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분당보건소를 추가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27일 낮 12시 분당보건소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의료기록 등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1일 분당보건소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의 연장선으로,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이하 특위)의 고발에 따라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최근 경찰에 출석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정식 출석은 8월 말께나 이뤄질 전망이다.
김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상기 본인은 내 의지와 관계없이 정치인들 이해관계에 따라 피 고발인 및 참고인으로 경찰출석을 요청받았다"며 "하지만 예기치 못한 심각한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서 6주 치료를 요한다는 진단서를 받았다. 8월말께 거짓말과 모략은 반드시 밝히겠다"고 했다.
/김규식·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