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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신임 원내대표 선거, 이언주·김관영 의원으로 2파전

송수은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6-22 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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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의 새 원내대표 선거가 재선의 이언주(광명을)·김관영 의원 등 40대 주자들이 경쟁에 나서게 돼 한층 젊어진 정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언주 의원은 22일 "40대 여성 원내대표의 탄생이 당 혁신의 시작"이라며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기동력 있는 원내 운영을 위해 기개와 결기 있는 장수가 되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당의 존재감이 아예 사라진 상황에서 원내대표의 이슈 주도능력과 대국민 메시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주도적인 이슈 제기, 선명한 대국민 메시지, 정교한 정책대안을 통해 우리 당의 지향점을 보여주고 강고한 지지기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안철수, 유승민 두 전 대표를 비롯한 양 세력의 화학적 결합을 위한 본질적인 이해와 소통 경험이 있는 제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관영 의원은 전날 "당의 화합을 이루고 젊고 강한 실력 있는 야당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젊고 강한 정당, 국민만 생각하는 정당을 선언한다"며 "거대 양당이 각 당의 이해득실을 따질 때 바른미래당은 오직 국민의 이해득실을 따질 것이며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이 의원은 각각 국민의당 시절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지낸 경험이 있다.

바른정당 출신 중 유일한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이학재 의원은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맡는 것을 염두에 두고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5일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비롯해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6·13 지방선거 패배 후유증 극복과 당 정체성 확립, 내부 결속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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