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DMZ 청소년 탐험대' 연천 두루미테마파크서 발대식]분단된 땅 산증인 나서는 '평화의 새싹들'

김환기·이준석 발행일 2018-08-10 제16면

DMZ청소년탐험대
9일 연천군 군남면 군남 두루미테마파크에서 열린 'DMZ 청소년 탐험대' 발대식에서 참가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청소년 134명 등 자연환경 '교감'
선사박물관서 유물·3D영상 체험
美반환기지 캠프그리브스 견학도


올해 세 번째인 'DMZ 청소년 탐험대' 발대식이 9일 오전 10시 연천 군남면 두루미테마파크에서 열렸다.

'DMZ 청소년 탐험대'는 지난 2013년 경기도에서 처음 개최한 행사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DMZ(비무장지대)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의 분단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DMZ의 자연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청춘, 평화와 벗하다'란 주제로 열린 3차 행사에는 지도자 24명, 참가자 134명, 총 158명이 참가해 10일까지 1박 2일 동안 DMZ 일원을 누비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예정이다.

탐험대는 발대식을 마치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자전거를 타고 두루미테마파크를 출발해 임진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도로와 북삼교, 임진교를 지나 임진물새롬센터까지 6.7㎞ 코스를 달리며 DMZ의 자연환경을 온몸으로 느꼈다.

전곡읍 행정복지센터로 가서 점심을 마치고 다음 코스인 선사박물관을 찾은 탐험대는 선사시대 유물, 3D 영상 등을 통해 고고학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중학생 탐험대원은 "무더위 때문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처음으로 DMZ를 방문해 자전거도 타고 교과서를 통해서만 보던 선사시대 유물을 구경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다음날 일정도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말했다.

탐험대는 숙소가 마련된 민간인 통제구역 내 유일한 미군 반환기지이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유명한 캠프그리브스로 이동해 퀀셋 막사, 무기고 등을 구경했다.

또 전문 강사와 함께한 장기자랑, 조별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기며 어색함을 날리기도 했다.

다음날에는 도라전망대, 제3 땅굴, 도라산역을 방문해 DMZ 안보관광을 체험한다. 이어 DMZ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DMZ의 역사와 생태환경을 퀴즈로 풀어보는 '도전 DMZ 골든벨'을 진행한다.

끝으로 해단식을 진행한 뒤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올해 DMZ 청소년 탐험대는 지난 5월 12일 1차와 7월 26~28일 2차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 한 바 있다. 올해 마지막인 4차 행사는 오는 10월 13일 열린다.

/김환기·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