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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카운터프트너 김영철과 비핵화 약속, 과업 실행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7-13 0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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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빈손 방북' 논란을 빚은 지난 6∼7일 방북과 관련, 협상 상대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의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실행 과제'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방문지인 영국으로 떠나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 기회를 주자 "우리는 생산적 대화를 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카운터파트너인 김영철(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도달할 수 있었던 것(6·12 북미정상회담에서의 공동성명)과 일치하는 약속을 했다는 것"이라며 "그들이 비핵화할 의향이 있다는 것과 그들이 그것(비핵화)을 성취하려고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과업은 비핵화를 실행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양행 이후 일본과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합류한 폼페이오 장관은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했을 당시 비핵화 협상과 관련,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에 대해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북핵 문제 해결)이 몇 시간 동안에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건 터무니 없는 일"이라며 "협상에서 시간은 많이 남아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베트남 방문 기간에는 베트남전 전사자 유해송환이 과거 미·베트남 관계 정상화의 출발점이 됐다는 점을 환기하며 "북한(DPRK)도 유해송환을 약속했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과 북한 간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당초 미국은 이날 판문점에서 유해송환에 대한 실무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북측과 논의했으나 회담은 성사되지 않았으며, 북측은 유엔군사령부 측에 장성급 회담 개최를 역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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