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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지가 상승률, 너무 낮다"… 3기 신도시 예정(과천·하남·남양주) 토지주 반발

과천동·진접읍등 市 평균 못미쳐더 많은 토지보상 위한 포석 풀이이의 신청등 '개발 차질'도 우려정부가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이하 표준지가) 상승률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전국 평균 9.42%를 제시해 세금 부담 증가가 우려되고 있지만, 정작 과천(과천지구)·하남(교산지구)·남양주(왕숙지구) 등 경기도내 3기 신도시 예정지의 토지주들은 상승률이 낮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3기 신도시 조성 기대감에 더 높은 토지 보상가를 받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면서 이의신청 및 집단 반발 등에 따른 개발 차질도 우려된다.1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3기 신도시가 들어서는 과천시의 과천동과 막계동, 주암동은 올해 평균 표준지가가 각각 9.29%, 9.20%, 8.38% 올랐다. 시 평균 표준지가 상승률 9.81%보다 모두 낮다.하남시도 3기 신도시 예정지 중 교산동만 10.21% 올라 시 평균 상승률 9.84%보다 높았다. 나머지 천현동(8.72%), 춘궁동(8.34%), 상사창동(9.09%), 하사창동(9.01%), 향동(8.62%)은 시 평균에 못 미쳤다.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 예정지 중 진접읍이 시 평균 상승률 19.4%보다 낮은 19.01%를 기록했다. 나머지 진건읍과 일·이패동은 각각 19.8%, 19.5% 올라 시 평균을 상회했다.물론 이들 지역은 모두 도의 평균 5.91%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3기 신도시를 개발하겠다는 정부의 발표 이후 각 지자체의 평균보다 낮은 지역이 속출하면서 해당 토지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세금 증가에 따른 부담에 표준지가를 낮춰달라는 일반 주민들과는 상반된다.이는 공공택지 보상비는 표준지가를 기준으로 필지 상태 등을 고려해 감정평가액이 결정되기 때문이다.현재 접수된 770여건의 상향 이의신청 중 경기도가 320여건으로 가장 많다. 또 3기 신도시로 예정된 공공주택지구를 중심으로 전국 36개가 참여한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대책협의회'가 발족된 상태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표준지가에 대한 불만이 신도시 조성에 반대해 온 주민들의 반발을 더 키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지가변동률과 최근 거래 등을 반영해 최대한 정당하게 보상될 수 있도록 맞춤형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휘발유 가격 상승전환… 유류세 인하 석달만에

휘발유 가격 상승전환… 유류세 인하 석달만에

OPEC 원유 감산정책 유가 들썩하락 기조서 반등… 소폭 오름세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 실행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으로 전환했다.19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의 일간 기준 평균판매가격이 지난 15일 이후 연이어 상승했다.지난 15일 평균 판매가격은 1천342.24원이었으나 4일 연속 상승해 이날 기준 1천342.77원을 기록했다. 0.53원 소폭 상승했으나 하락 기조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꺾였다.이날 인천지역의 ℓ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345.83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1.27원 올랐다. 경기도도 전날 대비 0.09원 오른 1천351.51원으로 집계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유류세 인하에 대한 효과가 사실상 소진됐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정책으로 국제유가가 지난달부터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국제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넷째 주 배럴당 53.09달러에서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여 이달 둘째 주 기준 62.82달러까지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해 12월 약속한 감산 약속이 예정대로 이행되고 있는 데다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3월 기존에 약속한 원유생산 쿼터를 밑도는 수준으로 감산키로 해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싼 기름값 이젠 끝나나…-19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가 휘발유 1천649원, 경유 1천459원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인하 정책 실행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 전환한 것이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삼성전자,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KBIS 2019)` 앞두고 쇼케이스 진행

삼성전자,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KBIS 2019)' 앞두고 쇼케이스 진행

