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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버스정류장에 시원한 안개 분사 시스템 설치

군포시, 버스정류장에 시원한 안개 분사 시스템 설치

군포시가 버스 대기 승객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관내 버스정류장에 '쿨링포그(Cooling Fog, 시원한 안개)' 생성기를 설치했다.시는 군포시청 건너편을 비롯해 금정역·군포역 일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6곳의 버스정류장에 최근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를 마치고 운영을 시작했다. 취수원 확보가 중요해 시는 유동인구 외에 옥외소화전 등의 활용 가능 여부도 검토해 대상 장소를 선정했다.쿨링포그 시스템은 물을 정수 처리한 뒤 특수 노즐을 통해 인공 안개 형식으로 분사하는 방식이다. 물의 기화 작용을 통해 생성된 안개가 더운 공기와 만나면 주변의 온도를 3~8℃가량 낮춰주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분사된 안개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기여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8월 말까지 기온 26℃ 이상, 습도 80% 이하인 날씨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쿨링포그 시스템을 자동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철하 시 교통과장은 "쿨링포그를 통해 분사된 물은 시민들의 피부에 직접 닿을 수 있기 때문에 2단계 정수처리를 철저히 시행해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군포시가 관내 유동인구가 많은 6곳의 버스정류장에 '쿨링포그(시원한 안개)'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군포시 제공

그림책박물관공원 콘텐츠 발굴… 군포시 '뿌리찾기' 잇단 세미나

군포시가 2021년 9월 개관을 목표로 조성을 추진 중인 '그림책박물관공원'의 콘텐츠 발굴에 착수, 한국 그림책의 뿌리 찾기 작업에 본격 나선다.18일 시에 따르면 20년 넘게 배수지로 방치 돼 있는 한얼공원 내 부지(금정동 844의 1 일원)에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다. 그림책을 매개로 한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 등을 한데 조성해 우리나라 그림책에 관한 전문적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경기도 정책오디션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 1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도 확보했다. 시는 내년 2월 시설 건립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시는 앞서 올해 초 그림책 작가와 연구가, 그림책 협회·출판사 관계자, 시민 모임 등 총 26명의 민간전문가로 꾸려진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 추진위원회'를 발족(1월 31일 인터넷 보도)하며 사전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이어 9월까지 여러 차례 정책세미나를 통해 시설공사 착수 전까지 내실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시는 지난 6월 '불화(佛畵)'를 주제로 한 차례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이 연장선으로 오는 22일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민화'의 예술성과 가치 등에 관해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2차 세미나를 연다. 8월 26일에는 '무신도'를 주제로 3차 세미나가 예정돼 있으며, 9월 초 마무리 시간을 통해 앞서 세미나에서 도출된 내용을 종합하고 추후 그림책박물관에 접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도출해 낼 전망이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조선백자 요지' 앞세운 군포… 문화도시 만들기 첫발 뗐다

市 관광콘텐츠사업 추진위 구성시의원·전문가 등 17명 위촉식첫 회의서 5개년 종합계획 논의국가 지정 사적 제342호 '조선백자 요지(산본동 1057-4 일원)'의 문화·관광 자원화 추진에 나선 군포시(7월 9일자 6면 보도)가 '군포시 문화관광콘텐츠사업 추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시는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담당 공무원과 홍경호 군포시의원, 문화·관광분야 외부 전문가 등 17명을 위원으로 위촉하는 문화관광콘텐츠사업 추진위 위촉식을 가졌다.시는 위원회의 전문성과 활동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위원회의 구성원 전체를 분야별 전문가로 새롭게 꾸렸다.위촉식 후 가진 이날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정기·능동적으로 운영계획을 세워 정책 자문을 담당하고 '군포 문화관광 5개년 종합계획안'을 수립, 추진하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시는 현재 조선백자 요지 개발과 둔대동 한옥고택 일원 명소화 추진 등 지역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발굴, 정비하는 내용을 포함한 문화관광 5개년 종합계획안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해 계획안을 확정하고 향후 체계적으로 지역 내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의 가치를 높여 문화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한대희 시장은 "군포는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도시인 만큼, 위원회의 활약으로 문화·관광 요소가 정비되고 새롭게 발굴된다면 가까운 곳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특히 군포의 주요 녹지인 수리산도립공원은 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개발하기 좋은 곳이다. 수리산과 인근의 반월호수, 초막골생태공원 등 기존 자원의 문화·관광 기능을 최대화해 문화도시를 건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IMF시절, 한국사회의 암울했던 자화상… 군포문화재단 `지하철 1호선` 26일 공연

