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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원인이 `돌`?… `귀`를 의심케한 병명

어지럼증 원인이 '돌'?… '귀'를 의심케한 병명

세반고리관에 '이석' 들어가 발병살짝만 움직여도 '심한 회전' 느껴메스꺼움·구토·이명 등 증상 동반병원 찾으면 치료쉽지만 재발잦아사람은 누구나 갑자기 어지러울 때가 있다. 대개 빈혈 혹은 저혈당 증상, 기립성 저혈압 등을 생각한다. 햇빛 아래에 오랫동안 서 있다가, 쭈그려 앉아 있다가 갑자기 움직이면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짧은 시간 안에 증상이 완화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잦을 경우 '귀'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석증'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이다.우리 몸의 균형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은 귀 제일 안쪽에 있는 '전정기관'이다. 전정기관은 알 모양으로 된 작은 주머니인 '난형낭'과 여기에 연결된 세 개의 '반고리관'(세반고리관)으로 이뤄져있다. 난형낭안에는 먼지처럼 가는 입자의 돌이 있는데 이것을 이석이라고 한다. 이석이 몸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하면 신경이 이를 감지해 뇌로 전달하고, 몸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한다.그런데 이석이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게 되면 고개를 살짝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도 뇌는 몸이 심하게 회전하는 것으로 인식해버린다. 뇌가 실제 움직임과 다르게 상황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어지럼증이 생기는데, 이런 질병을 이석증이라고 부른다.이석증이 생기면 누웠다 일어나거나 머리를 숙였다가 들 때, 혹은 누운 상태에서 몸을 뒤척일 때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한 번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수십 초에서 몇 분 동안 증상이 지속되고 메스꺼움, 구토, 이명과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어지럼증 원인의 20~50%를 차지하는 질병인 만큼, 단순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 병원을 바로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이석증의 원인으로는 노화나 칼슘대사 장애, 골다공증, 외부 충격,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만성 피로 등이 꼽힌다. 치료는 대부분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간 이석을 원래의 위치로 돌려놓는 '체위치료법'으로 진행되는데 효과가 좋다. 변형 에플리 방법을 사용해 이석을 원위치 시키는 경우도 있다. 누운 상태에서 머리의 위치를 변화시켜 이석을 이동한다. 70~90% 정도의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다.김규성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석증을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없고, 치료가 쉽지만 그만큼 재발도 잦다"며 "머리를 크게 회전시키는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고, 술이나 카페인 음료, 짠 음식 등은 전정기능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배다리 새관광자원 '복합형 게스트하우스' 만든다

과거 번성 '여인숙' 현대감각 부활전시·문화·숙박룸 복합 공간으로동구 금곡동 빈건물 3개동에 추진지역문화 거점화… 내년12월 개장인천 동구가 배다리 지역 활성화를 위한 '복합형 게스트하우스' 조성을 추진한다. 과거 이 일대에 번성했던 '여인숙'이라는 자원을 현대 감각에 맞게 부활시켜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동구 구상이다.동구는 금곡동 10의 14 일대 395.8㎡ 부지에 자리 잡고 있는 건물 3개동을 복합형 게스트하우스로 만드는 내용의 '배다리 전시갤러리 게스트하우스' 조성계획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이들 건물은 민간 소유로,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여인숙 등으로 활용되다 지금은 비어있는 상태다.동구는 이들 건물을 전시·문화공간, 숙박룸, 개방형화장실, 공용주방, 소정원 등으로 꾸며 체류형 관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전 등 전시행사는 물론, 음악회나 시 낭송회 등 문화행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숙박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배다리 인근 헌책방거리와 공방 등과 연계해 문화형 복합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동구는 이번 복합형 게스트하우스를 배다리지역 활성화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동구는 민간 소유의 이들 건물과 부지를 구입한 뒤,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해 복합형 게스트하우스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할 민간 운영주체를 모집해 선정하고, 선정된 민간 운영주체와 함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내년 12월 복합형 게스트하우스를 개장·운영할 계획이다.동구는 이번 복합형 게스트하우스 조성에 10억500만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동구 관계자는 "배다리 지역의 옛 정취를 느끼면서 배다리가 갖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가 크다"며 "새로운 복고라는 의미의 '뉴트로' 개념을 도입해 이번 복합형 게스트하우스가 배다리 지역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인천경영포럼]이국종 "닥터헬기, 야간출동 요청 못하는 건 말도 안돼"

[인천경영포럼]이국종 "닥터헬기, 야간출동 요청 못하는 건 말도 안돼"

보건부 안전문제 이유 운항 금지소음갈등 불구 길병원 도입 앞장대형병원 인력운용 문제 비판도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소장은 10일 외상응급의료 분야를 비롯한 국내 의료체계 선진화를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이국종 소장은 이날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제411회 조찬강연회에서 야간 운용이 제한돼 있는 닥터헬기 문제를 꺼냈다. 이국종 소장은 "밤에는 (응급) 환자가 발생하지 않느냐"면서 "닥터헬기를 밤에 요청하지 못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보건복지부가 현재 운용하는 닥터헬기가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야간에 운항하지 않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이국종 소장은 "영국의 닥터헬기 시스템인 HEMS는 우리보다 악천후인 환경 속에서도 출동을 요청하면 바로 보내도록 하고 있다"며 "영국은 (연간) 1천500회 정도 출동하는데, 우리는 200회 수준에 불과하다"고 했다.이국종 소장은 "심폐소생술을 해서 응급환자를 살릴 수 있는 비율이 영국과 미국의 경우 10% 수준이고, 우리는 6.7% 정도 나온다"며 "의사는 0.1% 확률만 돼도 환자를 살릴 수 있다면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소장은 이어 "소음문제에도 불구하고 길병원이 닥터헬기 도입을 위해 총대를 매준 건 정말 감사했던 일이었다"고 평가했다.이국종 소장은 국내 대형병원 인력운용 문제도 비판했다. 이국종 소장은 "영국 병원의 경우 1명의 간호사가 1명의 환자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일본도 간호사 1명이 환자 6명 이상을 안 보는 체계지만, 우리나라에선 대형병원 중환자실조차 간호사 1명이 환자 1명을 보는 경우가 없다"고 했다. 이어 "이런 현실이 바뀔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이국종 소장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고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하는 데까지 국내 의료계를 글로벌 스탠더드로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토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국종 소장은 이날 강연에서 10여 년 전 자신이 눈에 띄지도 않던 시절에 길병원의 스카우트 제안을 거절해야 했던 사연을 소개해 청중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길병원이 중심이 된 인천의 의료환경이 수준급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장에 있던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에게 국내 의료현실 개선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소장이 1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제411회 조찬강연회에서 'Trauma Surgery(외상수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인천경영포럼 제공

