·류준열)와함께 지난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SK인천석유화학과 함께하는 스쿨데이(School Day)' 행사를 가졌다.SK 와이번스 '스쿨데이'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년째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는 프로야구 관람행사로 SK인천석유화학이 지난 2017년부터 3년째 후원하고 있다.행사에 참가한 인천지역 93개교, 약 1만여 명의 학생들은 kt wiz와 펼치는 SK 와이번스의 홈경기를 관람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와 함께 경기장 안팎에서 그라운드 포토타임, 위닝로드, 스타팅 라인업, 애국자 제창, 어리딩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며 선수들과 교감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날 행사는 SK인천석유화학 최남규 대표이사의 시구와 신현중학교 이건희 학생회장의 시타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 중에는 SK 와이번스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접수를 실시해 우수작으로 선정한 'SK 와이번스 UCC 응원 영상'이 빅보드를 통해 상영, 야구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 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 발달장애 아동들의 신체발달과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지역 4개 프로스포츠 구단(SK 와이번스, 인천유나이티드FC,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 여자핸드볼구단) 등이 참여하는 '희망키움 스포츠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지난 28일 스쿨데이 행사에 참여한 지역 학생들이 인천 문학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 kt wiz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제공

100억 투입·점검 병행… `악취·먼지없는 산책산단`

100억 투입·점검 병행… '악취·먼지없는 산책산단'

