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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비대위 재가동 주총사태 수습되나

시민 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의 비상대책위원회가 재가동한다.구단 비대위는 주주총회 사태 이후 첫 회의를 22일 열 예정이다.당초 비대위는 지난 7일 '2018 임시주주총회'에서 박남춘 시장이 구단의 새 대표이사로 내정한 전달수 인천전국시도민연합회 회장 등 신규 이사진을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이 통과되면 그간의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주주총회에 참석한 일부 소액 주주들이 새 이사진에 부적합한 인사들이 포함됐다고 반발하면서 안건 상정도 못 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총회를 이끌던 강인덕 현 대표이사는 장내가 소란스럽자 총회를 폐회했다.이번 비대위 회의는 주주총회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비대위는 총회 파행 경위 등을 짚고, 향후 이사회 소집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에서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을 다뤄 주주총회를 다시 열려는 조치다.만약 비대위가 이사회 일정을 잡지 못하는 등 파행을 빚게 되면 구단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 수 있다.강인덕 대표를 비롯한 현 이사진은 지난 9월 팀 성적 부진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결의하며 비대위를 꾸렸다. 이후 비대위는 구단주의 방침에 따라 이사진 교체 등 조직 쇄신의 임무를 맡았다. 그런데 현 이사진 일부(강인덕 대표 등)가 포함된 비대위가 지난번 주주총회에서 다루지 못한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을 놓고 내부 갈등을 빚거나 이사회 소집 일정조차 정하지 못한다면, 구단주에 대한 항명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더군다나 경영진 교체를 둘러싼 구단의 내홍이 자칫 팀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칠 경우 서포터스 등 여론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인천은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1부리그 잔류 여부가 결정 난다. 비대위 회의 이틀 뒤인 24일에는 FC서울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시민 주주인 체육계 한 인사는 "1부리그 잔류를 위해 똘똘 뭉쳐야 할 때인데 구단에 내분이 생겨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인터뷰… 공감]KS우승컵 선물하고 떠난 트레이 힐만 前 인천 SK와이번스 감독

