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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매미소리

[오늘의 창]매미소리

여름 한 철 우렁차게 울어대는 매미 소리가 귀청을 따갑게 한다. 듣는 이에 따라 낭만이 될 수도 짜증이 될 수도 있는 매미 소리.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 매미가 운다고 표현할까? 매미는 5년에서 17년 동안 땅속에 있다가 2주 정도 삶을 산다고 한다. 매미의 일생을 알고 나면 매미 소리는 삶을 더 살고 싶은 절규의 소리일 수도 있고, 짝짓기를 위해 구애자를 찾는 세레나데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다시 매미 이야기로 돌아가서, 매미는 다른 곤충과 달리 이슬을 먹고 살기 때문에 나무는 물론 다른 생명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한다. 때문에 옛 선비들은 매미에게 5덕이 있다고 여겼다. 문(文) 매미의 머리 모양이 선비의 의관과 유사해 '선비의 덕', 청(淸) 맑은 이슬만 먹고 살아 '청순의 덕', 염(廉) 작물을 해치지 않는 '겸손의 덕', 검(儉) 자신이 살고자 하는 집을 짓지 않는 '검소의 덕', 신(信) 때를 보아 왔다가 때를 보아 사라지는 '믿음 덕'을 지녔다고 생각했다.여름 한철 들을 수 있는 매미의 소리와 삶을 통해 선비들은 5덕을 찾아냈다. 하지만 지금 우리들에게 매미 소리는 어떤 의미일까? 어린 시절 시골에 가면 들었던 추억의 소리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짧은 삶에서 구애자를 찾기 위해 온몸을 진동하며 내는 매미 소리는 어쩌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내 모습과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마치 내일이 없는 것처럼 매 순간 열정을 강요당하며 살지만 정작 되돌아오는 보상은 맘에 차지 않는다. 그렇다고 매미처럼 미련없이 떠날 수도 없는 것이 우리 내 삶 아닌가?이제 곧 매미 소리가 잦아들면 가을이 올 것이다. 매미처럼 일상을 벗어날 수 없겠지만 그들에게 배운 미덕으로 지친 삶의 여유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최규원 지역사회부(안양·과천) 차장 mirzstar@kyeongin.com최규원 지역사회부(안양·과천) 차장

대흥식품, 무설탕 조청과일잼 `베러댄슈가` 국내 첫 출시

대흥식품, 무설탕 조청과일잼 '베러댄슈가' 국내 첫 출시

무설탕 조청과일잼 '베러댄슈가'가 오는 22일 국내에 첫 출시된다.60년동안 3대째 전통방식으로 조청을 만들어 오고 있는 대흥식품은 경북농업기술원과 경북대학교 미생물학과와 협업해 조청과 과일만을 사용한 천연발효 조청과일잼 베러댄슈가를 개발했다.조청과일잼은 영유아 마켓에서 아기 엄마들이 자녀들에게 건강한 단맛을 먹이고 싶다는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2016년 처음 조청토마토잼을 개발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2017년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같은 해 11월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개최된 박람회에 한국 기업과 제품을 대표해 초청받기도 했다.이후 베러댄슈가의 조청과일잼은 토마토에 이어 블루베리, 사과, 딸기로 확대됐으며, 유럽 현지에서 첫 론칭해 큰 인기를 얻었다.대흥식품 관계자는 "베러댄슈가의 조청과일잼은 설탕, 방부제, 첨가제, 색소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조청은 천염감미료로 당뇨는 물론 아토피나 비만, 셀리악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도 섭취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한편 대흥식품은 국내 런칭을 시작으로 조청 베이스 코코넛스트레드, 망고스프레드, 패션푸르츠스프레드, 영유아용 젤리, 과일 양갱, 쌀시럽 등 천연건강식품을 지속적으로 런칭할 예정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베러댄슈가 제품 이미지. /대흥식품 제공

안양시 시민사회단체연합 공동성명 발표… 경제침략으로 도발하는 아베정권 규탄

안양시 시민사회단체연합 공동성명 발표… 경제침략으로 도발하는 아베정권 규탄

일본 경제 보복과 관련해 안양지역 시민사회 단체들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일제침탈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정당한 배상지급과 사과 및 수출규제에 대한 조속한 철회를 촉구했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양시협의회를 비롯한 11개 시민단체는 31일 안양시청 1층 로비에서 '일제침탈역사 반성없이 경제침략으로 도발하는 아베정권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안양시 시민사회단체는 과거문제에 얽메이지 않고, 각 단체 간의 자매, 우호 결연을 통한 다양한 친선교류 활동을 통해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이바지 해왔다"며 "그럼에도 일본정부는 마땅히 해야 할 과거사에 대한 사과와 배상에 미온적이고 진실된 반성도 해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우호적으로 지속해 온 양국 간 민간차원의 시민사회단체의 노력에 정면으로 반하고 앞에서는 자유무역을 말하고 뒤에서는 경제 보복을 준비하는 위선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이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일본정부와 아베정권은 일제침탈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정당한 배상지급과 역사 앞에 사과 ▲일본정부는 일방적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즉각 철회를 촉구한 뒤, 안양시민들과 함께 강력한 일본관광 자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전개 등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안양시 시민사회단체연합은 31일 안양시청 1층 로비에서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안양시 시민사회단체연합은 31일 안양시청 1층 로비에서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남태평양섬 피지 인권유린 목사' 천벌앞서 실형

