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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고유민 비극 막자"… 스포츠계, 악플 차단 행보

KOVO, 포털 댓글기사 개선 요청유승민, 국회에 서비스금지법 촉구한국 스포츠가 여자 프로배구 고(故) 고유민 선수의 극단적인 선택을 계기로 악성 댓글을 막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선수 인권보호 강화를 위해 ▲포털 스포츠뉴스 댓글기사 기능 개선 요청 ▲홈페이지 운영 선수고충처리센터 역할 강화 ▲선수 심리치료와 멘털 교육 강화 등 3대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대형 포털에 공문을 보내 스포츠기사 댓글 기능 개선을 정식으로 요청했다.또한 종목 단체로는 최초로 도를 넘은 악성 댓글과 인신공격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선수고충처리센터에서 포털사이트 악성 댓글을 비롯, SNS 계정의 악성 댓글, 인격 모독 및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직접 메시지(DM)를 선수로부터 제출받아 법률 자문과 검토 과정을 거쳐 연맹 차원의 법 대응에 나선다는 의지다.이와 함께 대한탁구협회장인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SNS 계정에서 포털 뉴스의 댓글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안 마련을 국회에 촉구했다. 포털에 의한 댓글 수위 조절 차원이 아닌 법으로 강제해 악플러들이 양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유 위원은 "(선수들에게 주어지는)사회적 책임감에 비해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은 아직 부족하다. 충고를 넘어선 인격 모독성 비난, 특정인에 대한 근거 없는 여론몰이식 루머 확산 등은 선수들에게 치명적"이라고 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경기스포츠과학센터 재가동 "다시 내게로"

18일부터 특강·심리훈련 등 진행종목별 우수선수 2명 '밀착 지원'민간기업 매칭 프로그램 진행도경기도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경기도체육회가 5년째 운영하고 있는 경기스포츠과학센터(이하 센터)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다가 최근 재가동을 알리며 우수 선수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예고했다.4일 센터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10월30일까지 수영 이근아·유도 이윤선·철인3종 최연우·양궁 김민서(이상 경기체고), 역도 박혜정(안산공고), 육상 성하원(용인고) 등 도내 지역별 우수 유망주를 대상으로 맞춤형 스포츠과학지원을 시행한다.유망주를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는 스포츠생리·스포츠심리·운동역학 분야의 전문가의 집중 지원이 이뤄질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양궁 김예후·육상 임가현·근대3종 강해인(이상 경기체고), 사이클 이재호(부천고)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이와 함께 이달 중순 이후부터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특강, 스포츠 심리훈련, 체력의 중요성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 박사 학위 취득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이론과 실습교육을 진행하며 학교 또는 실업팀에서 현장지원을 요청할 경우 지역 훈련장에 직접 방문해 선수들의 체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를 동원한 밀착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근전도 측정 및 근육동원패턴 분석 등 고급 지원도 현장밀착지원의 일환이다.앞서 센터는 지난해 학생 및 실업팀 선수 1천567명을 대상으로 밀착지원에 나섰으며 100회 전국체전을 맞아 20여명의 트레이너를 현장으로 배치, 245명의 선수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해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 냈다.특히 센터는 밀착지원을 통해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전국체전 종목별 우수선수 2명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센터가 추천한 우수선수를 바탕으로 민간기업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해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정연성 센터장은 "감염증으로 인해 학생 선수 등이 진로·진학문제로 우울감이 심각해진 상황인 만큼 심리상담이 끊이지 않고 있고 지원활동을 하고 있으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인원을 제한하고 있지만 점차 늘릴 방침"이라며 "학생 선수들을 위한 교육 효과와 신뢰감을 높일 수 있는 최신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많은 방문·문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인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역할론 주목

