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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전반기 결산] "문제는 수비야"

김종화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8-07-17 제18면

김진욱 KT 감독
김진욱 KT 감독. /KT 제공

중요한 순간 '뼈아픈 실책' 발목
이달부터 안정감 보여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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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수원 KT는 5할을 목표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를 시작했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더위가 시작되는 6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월별로 보면 KT는 3월24일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4월말까지 18승19패를 기록했고 5월에도 10승13패를 거두며 중위권 진출을 호시탐탐 노렸다.

하지만 6월 2연패를 2번 했고, 3연패, 4연패, 6연패를 각각 1번씩 거듭한 결과 월간 성적이 6승17패에 그쳤다.



5할을 목표로 한 KT가 전반기를 35승50패, 승률 0.412를 기록하며 9위로 마친건 타격 보다는 투수력에서 약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KT의 타순은 괴물 신인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박경수, 유한준, 윤석민, 황재균으로 이어지는 1번부터 6번까지 타순은 다른 구단과 비교해도 힘과 파워에서 밀리지 않는다.

하위 타선에서도 장성우와 박기혁, 오태곤이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KT는 중요한 순간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며 손쉽게 점수를 내줬다.

상승세를 타던 3월과 4월에는 더스틴 니퍼트가 재활로 인해 선발에서 빠져 있었지만 라이언 피어밴드와 금민철, 고영표로 구성된 선발진이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여기에 중간계투 심재민과 엄상백, 마무리 이상화로 필승조도 경기 후반 상대 타자들을 괴롭혔다.

그러나 엄상백과 심재민, 이상화가 차례로 2군으로 내려갔지만 대체 선수가 나타나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선발에서 중간계투로 보직을 옮긴 주권이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고 최근에는 심재민이 2군 경기에 출전하며 하반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수비도 7월부터 안정감을 찾아 가고 있어 후반기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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