[인터뷰… 공감]KS우승컵 선물하고 떠난 트레이 힐만 前 인천 SK와이번스 감독

"땡큐, 힐만~".벌써 2년 전 일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미국 텍사스로 향하는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그는 멀리 인천에서 온 손님들을 따뜻하게 집으로 맞이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눴다. 기대는 확신으로 바뀌어 갔다. 그렇게 3시간이 훌쩍 지났다. 그는 일어서려는 손님들을 붙잡았다. 저녁 식사로 바비큐를 손수 대접했다. 격의 없는 대화가 3시간이나 더 오갔다. 그가 두꺼운 파일 2개를 건넸다. 진지하게 팀을 고민한 흔적들이 녹아 있었다. "그게 '변화'의 첫 시작이었죠." 류준열 인천 SK 와이번스 대표이사는 2년 전 트레이 힐만 감독과의 첫 만남을 이렇게 기억했다.포스트시즌 개막 전 힐만은 고향에 있는 노부모를 돌보기 위해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승리까지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류 대표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힐만 감독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열망이 강한 것 같다"고 했었다.힐만 감독은 SK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그 원동력은 '소통'의 리더십이었다. 더그아웃에 크고 작은 변화가 일었다. '소통'을 중시하는 미국 스타일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생겨났다. 힐만 감독은 격의 없이 선수들을 대했다. 농담도 자주 건네고 짓궂게 장난도 쳤다. SK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젊은 선수들이 이런 변화에 잘 녹아들었다.힐만 감독은 지난 16일 출국을 앞두고 열린 15일 감독 이·취임식 간담회, 경인일보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우승 소감과 2년 간의 소회를 피력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데 생각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면서 "내가 다가서면 (SK 감독을 맡기 전에 경험한 미국·일본 선수들 보다) 더 빠르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SK가 공을 들여 키워오던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도 '믿음'을 기초로 한 힐만의 야구 철학에 힘입어 급성장한다. SK의 차세대 거포 한동민이 대표적이다. 포스트시즌 들어 극심한 부진을 겪은 그는 "고개를 못 들고 다닐 정도였다"고 했다. 하지만 힐만 감독은 그를 믿었다. 결국, 한동민은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힐만의 기대에 부응했다. 두 경기는 모두 한국 야구사에 남을 명승부였다. 힐만 감독이 꽃피운 '홈런 군단' SK는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이른바 '제2의 왕조시대'를 활짝 열었다. 그리고 힐만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군 KBO 리그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으로 인천 시민은 물론 한국의 모든 야구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는 "2년 동안 모든 순간이 행복했고 뜻깊은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특히 "지난 3주 동안의 시간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무엇보다 힐만 감독은 선수들을 각별히 대했다. 결코, 무리하게 선수를 기용하는 법이 없다. 당장 눈앞의 승부에 집착해 선수를 혹사하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시즌 초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하고 2년 만에 복귀한 에이스 김광현과 관련한 네 가지 관리 매뉴얼을 제시한 바 있다. ▲선발 등판 후 24~48시간 내 팔꿈치 상태와 피로 등 체크 ▲투구 수와 이닝 수 관리 ▲팔꿈치에 무리가 가는 직구 구속과 평균구속의 차이 확인 ▲얼마나 힘겨운 이닝을 소화하고 내려왔느냐 등이다. 이를 통해 김광현의 성공적인 복귀와 포스트시즌 호투를 이끌어 냈다.힐만 감독은 "김광현이 올 시즌 복귀해 잘 해줬다. 득점 지원이 부족하거나 특정 이닝에 투구 수가 많아지면 결과가 안 좋았던 적도 있지만, 부상으로 한 해를 거른 것을 고려한다면 기대 이상으로 좋은 시즌을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힐만 감독의 야구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빛이 났다. 그는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머리카락을 일부러 길렀다. 힐만 감독을 따라 김광현도 시즌 초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뒤 길렀던 머리카락을 잘라 기부했다. SK 선수들의 헌혈 행렬도 이어졌다. 힐만 감독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여름에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소아암을 앓고 있는 김진욱(11) 군의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깜짝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시구를 했던 김군은 이·취임식에서 떠나는 힐만 감독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건넸다. 힐만 감독은 팬서비스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승리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팬들에게 SK는 야구를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이러한 모습을 통해 수도권에 있는 타 팀 팬과 심지어 축구팬들도 야구장에 오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프로야구 선수들은 팬들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내성적인 선수들도 있고, 가족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선수들도 있다. 팬들도 배려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힐만 감독에게 물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계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SK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고. 지체 없이 '변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힐만 감독은 "이번 우승은 모두가 하나가 되었기에 가능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염경엽 신임 감독에 대해서도 "소통에 탁월한 능력을 갖췄다. 선수들을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냈다. 힐만 감독은 홈 팬들에게도 "그저 감사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언제나 보여주었던 열정적인 응원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글/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트레이 힐만 감독은?▲ 미국 텍사스주 애머릴로(1963년 출생)▲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수(1985년 입단)▲ NPB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 (2003~2007년 10월)▲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 (2007년 10월 ~ 2010년 5월)▲ LA 다저스 코치 (2010년 11월 ~ 2013년 10월)▲ 뉴욕 양키스 어시스턴스 코치(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 코치 (2015~2016년)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왼쪽)이 박남춘 인천시장으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트레이 힐만 전 인천 SK 와이번스 감독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를 우승으로 이끈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소아암 어린이가 다니는 학교를 찾아간 힐만 감독. /SK 제공/연합뉴스

인천Utd에 시체육회까지… 끝없는 '인사 파행 연장전'