공업지역 고질적문제 해결이 먼저박윤섭이사장 취임후 최우선 사업매일 청소에 기업도 내일처럼 동참이어 지붕·벽·도로·오염시설 정비289건인 민원도 손꼽을 만큼 줄어장학사업 등 지원까지… 주민 칭송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박윤섭)이 추진하는 환경개선사업이 근로자와 인근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악취와 먼지가 사라지면서 서부산단 산책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부산단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기오염의 주범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던 서부산단관리공단이 환경개선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친환경 산업단지로 탈바꿈했다. 여기에는 서부지방산업관리공단 박윤섭(63) 이사장의 결단과 노력이 컸다. 산업단지 내 골목 쓰레기를 치우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 100억여원 규모의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기까지의 과정과 산업단지 고도화를 꿈꾸는 서부산단의 미래 발전 계획을 살펴봤다.박윤섭 이사장이 2017년 2월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시행한 사업은 환경개선이었다. 처음부터 많은 예산을 들이기보다는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 광고물을 철거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관리공단 직원들과 함께 하루 2차례씩 매일 점검하고 버려진 쓰레기와 폐기물을 거둬들였다. 이를 지켜본 입주 기업들도 동참하기 시작하면서 수개월만에 산단 주변이 말끔해졌다. 관리공단은 시범적으로 담장 40여m에 꽃나무와 곤충 그림을 그렸는데 근로자들과 주민들이 오가며 사진을 찍는 유명 포토존이 됐다.근로자들과 주민들이 호응을 보이자 박윤섭 이사장은 "산단의 고질적인 환경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대형 차량 운행으로 파손된 도로 포장공사를 시작으로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버스 정류장에 셸터와 조명등을 설치했다. 야간 조업을 고려해 노후 가로등과 보도블록을 교체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산업단지가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되면서 벌인 두 번째 사업은 차폐녹지 조성이다. 환경오염 요인의 이동을 막고,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조치였다. 박윤섭 이사장은 "지금은 차폐녹지에 바늘 하나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빼곡하게 녹지가 잘 조성돼 있다"고 했다.앞으로 산단고도화 준공업지 목표첨단업종 유치 공해배출업체 교체박윤섭 이사장은 산단 주변을 정비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본격적으로 환경개선에 팔을 걷었다. 지난해 3월 관리공단이 주도해 인근 주민들과 공동으로 '서부산단환경감시단'을 구성했다. 박 이사장은 "입주기업들이 자신들의 사업장을 주민과 함께 문제점을 살피겠다는 얘기에 우려와 불만도 적지 않았다"고 했다. 11명으로 출범한 환경감시단은 매주 화요일마다 서부산단에서 출발해 경서3거리, 공촌천, 청라지역 아파트를 돌며 악취나 먼지 발생 등을 점검했다. 감시단의 점검 결과는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감시단은 청라·검암·경서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지역 단체 등이 참여하는 '인천서부산업단지관리공단 환경지킴이'로 바꿨다. 박 이사장은 관리공단에 환경지킴이 사무실을 마련하고 매월 정기총회에서 환경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박윤섭 이사장의 노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박 이사장은 올해 초 이사회를 열고 100억원 대의 관리공단 자산 매각을 결정했다. 산단 내 입주 업체들의 지붕과 벽면, 노후 소방·전기시설 등을 바꾸는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회원사들도 1억원이 넘는 집진시설을 자발적으로 설치했다. 공장들의 지붕 대부분은 유리석면이 섞인 슬레이트였다.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도 안전하지 못했다. 1991년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30여 년 가까이 바꾸지 않았던 슬레이트 지붕을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패널로 바꾸고 파란색과 주황색으로 칠하고 난 뒤에는 산단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박 이사장은 "공단 자산을 매각해 환경 개선 비용으로 쓰는 결정은 쉽지 않았다"며 "회원사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해내지 못할 일이었다"고 했다.관리공단은 인천시와 MOU를 체결하고 각각 1억5천만원 씩 부담해 3억원을 들여 산업단지에 벽화와 회원사들의 제품을 디자인해 공장 벽면에 그리는 환경개선사업을 벌였다. 산업단지가 지붕, 벽면, 도로, 대기 오염 시설까지 입체적으로 정비되면서 주민들의 민원도 크게 줄었다. 2017년 289건에 이르던 민원이 지난해에는 68건으로 줄었고 올해는 손에 꼽을 정도로 줄었다고 한다.서부산단의 변화는 공장의 외형과 환경시설뿐만이 아니다. 지역 주민과의 상생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 장학사업 규모를 늘리고, 인근 경로당과 자생단체 지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부산단의 변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본 대한노인회서구지회 조재길 회장은 "몇 년 전만 해도 주물단지로 불리던 서부산단이 서구에서 제일 지저분한 지역이었다"며 "박 이사장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깨끗하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조 회장은 "관리공단 직원 모두가 진심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노인들에게도 성심성의껏 잘 대해 주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박윤섭 이사장은 "서부산업단지를 공업지역에서 준공업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이 앞으로 목표"라고 했다. 준공업지역으로 변경되면 공해 물질 배출기준도 강화되고 더 많은 환경 규제를 받는다. 박 이사장은 "규제가 강화됨에도 준공업지역으로 변경하려는 것은 서부산업단지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서부산단은 인천공항과 가깝고 제2외곽순환도로 청라IC, 쓰레기 수송도로, 공항고속도를 이용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크다.앞으로 산단 인근에 아파트와 대형 유통센터가 들어서게 되는데 환경만 정비한다고 해서 산업단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박 이사장은 "서부산단 지역을 준공업지역으로 변경하면 인근 LG전자캠퍼스 등과 연계한 첨단기술력을 갖춘 다양한 업종이 들어올 수 있다"며 "공장을 개량한 문화·체육시설 등 근로자와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공해 배출 업체를 첨단 기술력을 갖춘 업체로 교체해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이 100억여원을 들여 산단 내 입주 업체들의 지붕과 벽면, 노후 소방·전기시설 등의 교체사업으로 쾌적한 산단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박윤섭 인천서부산단관리공단 이사장.

