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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진입로가 주말과 공휴일이면 관광객들의 차량이 몰려 몸살을 앓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차량정체현상을 줄이기 위해 이달 중 진입로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부터는 주차요금 징수를 선불제에서 후불제로 변경키로 했다(사진은 지난 주말인 9일 광명동굴로 향하는 관광객 차량이 꼬리를 물고 서 있는 모습). /광명시 제공 |
주말 등 공휴일이면 관광객 차량이 몰려 교통혼잡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광명동굴 진입로가 이달 중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진입차량의 주차요금 징수를 후불제로 변경하게 되면 오는 7월부터는 교통난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광명시에 따르면 매년 5~10월 주말 등 공휴일에 광명동굴을 찾는 관광객이 1일 평균 1만 명 안팎에 이르고 있다.
특히 방학 등 여름휴가가 집중된 7~8월에는 2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1차로의 진입로(연장 1.7㎞)는 차량 정체현상으로 혼잡을 빚기 일쑤다.
시는 이 같은 차량 혼잡을 줄이기 위해 현재 진입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고, 이 공사는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진입로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오는 7월부터 진입로 2차로 중 1차선은 일반차량, 2차선은 버스전용차로(관광버스 포함)로 각각 운영(공휴일 등에 탄력적으로)키로 하는 등 진·출입로가 3차로로 확장된다.
이와 함께 진입로에서 광명동굴 주차장으로 들어오기 전 정산소에서 선불로 받던 주차요금(차종에 따라 정액제)을 후불제로 변경한다.
주차요금을 받는 동안 차량이 꼬리를 물고 서 있는 등 정체현상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그만큼 교통혼잡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영권 시 도로과장은 "광명동굴 진입로 확장과 주차요금 징수 방법이 후불제로 변경되면 공휴일 교통난이 많이 완화되고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노선버스를 이용하는 이곳 주민들의 생활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