축구단, 새경영진 선임 총회 무산檢 수사 번진 체육회, 대행체제로인천 체육계의 인사 파행이 장기화하고 있다.시민 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구단주인 박남춘 인천시장과 보조를 맞출 새 경영진을 꾸리려고 추진한 주주총회는 무산됐고, 인천시체육회에선 사무처장 인선이 차일피일 미뤄지다 '대행 체제'로 방향이 틀어졌다.인천 구단은 지난 7일 '2018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가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다. 새 대표이사로 내정된 전달수 인천전국시도민연합회 회장 등 신규 이사진을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이 총회에서 일부 소액 주주들의 반발에 부딪혀 상정조차 안 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회의를 이끌던 강인덕 현 대표가 총회 무산을 선언한 것이다. 구단은 총회를 다시 열기 위한 이사회 일정을 아직 잡지 못했다.시체육회도 사정이 녹록지 않다. 박남춘 시장을 시체육회장으로 추대한 종목단체 회장단과 유정복 전 시장 측 인사인 강인덕 상임부회장 사이에 불거진 갈등은 소송으로 번진 상태다. 그런가 하면, 대의원 선거를 통해 최다 득표한 사무처장 내정자 A씨는 구설에 휘말리다 급기야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A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나,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결국, 시는 시체육회 사무처의 최고참인 이종헌 전문체육부장에게 당분간 사무처장 직무대행을 맡기고, A씨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 등을 지켜보기로 방침을 정했다. 억울하다고 강변해온 A씨도 일단 이에 수긍했다.체육계 한 인사는 "박 시장이 대의원들의 손으로 사무처장을 직접 선출해 달라고 제안해 뽑힌 A씨를 임명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수사를 받는 A씨를 임명할 수도 없어 대행이라는 고육지책을 내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제2의 왕조시대` 인천 SK… 연말부터 발빠른 새판짜기

'제2의 왕조시대' 인천 SK… 연말부터 발빠른 새판짜기

염 감독 "최정·이재원 잡겠다"켈리 후임엔 우완 다익손 낙점전병두등 5명 코칭스태프 구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제2의 왕조 시대'를 활짝 연 인천 SK가 내년 시즌을 대비한 새 진용 짜기에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SK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최정, 이재원을 붙잡기로 방침을 정한 데 이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전하는 우완 에이스 켈리를 대신해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등 내년 시즌을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KBO 사무국은 지난 17일 2019년 FA 자격을 얻은 22명의 선수를 공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의 최정과 이재원이다. 이들 선수는 19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하고, KBO 사무국은 20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할 예정이다.SK의 새 사령탑인 염경엽 감독은 이미 팀의 주축인 최정과 이재원을 잡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2016·2017시즌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던 SK의 간판타자 최정은 올 시즌 들어서도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이며 홈런 레이스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기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정규리그 타율은 0.244에 그쳤고, 홈런(35점)과 타점(74점)에서도 다소 기대치에 못 미쳤다. 하지만 최정은 결정적인 순간에 제 몫을 다해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두산과의 6차전에서 3-4로 뒤진 9회 초 2사 상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올 시즌 공수에서 맹활약한 이재원은 리그 최정상급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SK는 정규리그에서 팀 평균자책점 1위(4.67)를 차지했다. 주전 포수 이재원의 역할이 컸다. 플레이오프에선 3.89, 한국시리즈는 2.68을 기록했다.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제이미 로맥과 메릴 켈리, 앙헬 산체스 등 외국인 3인방의 거취도 일찌감치 홈 팬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켈리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 중이다. 이에 따라 SK는 새 외국인 투수로 브록 다익손(24)과 총액 70만 달러(연봉 60만 달러·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캐나다 태생인 우완 투수 다익손은 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된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108경기에 등판해 33승 21패, 탈삼진 430개,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키 2m3, 몸무게 130㎏의 건장한 체구를 지닌 그는 최고시속 150㎞의 직구가 위력적이며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함께 구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SK는 19일 선수 출신인 전병두·조동화·이대수 등 5명의 신규 코치를 선임하는 등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SK의 새 사령탑인 염경엽 감독은 최정(왼쪽)과 이재원을 잡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SK 제공

