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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첫 '베스트 11' FC안양 정희웅

강승호 발행일 2018-07-13 제15면

"잘하는 선수로 아들에게 기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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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안양 정희웅이 KEB하나은행 K리그 2 18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처음으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훈련에 앞서 테이핑하는 정희웅.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이적후 15경기 5골 1도움 활약
올시즌 10골이상 목표로 잡아
팀분위기도 상승·4강 PO 기대


"가족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프로축구 FC안양의 공격수 정희웅의 각오다.

정희웅은 지난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 2018 18라운드 부천FC와의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1,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또 11일 발표한 K리그 2 베스트 11에도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기쁨을 더했다.

그는 "생각지도 못했던 상을 받아서 기쁘다. 부모님과 와이프까지 너무 좋아해서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년 K리그 2 서울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정희웅은 당시 2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지만 올시즌 안양에 오면서 12일 현재 15경기에 출전, 5골과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정희웅은 "작년에 게임을 너무 못 뛰다 보니까 축구선수로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며 "그래서 정신 바짝 차리고 더 열심히 뛰려고 하고 있다. 초반부터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안양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2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롤 모델이라고 밝힌 정희웅은 "올 시즌 목표는 10골 이상이다. 팀 분위기도 많이 올라오고 있고 4강 플레이오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일찍 가정을 일군 정희웅은 지난 2월 아이를 출산했고 오는 12월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정희웅은 "제 이름을 떠올리면 잘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국가대표는 생각해보지 못했고 차근차근 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