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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감, '혁신학교 학력논쟁' 역공 전환

이경진 이경진 기자 입력 2018-07-15 18:48:54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혁신학교 학력논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최근 '새로운 학력 지표 구성 및 측정 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연구 용역을 공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육감협의회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혁신교육 성과를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해 학력논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혁신학교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교육개발원 박근영 연구위원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대구·울산·경북을 뺀 14개 시·도 교육청이 운영하는 혁신학교는 올해 3월 기준으로 1천340곳이다.



이 교육감은 "지금 우리가 '학력'이라고 부르는 것은 미래 시대가 요구하는 상상력과 창의력, 융합능력을 측정하지 못한다"라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왔다고 강조하면서 미래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보다는 수치화한 점수를 가지고 (혁신학교를) 판단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선거기간 제기된 혁신학교 학력미달 주장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면서 "공존과 협력, 문제해결력 등이 중시되는 미래사회에 맞는 새로운 학력관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연신기자 juli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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