[스포츠 로그아웃]하피이글스, 아이스하키 전국제패

■하피이글스, 아이스하키 전국제패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기반을 둔 유소년 아이스하키팀 '하피이글스'가 제8회 수원시 아이스하키협회장배 전국 U8&U10 아이스하키 대회에서 우승했다. '제8회 수원시 아이스하키협회장배 전국 아이스하키 대회'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간 수원 아이스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U8 8개팀과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U10 8개팀, 그리고 유치부 이벤트 경기에 참가한 4개팀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하피이글스는 B조에 속해 조 2위로 결선에 진출, 수원레드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수원 삼성 내년 연간회원권 판매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오는 19일부터 '2019년 수원 삼성 연간회원권' 판매를 시작한다. 연간회원권으로는 수원이 주관하는 모든 홈경기를 관전할 수 있으며 구단에서 판매하는 입장권 중 가장 할인율이 높은 상품이다. 연간회원권에는 내년 수원시 승격 7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수원시 항공 사진을 디자인해서 담았다. 연간회원권을 구매하는 성인과 청소년 회원들에게는 선착순 3천명에게 5만5천원 상당의 폴로티셔츠를 증정하고 어린이 회원 1천명에게는 수원 유니폼 상의를 제공한다. 수원삼성 연간회원의 모든 좌석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를 통해 판매된다.■인천시장기 탁구대회 내일 개막인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인천시탁구협회가 주관하는 제13회 인천광역시장기 탁구대회가 17~18일 선학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탁구 동호인들의 친목 도모와 탁구 저변 확대를 위한 자리다. 17일 개막식에선 이익순 인천 동구노인복지관회장과 김미순 인천탁구협회 이사가 인천시장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SK 가을의 비상·(하·끝)]새 시대 준비하는 선수단

[SK 가을의 비상·(하·끝)]새 시대 준비하는 선수단

힐만 감독, 미국스타일 자리잡아바통잇는 염경엽 감독 진용 갖춰한국시리즈 통산 4번째 우승을 일군 인천 SK는 포스트시즌을 맞이할 때부터 일찌감치 제2의 전성시대를 예고했다.'가을의 비상(飛上)'이란 포스트시즌 슬로건을 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류준열 SK 대표는 포스트시즌 개막 전 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 구단의 내년 시즌 화두는 '제2의 왕조'"라며 "플레이오프 등 포스트시즌은 그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류 대표가 이렇게 확신에 차 있던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힐만 감독이 2년 전 부임하면서 더그아웃에 '소통'을 중시하는 미국 스타일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생겨나고, SK의 미래를 이끌 젊은 선수들이 여기에 잘 녹아들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SK가 진작부터 공을 들여왔던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이 급성장하고, 김광현이 오랜 재활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등 마운드도 안정을 되찾았다는 얘기였다.SK는 신구(新舊)의 조화 속에서 정규리그 2위로 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데 이어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SK의 과거 왕조 시절을 이끈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비롯해 김강민, 박정권, 최정 등 베테랑 선수들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제 몫을 다해줬다. 핵심 거포인 제이미 로맥, 우완 에이스 메릴 켈리, 불펜으로 깜짝 변신한 앙헬 산체스 등 외국인 3인방도 맹활약했다.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더욱 값진 것은 젊은 선수들이 팀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데 있다.'홈런 군단' SK가 차세대 거포로 공을 들여 키워온 한동민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한국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나온 결승 홈런은 모두 한동민의 방망이에서 터졌다.올 시즌 도중 LG에서 트레이드된 강승호는 포스트시즌에서 2·3루를 오가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 큰 주목을 받았다. 강승호와 함께 SK의 젊은 내야수 박승욱 등도 공수에서 선전했다.불펜 '필승조'의 역투도 인상적이었다. 김태훈은 4경기에 나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하며 데뷔 10년 만에 SK 불펜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정영일도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6이닝 동안 21타자를 상대로 안타 3개만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화려하게 다시 비상한 SK는 15일 감독 이·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진용을 갖추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힐만 감독이 이룬 토대를 발판 삼아 SK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갈 염경엽 신임 감독(전 단장)은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구단, 선수단, 팬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감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 1층에서 열린' SK와이번스 우승 기념행사'에서 SK텔레콤 박정호 CEO(왼쪽부터)와 류준열 SK와이번스 사장, 힐만 감독, 이재원 선수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SK 제공

