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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한 대학교 명예총장, 교내 여직원 성폭행 혐의로 피소

민웅기 민웅기 기자 입력 2017-01-23 16:42:10

평택의 한 대학교 명예총장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23일 수원지검 평택지청과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평택의 한 대학교 명예총장인 A씨가 교내 여직원 B씨를 수십년간 수십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성추행을 일삼아 왔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이 지난해 12월 중순께 B씨의 명의로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접수돼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A씨가 B씨를 지난 1995년 10월부터 2010년까지는 수 차례에 걸쳐 서울 소재 재단 사무실 등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강제로 성폭행을 했으며, 2011년부터 최근까지는 유사 성행위 강요 등 성추행을 지속적으로 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사자들에 대해 한 차례 이상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명예총장이 해외출국 중이라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 해당 사건에 대해 개인 문제로 처리할지 학교 차원에서 대응해야 하는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명예총장이 귀국한 이후 명확한 조사를 통해 대응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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