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식자재마트·화덕족발·장작구이 닭볶음탕·암기왕 사나이·베짱이 남편-일개미 아내 소개 /홈페이지 캡처 |
[톡톡 이브닝] 천사의 섬! 신안으로 떠나는 무동력 여행
1004개의 섬을 가진 천사의 섬, 전라남도 신안! 우리나라 전체 섬의 1/4이 신안에 있어 섬들의 고향, 섬의 수도라는 애칭을 지녔다.
특히 2012년 미국 방송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선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풍광이 아름다운 신의도! 이곳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가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이 두 개의 섬에는 이름하야 '천도천색 천리길'이라는 아주 특별한 길이 조성돼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1,000개의 섬마다 1,000가지 색깔을 지녔다는 의미의 이 길은 신안의 큰 섬을 중심으로 8개의 자전거 코스를 조성한 길로 코스마다 특별하고 진귀한 보물들을 품고 있다.
하의도에서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제15대 대통령,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린 시절을 보낸 생가! 원형 그대로 복원한 초가집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오랜 시간 걸어온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생가를 둘러보고 나와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하의도의 별난 보물을 만날 수 있다.
보물의 정체는 바로 사람 얼굴을 한 사자! 그런데, 이 사자에는 한 가지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바로 보는 각도에 따라 사자가 됐다가 사람으로 변신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신안 갯벌에서만 나는 대한민국 1% 진주가 숨어 있다는 신의도!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1% 보물은 과연 무엇일까?
▶ 김대중 대통령 생가
위치 :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길 255
▶ 토판 천일염
위치 : 전남 신안군 신의면 상태서리 445-9
▶ 신안 황성금리해수욕장
위치 : 전남 신안군 신의면 하태서리 산 151-1
[어서와, 오지는 처음이지?] 밤무대 톱스타, 산으로 들어온 사연은?
충청북도 공주시! 오늘도 주소 하나에 의지해 길을 떠난 오지 피디. 시작부터 장대비가 내려 으스스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오지 피디의 눈에 띈 것은? 바로 붉은 색 글씨의 출입금지 표지판!
그 때 어디선가 정체불명의 소리가 들려오고,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다가가보니 노래를 부르고 있는 한 남자! 알록달록한 옷차림에 부리부리한 인상을 가지고 있는 남자가 바로 오늘의 오지인 배달부(62) 씨다.
차림새에 이어 이름까지 범상치 않지만, 과거 또한 평범하지 않은 오지인! 산으로 들어오기 전 연기자로도 활동했던 그는 음반을 일곱 장이나 낸 배테랑 가수였다. '잘 나가는' 가수는 아니었지만, 누구보다 자신의 직업을 사랑했던 그가 산으로 들어온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20년 전,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렸던 오지인. 안 가본 병원이 없었지만 모두 이유를 알지 못했고, 수많은 약들도 오지인의 고통을 줄여주진 못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산에 올라오자 고통이 씻은 듯 사라졌다는데. 그렇게 20년, 자연이란 무대에서 자신만의 삶을 꾸려왔다는 오지인. 오늘은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을 위해 오지인이 아껴두었던 특별한 간식과 음식을 선보인다.
[팔도 미식 로드, 얼마예요] 강화도의 1%를 찾아라
한국의 맛에 푹 빠진 외국인들의 맛있는 수다 한 판! 글로벌 식객이 선택한 이번 목적지는 한국에서 네 번째로 큰 섬 강화도! 본격 맛 여행에 앞서 강화도에서 꼭 들어봐야 한다는 핫 플레이스를 찾아간다.
그 정체는 바로 지난 6월에 개장한 '루지' 체험장이다! 트랙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한 무동력 바퀴 썰매
인 루지는 수동으로 방향 조정과 제동이 가능하여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안전하면서도 다이내믹하고 스릴감 또한 최고인 체험레포츠로 꼽힌다.
게다가 두 개의 트랙, 총 길이 3.6KM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아찔한 속도감과 함께 스릴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하루 평균 천 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했다.
루지를 즐기기 위해 곤돌라를 타고 정상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미리 보는 루지 코스와 함께 체험장 너머로 펼쳐지는 강화도의 멋진 풍광을 한 눈에 담을 수도 있다.
아찔함 속 스릴 넘치는 루지 체험을 마친 글로벌 식객이 향한 곳은 강화도 앞바다에서 나는 모든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다는 곳! 넓은 식당 안을 가득 채운 손님들 테이블에는 신선한 회는 기본이요 꽃게탕에 전복요리, 조개구이, 해물 탕 등 사장님의 손맛으로 탄생한 산해진미가 가득하다.
이 중에서도 글로벌 식객이 콕 집은 이색 요리가 있었으니, 바로 게장스시와 장어버터구이! 스시의 나라 일본에서 온 사오리가 선택한 게장 스시는 간장꽃게장과 제철 회, 초밥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1석 3조의 메뉴! 밥 위에 고추냉이 얹고 게 내장과 숭어 회 올려 한 입 먹으면 어떤 산해진미 부럽지 않은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엔 카메론이 선택한 장어버터구이를 맛 볼 차례! 버터와 함께 돌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 낸 장어는 입 안에 넣는 순간 부드럽게 녹아 없어질 정도라고.
▶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루지&곤돌라)
위치 : 인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4-15
▶ 진복호 신관
위치 :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해안남로 496-6(지번 : 선두리 1069-2)
[수상한 가족] 바다에 빠진 남편, 누가 좀 말려줘요~
전라남도 장흥군 삭금 마을. 100여 가구가 전부인 작은 어촌 마을에 곽태남(67), 김현심(59)씨 부부가 산다. 도시에서 슈퍼, 오락실, 문방구, 식당 등 안 해본 장사가 없을 정도로 잔뼈가 굵은 부부는 6년 전 아무런 연고 없는 작은 어촌 마을에 귀어를 하며 초보 어부로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젊은 시절 가족을 위해 치열하게 살던 남편은 세상 풍파에 치여 고될 때마다 바다에서 살기를 꿈꿨고, 남편의 간절한 바람을 아내가 받아들이며 귀어를 하게 된 것. 본격 전어 철이 시작되며 매일 새벽 출항을 나
서는 부부. 여전히 어두운 밤바다에서 어장을 찾는 일은 어렵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월등히 적은 조업 량에 좌절하기도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꿈꾸던 귀어 생활에 1,000% 만족한다는 남편 태남 씨에겐 매일이 행복! 하지만 아내 현심 씨의 생각은 남편과는 좀 다르다.
남들은 은퇴해 인생을 즐긴다는데 팔자에도 없는 어부가 되어 고된 노동을 하는 것도 힘들고, 친구들을 마음껏 만나지 못하는 것도 괴롭기만 하다. 기껏 동네에 마음 나눌 언니 동생들이 생겨 매일 만나 얘기 나누는 게 유일한 낙인데 남편에겐 그마저도 사치, 시간 낭비로만 보이니 크고 작은 말다툼이 매일 이어진다고.
바다가 너무 좋아 일이 힘든 것도 모르겠다는 남편과 이제는 삶의 여유를 찾고 싶은 아내의 동상이몽~ 부부의 마음은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오늘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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