[인천서구 `행복공동체 강화` 2題]주민↔상권 `서로e음` 경제 활력… 임신~출산~교육까지 아이 지원

[인천서구 '행복공동체 강화' 2題]주민↔상권 '서로e음' 경제 활력… 임신~출산~교육까지 아이 지원

#내달부터 지역화폐 발행명예대사 위촉·민관운영위 가동다중시설 부스 등 전방위 홍보전2만5천개 가맹점 캐시백등 혜택#저출산해결 다양한 정책첫째아부터 입양 등 축하금 지원소득 상관없이 산후조리 비용도보육시설 확충·생애주기별 대책인천 서구가 5월 1일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 운영을 앞두고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서로e음'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의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 정책도 강화한다.서구는 최근 '서로e음 명예홍보대사'를 위촉했다. 학생, 주부, 소상공인단체, 기업체 등 관계자 20여명으로 구성된 명예홍보대사는 서로e음을 다양한 방식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구는 또 소상공인단체, 지역 시민단체, 복지·지역화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서로e음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다. 서구는 이 외에 기업·단체들과 협약을 맺어 자발적인 서로e음 사용·홍보를 유도하고, 공항철도 검암역, 인천2호선 완정역, 서구청 등 3곳에 별도의 홍보부스를 운영해 서로e음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서로e음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선불카드가 결합한 전자화폐로, 서구지역 2만5천여개 카드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직접 금액을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서구 주민들의 지역 내 소비를 늘려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도입 취지다.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대기업 직영점 등에선 사용이 제한된다.서로e음을 사용하면 캐시백, 소득공제, 경품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로e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24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서구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도 추진한다.서구는 첫째아부터 출산·입양축하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 가운데 첫째아부터 축하금을 지원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서구는 설명했다. 서구는 또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차상위계층엔 출산용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30만원의 서로e음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구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오는 6월 서구의회에 상정한다.서구는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를 돕기 위한 '손주돌보미 지원사업', 맞벌이 부부 등의 육아 걱정을 덜기 위한 '취약보육 거점형 어린이집 운영사업' 등을 추진하고, 국공립어린이집, 공공형어린이집 등 보육시설도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다. 서구는 이 외에 교육혁신체계 구축, 4차산업 체험인프라 구축,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위해 총 6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혁신도시를 만들 방침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서로e음은 구민들의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로, 나아가 서구 경제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로e음이 조기에 정착돼 지역경제 발전과 공동체 강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출산장려 정책과 관련해선 "아이와 청소년, 부모를 위한 최고의 도시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며 "임신에서 출산, 보육에서 교육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정책을 수립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진호·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이재현 서구청장(사진 왼쪽에서 3번째)을 비롯한 서구 관계자들이 22일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 도입, 저출산 대책 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구 제공