삼성전자가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19' 개막을 앞두고 미국에서 주요 거래처를 대상으로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를 진행했다.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 특별전시관을 마련하고 전 세계 주요 거래처와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삼성봇 셰프', '삼성봇 클린', '셰프가든 냉장고' 등 인공지능(AI)을 채택한 첨단 생활가전 제품을 최초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삼성봇 셰프'는 손이나 팔이 불편한 사람들도 요리를 할 수 있도록 고안한 요리 보조 로봇이다. 다양한 도구를 바꿔 장착할 수 있고, 레시피를 내려받아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삼성봇 클린'은 공간인지센서 라이다(LiDAR)를 탑재해 집 안 구석구석을 청소할 수 있다. '셰프 가든 냉장고'는 소비자가 집에서 직접 소형 채소들을 재배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기반으로 식물 생장 주기에 따른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준다.공기 질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삼성봇 에어', 보행이 불편한 사람들의 생활과 재활을 돕는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GEMS'도 함께 공개됐다.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인공지능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으로 업계 혁신을 이끌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조리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삼성봇 셰프'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팔을 움직이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식 레시피를 보여주고 있다./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직원들이 공간인지센서인 라이다(LiDAR)를 탑재해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 다니며 청소를 해 주는 '삼성봇 클린'과,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오염된 곳을 감지하고 직접 돌아 다니면서 공기질을 정밀하게 관리해 주는 '삼성봇 에어'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냉장고 '셰프 가든'은 온도와 습도,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AI 기술이 적용돼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있다./삼성전자 제공

[`스타트 UP`을 가다·37]노인지키미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마트미러 개발 `FTH 코리아`

['스타트 UP'을 가다·37]노인지키미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마트미러 개발 'FTH 코리아'

