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40]'제2의 도약' 나선 부천대학교

장철순 발행일 2018-10-09 제13면

지역과 걷는 배움의 길, 60년 넘어 평생교육으로 나아가다

부천대학교 캠퍼스 전경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부천대학교는 소사캠퍼스 개관과 새로운 비전 선포를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부천대학교 캠퍼스 전경. /부천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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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박람회등 진로체험 인기 높아
평생교육원 설립·군부대 위탁교육 운영도
전국 첫 소상공인 특화지원·전통시장 협력
소사캠 개관… TV·R&D 산업벨트와 연계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부천대학교(총장·한정석)가 소사캠퍼스 개관과 함께 제2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몽당 한항길 선생이 설립한 부천대학교는 '인성에 바탕을 둔 창조적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60년을 달려왔다.

부천대는 학생 선발에서 인성을 매우 중요시한다. 26개 학과 중 17개 학과가 면접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면접적용 비율은 25~50%다.

면접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은 학업 적응도가 우수하고, 취업률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부천대 CI
#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

지난 5일 부천대학교의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천 중원중학교 1학년 박채현군은 "처음으로 요리체험을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른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학교 1학년 담임 윤미화 교사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습 위주로 자유 학기제가 운영돼 만족스러웠다"며 "종전보다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천대는 지난해 건축학과 등 19개 학과에서 21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천시 및 인근 지역의 중학생 2천여 명에게 진로 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22개 학과에서 26개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부천대의 진로진학 체험 박람회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들.

부천대는 자유학기제뿐만 아니라 교육 기부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자체 학과체험 외에도 교육 기부 매칭 사이트를 통해 초경량 항공기 체험, 3D 게임 그래픽 디자인체험, 건축 모형제작 등 33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관심학과 체험활동을 통해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 탐색, 대학입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로진학체험박람회'를 개최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동안 부천대 한길체육관에서 열린 진로진학 체험박람회에는 2천여명이 참가했다. 건축과 등 15개 학과는 진로상담과 전공 교수와의 만남 행사를 가졌고, 섬유패션 비즈니스과는 제작공정, 전자과는 화분 LED 꽃 만들기, 호텔관광경영학과는 바리스타 등 11개 학과가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부천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016년 전국 처음으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에서는 지난해 전자파 인증시험실을 오픈해 가동하고 있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2018 전통시장 대학협력 공모'에도 나서 5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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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교육을 책임지는 대학


지난 1999년 설립된 부천대 평생교육원은 융·복합, 통섭, 4차 산업혁명 등에 적합한 평생학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군부대 위탁교육은 부천대 특색사업으로 현재까지 5천여 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17사단, 30사단, 1공수여단, 9공수여단, 국제평화지원단 등 5개 부대에 군 위탁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는 부천대는 매년 300여명의 부사관들이 입학, 국토방위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부천대는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전문대학 부문에서 1위를 차지,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부천대의 진로진학 체험 박람회
지난 9월에 열린 부천대 체험박람회.

# 제2 도약의 발판, 소사캠퍼스

부천대는 수도권 서남부 산업 벨트와 연계된 지역에 소사캠퍼스를 개관하면서 제2 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그동안 부천대는 8천여명의 학생 수에 비해 교지가 부족해 교육, 연구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올 2월 소사캠퍼스 개관으로 숙원이 해결됐다.

소사캠퍼스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을 한 단계 높일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평생학습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현재 소사캠퍼스는 강의동과 기숙사로 이뤄져 있으며 컴퓨터 소프트웨어과, 컴퓨터정보보안과, 간호학과, 유아교육과, 아동복지과, 아동보육과 등 6개 학과가 이전해 1천600여명의 재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소사캠퍼스는 2개의 특성화된 계열로 이뤄져 향후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단지, 첨단 R&D 산업단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컴퓨터 소프트웨어 계열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건강, 복지, 교육을 담당할 유아·간호·복지계열로 구성돼 있다.

소사캠퍼스에는 264명의 학생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도 있어 학생들의 교육비용을 줄이는 데도 한 몫 하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