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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승 의원 "인천공항공사, 항공권 지원받아 마케팅 활동…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사들로부터 항공권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해외환승객마케팅 활동이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이헌승(부산 진구을)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 직원들은 해외환승마케팅을 위해 2016년 10월∼2018년 3월 항공사에서 항공권을 지원받아 중국, 러시아, 일본, 베트남, 미국 등지에 총 10차례 출장을 다녀왔다. 인천공항공사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항공사와 맺은 '환승객 증대를 위한 해외마케팅 공동협약'에 따른 것이다. 협약은 환승 설명회·에이전트 로드쇼· 항공사 주최 해외행사 등에 참여하는 공사 직원에게 각 항공사가 항공권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헌승 의원은 "이런 협약은 부당지원 예외사유로 규정한 '사적거래로 인한 채무의 이행 등 정당한 권원(權原)'으로 보기 어렵고, 국민권익위원회 역시 지난 7월 '공공기관 해외출장 부당지원 실태' 조사를 통해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해외마케팅을 이유로 항공권까지 부당하게 지원받고 있음에도 인천공항의 환승률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위법소지 여부를 철저히 따져 관련자를 처벌하고 재발사례를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그린벨트에 30만가구 조성(검암역세권 개발 포함)``… 정부 집값대책에 여론 싸늘

"그린벨트에 30만가구 조성(검암역세권 개발 포함)"… 정부 집값대책에 여론 싸늘

그린벨트를 활용한 정부의 집값 안정 대책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린벨트에 조성된 아파트의 첫 분양 시엔 비교적 낮은 분양가가 형성되지만, 몇 년 지나지 않아 해당 아파트가 주변 시세 수준 이상으로 상승한다는 것이다. 지난 2015년 6월 첫 입주를 시작한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A 아파트 단지는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정책에 따라 그린벨트 내에 조성됐다. 조성 부지가 그린벨트라는 점은 평(3.3㎡) 당 800만 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 설정이 가능했던 주된 요인 중 하나였다. 첫 입주 이후 3년 4개월여가 지난 최근 이 아파트 단지 일대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확인한 이 아파트 단지 시세는 브랜드 별로 평당 적게는 26%에서 많게는 67% 정도 높아졌다.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34평형의 경우 주변 아파트 단지보다 매매가 기준으로 3천만~4천만 원 정도 더 높게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 일대에 신규 아파트 단지 물량이 적어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오른 측면도 있다"고 했다. 역시 그린벨트를 활용해 조성된 서구 가정지구 일대 아파트도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이 일대 B 아파트 34평형은 평당 1천만 원대로 분양됐다. 지난 5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는데, 불과 5개월 사이 20% 정도 올랐다는 게 주변 공인중개사 사무소 측 설명이다. 이 사무소 관계자는 "새 아파트와 30평대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매매가가 오르고 있다"며 "40평대의 기존 아파트보다 30평대 새 아파트 가격이 더 나가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린벨트를 활용해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집값 안정 대책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앞서 그린벨트 등을 풀어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 3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놨다. 양질의 저렴한 주택이 서울과 인천·경기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입지가 우수한 공공택지를 내년 상반기까지 확보하겠다는 게 정부의 취지다. 여기엔 인천 서구 검암동·경서동 일원 79만 3천㎡ 부지에 2024년까지 7천80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검암역세권 개발사업도 포함돼 있다. 그런데 서울시의 경우엔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방침에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민경욱 (인천 연수구을) 의원은 최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그린벨트 해제로 집값을 잡지 못한다"며 "효과도 입증되지 않고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주는 그린벨트 해제 대신 수요가 있는 재건축·재개발부터 푸는 게 맞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사진은 검암신도시 일대. /경인일보DB

[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11)김인식 (주)구마테크 대표]반도체·의료장비·車 `21년 노하우 접목`

[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11)김인식 (주)구마테크 대표]반도체·의료장비·車 '21년 노하우 접목'

