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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선거] 한국·바른미래, 참패… 당 간판들 사퇴할 듯

디지털뉴스부 기자 입력 2018-06-13 22: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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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린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TV를 통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다 고개를 숙이고 상황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6·13 지방선거의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원외 당협위원장 10명가량은 여의도 당사 선거상황실에 들어와 피켓 시위를 벌이며 홍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르면 1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역단체장 출구조사 결과대로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2곳에서만 승리할 경우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흠 최고위원을 포함한 일부 당 지도부도 조만간 당직을 사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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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개표방송 출구조사를 지켜보던 중 눈감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역시 이르면 14일 대표직 사퇴를 포함한 자신의 거취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출구조사 결과 광역단체장에서 단 1곳도 승리하지 못하고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한국당 김문수 후보에게 밀려 3위를 차지하면서 제3당으로서 외연 확장에 실패함에 따라 당 지도부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앞서 유 공동대표는 지방선거 전부터 결과와 상관없이 선거 직후 모든 당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역시 거취 고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12곳의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오후 9시 30분 개표 현황 결과 한국당은 경북 김천 1곳에서만 우위를 나타냈으며, 바른미래당은 단 1곳도 차지하지 못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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