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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유통업체, 4차산업혁명시대 '발빠른 움직임'

김종찬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8-09-18 제14면

GS리테일, 스마트편의점 시범운영
이마트, '게이밍기어' 매장 21일 오픈

국내 주요 유통업체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에 맞춰 운영방식 변경을 준비하거나 특화된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이마트와 GS리테일 등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최근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혁명 핵심기술을 총망라한 스마트 편의점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파크 LG CNS 본사 내 연구동에 문을 연 'GS25 편의점'에서는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한 출입문 개폐 ▲상품 이미지 인식 방식의 스마트 스캐너 ▲매상 분석을 통한 자동 발주 시스템 ▲상품 품절을 알려주는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 등과 관련한 LG CNS의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 기술 테스트가 이뤄진다.



이 점포에는 사전 등록한 LG CNS 연구소 임직원만 출입 가능하며 안면 인식을 통해 상품 결제도 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이번에 오픈한 스마트 GS25를 통해 연말까지 총 13가지의 신기술을 실증·보완한 후 향후 점포에 적용함으로써 가맹점의 인력 운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마트도 오는 21일 용인시 죽전점 일렉트로마트에 181㎡(55평) 규모의 '게이밍 기어' 전문 체험매장을 연다.

게이밍 기어는 게임 기기·장비·용품 등을 통칭하는 말로, 이 매장은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인 로지텍·아수스·샤오미 등 3개사의 브랜드존과 쿠거·제닉스 등 주변 기기 브랜드존으로 구성된다. 소비자는 프로게이머처럼 '게이밍 기어' 전문 체험 매장에서 실제 PC게임을 해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이 사물 인터넷 등으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업계에서도 관련 상품 개발 및 운영 방식 변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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