소비 역외유출 줄여 `지역경제·공동체` 다잡는다

소비 역외유출 줄여 '지역경제·공동체' 다잡는다

모바일앱+선불카드 결합형태인천 99.8% 17만5천여점포 사용만 14세이상 누구나 가입 가능인천 서구(구청장·이재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해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을 오는 5월 1일 발행한다. 서구 지역화폐 명칭인 '서로e음'은 지난해 대국민 브랜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구민과 구민, 골목과 골목을 서로 이어준다는 의미다.■ 지역화폐 서구에 미치는 경제효과지역화폐는 한정된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다. 2015년 한국은행 인천본부에서 발간한 '인천지역 소비의 역외 유출입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인천시의 경우 높은 역외 소비율(52.8%)과 낮은 역내 소비 유입률(25.3%)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인천 밖에서 소비를 더 많이 하고, 인천 밖 사람들이 인천에서 소비를 적게 한다는 뜻이다. 역외 소비 유출을 막고 역내 소비 유입을 높이기 위해 지역화폐가 필요한 이유다.2016년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서구 전체 3만1천여개 사업체 중 전체의 82%인 2만5천600여개가 소상공인 사업체이다. 그중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업, 제조업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소상공인을 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지역화폐가 필요하다. 서구는 넓은 면적에 공업지역과 농경지역, 신도심과 구도심 등 다양한 지역이 혼재해 있다. 이런 특성으로 지역공동체를 강화할 수단이 필요하며 지역화폐가 그 역할을 맡게 된다.■ 다른 시·도 사례서구와 인구 및 발행규모가 비슷한 포항시(51만명)는 2017년 포항사랑상품권의 경제효과가 4천400억원에 이른다. 1천300억원 상당의 상품권 발행에 대한 경제효과 분석용역에서 현금유동성 확대 효과 1천932억원, 지역자금 역외 유출 방지 966억원, 생산유발과 지역소득 등에 1천504억원의 효과를 거뒀다. 상품권 발행으로 인한 음식점과 숙박업소, 각종 서비스 업체의 취업유발 효과는 1천350여명에 이른다.서구도 이와 비슷한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구의 각종 경제 지표는 매년 상승하고 있다. 지역 내 총생산이 2016년 19조6천억원으로 2015년 17조7천억원 대비 10.7%가 증가했다. 서구 전체 업종별 매출은 2018년 상반기 월평균 3천996만원에서 2018년 하반기 4천256만원으로 6.5% 늘어났다.서구내 결제 10% 캐시백연말정산 현금과 같은 30% 공제 가맹점 0.5% 카드수수료 등 혜택■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 사용방법 '서로e음'은 '인천e음 플랫폼'을 활용하는 전자식 형태로 발행된다. 모바일 앱과 선불카드가 결합한 형태로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인천 모든 지역의 99.8%인 17만5천여개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과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의 일부 점포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서로e음은 만14세 이상의 본인명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천e음'을 검색해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발행 1주일 전인 오는 24일부터 앱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실제 사용은 5월 1일부터 가능하다. 가입은 앱 다운로드 후 회원가입과 카드신청 절차를 거쳐 카드수령 후 앱에 실물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카드 등록 후에는 20개 은행 중 원하는 은행계좌를 연결해 간편하게 충전하면 된다. 충전은 50만원 한도로 기본 설정돼 있고, 200만원까지 한도 상향이 가능하다. 매번 충전이 번거로울 경우 자동충전기능을 사용하면 된다.점포당 400만원 매출 1천억 목표 현명한 소비 조기 정착에 최선■ 서로e음 사용자, 가맹점 혜택서로e음은 강력한 5가지 혜택이 있다. 첫 번째, 사용자 혜택은 서구 관내 2만5천여개 점포에서 결제 시 10%, 서구 외 인천 지역은 6%의 캐시백이 제공된다. 연 2천만원을 사용할 경우 200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두 번째는 연말정산 시 현금과 같은 30% 소득 공제(전통시장 40%)가 적용된다. 5천만원 근로소득자의 경우 2천250만원 신용카드사용 시 150만원의 소득공제가 적용되지만, 서로e음을 사용하면 두 배인 300만원의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세 번째는 사용액에 비례(5만원 당 1매 제공)해 제공되는 경품권으로 연말에 추첨을 통해 총 6천만 원의 경품이 516명에게 제공된다. 1등 1명에게는 3천만원 상당의 친환경자동차가, 2등 5명에게는 200만원, 3등 10명에게는 100만원, 4등 500명에게는 2만원의 서로e음이 지급된다. 네 번째, 가맹점 혜택은 '서로e음' 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0.5%를 카드수수료로 지원받는다(연매출 10억 원 미만 점포, 연매출액 3억원 미만 점포는 면제). 서로e음으로 3억원의 매출을 가정 할 경우 150만원을 지원받는다. 끝으로 서로e음의 올해 발행목표액인 1천억 원을 달성하면 2만5천여개 점포 평균 400만원의 매출 효과로 이어진다.■ 기금 운영방향서구는 지역화폐 발행과 운영을 위한 비용으로 50억원의 기금을 출연했다. 앞으로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늘려 구출연금 부담을 완화해갈 계획이다. 혜택플러스 가맹점은 캐시백 외에 가맹점에서 최대 7%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가맹점이다. 혜택플러스 가맹점은 사용자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모바일 앱 상에서 전화주문기능을 사용해 15% 정도의 배달주문 수수료를 절감하고, 전자상거래몰을 사용하여 20%정도의 온라인 판매수수료를 절약하게 된다.이재현 서구청장은 "5월 1일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이 발행되면 강력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현명한 소비를 당부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공동체 강화 및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사용자도 만족하는 서로e음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인천 서구는 지난 1일 서로e음의 본격적인 발행을 위해 인천시, 코나아이와 3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민간 중심의 홍보를 위해 21명의 서로e음 명예홍보대사를 위촉했다. /서구 제공

역사문화·관광 접목 `테마형 체험`

역사문화·관광 접목 '테마형 체험'