시청핸드볼팀 갑질 말썽 '징계'상임부회장 폐지 손들어주기도폭력 근절 등 현안 계속 늘어나 "그렇게 막강한 권한이 있는 줄 몰랐네요."최근 인천 체육계의 굵직한 현안들을 다루고 있는 인천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인천시청 여자핸드볼 실업팀 후배 선수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오영란 선수 겸 코치에게 징계를 준 곳도 다름 아닌 공정위였다. 이같이 징계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시체육회의 규정을 제·개정하거나 지역 체육계에서 불거지는 분쟁을 조정하는 등 공정위가 지닌 권한에 대해 인천의 한 체육인은 "그 정도로 힘이 센 곳이었느냐"며 "스포츠 폭력 근절 등 체육계의 현안이 많아 앞으로 역할이 더 커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체육인, 교수, 변호사, 시민단체 활동가 등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공정위는 체육회와 관계 단체의 임원, 지도자, 선수, 체육동호인, 심판, 운동부에 대한 징계 등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징계 혐의자와 관계된 형사 사건이 유죄로 인정되지 않았거나, 수사기관이 해당 사안을 수사 중이더라도 징계할 수 있다. 반대로 체육발전에 공헌한 단체나 개인에겐 포상을 결정한다. 뿐만 아니라 10개 군·구 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 임원 등의 연임 여부도 심의한다.공정위에는 시체육회를 '견제'하는 기능도 있다. 시체육회는 규정을 만들거나 고칠 때 이사회 의결 등을 거치는데, 그 전에 공정위가 이를 심의·의결한다. 시체육회가 공정위의 반대에 부딪히면 규정을 손보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시체육회가 조직 운영의 실권을 쥐었던 상임부회장이란 직제를 오랜 논란 끝에 지난해 초에 폐지할 수 있었던 것도 공정위가 시체육회의 손을 들어줘서 가능했다.시체육회 초대 민간 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이규생 회장은 선거운동 당시부터 '공정'이란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스포츠야말로 가장 공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던 이 회장은 취임 이후엔 회장 직속으로 '스포츠공정실'이란 감사 조직을 설치했다. 이런 배경 아래 2016년 체육회 통합(엘리트체육, 생활체육)과 함께 만들어진 공정위의 위상이 민간 체육회장 시대를 맞아 더욱 견고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공정위 한범진 위원장은 4일 "인천시청 핸드볼팀 사안과 관련해선 오영란과 피해를 주장하는 후배 선수들 간 주장이 크게 엇갈리고, 시체육회 스포츠공정실의 조사 내용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시피 해 공정위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향후 공정위에서 일종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스포츠공정실과 함께 관련자 진술을 받는 등 조사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김진영 前 삼미야구단 감독 별세… 인천고 선수시절 3차례 전국우승

김진영 前 삼미야구단 감독 별세… 인천고 선수시절 3차례 전국우승

3일 향년 85세를 일기로 영면한 김진영 전 삼미 슈퍼스타즈 감독은 '인천 야구의 대부'로 통할만큼 화려한 업적을 지닌 인물이었다.1935년 인천에서 태어난 김 전 감독은 인천고 재학 시절 팀에 3차례 전국대회 우승컵을 안기는 등 '인천이 낳은 최고 야구 스타'였다.또 실업 야구 선수시절에는 한국 국가대표 유격수로 출전했고 현역을 떠난 뒤에는 중앙대, 인하대 감독을 지내며 본격적인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그는 1983년 인천을 연고로 하는 삼미의 지휘봉을 잡았고 해당 시즌 에이스 장명부를 키워냈다. 당시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렸지만, 삼미는 그해 전·후반기 모두 2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물론 그의 지도자 생활은 어려움도 따랐다. 김 전 감독은 1983년 6월1일 MBC 청룡과의 잠실 방문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폭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퇴장 후 구속까지 당한 것이다. 결국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 됐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삼미 구단은 1983년 6월3일 김진영 감독에게 '일시 퇴진' 징계를 내렸다. 김 전 감독은 1984년 다시 팀에 복귀했으나 팀은 두 시즌 연속(1984·1985년) 최하위에 머물렀고 1985년에는 KBO리그 최다인 18연패의 수모도 당했다. 이후 그는 1990년 롯데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았지만, 그해 8월28일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김 전 감독의 KBO리그 감독 성적은 121승 8무 186패다.고인의 아들은 '미스터 인천'이란 애칭을 얻은 김경기로 현재 SPOTV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연합뉴스