성능테스트 기기 수입의존 비싸국산화 성공 가격 30~50% 낮춰개발앞둔 아이템 10개 수첩 빼곡 "새로운 기술로 불편함을 개선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김인식(50) (주)구마테크 대표는 "엔지니어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4년 문을 연 (주)구마테크는 자동차 연구소나 생산라인, 카센터 등에서 쓰이는 각종 자동차 장비부터 반도체 장비, 의료분야 장비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장비 분야에선 차량의 성능 테스트와 연비인증 등에 필요한 '자동기어변속 로봇'과 '자동가속 로봇', 차량이 올라서기만 하면 해당 차량의 제동력과 서스펜션, 얼라인먼트 상황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는 '평판 브레이크 테스터'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장비는 해외에서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들여와 사용하는 실정이다. (주)구마테크는 이들 장비를 국산화해 가격을 30~ 50% 정도 낮췄다. 김 대표는 "해외에서 장비를 들여오게 되면 가격도 비싸지만, 유지·관리에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며 "국산화를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연구소는 물론 각종 자동차 부품의 성능시험을 해야 하는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 등 장비 수요층이 다양한데, 각 업체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주)구마테크는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등 반도체 관련 장비도 개발·생산한다. 반도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 검사장비로 반도체를 공급해주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불량품을 걸러내는 자동화 장비다. 이 외에 신체의 불균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체중계 같은 의료분야 장비도 개발 중이다. (주)구마테크의 '구마(丘馬)'는 '언덕 위를 달려가는 말'이라는 의미를 가진 김 대표의 호(號)다. 그만큼 자신이 쌓아온 기술개발 경험이 이 회사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김 대표는 "반도체 검사 장비 개발 업체에서 6년 정도, 의료장비 개발 분야 대학 연구실에서 3년 정도, 자동차 검사장비 제작업체에서 12년 정도 근무했다"며 "그때의 경험이 창업의 밑바탕이 됐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아직도 개발하고 싶은 장비가 많다고 했다. 그는 "아이디어 수첩에 적어놓은 아이템이 10여 가지 된다"며 "이들 아이템을 꼭 개발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비록 규모가 작고 인력도 부족하지만,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김인식 (주)구마테크 대표는 "새로운 기술로 불편함을 개선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인천 수출 2개월 연속 감소 `이상신호`

인천 수출 2개월 연속 감소 '이상신호'

인천지역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건 2016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의 일이다. 올해 400억달러 수출 달성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올 9월 인천지역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0.1% 감소한 32억8천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 표 참조지난 8월 수출액(34억 달러)보다 1억 1천만 달러 정도 줄어든 수치다. 수출액 감소 폭의 경우 전달 기록한 4.8%보다도 2배 이상 커졌다. 인천 수출이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인 건 2016년 11월 이후 처음이다.9월 자동차 수출액은 3억 4천300만 달러로 전달보다는 늘어났지만,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폭은 10.6%로 여전히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자동차 부품 역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7.7% 줄어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인천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지속해서 흔들리는 것이다. 4개월 이상 비교적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던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3.7%, 20.5%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의약품의 경우 주요 수출국인 독일(-14.5%), 터키(-40.9%), 크로아티아(-86.8%) 대상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의 주요 수출 국가가 유럽에서 미국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 수 있다고 무역협회 측은 설명했다. 화장품 역시 최대시장인 중국(-33.0%)과 홍콩(-9.7%)의 수출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해당 국가의 전반적인 수요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인천의 1위 수출 상대국인 중국 대상 수출액의 경우 9월 기준 8억3천900만달러를 기록해 6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됐다.5억1천8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반도체(0.0%)와 3억5천500만달러를 수출한 철강판(17.8%)이 9월 인천 수출의 버팀목이 됐다.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 400억달러 수출 달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기록한 인천 수출액은 300억달러 규모인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이 흔들리고 있어 400억 달러를 달성할지 우려된다"며 "휴대폰 신제품 출시 등 반도체 수요 확대 등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한편, 9월 인천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한 36억8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천연가스(+69.9%), 석탄(+32.1%), 석유제품(224.1) 등 원자재 중심으로 수입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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