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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금어기 풀렸다… 대형마트, 산지직송 꽃게 판매 돌입

연합뉴스 입력 2018-08-21 14: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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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당일 어획한 활 꽃게를 소개하고 있다. 이 꽃게들은 금어기를 마친 뒤 잡힌 숫 꽃게로 금어기 이후 살이 꽉차 있는 것이 특징 . 롯데마트는 최근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이 줄어든 꽃게를 산지 직송해 '통발 꽃게'를 100g에 900원, 유자망 꽃게를 100g에 1,280원에 22일까지 판매한다. /연합뉴스

지난 20일 자정을 기점으로 2개월간의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가 풀리면서 주요 유통업체가 산지직송 꽃게를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1일 오후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서해안에서 어획한 '통발 꽃게(100g)'를 990원에, '유자망 꽃게(100g)'를 1천280원에 전 점에서 한정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어기가 끝난 직후인 21∼22일은 산지에서 어획한 물량을 전국 점포로 직송하기 때문에 이 시기만큼은 가장 저렴한 수준에 신선한 햇꽃게를 만날 수 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가을 꽃게를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주요 산지인 충남 태안, 전북 격포에서 밤새 어획한 꽃게를 새벽마다 선별 작업해 전국 매장으로 직송한 물량이다.

꽃게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이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특히 금어기 이후 잡힌 꽃게는 금어기 기간에 살이 올라 더욱 통통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가 인용한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꽃게 어획량은 2013년 연간 3만t 이상에서 지난해 1만3천t가량으로 크게 줄었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과 수온 상승 등으로 꽃게 어획량이 지속해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에 꽃게의 주 어장인 서해안 수온이 3도가량 올라가면서 꽃게가 수온이 낮은 깊은 바다로 이동해 어획량이 줄고 이에 따라 꽃게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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