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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재명 정책 브레인' 이한주 가천대 교수

신지영 신지영 기자 발행일 2018-06-15 제3면

"이재명 당선자 핵심은 '실용주의·공정'… 성남시정 확장판 아닌 성공정책 확대"

이한주사진 (1)
이한주 가천대학교 교수(부총장·글로벌경제학과·사진)는 이재명 당선자의 청년배당 정책에 깊숙이 개입한 '정책 브레인'으로 꼽힌다.

1980년대 중반부터 성남 시민사회에서 조우한 이재명 당선자와 이한주 교수는 서로의 정치 철학과 정책 방향을 밀접하게 공유하는 '동지적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주 교수는 이재명 당선자의 핵심을 '실용주의'와 '공정'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실용주의라는 것은 정책과 돈의 관계를 따지는 것이다. 돈을 적절히 잘 쓰는 것이 정책의 핵심인데, 수입 금액 조정은 물론 지출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면서 지방재정의 세입세출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돈을 투입했을 때 도민들한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청년배당도 돈을 모두에게 줄 수 없다면 가장 효과적인 사용처가 어딜까 고민하다 나온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산하기관 경영평가에 국가기준을 적용해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당선자의 민선 7기가 '성남 시정의 확장판'이 될 것이란 세간의 평가에 대해선 "오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잘 알려진 3대 무상복지와 청년배당 외에도 성남에서 진행했던 (정책)실험이 굉장히 많다. '성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해봤고 (성공했고) 도민들이 기뻐하고 좋아했던 공약이기 때문에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의 슬로건이 '시민이 주인인 성남, 시민이 행복한 성남'이었다. 시민·도민을 도정 중심에 두겠다는 그 생각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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