종말론 주장하며 신도 '타작마당'과천 은혜로교회 신옥주씨 6년형종말론을 주장하며 신도들을 남태평양 피지로 이주시키고 성경을 인용해 만들어낸 폭행 의식 '타작마당'을 치른 과천 은혜로교회 목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3단독 장서진 판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상해, 특수폭행, 중감금, 사기, 아동복지법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옥주(60·여) 목사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함께 기소된 선교사와 교인 등 5명은 징역 6월~3년 6월을 선고하고, 비교적 가벼운 범죄사실로 재판을 받게 된 2명에 대해 형 집행을 2년간 유예했다.신 목사 등은 지난 2014년 설교 시간에 "전 세계에 기근과 환난이 올 것인데, 성경에 등장하는 유일하게 이를 피할 수 있는 곳이 남태평양 피지"라며 "그곳에서 영생할 수 있다. 이주해 공동생활을 하며 환난에 대비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반복적으로 했다.결국 400여명의 성도가 피지로 이주했다. 비자 발급 비용으로 3천만원이 필요하다고 속이고, 모든 재산을 처분해 헌금을 해야 한다고 속이는 등 금품도 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 목사는 선교사, 아들 등과 함께 농업, 요식업, 건설업 등을 하는 회사를 설립해 가족 동거를 금지하고 여권을 빼앗아 따로 관리하며 노동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추수한 곡식을 타작해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해 내는 것을 비유하며 성도들을 한 명씩 지목해 스스로 죄를 고백하게 한 뒤 가족끼리 폭행을 하게 하는 '타작마당' 의식을 진행해 다치게 했다.장 판사는 "피고인은 목사로서 범행 전반을 직접 지휘하거나 통솔했고, 타작마당은 결과적으로 피고인이 만든 체계를 공고히 하는 통치수단으로 사용해놓고 범행에 관여하지 않았다거나 알지 못했다는 등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사건 범죄가 발생하게 된 근본 원인이 목사 신씨에게 있어 책임이 가장 무겁다"고 판시했다. /최규원·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종말론 공포` 집단 이주·폭행 사주 `타작마당` 목사 징역 6년

'종말론 공포' 집단 이주·폭행 사주 '타작마당' 목사 징역 6년

종말론을 주장하며 신도들을 남태평양 피지로 이주시키고 성경을 인용해 만들어낸 폭행 의식 '타작마당'을 치른 과천 은혜로교회 목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3단독 장서진 판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상해, 특수폭행, 중감금, 사기, 아동복지법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옥주(60·여) 목사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함께 기소된 선교사와 교인 등 5명은 징역 6월~3년 6월을 선고하고, 비교적 가벼운 범죄사실로 재판을 받게 된 2명에 대해 형 집행을 2년간 유예했다.신 목사 등은 지난 2014년 설교 시간에 "전 세계에 기근과 환난이 올 것인데, 성경에 등장하는 유일하게 이를 피할 수 있는 곳이 남태평양 피지"라며 "그곳에서 영생할 수 있다. 이주해 공동생활을 하며 환난에 대비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반복적으로 했다.결국 400여명의 성도가 피지로 이주했다. 비자 발급 비용으로 3천만원이 필요하다고 속이고, 모든 재산을 처분해 헌금을 해야 한다고 속이는 등 금품도 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 목사는 선교사, 아들 등과 함께 농업, 요식업, 건설업 등을 하는 회사를 설립해 가족 동거를 금지하고 여권을 빼앗아 따로 관리하며 노동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추수한 곡식을 타작해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해 내는 것을 비유하며 성도들을 한 명씩 지목해 스스로 죄를 고백하게 한 뒤 가족끼리 폭행을 하게 하는 '타작마당' 의식을 진행해 다치게 했다.장 판사는 "피고인은 목사로서 범행 전반을 직접 지휘하거나 통솔했고, 타작마당은 결과적으로 피고인이 만든 체계를 공고히 하는 통치수단으로 사용해놓고 대부분 범행에 관여하지 않았다거나 알지 못했다는 등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사건 범죄가 발생하게 된 근본 원인이 목사 신씨에게 있어 책임이 가장 무겁다"고 판시했다./최규원·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피지섬 타작마당 목사 징역 6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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