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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전반기 결산] "문제는 수비야"

임승재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8-07-17 제18면

힐만 SK 감독
트레이 힐만 SK 감독. /SK 제공

'압도적 화력·선발진 안정' 불구
약한 불펜·잦은 실책, 보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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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군단' 인천 SK는 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6일 현재 SK의 팀 홈런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총 146개에 달한다.

2위 롯데(116개)보다 30개나 앞서있을 만큼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SK가 작성한 역대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234개)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최정은 29개를 쳐내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역대 최초 3년 연속 40홈런 기록에도 도전 중이다.



최정을 비롯해 제이미 로맥(28개), 한동민(23개), 김동엽(22개) 등 SK의 거포 4인방이 이 부문 'TOP 5'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홈런 군단의 '발야구'도 돋보인다. 현재 팀 도루가 62개(성공률 72.1%)로 상위권에 있다. SK는 지난해 53개의 도루로 이 부문 꼴찌였다.

전반기에 이미 지난해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노수광(15개)을 비롯해 정전기(9개), 김동엽(8개), 최정(8개) 등이 부지런히 뛰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적으로 돌아간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부분이다. 특히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부상을 딛고 성공적으로 복귀해 팀에 힘을 보탰다. 전반기 총 14경기에 등판해 7승4패 평균자책점 2.87로 기록했다.

하지만 최대 약점인 수비 불안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팀 실책은 61개로 10개 구단 중 3번째로 많다. 약한 불펜도 보완해야 할 과제다.

한때 두산과 함께 공동 선두 자리에 올랐던 SK는 3위(48승 1무 37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2위 한화, 4위 LG와 각각 2경기 차가 나 후반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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