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고층 오피스텔에서 흉기 3개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1시 5분께 남동구 구월동의 한 19층 오피스텔 인근 인도에서 식칼, 과도, 가위 등이 발견됐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흉기를 처음 발견한 오피스텔 1층 상가주인 A(36)씨는 "인도에 식칼, 과도가 있다. 위에서 떨어진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떨어져 있는 칼 등을 수거해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결과 칼 등에서는 지문이 나오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에 누군가 고의로 위에서 떨어뜨린 것인지부터 확인하고 있다"며 "현장을 방문해 최초 신고자를 다시 한 번 만나보고, 인근 주민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