전화 전까지 어머니 다친줄 몰랐던 배동일 대표'돌보미 서비스' 고민하다가 창업전선 뛰어들어등록자 음성 확인 안 되면 가족에게 '비상 연락'중앙관제센터서 상태 따라 응급상황 대처 가능스마트미러TV 개발… 지자체등 시범사업 제안영어 등 21개 언어 인식 '해외시장 진출'도 염두매일 보는 거울로 부모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 홀로 지내는 노모의 건강이 걱정됐던 배동일(56) FTH 코리아 대표가 착안한 아이디어다. 배 대표는 지난 2014년 일 때문에 가족과 함께 떠난 미국행이지만 한국에 계신 노모가 항상 걱정됐다. 그렇다고 매일 안부 전화를 드리기에는 시차 등 현실의 한계가 컸다. 이 와중에 노모가 집안에서 다쳤는데 배 대표는 안부 전화하기 전까지 알지 못했다. 배 대표는 '노인을 돌보는 서비스'를 고민하다가 결국 미국에서 하던 일을 멈추고 귀국해 지난 2017년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홈 IoT 기술의 일환인 '노인지키미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마트미러'이다.이 제품의 핵심은 원거리에서도 정밀하게 미세한 소리까지 감지하는 자체 개발 음성인식 기술이다. 거울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미러에 등록자의 음성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자녀 등 가족에게 비상 연락이 전달된다. 실시간 안전모니터링이 가능한 것. 기존의 헬스 밴드 등 인체에 착용하는 제품들은 스마트폰 사용이 필수인 데다가 본인 외에는 건강 상태를 확인할 방도가 없는데, 그 단점을 해결했다. 게다가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들도 거울과 같은 스마트미러 앞에서 음성을 인식하기만 하면 돼 사용에 대한 불편도 대폭 낮췄다. 만약 자녀 등이 확인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비상연락망에 등록된 주변의 친인척이나 지인에게 연락을 취해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를 할 수 있다. 중앙관제센터가 개인정보 보안단계 설정을 통해 실시간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현하기 때문이다. 등록된 노인 가정에서 시간별 대화형 문답에 응답이 없을 경우 중앙관제시스템에 등록된 노인의 상태가 '불편 또는 아프다'라는 신호로 표시된다. 이 경우 상황에 따라 바로 119와 가족에게 비상연락망이 가동되는 형태로 응급상황의 대처가 이뤄진다.배 대표는 "저출산과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최근 노인 인구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서 발생하는 노인 안전 사고도 57.2%에 달한다"며 "별도의 안부 전화 없이도 매일 음성인식을 통해 따로 사는 부모 등 노인의 실시간 건강이나 응급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스마트미러 안에 탑재된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으로 음성인식뿐만 아니라 대화형 검색도 가능하다. 뉴스, TV, 영화, 드라마 등 온라인상에 공개된 콘텐츠를 자판을 통한 검색이 아닌 음성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누구나 쓸 수 있다. 거울로 사용하는데 지겹다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배경 화면으로 설정, 액자처럼 사용하면 된다. 설치는 인터넷 선만 있다면 어디든 가능하다.배 대표는 "음성인식률이 96%에 달하는 등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며 "사용자가 대화 방식으로 물어보기만 하면 인공지능이 척척 실생활에 필요한 콘텐츠를 검색해 구현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서 관련 기술의 특허를 취득했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용인시와 이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대기업 관계자들 앞에서도 시연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FTH코리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노인지키미 스마트미러TV'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인들이 집안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기기인 TV로 만들어 활용성을 더욱 높이고, 온라인상에 공개된 TV콘텐츠를 사용하는 스마트미러의 단점도 보완한다는 취지다. 현재 상용화 직전에 있는 50대의 스마트미러TV 제작을 완료했고,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제안 중이다.배 대표는 "고령화 사회와 1인 가구에서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 분명하다"며 "인공지능의 대화의 폭을 확대하고자 스토리와 콘텐츠를 풍부하게 한 채팅 로봇 기능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 통신사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서버 기능을 갖춰 기존 시장보다 절반 가량 저렴하게 구현되는 등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고 강조했다.또 향후에는 의료기관 및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독거 노인들의 건강 상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배 대표는 "독거노인이 늘면서 고독사도 증가하는데, 의료기관이나 공공기관과 협력이 가능해지면 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정보의 노출 우려도 기존의 대기업이 사용하는 중앙 서버가 아닌 기기 안의 자체 엔진으로 전달돼 걱정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FTH코리아의 '노인지키미 스마트미러'와 '노인지키미 스마트미러TV'는 수출 전선에도 한발 다가서 있다. 이 제품들은 영어와 일어 등 21개 언어의 음성 인식과 전환이 가능하다. 개발에 착수할 때부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염두에 둔 배 대표의 포석이다.배 대표는 "스마트홈 IoT의 전 세계 시장은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며 "우리 스타트업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아야 후발 스타트업 주자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더 강화되지 않겠냐"고 말했다.끝으로 배 대표는 "노인지키미 시스템의 상용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윤택한 삶을 만들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배동일 FTH 코리아 대표가 개발한 '노인지키미 스마트미러'는 음성인식을 통해 가족들이 부모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동영상, 뉴스, 날씨 등 온라인 상의 콘텐츠도 사용할 수 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FTH코리아는 '노인지키미 음성인식 스마트미러'에 TV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미러TV'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0대의 시연 제품을 만들고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제안 중이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배동일 FTH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10월 인공지능 음성인식이 가능한 '스마트미러TV'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김포 한강·오산 세교에 난방비 걱정없는 임대주택

경기지역에 난방비 걱정없는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238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김포 한강신도시(120가구·전용 85㎡)와 오산 세교신도시(118가구·전용 79㎡)에 각각 제로에너지 건축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유형의 단독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태양광 패널과 열 회수 환기 장치 등 고효율 설비를 적용한 제로에너지 건축은 냉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거비를 낮추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기술이다.특히 기술에 적용된 열회수 환기장치는 환기를 통해 발생하는 열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미세먼지를 필터로 걸러준다. 국토부는 이 건축 기술을 통해 아파트 대비 6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임대 입주자의 소득 자격은 따로 없다. 다만 임대 기간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REITs)로 조성해 4년(단기 민간)이다. 또 주택도시기금이 일부 투입돼 노부모 부양가족과 신혼부부에게 물량의 30%가 특별 공급된다. 이들 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7% 수준으로 책정됐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보증금 2억3천만원에 월세 48만원, 오산 세교신도시는 보증금 2억원에 월세 46만원이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트럼프 손바닥위 '한국車 관세' 면제 총력전

