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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다보스포럼 참석]"4차 산업혁명 '기본소득'은 피할 수 없는 운명"

강기정 강기정 기자 발행일 2018-09-21 제4면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현지시간) 오후 중국 톈진시에서 열린 2018 하계 다보스 포럼 '일자리의 50%가 사라진다면'세션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 기본소득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 속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지사는 19일(현지시간) 오후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18 하계 다보스 포럼의 '일자리의 50%가 사라진다면' 세션 패널로 참여해 성남시장 재직 시절 청년배당을 실시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기본소득이 기술의 발전으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현 상황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0~30년 후에 로봇·AI는 더 많은 일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에서 기본소득은 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배당이 지역 상인들의 매출을 상승시켰던 사례를 거론한 후 "기본소득을 실험한 알래스카 등에서도 실업률 등이 크게 감소됐다. 기본소득이 노동의지를 꺾는다는 견해가 있는데 오히려 삶의 질을 높이면서도 노동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성남시 청년배당 사례 등에 대해 다른 패널들은 호평했다.

이 지사와 함께 세션에 참여한 힐러리 코탐 영국 파티시플사 이사는 "청년층을 우선으로 공략한 성남시 사례는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20일 중국 난카이대학교 등을 방문한 이 지사는 21일 귀국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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