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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수중학교가 지난 14일과 16일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실학연극소풍·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아이들의 이야기' 공연을 가졌다. /양평교육지원청 제공 |
양평 양수중학교(교장·권오경)는 지난 14일과 16일 이틀 간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자유학년제 프로젝트인 '실학연극소풍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아이들의 이야기' 공연을 펼쳤다.
이번 프로젝트는 실학박물관과 연계 진행되는 두 번째 자유학년제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실학과 실학자들의 삶과 사상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주제를 선정해 연극을 기획하고 체험함으로써, 참여 중심의 주된 목표가 되는 자유학년제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극을 위해 학생들은 17주차 수업을 소화했고, '실학'에 보다 친숙하게 접근하기 위해 실학박물관과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인 마재 마을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놀이 같은 수업을 통해 연극 무대에 설 기회를 갖게 된 잊지 못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이번 연극진행을 통해 말하는 능력이 향상 됐으며, 중학교에 진학하면 무언가를 함께 만들어가는 인생의 출발점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오경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자유학년제 취지에 맞게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고민하며 체험중심을 통한 다양한 세상 경험을 쌓아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는 하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