美 상무부 제출안, 5월17일 기한정부, 입장전달 노력 '제외' 무게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자동차의 관세 부과 여부 결정권을 백악관에 제출했다. 과세 여부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손에 달리면서 우리 정부는 한국이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설득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법에 따라 상무부가 제출한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보고서에 담긴 권고안의 이행 여부와 방식을 보고서 제출로부터 90일이 되는 5월 17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아직 보고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상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떤 국가를 대상으로 어떤 형태의 수입규제를 시행하라고 권고한 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한국이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면 미국을 설득할 시간이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과 지금까지의 언행을 고려하면 이 시간도 확신할 수 없다.앞서 지난해 1월 미국 상무부는 철강 관세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4월 11일까지 결과를 통보해 달라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약 한 달 빠른 3월 8일에 '3월 22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포고문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 정부는 멕시코와 캐나다처럼 한국도 무역협정을 개정한 만큼 면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주요 미국 정부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한국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최근에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USTR),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인사와 의회 내 통상 관련 의원들을 만나고 왔다. 김 본부장은 "90일 기간 동안 모든 부처와 함께 민관합동으로 우리 입장을 미국에 전달하고,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경기도 과실 생산량 급감… 연이은 자연재해 탓

지난해 경기도 내 주요 과실 생산량이 봄 이상저온과 여름 폭염, 가을 폭우 등 연이은 자연재해로 전년 대비 급감했다.18일 경기도에 따르면 통계청에서 직접 조사하는 사과와 배를 제외한 나머지 과실들의 도내 총생산량은 5만1천192t으로 전년 2017년 6만1천936t보다 17.3%(1만744t) 줄었다.품목별 생산량을 보면 오디가 89.1% 감소했으며, 매실(-55.1%)·머루(-31.6%)·복숭아(-22%)·노지 포도(-18.7%)·시설 포도(-3.3%) 순으로 나타났다.통계청 조사 자료가 나와야 알겠지만 사과와 배의 생산량도 전년보다 크게 줄었을 것으로 추산된다.이는 재배 면적 감소에 따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난해 도내 과실 재배 면적(사과, 배 제외)은 2017년 4천509㏊에서 4천765㏊로 5.7%(257㏊) 증가했다. 특히 복숭아와 포도의 경우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각각 14.6%, 13.8% 늘었다.도는 지난해 과실의 생산량 감소의 원인을 지난해 초봄 이상 저온, 여름 40여일 계속된 폭염, 과실 수확기를 앞둔 시기 잦은 폭우 등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다만 아열대 과일 생산량은 폭염에 늘었다. 아로니아의 경우 2017년 315t에서 지난해 412t으로 생산량이 30.8% 증가했고, 그간 통계에 집계되지 않았던 감귤과 망고도 각각 14t, 0.4t 생산됐다.도 관계자는 "기온이 변화하면서 갈수록 도내에서도 열대 과일 생산이 늘고 그동안 많이 생산되던 과일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여 왔다"며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이상저온 등 자연재해로 인해 과일 생산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현장르포]설상가상 취업절벽, 절박한 대학생