인천 서구, 2022년까지 '오염도시' 오명 벗는다

노후 배출시설 교체비 최대 90% 지역중소기업에 250억 지원사업고질적인 대기 문제 개선에 도움민관 상생 환경 구축 첫걸음 기대인천 서구가 미세먼지 주범인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나선다. '환경오염도시'라는 오명을 벗어버리겠다는 의지가 크다.서구는 노후 대기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 교체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서구는 이에 따라 올해 41억원의 개선자금을 지원키로 했다.서구는 지역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설 교체비의 최대 90%를 지원할 예정이다.서구는 앞서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76개 사업장에서 96개 대기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에 대한 지원 신청서가 접수되는 등 방지시설 교체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서구는 올 상반기 2개 사업장 4개의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에 2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도 했다.서구는 이번 노후 대기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 교체 지원사업으로 미세먼지 주범인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업장 작업환경이 개선돼 근로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서구는 오는 2022년까지 약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번 노후 대기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오래전부터 겪어온 서구의 대기문제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민관 공동의 상생환경 구축에도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구정목표인 '클린 서구'에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신흥·답동 도시재생뉴딜 현장지원센터 문열어

신흥·답동 도시재생뉴딜 현장지원센터 문열어

행정센터 건립 포함 35개사업중구, 2022년까지 944억 투입 인천 중구는 최근 신흥동 서해대로 449번길 6의 6 건물에서 신흥·답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현장지원센터는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지자체와 주민 간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세대가 함께 꽃피는 마을 ▲활력을 불어 넣는 공간이 있는 마을 ▲오래 머물며 살고 싶은 마을 ▲이웃과 더불어 함께 가꾸는 마을 등 총 35개 사업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신흥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공용시설, 행복주택까지 한 건물에 짓는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도 포함돼 있다. 이들 사업엔 오는 2022년까지 국비와 시비, 구비 등 약 944억원이 투입된다. 신흥동 1가와 답동 일대 8만7천37㎡ 지역의 주거안정과 일자리 창출, 살기 좋은 마을 조성이 주된 목표다.중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 주거정비사업이 아니라 쇠퇴한 도시를 재활성화시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도시혁신사업"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인천 중구는 최근 신흥동 서해대로 449번길 6의 6 건물에서 신흥·답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중구 제공

[인터뷰]`천연비누 제조 이웃사랑 실천` 만수2동 하정희씨

[인터뷰]'천연비누 제조 이웃사랑 실천' 만수2동 하정희씨

남동구 마을사업 계기 동아리 결성'공동체 활성화' 통장 40여명 동참올 기부 늘어… 내년 초·향수 도전"정성껏 만든 천연비누를 어르신이나 이웃들이 '잘 썼다'며 웃어주시면, 그만큼 힘이 나는 일이 없죠."인천 남동구 만수2동 '비누만들기'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하정희(57·사진)씨는 천연비누를 이웃과 나누는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2017년 동아리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활동하고 있는 하정희씨는 현재 통장 40여명으로 구성된 이 동아리의 총무를 맡고 있다. 그 역시 통장이다.비누만들기 동아리는 일상에서 쓰임이 많은 비누를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결성됐다.남동구의 '마을만들기' 사업이 동아리 결성의 계기가 됐다.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 스스로 동네에 필요한 것들을 찾아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민 역량 강화와 지역공동체 활성화가 가장 큰 목적이다. 비누만들기 동아리는 처음엔 폐식용유를 이용해 빨래비누를 만들었다. 그런데 폐식용유를 구하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재료로 가성소다가 들어가는데, 가연성이라 폭발위험도 있었다. 1년 정도 하다가 빨래비누를 포기하고 천연비누로 바꿨다. 천연비누는 비누베이스에 천연 분말, 향을 내는 오일, 글리세린 등을 섞어 굳히는 방식으로 만든다. 피부에 좋은 숯, 청대, 단호박, 어성초 등이 천연 분말로 들어간다. 한 달에 2차례 정도 모여 만드는데, 한번에 100~150개 정도를 만든다. 하씨는 "비누를 만드는 데 2~3시간이 걸린다"며 "이렇게 만든 비누는 지역 경로당이나 불우이웃 등에게 전달되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만들어진 천연비누는 동사무소에서 판매도 되는데, 수익금은 모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기부된다. 지난해 기부액은 100만원 정도 됐는데, 올해는 이보다 많아질 것 같다는 게 하씨 설명이다.하씨는 "내년엔 초나 향수를 만들어보자는 회원들의 얘기들이 있다"며 "생활에 필요한 것을 만들고 일반 주민들의 참여도 유도해서 공동체 형성과 마을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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