인천 근대 문화유산이 몰려 있는 중구 '개항장'은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근대 시설물과 당시 중국(청나라), 일본인들이 거주했던 공간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에는 제국주의 국가들의 침략 흔적과 외국인들이 경계를 구분해 자신들만의 거주지역을 정했던 조계지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1883년 개항 이후 각국의 상·공업 시설과 종교·교육문화시설들이 설립되면서 인천은 점차 국제도시로 변화했고, 그 중심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 바로 중구다. 중구는 방문 관광객을 위해 근대문화 유산과 역사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중구는 올해 크게 두 개의 주제로 2019 생생문화재 사업을 기획했다. 첫째는 '중구를 번지점프하다'로 문화재를 활용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고, 다른 하나는 전통사찰인 영종도 용궁사 문화재를 살펴보는 '천년 고찰 용궁사에서 소원을 만나다'다.60분내 독립군 구출… 대표 기획가면무도회·청일조계 렉처콘서트근대 개항지 문예생태계 조성■중구를 번지점프하다이 행사는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은 장소 미션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이 주도적으로 답사를 진행하는 게임형 프로그램인 '독립자금을 마련하라'다. 내용도 흥미진진하다. "5명의 독립군이 일본 순사에게 잡혀 있다. 순사들에게 잡혀 있는 독립군을 모두 찾아서 구출하고, 일본 은행 3곳을 점령해 독립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청·일조계지 계단을 통해 13도 대표자회의가 열렸던 장소이자 한성임시정부의 출발점인 만국공원(자유공원)으로 찾아가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 단, 임무 시간은 60분"이라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진행은 먼저 3개 지점의 은행에서 도장을 받고, 배회하는 순사의 등에 숨겨진 5명의 독립군의 이름을 확인한 뒤 만국공원(자유공원)에서 마지막 도장을 받으면 임무를 완성하게 된다. 임무를 무사히 마친 사람은 기념품과 독립군 인증서를 받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사전에 임무 내용과 장소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도가 제공된다.두 번째 프로그램은 '구락부 가면무도회'. 4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성인대상 프로그램이다. 구 제물포구락부에서 1시간 30분가량 열리는 이 무도회는 간단한 강의를 통해 제물포구락부에 대한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지정된 나라의 사교댄스를 배운다. 어느 정도 춤이 익숙해지면 가면을 쓴 관람객이 무도회를 즐기는 순서로 진행된다.세 번째 프로그램은 9월 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청일조계 렉처콘서트'다. 개항장 내 청일조계지 계단과 문화지구 야외교육장(대불호텔전시관 옆)에서 진행된다. 1900년대 대한제국과 일본, 청을 연결해주는 유일의 조계지 경계계단의 역사적 상징과 관련한 인문학 강의와 국내 음악가들의 콘서트를 감상하는 복합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렉처콘서트는 인천의 역사와 각 나라의 이야기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공연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지역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공항 방문 외국인여행객 주 대상바라춤 배우고 소원빌기 첫 테마불화·민화 그려보기 등 4개 주제■천년 고찰 용궁사에서 '소원'을 만나다전통산사문화재 사업은 영종도의 유일한 전통사찰인 용궁사의 문화재를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천년 고찰인 용궁사를 지역 관광 인프라로 활용해 지역의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천공항을 통해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의미가 크다.이 프로그램은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불교의 전통 의례와 춤인 바라춤을 배우고 소원을 빌어보는 '소원을 말하다'가 첫 번째 테마다. 용궁사와 용궁사 느티나무에 담겨 있는 이야기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재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중요 무형문화재 제50호인 영산재는 참선, 수행, 깨달음에 있어 중요한 한국 불교문화로 상징된다. 영산재 의례는 부처가 인도의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던 모습을 재현했다. 두 번째 주제는 용궁사 전통 산사문화재 체험 프로그램 일부를 외국인에 맞춘 '우연히 만난 붓다'다. 인천공항 환승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 번째 주제는 '소원의 길을 걷다'인데 문화해설사의 역사 해설을 들으며 백운산 둘레길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소원바위와 백운산 봉수대를 체험하고 영종도의 역사를 배우는 콘텐츠를 담았다. 네 번째 프로그램인 '소원을 그리다'는 구한말 흥선대원군의 용궁사 편액을 관람하고, 해강 김규진의 관음전의 주련, 용궁사 수월관음도를 감상하게 된다. 한국 전통 서예와 불화에 대해 배우고, 용궁사 설화와 연관 있는 민화를 직접 그려보는 내용으로 꾸몄다.홍인성 중구청장은 "근대 개항기 모습이 간직된 중구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역사문화 중심도시인 중구의 '개항문화 미래도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이번 문화행사를 기획했다"며 "내·외국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공연형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렉처콘서트가 열리는 청일조계지 계단. /중구 제공중구가 진행하는 게임 프로그램인 '독립자금을 마련하라'의 장소로 활용될 개항박물관(옛 일본제1은행 인천지점). /중구 제공중구는 영종도 유일의 전통사찰 용궁사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원을 말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구 제공