아주대 도서관 '공채도전' 넘쳐"학점 4.0 넘지만… 연거푸 실패"대기업 채용계획 올 15%p 감소'10명중 4명 공무원 준비' 설문도18일 오후 아주대학교 도서관. 방학 중에도 빈자리 찾기가 어려웠다. 올해 상반기 열리는 공채 시장을 앞두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 학생들이 도서관을 꽉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높은 학구열에도 이들에게선 희망찬 표정보다는 그늘진 모습을 찾기가 더 쉬웠다. '졸업=실업'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극심한 취업난에 희망을 포기한 지가 오래라는 게 이들의 하소연이다.오는 22일 졸업하는 아주대 4학년 김모(27)씨는 "이미 외국어 및 국가 자격증을 다 취득하고 학점도 4.0 넘는데, 야심차게 도전했던 지난해 대기업 공채에서 연거푸 실패해 자신감을 잃은 상태"라고 말했다.수원중앙도서관도 사정은 비슷했다.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학생들로 채워졌고, 대부분 토익과 공무원 시험 책을 보고 있었다. 전자계열 기업을 준비했던 한양대학교 공과 4학년 최모(25·여)씨는 공무원 시험으로 전향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그나마 공공기관 채용은 늘어 희망을 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씨는 "지난해 같은 과 친구도 공무원 시험으로 전향해 9급에 합격했다"며 "꿈보다는 현실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이처럼 갈수록 악화되는 고용 시장에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한숨이 깊어지기만 하고 있다. 5명 중 1명꼴로 사실상 취업을 포기하고 있다는 통계청의 조사가 나온 실정에 경기 악화로 올해 기업의 채용까지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국내 기업 628개사의 '2019년 정규직 채용 계획' 조사 결과 올해 신입이나 경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대기업은 59.6%로 지난해 75%보다 무려 15%포인트 급감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응답도 각각 44.9%, 31.8%에 그쳤다.문제는 매년 50만명의 대학 졸업자들이 쏟아지는데 지난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대학 졸업생들도 역대 최고치인 51만1천명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또 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한 채용을 늘리면서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2030 성인 남녀 10명 중 4명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정도로 '공시족'만 늘어나는 추세다.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양질의 인재가 기업에서 일해야 우리 경제와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며 "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인턴 등 일자리 사업은 단기적으로 취업자를 늘리는 일시적인 고용대책에 불과해 궁극적으로는 기업이 채용을 늘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새로운 '사회 공헌 비전' 선포… 삼성전자 '기업시민' 역할강화

'함께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인재제일'·'상생추구' 근간 재정립'청소년 인재' 역량 발휘 적극 지원삼성전자가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을 선포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서 최근 재계 전반에서 강조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 구현에도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특히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 투자를 역점 추진하기로 했다.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공동 대표이사인 김기남 부회장과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은 이날 사내 방송과 임직원에게 보내는 이메일 메시지 등을 통해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을 공개했다. 사람이 가진 고유한 잠재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게 삼성이 지향하는 사회공헌의 목표라는 의미로, 삼성전자의 경영철학 가운데 하나인 '인재제일'과 궤를 같이하는 개념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청소년 교육(Education for Future Generations)'을 새로운 사회공헌 테마로 제시했다.대한민국을 이끌 차세대 주자인 청소년들이 미래 인재의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기존의 교육프로그램 등을 확대·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이날 발표된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과 테마는 삼성전자 주도로 만들어졌지만 사실상 전 삼성 계열사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김기남 부회장은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삼성전자의 50년간 성공의 원동력이 된 5대 핵심가치 중 '인재제일'과 '상생추구'의 핵심가치를 근간으로 사회공헌 비전과 테마를 재정립했다"고 설명했다.김현석 사장은 "우리가 쌓아온 기술과 혁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실천해 가자"고 제안한 뒤 "어떤 사회공헌 활동도 진정성이 없으면 껍데기에 불과하다"면서 "임직원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변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동진 사장은 "사회적 가치를 생각하지 않는 기업은 고객이나 세상과도 소통할 수 없다"면서 "'성과'와 '나눔'이라는 두 가치가 균형을 이뤄 존경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는 길에 임직원들이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1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사회공헌에 대한 임직원 공감대를 확산키 위한 취지에서 '삼성 사회공헌 영상제(Samsung Citizenship Film Festival)'를 개최한다. 영상제는 임직원들이 생각하는 사회공헌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 구체적인 실천 방법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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