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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후 '약진하는' 민주당 인천 의원

김명호·김연태 김명호·김연태 기자 발행일 2018-05-21 제1면

3선 홍영표 '원내대표'로 당선
초선 신동근도 원내 부대표 선임
4선 송영길, 차기 당권 도전할 듯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인천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당내 지도부 자리에 오르는 등 약진하고 있다.

우선, 3선의 홍영표(인천 부평을) 국회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홍영표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78표를 얻어 당내 비주류의 지원을 받은 노웅래 의원(38표)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전북 고창 출신인 홍 의원은 1983년 인천 부평 대우자동차(현 한국지엠) 용접공으로 위장 취업해 파업을 주도하는 등 인천지역 노동운동을 선도했다. 18·19·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며 정치권에서도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초선의 신동근(인천 서구을) 국회의원도 최근 원내 부대표로 선임됐다. 경남 하동 출생인 신 의원은 경희대 치의학과와 서울대 치의학과 대학원 등을 졸업했으며 대학 시절에는 삼민투위(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 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신동근 의원은 "여당 지도부에 인천 출신 의원들이 포진해 있으면 예산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인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 인천 출신 여당 의원들이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장을 지낸 4선의 송영길(인천 계양을·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도 오는 8월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기로 하고 지지세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김명호·김연태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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