지역경제-공동체 이어주는 `서구e음`

지역경제-공동체 이어주는 '서구e음'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의 5월 1일 발행을 위해 인천시(행정부시장·박준하), 코나아이(주)(대표·조정일)와 1일 3자 협약식을 체결하고, 민간 중심의 홍보가 되도록 학생, 주부, 소상공인단체, 기업체, 분야별 단체 등 21명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서구지역화폐는 인천시에서 '인천e음' 플랫폼을 무상 제공하고, 서구는 플랫폼을 활용해 서구지역화폐 '서로e음'을 발행한다.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주)는 플랫폼 운영과 유지관리를 한다.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21명은 소속된 기관 및 단체, 지역에서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에 대한 홍보활동을 맡고 앞으로 진행되는 캠페인 활동과 발행기념 행사 등에 참여한다.전자식 형태로 발행되는 '서로e음'은 모바일 앱과 선불카드가 결합한 지역화폐로,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인천 모든 지역의 99.8%인 17만5천여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과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의 일부 점포는 제외된다. 사용자 혜택은 서구 관내 2만5천여개 점포에서 결제 시 10%, 서구 외 인천 지역은 6%의 캐시백이 제공되며, 연 2천만원을 사용할 경우 200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인천시-서구-코나아이(주)가 서구지역화폐 '서로e음'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공동체가 다시 회복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SK인천석유화학-굿네이버스… 서구 미래의 인재 육성 손잡다

SK인천석유화학-굿네이버스… 서구 미래의 인재 육성 손잡다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남규)과 국제구호NGO 굿네이버스(회장·양진옥) 인천본부가 서구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SK인천석유화학과 굿네이버스는 27일 SK인천석유화학 본관 5층 대회의실에서 서구 지역 내 교육기관, 관계기관과 함께 초·중고 학생들의 학업 흥미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학령별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SK인천석유화학과 굿네이버스는 SK인천석유화학이 시행 중인 기존의 교육특화 사회공헌 활동 운영을 전문화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아동과 청소년들의 놀권리 향상과 학습 역량 강화를 통해 건강한 성장에 이바지하기로 했다.협약식 첫날부터 시행된 지역 중학생들의 학업 성취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연세대 멘토링'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대학생 80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대상은 서구지역 가현중, 석남중, 신현여중, 신현중 등 4개 학교 170명을 대상으로 연간 주 1회씩 진행된다.앞서 지난 1월부터 신석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되었던 '놀이 과학교실'이 인근 신현초, 신현북초까지 확대해 연간 학교 동아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놀이 과학교실'은 과학 개념을 팀 중심 놀이와 접목해 학업에 대한 흥미 유발과 창조적 문제 해결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기업 사회공헌 네트워크 간담회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시행 중인 '사람책 멘토링'은 올해 검암·신석도서관 등 더 많은 단체가 협력해 상·하반기 두 기수로 인원을 확대하기로 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굿네이버스 김기영 인천본부장은 "지역사회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SK인천석유화학 이현배 경영혁신실장은 "서구지역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교육 특화 사회공헌 모델로 삼아 전문화하고 체계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 분야의 전문 NGO단체인 굿네이버스와 협력을 통해 서구 지역 아이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27일 오전 10시, SK인천석유화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SK인천석유화학 이배현 경영혁신실장(좌측에서 2번째)과 굿네이버스 김기영 인천본부장(좌측에서 3번째)이 서구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분야 사회공헌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SK인천석유화학 제공