IMF시절, 한국사회의 암울했던 자화상… 군포문화재단 '지하철 1호선' 26일 공연

군포문화재단이 오는 26~2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공연한다.'지하철 1호선'은 연변처녀 '선녀'의 눈을 통해 실직 가장, 가출 소녀, 자해 공갈범, 잡상인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그려내면서 과거 IMF 시절 한국사회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내고 있다.독일 '그립스(GRIPS)극단-폴커 루드비히'의 'Linie 1'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1호선'은 극단 학전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김민기가 한국적 시각으로 새롭게 번안·각색한 한국 공연계의 전설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국내 뮤지컬 최초로 라이브 밴드를 도입한 '뮤지컬 1호선'은 11명의 배우가 80개의 역할을 연기해 1인 다역 연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소극장의 한계를 극복한 전동 계단식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왔다.1994년 초연 이후 2008년까지 총 15년간 4천회에 걸쳐 공연되며 7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중국·일본·홍콩·독일 등의 해외공연도 성황리에 마쳤다. 초연 이후 지속적인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초연 버전, 대극장 버전, 팔도 사투리 버전 등 장소와 시기에 맞춰 변형돼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1998년 IMF 시절'을 시대적 배경으로 고정시켜 김민기 연출가 특유의 날카롭고 섬세한 연출을 통해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전석 3만원. 문의:(031)390-3500~1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뮤지컬 '지하철 1호선'. /군포문화재단 제공

결혼 이주여성들 정착쉽게 군포경찰서 운전면허 무료교육

결혼 이주여성들 정착쉽게 군포경찰서 운전면허 무료교육

군포경찰서(서장·정재남)가 관내 거주하는 이주여성 등 외국인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해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무료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해 화제다.군포서는 군포시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센터장·박성희)와 손잡고, 이달 초 5일간 중국·베트남·태국 등 관내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24명을 대상으로 하루 2시간씩 교육을 진행했다. 영어와 중국어가 가능한 군포서 외사계 이성건 순경이 직접 강사로 나서 한국어·중국어·베트남어·영어로 된 기출문제 교재를 토대로 운전면허 학과시험 대비 족집게(?) 강의에 나섰다.닷새간의 교육을 마친 수강생 23명이 지난 8일 수원운전면허시험장 출장학과시험에 응시했고, 이 중 17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군포서는 아직 한국어가 서툰 이주여성들이 언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학과시험을 자국어로 응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이주여성 A(27·중국)씨는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선 비용 부담이 큰데, 무료로 공부를 하고 시험까지 치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올해 처음 실시한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이 수강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군포서는 관내 이주여성들이 운전면허 취득으로 경제적 자립에 나설 수 있도록 매년 이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정재남 서장은 "결혼 이주여성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우리 사회에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모두 함께 더불어 사는 안전한 군포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노트북]재량에도 원칙이 필요하다

[노트북]재량에도 원칙이 필요하다

초등학생 아들이 지난달 현충일 즈음 갑자기 장기휴가(?)에 돌입했다. 연휴 사이 끼어있는 평일에 학교를 안 간다는 것이었다. 왜 안 가냐고 물으니 '학교장 재량'이라고 했다. 징검다리 연휴의 이점을 살린 유연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맞벌이 부부에겐 썩 반갑지 않은 결정일 수 있겠다 싶었다.얼마 전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를 둘러싸고 교육청 재량 평가가 뜨거운 논쟁이 됐고, 최근 프로야구에서도 경기 막판 심판 재량 비디오 판독을 시행한 부분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진 바 있다.재량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의 생각과 판단에 따라 일을 처리한다는 뜻이다. 원칙이나 규칙, 규정과 달리 주관적이고 예외적인 개념이다. 재량권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융통성으로 이어지지만, 반대의 경우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거나 명분·핑곗거리로 전락한다.최근 한세대학교에서 비정규직 교직원 김모(24)씨의 계약해지 사건이 이슈가 됐다. 계약기간을 채운 시점에서의 계약 종료 통보는 언뜻 보면 문제될 게 없어 보인다. 그러나 평가를 거쳐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는 당초 채용조건과 달리 평가를 생략한 점, 해당 직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입사한 다른 계약직 직원은 앞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점 등의 이유로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올해부터 계약직의 경우 계약기간만 근무하는 것으로 방침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학교 재량에 따른 결정이었다. 평가 기회조차 받지 못한 김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반발했지만, 재량 앞에선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이에 한세대 노조가 나섰고, 여기에 시민단체와 시의회 등 지역사회까지 힘을 보태 김씨 살리기에 나섰다. 결국 학교 측은 계약해지 통보 두 달만에 해당 직원을 정규직으로 임용했다. 올해부터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은 없다던 방침과 달리, 학교 측이 다시 한 번 재량을 발휘한 셈이다.재량에도 원칙이 필요하다. 재량은 원칙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 원칙의 빈틈을 악용하기 위한 핑계의 수단으로 남용해선 안 된다. /황성규 지역사회부(군포) 기자 homerun@kyeongin.com황성규 지역사회부(군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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