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축근무가 바꿔놓은 가족 식사… 외식 대신 집밥

이원근 발행일 2018-07-12 제12면

가정간편식 시장 꾸준한 성장세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지 열흘이 지나면서 직장인 가족의 식사 문화가 시나브로 변화하고 있다.

저녁 시간 가족끼리 모여 앉아 식사할 '여유'가 생기면서 외식 소비는 줄었지만 식재료나 가정 간편식 소비는 늘고 있는 것.

11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이 이달 1∼9일 외식 쿠폰과 주요 신선식품 판매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본 결과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우선 뷔페·레스토랑·외식업체에서 이용할 수 있는 'E 쿠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나 감소했지만 쌀·현미·김치·소고기 등 '집밥'을 해먹는 데 필요한 식재료들은 최대 세 자리대 성장세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가정 간편식(HMR) 시장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11월 백화점 식품관용으로 내놓은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원테이블'(1 Table)은 소불고기 2인분이 1만7천200원, 양볶음밥이 1만원에 팔리는 등 다른 일반적인 가정 간편식보다 5∼20% 비싼데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