인천 서구, 올해도 꽃 피울 `고품격 문화예술사업` 눈에 띄네

인천 서구, 올해도 꽃 피울 '고품격 문화예술사업' 눈에 띄네

정서진 피크닉클래식·해넘이 24회 서곶제 '지역예술의 脈'경인 아라뱃길 연결 생태 벨트화매립지엔 힐링 드림파크캠핑장문화충전소 100곳·마을마다 공연 인프라 확충에 '삶의 질' 풍요인천 서구가 올해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마련했다. 중장기 문화정책을 새롭게 단장하고 다양하고 품격 있는 행사도 꼼꼼하게 준비해 지역 문화예술의 격(格)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서구는 지난해 클래식과 피크닉 개념을 적용한 '2018 정서진피크닉클래식' 행사를 개최했다. 청라호수공원, 서구문화회관, 정서진, 엘림아트홀, 검암역 등을 찾은 1만1천여명의 관람객이 감성축제에 큰 갈채를 보냈다.'정서진피크닉클래식'은 구민들의 문화에 대한 열망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 개·폐막식 축하공연을 비롯해 피아노경연대회, 전국오케스트라 경연대회, 체임버시리즈, 아티스트와의 대화 및 마스터클래스 등 주민과 함께 했다. 2016년도부터 시작된 문화예술 축제인 '노을마당 문화행사'도 지난해 총 12회의 공연에 5천600여명의 주민이 모여 여름과 가을밤을 즐겁게 보냈다. 올해에는 서구 권역별 동 축제와 다양한 행사를 주민주도 사업으로 진행해 공연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올해로 24년째 이어지는 '서곶문화예술제'는 지역 문화예술의 맥을 이어오는 문화예술인들에게 창작과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통을 자랑한다. 지난해는 예술제, 구민 백일장, 학생피아노경연대회 등에 5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서구의 소중한 문화재인 '경서동 녹청자요지(국가사적 제211호)'의 역사적 가치와 녹청자 위상 정립을 위한 '천년의 향기와 숨결, 녹청자 축제'도 하반기에 개최된다. 해마다 12월 31일에 열리는 '정서진 해넘이 축제'는 수준 높은 공연과 체험행사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을 가족, 연인, 친구와 뜻깊게 보내는 특색있는 행사다. 이외에도 서구문화재단과 서구문화원은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회 등은 다양한 문화 예술의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도심 속 힐링 경인아라뱃길, 생태문화 관광벨트서구는 세어도~정서진~경인아라뱃길~수도권매립지를 연결하는 '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지난해 12월부터 아라뱃길의 문화관광, 자연생태 등 기능 전반에 관한 개선과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환경부 '경인아라뱃길 공론화 개선방안 연구용역'과 수도권매립지 미개발지의 관리를 위한 인천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18㎞의 아라뱃길을 따라 조성된 쾌적한 친수공간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이곳에선 '아라뱃길 카약축제(5월)' 등 연중 다양한 레포츠와 축제가 열리고 있다.서구는 '아라뱃길에서 청라국제도시로 이어지는 길'을 서구가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길로 조성하고, 4억원 규모의 민간공모사업추진과 주민참여 예산 80억원을 문화예술 분야에 배정하기로 했다. 시천가람터 일대 가족소풍마당, 수상무대, 매화동산 등 시민들의 쉼터 외에 수도권매립지 내 150개의 캠핑사이트를 갖춘 수도권 최대 규모(2만5천평)의 '드림파크 캠핑장'이 오는 6월 조성되면 힐링 공간이 크게 확충된다.■ 문화충전소 100개소 설치, 문화 인프라 조성 박차서구는 민간단체와 개인이 운영하는 문화시설을 활용해 구민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문화를 즐기는 문화충전소를 조성한다. 먼저 주민자치센터, 작은도서관, 구립도서관 등을 활용해 65개를 구성하고, 35개는 공모를 통해 2022년까지 총 100개 문화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서구는 1995년 개관한 '서구문화회관' 리모델링사업에 18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2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는 가좌동 (구)코스모화학 부지 일대를 문화의 거리와 연계해 대표적인 문화 핫플레이스로 조성하기로 했다.지난해 (구)코스모화학 공장 일부를 살려 전시, 공연, 커피숍, 서점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코스모 40'을 민간기업인 에이블커피그룹에서 조성한데 이어 구가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해 문화공간을 확충했다. 이를 계기로 구는 관내 유휴지와 구유지를 이용해 청년예술가 및 지역 예술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창업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청라에는 180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라복합문화센터 2단계 공연장(가칭)'을 오는 10월 준공하고, 2022년까지 가좌, 불로, 원당에 3개의 '복합 체육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서구만의 문화정책 꽃 피운다서구는 서구만의 문화정책을 찾기 위해 '서구의 문화를 꽃피우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지난 19일 대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박연과 함께 아악을 정리한 대제학 류사눌(1375~1440)의 묘가 경서동 산 200의 1번지에 자리 잡고 있는 점을 근거로 류사눌국악당과 류사눌국악제 추진과 국립국악원 유치 등 다양한 의견과 대안이 제시됐다. 구는 토론자들의 의견과 대안을 적극적으로 문화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이재현 서구청장은 "누구나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문화도시, 주민에 의해 창조되는 생활문화도시,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민과 관이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축제와 공연개최, 문화충전소 및 복합 체육관 건립 등을 통해 행복지수와 삶의 질이 높아지는 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서곶문화예술제'는 지역 문화예술의 맥을 잇고 있는 장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사진은 지난해 예술제때 열린 음악공연 모습. /서구 제공지난해 정서진해넘이축제 모습. /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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