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남경필, 상대 텃밭 쟁탈전 '장군·멍군'

강기정 발행일 2018-05-18 제1면

南 젊은층 많은 인터넷방송 나서자 李도 같은 매체서 홍보
북부권 5번째 방문한 李 … 南 매머드 발전 공약으로 반격

2018051701001429800068051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텃밭'을 사수하기 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간 '장군·멍군'식 공격과 방어가 불꽃을 튀기고 있다.

남경필 후보가 진보 표밭으로 분류돼온 20·30대공략에 나서면 이재명 후보가 곧바로 수성에 나서고, 반대로 이재명 후보가 보수 텃밭으로 분류돼온 경기 북부지역을 공략하면 남경필 후보가 곧바로 방어에 나서는 양상이다.

남경필 후보는 지난 14일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층이 주로 시청하는 1인 미디어 채널 아프리카TV에 출연했다. 남 후보는 이날 여러 스타 BJ들과 청년 문제, 도지사 재도전 이유 등은 물론 아들 문제까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또 BJ들과 반말로 대화를 나누고 '오빠' 등의 호칭까지 붙여가며 청년세대 표심을 파고들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에 16일 아프리카 TV에 출연해 청년배당 등을 설명하며 수성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역사상 청년이 가장 힘든 시기가 지금"이라며 청년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시간 달리는 댓글을 보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등 '청년을 위한 도지사 후보'임을 어필했다.

북부지역을 두고는 이재명 후보가 공략에 나섰다. 17일 이재명 후보의 공개 일정은 방송 인터뷰와 5·18 전야제에 참석한 것 외에는 모두 경기북부 방문으로 채워졌다.

천주교 의정부교구청을 찾아 이기헌 주교를 예방했고, 같은 당 박윤국 포천시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당내 경선 이후 북부 지역을 찾은 것은 이번이 5번째로 북부 공략에 유달리 공을 들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남경필 후보는 이에 맞서 17일 '통일경제 특구', '평화테크노밸리'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매머드 북부 발전 공약을 내놓았다.

남 후보는 이와함께 18일 대부분의 일정을 가평·의정부 등 북부지역에서 소화할 예정이어서 최근 들어 표심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북부지역만은 사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제7회 지방선거 의 다른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