[SK 가을의 비상·(중)]우승의 원동력 `홈런`

[SK 가을의 비상·(중)]우승의 원동력 '홈런'

두 자릿수 타자 8명… 팀 233개 1위 시즌 최다 만루포 등 진기록 쏟아내'KS 연장 결승포' 한동민 진가 발휘'홈런 군단' 인천 SK의 막강한 화력은 시즌 내내 숱한 화제를 뿌렸다. 한국시리즈 플레이오프 등 위기의 순간에도 '홈런'이 있었다.SK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홈런 이상 타자를 4명이나 배출했다. 두 자릿수 홈런 타자(로맥, 한동민, 최정, 김동엽, 이재원, 김강민, 나주환, 정의윤)도 여럿이다. 팀 홈런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233개에 달한다.시즌 초반부터 SK의 진기한 홈런 기록이 쏟아졌다.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신기록', 'KBO 리그 사상 첫 2경기 연속 6개 홈런 가동', '한 경기 개인 최다 4개 홈런 타이(한동민)' 등이 대표적이다.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지난달 10일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선 SK 김동엽과 로맥이 연타석 '장외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잠실구장에서 정규리그 공식 장외홈런이 나온 것은 2000년 김동주(당시 두산)에 이어 18년 만이다. SK는 이날 솔로(이재원), 투런(로맥), 스리런(김동엽), 만루(로맥) 홈런을 한 경기에서 모두 터뜨리는 '팀 사이클링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은 처음이고, KBO리그 역사를 통틀어선 20번째인 '진기록'이다.SK와 넥센의 플레이오프 최종전은 한국 야구사에 남을 명승부로 꼽힌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는 말이 딱 들어맞았다. SK는 9-4로 앞선 9회 초 2사에서 연속 안타와 실책을 내주며 2점 차까지 쫓겼다. 이어 박병호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9-9 동점으로 연장전 승부가 이어졌다. SK는 10회 초 김민성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9-10으로 역전을 당했다. 초상집 분위기나 다름없던 SK는 10회 말 김강민이 넥센 신재영을 상대로 솔로 동점 홈런을 터뜨려 기사회생했다. 이어서 거포 한동민이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리며 SK는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다.한국시리즈도 예외는 아니었다. SK는 1차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을 7-3으로 물리쳤다. 2점 홈런 2방이 승부를 갈랐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인 한동민이 1회 초 두산 선발 투수 린드블럼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큼지막한 한 방을 빼앗았다. 2-3으로 뒤진 6회 초에는 '가을 사나이' 박정권이 역전 투런포를 가동하며 1차전 승리의 토대가 닦였다. 우승을 확정한 6차전에서도 홈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4로 뒤진 9회 초 최정이 동점 솔로 아치를 그린 뒤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가 13회 한동민의 극적인 솔로 홈런을 가동하며 장장 5시간 7분의 혈투를 끝냈다.SK는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선 '빅볼'이 통하지 않는다는 정설을 깨뜨렸다. 각 팀이 에이스 등 선발과 불펜을 풀 가동하며 총력전을 펴는 단기전에서 큰 거 한방이 제때 터져주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SK는 홈런을 앞세워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한국시리즈 6차전서 홈런을 친후 그라운드를 돌고있는 한동민. 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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