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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정례화 등 北과 본격 협의"

디지털뉴스부 기자 입력 2018-08-21 12: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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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날인 21일 오전 외금강호텔에서 열린 개별상봉을 위해 북측 가족들이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21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정례화 등을 북측과 본격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과 관련, "차기 적십자회담 등을 통해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방문, 상봉 정례화 등을 북측과 본격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정부는 과거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측에 상봉 정례화 등을 제안했지만, 호응을 끌어내지는 못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생존자 5만6천여 명 중 70대 이상이 전체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하다.



고령화 추세로 현재 금강산에서 진행되는 이산가족 행사의 대다수는 찾고자 하는 당사자가 숨져 3촌 이상의 가족을 만나는 경우다.

통일부는 또 9월에 열기로 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한반도 평화·번영의 본격 추진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일정을 조속히 확정하고 의전·경호 등 실무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개성공단에 설치될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대해선 "개소 시 남북이 24시간 365일 소통하는 시대가 개막할 것"이라며 "남북 양측 당국자 간 상시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 제도화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고, 남북관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달 내로 추진되고 있는 연락사무소 개소식과 관련해선 "공동운영의 의미에 부합하게 남북이 공동으로 주관할 것"이라며 "일정·행사·참석자 등 구체 사안은 대북 협의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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