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한국체대)이 메이저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단식 본선 시드를 받는다.
정현은 21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와 같은 20위를 유지했다.
프랑스오픈 단식 본선 시드는 21일자 순위를 기준으로 상위 32명에게 주어진다. 세계 랭킹 순으로 시드를 주는 게 일반적이어서 정현은 이 대회에 불참하는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제외하고 19번 시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정현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1월 호주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며 한국인 메이저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65)와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42)의 16강 진출이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