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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다시 4년 뒤로 미룬 '축구 종가' 잉글랜드 우승 꿈… 2경기 연속 침묵한 해리케인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7-12 09: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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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이 종료되자 크로아티아에 패한 잉글랜드 선수들을 위로하고 있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AP=연합뉴스

52년 만의 월드컵 우승 꿈을 꾼 '삼사자 군단'이자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 벽에 막혀 무산됐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에서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잉글랜드는 키런 트리피어(토트넘)가 경기 시작 5분 만에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가 1966년 자국 대회 이후 52년 만의 월드컵 결승 진출 꿈이 이뤄지는 듯 했다.

전반까지만 해도 60%대의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크로아티아를 압도해 전반을 1-0 리드로 마쳐 결승 진출 기대감이 컸다.

영국 현지에서도 축구팬들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이번 대회 트레이드마크 인 조끼 패션이 유행하는 등 우승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결승 진출 꿈은 크로아티아의 투혼에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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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에 1-2로 패하자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중계방송을 지켜보던 잉글랜드 팬들이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후반 초반까지 우위를 점하던 잉글랜드는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특히 6골로 득점왕 기대감이 높았던 해리 케인의 2경기 연속 골 침묵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잉글랜드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크로아티아는 곧바로 반격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23분에 나온 이반 페리시치(인터 밀란)의 동점골에 이어 연장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연장 후반 4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결승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에 선제골도 넣었고 기회도 많았지만 후반 동점 골이 우리를 당황하게 했다. 좀 더 공격적으로 다가갔어야 했다"며 후회를 했다.

이어 그는 "후반 들어 공격 주도권을 다시 찾았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추가 골이 필요했는데, 흐름을 잡았을 때 끝내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고 분석했다.

3-4위 결정전으로 떨어진 잉글랜드는 14일 오후 11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에 패한 벨기에와 격돌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