K리그, 폭우까지 뚫은 '팬들의 함성'

3개월만에 제한적 유관중 경기마스크 착용·응원 불편 등 감수1부 좌석점유율 '예상밖' 68.1%지난 주말 폭우 속에 진행된 프로축구 K리그 구단별 경기장에 예상외로 많은 팬이 몰려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 K리그1 14라운드와 K리그2 13라운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관중 경기를 진행해오다가 2020시즌 처음으로 '제한적 유관중' 경기를 치렀다.당초 매년 3월 시작하던 리그가 연기돼 지난 5월이 돼서야 무관중 경기로 출발한 K리그는 3개월 만에 팬들을 맞이했다.관중 입장도 상당한 조건이 붙었다. 경기장에는 전체 수용 인원의 10% 이내로만 관중 입장이 허용됐으며 전 좌석은 지정제 및 온라인 예매를 통해 구입해야 했다. 관중 입장 과정에선 체온 측정과 QR코드 정보 확인이 이뤄졌으며 입장과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했다. 좌석 배치도 '전후좌우 2좌석 또는 1m 이상' 간격을 벌려야 했다.침을 통한 전파 우려로 어렵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고성을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지도 못해 응원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데다가, 전국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경기를 제대로 관람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는 등 각종 불편함을 팬들은 고스란히 몸으로 받아들여야만 했다.이에 K리그1 14라운드에선 성남, 인천, 수원, 강원, 부산, 전북 등 6개 팀이 홈경기를 가졌다. 경인 지역 구단 중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1천865명의 관중을 유치해 허용 인원 1천929명의 96.7%나 채워 폭우 등의 악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홈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K리그1 14라운드만 분류·분석하면 입장 허용관중 1만3천194명 중 8천984명이 경기장을 찾아 68.1%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K리그2 13라운드를 진행한 홈팀은 수원FC, 제주, 아산, 경남, 서울이랜드 등 5개 팀이 홈경기를 치렀으며, 허용관중 5천680명 가운데 총 2천560명(점유율 45.1%)이 현장을 찾았다. K리그 1·2부리그 총합으로는 허용 관중 1만8천874명에서 61.2%(1만1천544명)가 주말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기록됐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안산, 브라질 공격수 까뇨뚜 영입… 스피드·패싱력·연계플레이 탁월

안산, 브라질 공격수 까뇨뚜 영입… 스피드·패싱력·연계플레이 탁월

프로축구 K리그2 안산그리너스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까뇨뚜(Canhoto·사진)를 마지막 여름 이적시장 선수로 영입했다.까뇨뚜는 브라질 1부리그 그레미오 유스 출신으로 16세 때 포르투갈 명문 FC PORTO 스카우트에 의해 임대를 다녀온 유망주로 꼽힌다.까뇨뚜는 스피드와 패싱력, 볼 컨트롤, 프리킥에 능한 선수로 꼽힌다. 또 팀 동료를 통한 연계 플레이 능력이 뛰어나 분위기 반전을 이룬 안산의 공격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까뇨뚜는 3일 "FC PORTO 이적이 무산돼 좌절한 바 있지만 K리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리그인 것으로 잘 알고 있었다"며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 내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 안산에 반드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이와 관련 안산은 까뇨뚜 등 선수들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자가 격리기간 동안 일반적인 호텔을 사용하는 대신 임시 폐쇄로 인해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된 관내 체육시설을 이용, 러닝이나 가벼운 훈련을 가능하게 해 훈련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입단절차를 마친 까뇨뚜는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아 지난달 30일부터 K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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